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사진)은 8일 경기 용인 R&D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을 통해 주성엔지니어링 인적·물적 분할 안건이 통과했다. 이로써 주성엔지니어링은 △지주사인 주성홀딩스 △반도체 장비회사 주성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회사 주성룩스 등 3개 회사로 인적·물적 분할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우선 주성홀딩스는 지주사 역할을 한다. 주성홀딩스는 창업자인 황 회장이 직접 이끈다. 아울러 주성홀딩스에서 인적 분할로 신설된 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층증착장비(ALD) 등 반도체 장비사업에 주력한다. 동시에 주성홀딩스 100% 자회사 주성룩스는 비상장기업으로 물적 분할한다. 해당 기업은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사업을 담당한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황 회장 외아들 황은석 미래전략사업부 총괄 사장이 이끈다. 황 사장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사 과정을 밟고 삼성전자 반도체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올해 초 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한 뒤 미래전략사업부를 이끌어왔다. 아울러 이우경 전 ASML코리아 대표가 황 사장과 함께 주성엔지니어링 공동 대표로 활동한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 램리서치코리아 등을 거쳐 ASML코리아 수장으로 근무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한다. 또한 주성룩스는 유진혁 전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개발실장이 이끈다. 유 실장은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성엔지니어링에 합류한 뒤 SK하이닉스 영업그룹장, 반도체 개발본부장, 반도체 개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를 통해 주성엔지니어링은 사실상 주성홀딩스를 필두로 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황 회장 외아들인 황은석 사장이 주성엔지니어링을 이끌면서 2세경영체제 역시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부터 20일 동안 주식매수청구권 청구가 이뤄지며 최종적으로 회사가 주식매수청구권 대금을 지급해야 분할이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식매매청구권 한도인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이사회를 열어 금액 한도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 황 회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으로 가야 한다"며 "글로벌 인프라를 확보한 이우경 대표가 황은석 사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회사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이 지난 1993년 설립한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반도체 장비 1세대 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원자층증착장비 양산에 성공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주력 사업을 반도체에서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등으로 확장했다. 현재 주요 거래처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다. 강경래 기자
2024-10-08 18:28:18[파이낸셜뉴스] "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8일 경기 용인 R&D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을 통해 주성엔지니어링 인적·물적 분할 안건이 통과했다. 이로써 주성엔지니어링은 △지주사인 주성홀딩스 △반도체 장비회사 주성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회사 주성룩스 등 3개 회사로 인적·물적 분할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우선 주성홀딩스는 지주사 역할을 한다. 주성홀딩스는 창업자인 황 회장이 직접 이끈다. 아울러 주성홀딩스에서 인적 분할로 신설된 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층증착장비(ALD) 등 반도체 장비사업에 주력한다. 동시에 주성홀딩스 100% 자회사 주성룩스는 비상장기업으로 물적 분할한다. 해당 기업은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사업을 담당한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황 회장 외아들 황은석 미래전략사업부 총괄 사장이 이끈다. 황 사장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사 과정을 밟고 삼성전자 반도체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올해 초 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한 뒤 미래전략사업부를 이끌어왔다. 아울러 이우경 전 ASML코리아 대표가 황 사장과 함께 주성엔지니어링 공동 대표로 활동한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 램리서치코리아 등을 거쳐 ASML코리아 수장으로 근무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한다. 또한 주성룩스는 유진혁 전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개발실장이 이끈다. 유 실장은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성엔지니어링에 합류한 뒤 SK하이닉스 영업그룹장, 반도체 개발본부장, 반도체 개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를 통해 주성엔지니어링은 사실상 주성홀딩스를 필두로 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황 회장 외아들인 황은석 사장이 주성엔지니어링을 이끌면서 2세경영체제 역시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부터 20일 동안 주식매수청구권 청구가 이뤄지며 최종적으로 회사가 주식매수청구권 대금을 지급해야 분할이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식매매청구권 한도인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이사회를 열어 금액 한도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 황 회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으로 가야 한다"며 "글로벌 인프라를 확보한 이우경 대표가 황은석 사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회사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이 지난 1993년 설립한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반도체 장비 1세대 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원자층증착장비 양산에 성공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주력 사업을 반도체에서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등으로 확장했다. 현재 주요 거래처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8 15:27:52[파이낸셜뉴스]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와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인적·물적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일 공시를 통해 사업부문별 독립·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적·물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하는 주성엔지니어링(가칭)은 반도체 장비 기술 개발과 제조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으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코스닥 상장도 재추진할 예정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웨이퍼(원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에 주력한다. 특히 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 필수로 쓰이는 원자층증착장비(ALD)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존속회사인 주성홀딩스(가칭)는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핵심 사업 경쟁력 및 투자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도 유지한다. 아울러 주성홀딩스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한 뒤 설립하는 비상장사 주성에스디(가칭)는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장비 기술 개발과 제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에너지 산업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성에스디는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성 관계자는 "이번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들을 신설, 경영 효율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사업부문별 독립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1·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 줄어든 566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순이익은 55% 증가한 161억원이었다. 이 관계자는 "이번 1·4분기 경영실적은 차세대 반도체 장비가 아직 매출로 이어지지 않은 시장 상황 때문"이라며 "반도체 ALD 장비 경쟁력 강화와 함께 거래처 다변화를 이뤄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2 17:58:10[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 중국 비전옥스 등이 잇달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OLED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OLED 투자를 확정한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에 이어 LG디스플레이, 비전옥스 등 투자가 더해져 OLED 장비기업들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현재 8.6세대 OLED 신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8.6세대는 가로 2290㎜, 세로 2620㎜ 길이 OLED 유리 기판을 말한다. 이는 TV와 모니터, 태블릿 등 중대형 디스플레이에 특화한 규격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자금 확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1조2924억원을 조달한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 중 4159억원은 시설자금, 4829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3936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비전옥스 등 8.6세대 OLED 투자 예상 이번 유상증자는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원 중 일부는 8.6세대 OLED 공장 신설에 투입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LG디스플레이보다 앞서 중국 비전옥스가 8.6세대 OLED 투자를 확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비전옥스가 최근 8.6세대 OLED 투자와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장비 협력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BOE는 8.6세대 OLED 투자를 확정했다. 실제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지난해 말 쓰촨성 청두 지역에 11조4000억원을 들여 8.6세대 OLED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BOE는 오는 27일 한국을 비롯한 장비 협력사들을 초청해 기공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조1000억원을 들여 충남 아산캠퍼스 안에 8.6세대 OLED 라인(A6)을 구축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OLED 공장 설비반입식을 진행했다. 이렇듯 국내와 함께 중국 등지에서 8.6세대 OLED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OLED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장비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디엠에스·신성이엔지·나래나노텍 등 장비 수혜 전망 우선 디엠에스는 △세정장비(클리너) △현상장비(디벨로퍼) △박리장비(스트리퍼) △식각장비(에처) 등 OLED 공정에 들어가는 습식 장비에 있어 LG디스플레이와 BOE, 비전옥스 등과 활발히 협력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산화막 증착장비와 함께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에 주력한다. 나래나노텍은 OLED 기판 위에 감광액을 입히는 도포장비(코터)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OLED 공장 안에서 먼지를 빨아들인 뒤 깨끗한 공기를 불어넣는 산업용 공기청정기 ‘팬 필터 유닛’(FFU) 분야에서는 신성이엔지가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공장 안에서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하는 공정자동화장비(팹오토메이션)는 에스에프에이가 강세를 보인다. 인베니아는 OLED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를 생산한다. 탑엔지니어링은 봉지증착 공정에 쓰이는 적하장비(디스펜서)를 비롯해 유리 기판을 절단하는 장비(글라스커터) 등을 생산한다. 이밖에 에스엔유프리시젼은 OLED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장비(테스터), 비아트론은 열처리장비(퍼니스)에 주력한다. AP시스템은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장비를 비롯해 레이저 리프트 오프(LLO) 장비 등 OLED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OLED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면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에 따라 OLED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0 08:21:57[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발광 소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함열공장은 기존 솔루스첨단소재의 발광소재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서 18km 떨어진 함열 생산단지 2만5976㎡ 부지에 6006㎡ 규모로 마련됐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비발광 소재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함열단지에 둥지를 틀고 OLED 비발광소재인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등을 직접 생산한다. 2024년에는 비발광소재인 퀀텀닷(QD) 잉크 제조공장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솔루스첨단소재는 OLED 발광소재에 이어 비발광 소재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8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정공방어층(aETL)을 비롯해 전자수송층(ETL), 정공수송층(HTL) 등 다양한 발광소재의 연구개발 및 양산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필러,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퀀텀닷(QD) 잉크 등 비발광 소재까지 진출해 OLED 소재 전반에 걸쳐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함열공장에서 생산할 비발광 소재인 필러는 고분자 OLED 소재로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는 소재로 대형 프리미엄 TV에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소재업체가 생산해왔으며 국내에서는 솔루스아이테크가 최초이다.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는 외부환경으로부터 OLED 소자를 보호해주는 인캡 소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 IT 기기 등에 적용된다. 아울러 이번 솔루스아이테크 생산단지 준공으로 인해 비발광 소재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다. 원재료 소싱부터 최종 제품까지 직접 책임지며 품질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형 솔루스아이테크 대표는 "OLED 시장은 모바일, 프리미엄TV뿐 아니라 점차 IT기기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소재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비즈니스 기회가 커지는 셈"이라며 "탄탄한 발광 영역에서 나아가 비발광 영역까지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5년 안에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의 넘버 원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19 09:07:59[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가 발광 분야에서 비발광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9일 전북 익산시 함열 단지에서 비발광 소재 생산을 위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비발광 소재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발광 소재에 이어 비발광 소재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솔루스아이테크’를 설립했다. 솔루스아이테크가 확장을 계획하는 비발광 소재 주요 영역은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등 두 가지이다. 필러는 TV 제품에 적용되며,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의 경우 현존하는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해 폴더블 폰 등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된다. 신규 함열 공장은 원재료 투입부터 제조, 최종 제품 출하 등 제조 공정 최적화 적용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를 통해 시간 절약 및 비용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하반기 중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 고객사 승인을 거처 연내 필러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기간 내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생산 시스템 구축도 완료하고 생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태형 솔루스아이테크 대표는 “이번 공장 신설을 통해 기술력 고도화는 물론 양산 조기화, 수요 선제 대응까지 가능해졌다"며 "업계 선도자로 초격차 우위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10 09:40:13주성엔지니어링은 1993년에 설립한 이후 반도체 증착장비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처음 선보인 장비는 원자층증착장비(ALD)로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원자층 단위로 정밀하게 입히는 기능을 한다. 특히 최근 반도체 회로선폭이 10억분의 1m인 나노미터(㎚) 수준으로 미세화하면서 반도체 증착공정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장비로 꼽히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유수 반도체 업체들과 원자층증착장비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두 번째로 진출한 분야는 디스플레이 장비다. 우선 플라즈마를 이용해 액정표시장치(LCD) 기판(마더글라스)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등을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공급한다. LC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분야에도 진출했다. OLED 장비로는 전기적 신호를 제어하는 'TFT' 장비와 OLED 기판을 수분과 공기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봉지를 입히는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을 보유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이어 주목하는 분야는 태양광 장비다. 통상 태양광 발전소는 빛을 받아 전기로 바꾸는 장치인 태양전지(솔라셀)가 기본 단위인데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전지 제조에 필요한 증착장비를 만든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반도체 초미세 공정과 디스플레이 대면적 증착을 융·복합한 기술을 바탕으로 35% 이상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탠덤'(Tandem) 장비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에서 고르게 실적을 내면서 사상 최대 매출액인 43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239억원을 냈으며 이익률은 28%에 달했다.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13 18:24:33[파이낸셜뉴스] 주성엔지니어링은 1993년에 설립한 이후 반도체 증착장비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처음 선보인 장비는 원자층증착장비(ALD)로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원자층 단위로 정밀하게 입히는 기능을 한다. 특히 최근 반도체 회로선폭이 10억분의 1m인 나노미터(㎚,) 수준으로 미세화하면서 반도체 증착공정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장비로 꼽히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유수 반도체 업체들과 원자층증착장비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두 번째로 진출한 분야는 디스플레이 장비다. 우선 플라즈마를 이용해 액정표시장치(LCD) 기판(마더글라스)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등을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공급한다. LC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분야에도 진출했다. OLED 장비로는 전기적 신호를 제어하는 'TFT' 장비와 OLED 기판을 수분과 공기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봉지를 입히는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을 보유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이어 주목하는 분야는 태양광 장비다. 통상 태양광 발전소는 빛을 받아 전기로 바꾸는 장치인 태양전지(솔라셀)가 기본 단위인데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전지 제조에 필요한 증착장비를 만든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반도체 초미세 공정과 디스플레이 대면적 증착을 융·복합한 기술을 바탕으로 35% 이상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탠덤'(Tandem) 장비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에서 고르게 실적을 내면서 사상 최대 매출액인 43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239억원을 냈으며 이익률은 28%에 달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13 11:28:40[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과 박혜성 교수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대형 OLED TV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 전기전환 효율과 내구성을 높였다. 연구진이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봉지공정(인캡슐레이션) 없이도 전기전환 효율이 21.4%에 달했다. 또한 습도가 60~70%일때 1000시간 동안 작동해도 초기 효율의 60% 이상 유지했다. 박혜성 교수는 1일 "박막 증착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상용화 가능한 큰 크기로 제작하는 데 매우 유리한 제조방식"이라며 "이 방식으로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이 20%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번에 개발한 진공증착 기반의 보호 피막 기술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뿐만아니라 실리콘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결합한 탠덤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발광다이오드, 광센서 등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사용한 진공 박막증착은 원료 물질을 진공 상태서 증발시켜 기판에 얇게 입히는 방식이다. 이는 이미 대형 OLED TV 제조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기술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 물질 바로 위에 얇은 막을 형성시켜 수분과 열에 약한 페로브스카이트를 보호한다. 하지만 기존에 보호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루델스덴-포퍼' 구조 피막은 내부 입자 배열이 불규칙해 전기를 만드는 효율을 떨어뜨렸다. 무질서한 입자 배열 때문에 전자가 전극까지 제대로 흘러 들어가지 못한 것. 연구진은 내부 원자의 정렬 방향을 맞춘 보호 피막을 합성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증착 과정에서 박막 형성 속도와 같은 공정 변수를 조절하는 기술을 썼다. 이 보호 피막을 입힌 페로브카이트 태양전지는 수분뿐만 아니라 열 내구성 실험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제1 저자인 최윤성 연구원은 "페로브카이트 물질 위에 증착된 보호 피막 덕분"이라며 "이 보호 피막은 수분, 열 자극 보호 효과가 탁월하면서도 기존 보호 피막과 달리 전지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8-01 11:40:0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다국적 자동차 유리 제조업체 푸야오 유리공업그룹과 기존 파트너십에 자동차 분야 신사업 개발을 공동으로 이뤄 나갈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푸야오 그룹의 슈 예(Shu Ye) 사장은 "푸야오는 바스프와 2001년부터 차량용 고품질 인캡슐레이션 글라스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바스프 소재 솔루션과 결합하여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차량용 유리 및 기능성 외장 응용기술의 개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스프는 이번 전략적 협력 계약의 일환으로 푸야오 그룹에 소재 개발에 대한 기술 노하우와 전문성을 제공하고, 푸야오 그룹은 바스프에 응용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두 회사는 탄소 발자국 저감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동일한 재료로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바스프의 신소재 및 시스템 연구 사업부문 총괄 제프리 루(Jeffrey Lou)는 "바스프는 항상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바스프의 신소재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푸야오 그룹의 유리산업에 대한 높은 역량을 결합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바스프 아태지역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의 운송부문 비즈니스 총괄 데스몬드 롱(Desmond Long)은 "바스프의 퍼포먼스 소재는 응용기술 및 제품 개발, 기술 역량을 통해 엄격한 산업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고품질 표면, 자외선 및 날씨 안정성, 자동차 인캡슐레이션 글라스의 맞춤형 가공성을 제공한다"며 "양사는 협력을 통해 완성차 업체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새로운 응용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9-18 15: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