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택 도난사건으로 마음고생을 한 방송인 박나래가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그 전말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언니 저 피해 다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예능 '신세계로부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조보아를 게스트로 초대해 진행한 이번 회차에서 박나래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자택 도난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박나래의 55억원 단독 주택에 도둑이 들어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이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다. 경찰에 신고하는 등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래식’ 조보아편 촬영이 밀렸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지난 주에 (도난당한) 물건을 다 돌려받았다”라고 밝힌 박나래는 생각지도 못하게 물건들이 사라진 걸 빨리 알게 된 덕분에 돌려받을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김지민의 웨딩 촬영을 앞두고 집에 있는 가장 비싼 가방을 찾다가 옷장에서 물건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라진 물건들에 당황한 박나래는 아는 동생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고, "100% 중고 명품 숍에 팔았을 것“이라고 추측한 동생이 밤새 인터넷을 뒤져 매물로 올라와 있던 가방을 발견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범인은 다수의 전과가 있고 박나래와는 전혀 친분이 없는 3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 박나래는 "경찰에 신고 후 기사가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참 미안했다"라며 조보아에게 자세한 설명 없이 촬영이 밀리게 된 점을 사과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08 06:25:30[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마존은 오는 9일 낮 12시(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정거장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첫 위성(KA-01)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프로젝트 카이퍼'를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 인터넷 사업을 한다는 내용이다. 아마존은 2023년 10월 2개의 시험 위성을 발사해 서비스의 첫 번째 테스트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 첫 번째 운영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졌다. 프로젝트 카이퍼의 기술 담당 부사장인 라지예프 바디알은 "우리는 지금까지 제작된 가장 진보된 통신 위성 중 일부를 설계했다. 모든 발사는 네트워크에 더 많은 용량과 커버리지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사는 단순한 테스트 발사가 아니라 상용화될 위성 설계를 실제로 우주로 보내고 한 번에 다수의 위성을 배치하는 첫 번째 시도이자 카이퍼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카이퍼 구축을 위해 100억 달러(약 14조7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플로리다에 1억2000만 달러를 들여 발사 전 처리 시설을 착공했다. 이번 발사로 카이퍼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와 본격적인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는 이미 700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3 06:05:10[파이낸셜뉴스] "지금 숟가락, 젓가락 하나도 안 들고 밖에 나와서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대놓고 (위약금) 100만원을…." 3월 3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일부 통신사들이 산불 피로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 인터넷이나 정수기를 해지하려면 위약금을 내야한다고 요구해 논란이다. 경북 안동 산불이 확산하던 지난달 25일 산봉우리 사이 위치한 작은 마을도 큰 피해를 입었다. 산불이 휩쓸고간 주택은 유리 창문이 산산조각 나있고, 거대한 철판도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었다. 불길에 대피했던 주민들은 인터넷을 해지하기 위해 통신사에 전화했다가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일시정지가 아니라 계약 해지를 하고 싶으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것. 오갈 곳도 없는 주민들은 언제까지 정지만 해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 해당 통신사 약관에는 재난 피해를 볼 경우 할인 반환금, 즉 위약금 없이 인터넷을 해지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2년 전 경북 예천 수해 이후 이런 내용이 약관에 포함됐지만, 현장에서 안내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이다. 정수기 대여 서비스를 해지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피해 지역 주민도 위약금 안내를 받은 것이다. 일부 업체들의 무책임한 대응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또 한번 고통을 받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1 07:20:54[파이낸셜뉴스]대만이 '대만판 스타링크' 구축에 나섰다. 전시 '인터넷 암흑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들은 31일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국가우주센터(TASA)가 예산 24억9000만 대만달러(1102억원)를 투입해 저궤도 통신위성 4개를 제작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언론들을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와 대만 민간 업계가 협력해 이들 통신위성을 이르면 2029년께 발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 4개 위성은 고도 600∼650km 저궤도에서 5년간 위성간통신 핸드오버(끊김 없는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와 위성 간 광통신 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유사시 인터넷망 차단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현지 설립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 기업 관련 지분 문제 등으로 대만은 스페이스X가 아닌 유럽 저궤도 위성통신 업체 '유텔샛 원웹'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군이 대만 봉쇄 준비를 마쳤다면서 '공습, 포위망 구축, 중국 해경의 공백 메우기, 외부와 분리, 사이버 고립화' 등 크게 5단계로 나뉜 시나리오를 보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31 16:30:29[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오는 4월 30일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브라우저 지원을 종료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네이버 측은 공지를 통해 "브라우저 호환성 및 보안 강화를 위해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된다"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 사항으로 사용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22년 6월을 마지막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에 대한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을 종료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후속작으로 지난 2015년 7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출시한 바 있다. 네이버 웨일,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 권장 브라우저에서 네이버 PC버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31 16:17:25[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출범 후 첫 브랜드 앰버서더로 아이돌 그룹 키키(KiiiKiii)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시대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가꿔나가는 다른 은행들과 달리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광고 모델보다 각사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홍보해왔다. 케이뱅크가 지난 2017년 이병헌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출범 초기 이름을 알린 이후 운동선수 정대세를 활용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키키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어 은행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예 걸그룹 키키와 함께 청소년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mini(미니)'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인 키키의 맴버는 총 5명이다.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는 모두 10대로, 지난달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를 발매했다.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조사한 '2025년 3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앰버서더인 키키와 함께 카카오뱅크 미니의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지난 2020년 10월 출시된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다. 만 7세부터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만 25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월드와 올리브영, 지그재그 등 청소년이 많이 사용하는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관련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니에서 공유되는 학교별 급식표 서비스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출범 때처럼 데뷔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키키를 앰버서더로 선정하게 돼 기쁘다"며 "키키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잘파세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출범 직후 배우 이병헌과 축구선수 정대세를 광고모델로 활용한 바 있다. 이후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유명인을 모델로 앞세우기 보다, 고유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카카오뱅크 미니가 여성 10대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발탁한 것은 이례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31 15:47:59[파이낸셜뉴스]미얀마 강진에 1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앞다퉈 손길을 내밀었다. 앞서 해외원조를 대대적으로 삭감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만큼은 지원을 약속했다. 28일(현지시간) 미 CNN·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얀마 군정의 도움 요청에 응할 것인지 질문 받자 지진이 "끔찍한 일"이라면서 "우리는 도울 것이며 이미 그 나라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서구는 군사 독재를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에 제재를 가하며 거리를 둬 왔다. 미얀마 군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온 러시아 비상사태부 대변인은 "러시아 구조대와 의료진이 주콥스키 공항에서 의약품을 실고 항공기 두 대를 타고 미얀마로 출발했다"라고 밝혔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는 지원을 조직 중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해 역내 유엔 시스템을 조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 지역을 강타한 이번 끔찍한 지진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보낸다"라며 "역내 주민과 정부에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500만달러(73억원) 규모의 초기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X에서 "재앙적인 지진 이후 미얀마와 태국에서 마음 아픈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라며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유럽의 기상 위성인 코페르니쿠스 위성이 긴급구조 작업을 위해 정보를 지원 중이다. 그는 "희생자 및 가족과 마음을 함께한다"라며 연대를 강조했다. 또 EU의 기후변화 감시용 코페르니쿠스 위성을 통해 긴급 구조대에 관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인도와 아세안재난관리 인도적지원조정센터(AHA 센터)의 지원도 진행되고있다. AFP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건 위기 등에 가동하는 긴급관리체계(EMS)를 가동, 미얀마 등지에 의료 물품 등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생명과 보건에 대한 매우 큰 위협"으로 보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물류 허브를 활성화했다"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정은 지난 2021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후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하고 자국을 외부와 단절시켰다. 여기에 더해 군부의 전제적 통치에 반발한 소수민족들의 반발로 터진 내전이 4년여간 이어지면서 기반 시설과 의료 체계가 상당수 파괴됐고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 등도 대거 차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사상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난항이 예상되며, 현장 접근조차 어려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29 11:32:18#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 설립을 공식 인·허가전 레이스를 시작한다. 26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날 금융당국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 가운데 유일하게 시중은행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 컨소시엄에 투자한다.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도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가장 초기에 합류했고,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전국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을 통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OK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 노하우로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과 우리카드는 투자와 결제 분야에서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소상공인의 자산관리와 맞춤형 투자상품 제공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기반의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참여를 확정하며 보험사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보험업계의 참여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과 위험 대비를 체계화하는 동시에 맞춤형 보장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IT 분야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LG CNS는 금융 맞춤형 인공지능(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역량으로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현하며,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뱅킹(BaaS)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은행, 보험, I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며 "각자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금융 혁신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에게 공정한 신용평가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6 16:28:13KT가 제27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전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혜택과 합리적인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는 최저 3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 요금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KT 멤버십 VIP 등급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가족 혜택 서비스 ‘패밀리박스’는 가족 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가입 시 고객 유형을 세분화해 맞춤형 혜택을 자동 추천한다. KT는 장기 고객 혜택을 개편해 인터넷·TV 단독 이용 고객도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로밍·OTT 구독 할인, 인터넷·TV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을 도입했으며, kt wiz 야구장 초청 등 매월 새로운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초대드림’도 운영 중이다.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는 KT 기가 인터넷이 2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상용 인터넷을 시작한 KT는 2014년 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며 인터넷 환경을 혁신해왔다. 올해 2월에는 군사 기밀 관리 수준의 보안 기능이 적용된 가정용 홈CCTV ‘KT 홈캠 안심’을 출시해 고객 만족을 높였으며 3월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토탈안심 인터넷’을 선보여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있다. 인터넷TV(IPTV) 부문에서는 KT 지니 TV가 1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약 950만 가구가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KT는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출시했다. 이 셋톱박스는 AI 업스케일링을 적용해 화질을 개선하고, 조도 센서를 활용한 최적의 화면 밝기 조정 및 AI 음향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AI 골라보기’ 기능을 도입해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AI 기술과 통신 역량을 융합한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해 MS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무선 브랜드파워 통합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24 11:24:19[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다계층 네트워크 기술 △우주·항공용 반도체 △지능형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 등 핵심 기반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6G 저궤도 위성통신은 기존 지상망 기반의 5세대(5G)보다 수십 배 빠른 속도를 갖춘 차세대 통신 기술로, 지상은 물론 해상·공중·오지 등 시공간 제약 없이 초고속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고도 200~2000㎞ 상공을 도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정지궤도 위성보다 통신 지연이 적고 더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6G 위성망이 구축되면 항공기나 원양 선박 내에서도 실시간 고속 통신이 가능해지며, 군사·재난 대응은 물론 산업·상업적 활용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은 스타링크,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과 ETRI는 국내 독자 기술로 위성망을 구축해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초고속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의 상용화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1 15:5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