[파이낸셜뉴스] 충북 음성군 소재 가금(메추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중앙과 지자체에서의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을 강화하고 살처분이 시행된 농장에 대한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위해 지난 9일 현장대응요원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장대응요원은 농장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및 대응요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및 개인보호구 지급,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미접종자 대상), 개인위생수칙 교육 실시 등 충청북도 음성군 AI 인체감염 대책반 활동을 지원했다. 아울러,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이나 근육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토록 당부하는 한편, 관내 의료기관에 AI 인체감염 의사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 및 신고를 안내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일 충남 천안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주의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2일부터 '중앙 AI 인체감염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종합상황실(EOC)을 통한 24시간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및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 인체감염 의사환자 발생 시 즉시 검사할 수 있도록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을 준비시키는 한편, 확진 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할 수 있도록 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H5N1형 고병원성 AI에 대해 "일반 국민들은 야생조류나 AI 발생 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전 세계 17개국에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에 대하여 축산방역당국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AI 인체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11 14:04:32【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H10N3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장쑤성 전장에 거주하는 41세 남성이 H10N3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4월23일 발열 증상이 생긴 뒤 상태가 심각해져 닷새 뒤 병원에 입원했으며 한 달 후인 5월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퇴원이 가능할 만큼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건위는 아직 감염 경로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지만 H10N3형 AI는 저병원성으로 대규모 확산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위건위 측 전문가는 “H10N3 바이러스는 조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전까지)세계적으로 H10N3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된 적 없다”라고 설명했다. 장쑤성 당국은 이 환자의 밀접접촉자들을 긴급 모니터링했지만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염에 과민반응해서는 안된다면서도 병들어 죽은 조류를 만지지 말고 살아있는 조류도 가능한 직접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후난성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2016~2017년 사이 중국에선 H7N9 AI가 창궐해 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6-01 16:05:30【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27일 관내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확진사례가 발생하자 AI 인체감염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일반 시민은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하고 야생조류, 가금류 등 사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가급적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한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농장주는 야생동물의 농장 내 진입을 차단하고 가축 및 반려동물에게 동물 사체를 먹이로 주는 행위를 금지해야 하며, AI 의심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수의사, 동물보호센터, 야생동물구조센터 관리자 등 야생동물과 빈번한 접촉을 하거나 가능성이 높은 종사자는 야생 조류, 폐사한 동물 등을 접촉할 경우 AI 감염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파주시보건소는 AI 발생농가에 방문해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조류 등 사체와의 접촉 후에는 10일 이내 열이나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파주시는 AI 신속대응을 위해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예방활동 등을 통해 관내 AI 인체감염 발생에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29 08:32:29[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보건의료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예비인력인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연천축협, 농축산과 직원과 보건소 AI인체감염대책반 등을 대상으로 AI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16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역 내 AI 발생에 대비해 살처분 예비인력의 인체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인체감염 사례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 접촉했을 때 발생하며 사전 대비를 통해 충분히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천군보건의료원은 고위험군(가금류농가 종사자 및 살처분 예비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AI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했으며 지역내 의료기관을 통해 AI 인체감염 발생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인근 포천지역에서 AI가 발생해 우리 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적극적인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국내에선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혹시 몰라 AI 인체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1-16 12:56:20【무안남악=황태종기자】전라남도가 전북 고창 육용오리와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AI 인체감염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고병원성 AI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AI 인체감염대책반을 도 보건의료과와 22개 시·군 보건소에 각각 운영토록 조치하고 유관기관 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인체감염대책반은 AI 발생 농장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농장 방문자 등 고위험군에게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항바이러스제 투약과 함께 개인보호구 지급, 개인위생수칙 교육 등 AI 인체감염 예방 조치에 나선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AI 인체감염 의심환자 진료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가택격리 및 확진검사 등 후속조치가 이뤄지도록 의료기관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인체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국립목포병원에서 AI 확진환자를 격리 치료하게 된다. 이와함께 AI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6천 명분과 개인보호구 8천 세트도 비축해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H5N6형 AI는 2014년부터 중국에서 발생해 현재까지 18명이 인체감염됐고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치명률 55.6%)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인체감염 사례가 없다. AI는 감염된 닭, 오리, 철새 등 조류의 분변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 눈, 코, 입 등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파돼 감염될 수 있다. 야생조류 접촉력이 있거나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기침, 인후통,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이순석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7-11-23 14:45:08경북 영천 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인체 감염 우려가 있는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AI 바이러스 검출에 따라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을 통해 '철새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각 가금농가가 철새도래지 출입자제, 농가 주변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며, 결과는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철새의 이동현황 등 관련정보를 농가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7-09-26 20:20:07질병관리본부 및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나라 가금류에서 분리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실험용 족제비에 인위적으로 감염시킨 결과 인체감염 위험성을 나타내는 병원성 및 전파력이 낮음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H5N6형 AI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동물 3등급 생물안전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족제비에 직접 감염시켰다. 그 결과, 뚜렷한 체온변화나 체중감소가 없었고 콧물이나 재채기 등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기관지 및 폐 등의 각종 장기에서 바이러스 감염 양상도 매우 약해 국내 유행 H5N6형 AI 바이러스는 족제비에서의 병원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H5N6형 AI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될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감염 전파력을 분석한 결과, 공기(비말) 감염뿐 아니라 족제비 간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바이러스의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국내에서 확인된 H5N8형 및 H7N9형 AI 바이러스(야생조류 분변)의 유전자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H5N8형 AI바이러스는 인도, 러시아, 중국, 스웨덴 등지의 야생조류 분리주의 유전자 계통과 유사하다. 지난 2014년 족제비 감염실험에서 저병원성으로 확인된 H5N8형 AI 바이러스(고창주)와 인체감염 위험성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 및 아미노산이 동일했다. 또 2016년 국내 야생철새 분변에서 확인된 H7N9형 AI바이러스는 중국 등에서 보고된 인체감염 분리주와 유전자 계통이 다르고,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와 관련된 주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동물 감염실험 및 유전자 특성 분석 결과를 볼 때,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6형 및 H5N8형 AI바이러스와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H7N9형 AI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직접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H5N6 AI에 의한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H7N9의 경우 2013년 이후 5번째 유행이 나타나는 등 가금류 및 야생조류에 직접 노출력이 있는 환자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AI(H5NA6) 인체감염 환자는 지난 2013년부터 총 17명 보고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국 등 인체감염사례가 이미 보고된 국가로 여행 시 생가금류 시장, 재래시장 및 야생철새 도래지 등 조류와 접촉이 예상되는 장소는 가급적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AI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및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H7N9 인체 분리주의 감염 특성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3-07 18:59:58질병관리본부 및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나라 가금류에서 분리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실험용 족제비에 인위적으로 감염시킨 결과 인체감염 위험성을 나타내는 병원성 및 전파력이 낮음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H5N6형 AI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동물 3등급 생물안전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족제비에 직접 감염시켰다. 그 결과, 뚜렷한 체온변화나 체중감소가 없었고 콧물이나 재채기 등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기관지 및 폐 등의 각종 장기에서 바이러스 감염 양상도 매우 약해 국내 유행 H5N6형 AI 바이러스는 족제비에서의 병원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H5N6형 AI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될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감염 전파력을 분석한 결과, 공기(비말) 감염뿐 아니라 족제비 간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바이러스의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국내에서 확인된 H5N8형 및 H7N9형 AI 바이러스(야생조류 분변)의 유전자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H5N8형 AI바이러스는 인도, 러시아, 중국, 스웨덴 등지의 야생조류 분리주의 유전자 계통과 유사하다. 지난 2014년 족제비 감염실험에서 저병원성으로 확인된 H5N8형 AI 바이러스(고창주)와 인체감염 위험성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 및 아미노산이 동일했다. 또 2016년 국내 야생철새 분변에서 확인된 H7N9형 AI바이러스는 중국 등에서 보고된 인체감염 분리주와 유전자 계통이 다르고,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와 관련된 주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동물 감염실험 및 유전자 특성 분석 결과를 볼 때,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6형 및 H5N8형 AI바이러스와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H7N9형 AI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직접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H5N6 AI에 의한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H7N9의 경우 2013년 이후 5번째 유행이 나타나는 등 가금류 및 야생조류에 직접 노출력이 있는 환자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AI(H5NA6) 인체감염 환자는 지난 2013년부터 총 17명 보고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국 등 인체감염사례가 이미 보고된 국가로 여행 시 생가금류 시장, 재래시장 및 야생철새 도래지 등 조류와 접촉이 예상되는 장소는 가급적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AI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및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H7N9 인체 분리주의 감염 특성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3-07 09:32:27질병관리본부는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고양이의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사태와 관련해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 26일 가정집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집고양이 수컷 1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의 사체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가 검출됐다. 고양이 AI 감염은 앞서 중국(H5N6형)에서 확인된 바 있고 지난해 미국에서 H7N2형 AI에 감염된 고양이를 매개로 수의사가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인체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고양이 사체 접촉자 12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날 현재 고위험군중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현 상태에서 고양이로부터의 인체감염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국민 예방수칙 준수 홍보 등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반국민은 야생조류나 AI발생농가와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야생동물과 빈번한 접촉을 하거나 가능성이 높은 관계자는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고양이 등 접촉시 AI 감염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만일 의심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입원, 치료개시를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고위험군에서 발열·기침·인후통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7-01-01 12:34:30경기 포천시에서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고양이 AI 사례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5~26일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집고양이 수컷 1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가 폐사한 채로 발견돼 고양이 주인이 경기도에 신고했다. 길고양이 7마리(어미 1마리.새끼 6마리)는 해당 가정집에 먹이를 구하기 위해 찾아왔으며 폐사된 집고양이(수컷)와 가족관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폐사한 집고양이 수컷 1마리는 경기도를 거쳐 검역본부로 시료가 송부됐다. 새끼 고양이 6마리 중에서는 3마리가 폐사했다. 이 중 폐사된 1마리는 이미 매장됐고, 나머지 폐사한 2마리는 검역본부에서 검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나머지 살아 있는 새끼고양이 3마리를 경기도에서 포획해 31일 검역본부로 송부할 예정이다. 현재 어미고양이의 포획도 시도하고 있다.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PCR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로 의심돼 30일 김천 소재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역본부 역학조사팀(2개팀)이 포천 현장에 파견, 조사 중이다. 바이러스 유형은 이르면 이날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경기도가 주변 길 고양이 포획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경기도는 폐사 고양이 접촉자에 대해 인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했다. 현재까지 의심 증상자는 없으며, 향후 10일간 능동감시를 해나갈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6-12-30 1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