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을 불법촬영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께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 B씨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B씨가 벡스코 내부에서 외부로 나갈 때까지 따라다니며 불법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범행은 지나가던 시민이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가 학생인 점을 고려해 부모에게 인계하고 임의 동행하도록 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9 10:46:49[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커머스 거래정보를 활용한 대안평가모형 기반의 보증 상품을 출시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이커머스 소상공인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보는 2023년 6월 네이버페이, 기업은행과 협업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의 플랫폼 내 매출규모, 재구매율, 반품률 등 비금융데이터를 보증심사에 활용하는 '이커머스 사업자 보증'을 출시했고, 621개 기업에 총 334억원을 지원했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담보력이 부족한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5 16:38:19【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체감 경기가 꿈틀대고 있다. 인터넷 통신판매가 최대 연례 쇼핑행사 '광군제' 기간에 급증하고, 신기록들을 세우면서 소비 심리 반전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기대들이 나오고 있다. 15일 중국 넷 통신판매 대기업의 쿄토 집단(JD닷컴)의 발표에 따르면 올 7~9월 결산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비 48% 는 117억위안(약2조2,699억1,700만원)이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해 온 소비재 교체 촉진 정책의 혜택으로 전자제품과 가전용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매출액은 5% 는 2603억위안(50조5,034억600만원)이었다. 전자제품이나 가전제품의 매출액은, 3% 늘어난 1225억위안이었다. 중국 정부가 소비의 부양을 목표로 실시한, 가전이나 자동차의 교체를 금전적으로 보조해주는 '환구이신' 정책 등의 혜택을 받았다. 올 7~9월 징둥 순이익, 전년 동기 48% 증가, 117억위안(약2조2,699억1,700만원)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 등으로 4~6월기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였지만, 하반기 들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중국 최대 연례 쇼핑행사 '광군제' 기간에 단 하루 동안 7억건의 택배 배송이 이뤄지는 등 소비가 꿈틀되는 모습이다. 광군제 기간 하루 기준 역대 최대 물량으로 지난해 대비 9.7% 증가한 것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광군제 당일인 지난 11일 하루에 7억100만건의 택배물량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평소 처리량의 151%나 된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에서 처리된 택배물량은 127억8300만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처리량은 평소보다 25% 많았다. 중국은 올해 구형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소비재의 신제품 교체(이구환신) 지원 정책을 실시했다.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책이 가전제품 판매 급증으로 이어졌고, 투자자들이 메이디나 하이얼 같은 중국 전자제품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효과로까지 이어졌다고 신화통신들은 지난 14일 분석을 내놓았다. 이구환신 정책으로, 가전 등 누적 매출액 1377억9000만위안(약 26조7000억원) 기록 지난 8일 기준 올해 2025만7000명의 소비자가 냉장고·세탁기·TV 등 8종 가전제품 3045만8000대를 구입했다. 누적 매출액으로는 1377억9000만위안(약 2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10월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경기부양책으로 추진력을 얻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들을 내어놓고 있다. 소비 심리가 바닥을 치고 살아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속에서 중국의 10월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개선됐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부양책으로 추진력을 얻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3.8%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의 가늠자다.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작년 동월 대비 5.6%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월 공장 가동도 확장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최근 중국 고위 관리들은 5% 성장 목표 달성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경제 성장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내년을 위해 화력을 비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10월 중국 PMI 확장 영역에, 수출도 작년 동기 대비 12.7% 증가 등 긍정적 지표들 계속 나와 10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 영역에 들어섰고, 수출도 작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등도 정책 당국을 고무시켰다. 반면, 경기부양책의 영향이 완전히 나타나려면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재정, 통화, 부동산 등 종합적 정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절하게 운용하느냐도 중요한 변수이다. 이에 따라 관심은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포함한 12월 정책결정회의로 일부 부양책 결정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분석들이 힘을 얻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15 10:08:19가계대출이 금융시장의 '시한폭탄'으로 거론되면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가계대출 억제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님' 대출상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고, 사장님 입장에서는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 '상생금융'인 셈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3·4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6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분기(1조4070억원) 대비 2580억원이 확대된 것으로,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은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800억원 증가했다. 3개월 사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3730억원, 990억원 증가했지만 전세대출이 3920억원 축소됐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주담대 상품 판매를 하루 10회 이내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압박에 신규 판매를 사실상 중단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및 지역신보 등과 연계한 보증부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내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부대출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상품 출시로 대출잔액 증가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순수증가분 기준 1조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개인사업자 대상 1억원 초과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등 신규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대구·세종·서울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는 방식으로 보증부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9월 말까지 절감된 보증료는 100억원에 이른다. 또 지난 4월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도 내놨다. 해당 대출의 이자절감 효과는 연 환산 기준 30억원 수준이다. 케이뱅크도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을 선점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케이뱅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인터넷은행업계 최초로 최대한도 10억원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9월 말에는 후순위 대출로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대환대출 고도화와 취급 담보 종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케이뱅크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532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416억원으로 1년 사이 95% 급증했다. 토스뱅크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조6345억원이다. 토스뱅크도 8월에 개인사업자 고객이 신용보증기금 보증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이지원 보증대출'을 출시했다. 바쁜 개인사업자의 요구에 맞춰 각종 서류를 들고 금융기관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지역 신용보증재단와 협력한 금융 지원 정책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에 인터넷은행은 새로운 먹거리(수익원)를 찾아야 하고, 개인사업자의 경우 신용도가 낮은 경우도 많아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호간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다"면서 "리테일에 강점을 보여온 인터넷은행이지만 결국 기업금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4 18:24:21부산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설립된 ㈜부산면세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터넷 면세점을 새로 정비하고 면세주류에 한정해 인터넷 판매를 재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각종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인터넷 면세점은 지난 7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대기업인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면세점 판매상품의 인도를 대행하기로 협력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인도장에 일정 공간을 지정해 부산면세점 판매분의 인도를 대행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여행객이 인터넷부산 면세점에서 면세주류를 구입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경우 출국장의 신라면세점 인도장에서 면세주류를 인도받으면 된다. 또 김해공항 출국객은 김해공항 면세품 인도장의 중소면세점 인도코너에서 구입한 주류를 인도받으면 된다. 부산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림그룹 등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0여개의 블로거와 인스타그램, 인터파크트리플 등을 통해 홍보와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면세점 이일재 대표는 "부산면세점은 대기업 면세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에서 면세주류 가격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 한정해 면세주류를 인터넷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 화장품 등으로 면세품목을 확대하고 인도장소도 국내 전 국제공항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11-12 18:30:42[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설립된 ㈜부산면세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터넷 면세점을 새로 정비하고 면세주류에 한정해 인터넷 판매를 재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각종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한 인터넷 면세점은 지난 7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다. 특히 대기업인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면세점 판매상품의 인도를 대행하기로 협력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인도장에 일정공간을 지정해 부산면세점 판매분의 인도를 대행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여행객이 인터넷부산 면세점에서 면세주류를 구입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경우 출국장의 신라면세점 인도장에서 면세주류를 인도 받으면 된다. 또 김해공항 출국객은 김해공항 면세품 인도장의 중소면세점 인도코너에서 구입한 주류를 인도받으면 된다. 부산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림그룹 등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0여개의 블로거와 인스타그램, 인터파크트리플 등을 통해 홍보와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면세점 이일재 대표는 "부산면세점은 대기업 면세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에서 면세주류 가격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 한정해 면세주류를 인터넷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 화장품 등으로 면세품목을 확대하고 인도장소도 국내 전 국제공항으로 넓힐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14:05:56#OBJECT0#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크래프톤, 등 인터넷 업종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주도주들이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지 못하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받는 인터넷 업종이 코스피 반등 주도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311억원, 1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10.18%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순이익은 같은 기간 45.90% 급증한 22억원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예고했다. 3·4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실적 회복세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4·4분기에는 매출액 2조1049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4%, 4.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액 8조1292억원, 영업이익 5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7.57%, 15.36%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순이익은 305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카카오와 함께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예꼬한 크래프톤의 실적 전망은 더 양호하다. 3·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68%, 34.32% 오른 6470억원, 2542억원으로 예상됐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39.98% 오른 2조6743억원으로 전망됐고, 영업이익은 45.45% 오른 1조1171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주는 카카오, 크래프톤 등 인터넷 업종 주요 기업과 SK이노베이션, 하이브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라며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인 인터넷 업종의 호실적이 나타난다면 반도체 등의 실적 불확실성 정점을 통과한 코스피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최근 한 달 간 외국인 순매수 대금이 657억원어치 몰리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신규 인공지능(AI) 앱 '카나나'를 공개, 단순한 AI 챗보슬 넘은 관계 확대의 가능성을 열어 투자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개인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카카오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이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카나나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앱에 대한 구체화와 초기 트래픽 확보에 따라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라며 "카카오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해 서비스 확장 가능성은 높지만, 수익화까지 비용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어 다가오는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여전히 인터넷 및 게임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대비 낮아졌다며 향후 실적 반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인터넷 업종의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앱 개편에 따른 트래픽 변화에 주목할 시기"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3 10:58:44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주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욕설, 차별·비하, 잔혹·혐오 정보 등 유해 정보에 대한 자정 활동 강화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넷상의 유해 정보는 과도한 욕설이나 저속한 언어 등을 사용해 혐오감 또는 불쾌감을 주는 내용, 적대·위협·비하적 표현을 사용해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출신 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내용을 말한다. 과도하게 신체를 손상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거나 손상된 신체 부위를 지나치게 자세히 묘사하는 등 혐오감을 주는 내용도 포함된다. 방심위는 유해 정보의 유통 방지를 위해서는 사업자들의 선제적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업자들의 모니터링 강화와 자율규제 조치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방심위는 건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유해 정보 심의를 신속히 수행하고 사업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심위는 이날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로 언론사 상표 등 부정 사용 정보에 대한 주요 시정요구 사례들도 공개했다. 한 신문사의 영업 표지와 동일한 표지를 사용하면서 '특별보고서: 손00 사장의 최근 투자 소식에 전문가들과 은행업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는 제목의 인터뷰 글과 함께 가상화폐 투자플랫폼 이용방법과 링크 등을 제공한 사례 등이 공유됐다. 방심위는 "국내 유력 언론사의 제호를 사용하면서 유사하거나 동일한 웹사이트 외관 및 구성으로 돼 있다"며 "일반 이용자로서는 해당 언론사의 기사라고 오인할 우려가 크므로 이 같은 방식으로 유도되는 플랫폼 접속과 등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0 18:03:22[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 발생 시 기관의 핵심 업무와 기능을 목표 시간 안에 복구·재개하기 위한 재해경감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의 기업재난관리표준에 따라 기업의 재해경감 활동 관리 체계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우수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KISA는 지난해 전사적 차원의 재난 안전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BCMS)을 구축해 재난 안전 분야 국제표준인 ISO 22301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핵심 업무를 추가 발굴하고 풍수해 등 기후 위기를 반영한 중단 시나리오를 확대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국내 표준인증인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까지 획득했다. 중장기적으로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활동을 통해 전사적 재난 대응·복구 체계의 현장 작동성을 강화하고 시스템 내재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8 13:41:36[파이낸셜뉴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등 유명 연예인들을 비방하며 수익을 창출했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음성변조 짜깁기 가짜영상으로 '악의적 비방'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샛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약 2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씨는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해자들의 외모 인성 이성관계에 대한 내용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유료 회원제도 운영하며 매니지먼트 활동을 방해했다"고 구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원영을 비롯한 유명인 등 7명에 대한 허위영상을 유튜브에 23회 게시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그중 5명에 대해선 모욕적 영상을 19회 게시하고, 그들 소속사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를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음성변조, 짜깁기 편집 등 수법으로 다수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 담긴 자극적 가짜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시했고, 여러 등급의 유료회원제 방식으로 채널을 운영했다. 당시 A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6만명 정도였는데, A씨는 해당 영상 게시로 월평균 약 1000만원의 이익을 거뒀으며, 그가 영상으로 챙긴 수익은 총 2억50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죄책감에 비관적 생각" 자필 반성문 낭독 이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은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오로지 수익 창출을 위한 행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은 현재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고, 정신적 치료도 받고 있다"며 "피해자 측과도 합의하려 한다. 끝까지 피해 회복에 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호소했다. A씨는 자필로 쓴 반성문을 낭독하며 "피해자들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저를 돌아봤다. 큰 상처를 드린 것을 후회한다. 죄책감에 비관적인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인터넷 등 저만의 세상에 갇혀 지내다 보니 판단을 못 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12월18일 열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4 07: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