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출범 후 첫 브랜드 앰버서더로 아이돌 그룹 키키(KiiiKiii)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시대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가꿔나가는 다른 은행들과 달리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광고 모델보다 각사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홍보해왔다. 케이뱅크가 지난 2017년 이병헌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출범 초기 이름을 알린 이후 운동선수 정대세를 활용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키키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어 은행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예 걸그룹 키키와 함께 청소년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mini(미니)'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인 키키의 맴버는 총 5명이다.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는 모두 10대로, 지난달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를 발매했다.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조사한 '2025년 3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앰버서더인 키키와 함께 카카오뱅크 미니의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지난 2020년 10월 출시된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다. 만 7세부터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만 25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월드와 올리브영, 지그재그 등 청소년이 많이 사용하는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관련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니에서 공유되는 학교별 급식표 서비스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출범 때처럼 데뷔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키키를 앰버서더로 선정하게 돼 기쁘다"며 "키키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잘파세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출범 직후 배우 이병헌과 축구선수 정대세를 광고모델로 활용한 바 있다. 이후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유명인을 모델로 앞세우기 보다, 고유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카카오뱅크 미니가 여성 10대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발탁한 것은 이례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31 15:47:59#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 설립을 공식 인·허가전 레이스를 시작한다. 26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날 금융당국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 가운데 유일하게 시중은행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 컨소시엄에 투자한다.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도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가장 초기에 합류했고,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전국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을 통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OK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 노하우로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과 우리카드는 투자와 결제 분야에서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소상공인의 자산관리와 맞춤형 투자상품 제공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기반의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참여를 확정하며 보험사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보험업계의 참여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과 위험 대비를 체계화하는 동시에 맞춤형 보장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IT 분야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LG CNS는 금융 맞춤형 인공지능(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역량으로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현하며,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뱅킹(BaaS)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은행, 보험, I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며 "각자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금융 혁신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에게 공정한 신용평가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6 16:28:13[파이낸셜뉴스]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 온 유뱅크 컨소시엄이 오는 25~26일로 예정된 예비인가 신청 시점을 재검토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그 어느 시기보다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단행한 것"이라며 "컨소시엄 내부적으로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하반기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룬 상태"라고 밝혔다. 유뱅크는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그간 준비해 온 추진 방향성은 변함없이 유지된다며 인터넷은행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뱅크는 금융당국이 지난 2023년 7월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인터넷은행의 설립 절차가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개선방안에 따라 당국은 은행산업을 언제든 경쟁자가 진입할 수 있는 경합시장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금융당국의 인가방침 발표 후 신규 인가 신청 심사가 진행되는 방식이 아닌 상시 인허가가 가능한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유뱅크는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속가능한 포용 금융 실현을 목표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왔다. 컨소시엄 참여사의 협업으로 대안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기존 은행이 보유하지 못한 다양한 대안데이터를 발굴한다는 것이다. 이를 축적해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하는 한편, 생성형AI 기반의 은행앱을 개발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혁신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다음주 예비인가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렌딧, 삼쩜삼, 트래블월렛등 AI·ICT 기업과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 등 라이프스타일 기업이참여하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는 현대해상이 참여를 확정했다. IBK기업은행도 참여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뱅크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오늘 발표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과정의 일환이며, 유뱅크컨소시엄의 협업 공동체 구성과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실현이라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보다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신중하게추진하는 것이 보다 좋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만큼, 당국과 충분히 협의하여 추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17 17:30:28[파이낸셜뉴스] 더존비즈온의 주가가 17일 12% 넘게 급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22% 하락한 5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6만6100원에 장을 출발했다. 낙폭이 급격히 커진 건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전을 철회한다고 발표하면서다. 국내 1위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인 더존비즈온은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은행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더존비즈온의 강점을 살려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17 14:45:16[파이낸셜뉴스] 더존비즈온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전을 철회하기로 했다. 오는 25~26일 제4 인뱅 인가 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유력한 후보 중 한 곳이 참여를 철회한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더존비즈온의 강점을 살려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 전환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더존비즈온은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반영한 금융 플랫폼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면서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반영해 고객과 은행을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본업의 장기적 안정성과 고객 가치 제고 측면에서 심사숙고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이 이끄는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더존비즈온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공급 사업으로 쌓은 데이터가 은행의 기업대출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략적 투자자인 신한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가 유력시 되면서 자본조달 관점에서 더존 뱅크는 유력 후보로 손꼽혔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6개의 컨소시엄 중 한국소호은행(KCD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5곳이 신규 인가를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사실상 KCD뱅크와 유뱅크 간 2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우리은행에 이어 최근 NH농협은행이 투자를 확정했고, 유진투자증권,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이고, 현대해상과 현대백화점, 네이버클라우드, 렌딧, 트래블월렛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3-17 10:16:58인터넷전문은행이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은행원들의 월급도 뛰고 있다. 지난해 토스뱅크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700만원으로 KB국민은행(1억1600만원)을 넘어섰다. 인터넷은행과 일부 시중은행의 경우 올해 월급 1000만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외국계은행은 월 평균 급여가 이미 1000만원을 돌파했다. 13일 각 은행이 공시한 2024년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지난해 임직원 보수는 평균 1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무서에 제출한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 기준이다. 카카오뱅크의 임직원(1671명)은 평균 보수로 1억1400만원을 받았다. 2023년엔 임직원 1560명이 평균 1억300만원을 수령했었다. 1년 새 평균 연봉이 10.7% 오른 셈이다. 토스뱅크 임직원(684명)은 1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2023년에는 525명이 평균 1억3600만원을 받았다. 1년 새 14% 하락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액 연봉의 개발자를 제외한 다양한 직군의 채용이 이어지면서 임직원이 160명 이상 늘었고, 그 안에 상대적으로 저연봉인 단기계약직이 포함돼 평균 연봉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평균 연봉이 줄었음에도 토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KB국민은행보다 높다. 지난해 국민은행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1600만원, 우리은행은 1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임직원 619명에 평균 9900만원을 지급했다. 2023년 562명에 평균 8900만원을 준 것과 비교하면 11.2% 올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상반기 급여는 평균 6050만원이었다. 성과급 등을 포함한 것으로 월 1000만원을 넘었다. 인터넷은행은 온라인 비대면 영업으로 시중은행 대비 직원 1인당 생산성이 높다. 외국계 은행도 월급 10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임직원(1621명)은 지난해 평균 1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2023년에는 1831명이 평균 1억17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SC제일은행의 임직원(3515명) 평균 연봉은 1억1300만원이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개발자들의 이직이 잦아 연봉 상승으로 이를 막는 상황이 이어졌다"면서 "최근 개발자 수요가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평균 은행원 대비 고연봉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13 18:09:03[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신청 채널을 기존 영업점, KB스타뱅킹에서 인터넷뱅킹까지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거래 등으로 발생하는 고객의 금융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로 고객이 직접 신용대출, 신용카드 발급, 카드론 등 본인의 여신 거래 여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영업점이나 모바일 KB스타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를 인터넷뱅킹까지 전 채널로 확대한 것이다. 영업점 신청의 경우 영업시간 내 가능하며, KB스타뱅킹 및 인터넷뱅킹 신청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신청 서비스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신청 채널 확대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본인의 금융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고객 분들이 보다 안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3-01 12:12:02[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25일 대전시청에서 한국신용데이터(KCD)와 제4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금융산업 혁신 및 지역포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제4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소호은행’ 본사와 핵심 금융 인프라를 대전에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한국소호은행’설립 인가 추진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통해 대전-충청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역민에 대한 차별화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기존 금융권의 신용평가 방식과는 차별화된 소상공인 맞춤 금융 모델을 도입한다. 사업장 매출, 현금 흐름, 단골 비중, 지역 내 경쟁력 등 실질적인 영업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에게 더욱 정확한 평가와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은행,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아이티센 등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금융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이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업 역량을 반영한 신용평가 시스템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번째 은행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 안정을 위해 지역 금융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전에 본사를 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적극 추진해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지역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의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기간은 다음달 25~26일이며, 올 상반기 중 예비인가 결과가 발표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5 10:19:53[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연합회가 제4인터넷은행 설립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의사를 밝혔다. 이종학 소공연 경영본부장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306호에서 열린 '소상공인 전문은행 어떻게 가야하나'라는 소상공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소상공인이 금융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정책금융기관 설립을 정부에 요구하고, 지금까지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제4인터넷은행 설립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소상공인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금융시장은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 사업전환, 채무조정 등 구제방안에 소극적”이라며 소상공인의 정책금융 대안으로 △소상공인 전담은행 △소상공인성장금융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금융조직 확대 △소상공인금융협동조합 △소상공인 금융진흥원(가칭)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부원장은 “각각의 대안이 가지는 한계가 있는 만큼, 소상공인 금리부담 완화와 함께 부실 가능성에 대한 대비와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사항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강준현 정무위 간사, 김원이 산자중기위 간사, 김승원 의원, 김한규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23 10:44:08네이버클라우드가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유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유뱅크는 현대해상, 렌딧, 트래블월렛, 루닛, 삼쩜삼(자비스앤빌런즈) 등이 모인 곳이다.네이버클라우드의 유뱅크 컨소시엄 합류로 유뱅크는 차별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금융당국이 다음달 예비인가 신청서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제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들 간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가 유뱅크 컨소시엄에 합류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유뱅크 컨소시엄에 기술협력 파트너로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금융 클라우드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 강점인 보안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자체 보유한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뱅크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생성형 AI 기반의 은행 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음성 인식으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유뱅크는 AI 기반 은행 앱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외국인을 포함한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17년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했고, 2019년에는 금융 클라우드로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탑재한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로 국내 금융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폐쇄된 사내망에서 최신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특히 보안과 안정성이 생명인 금융 시장에 최적화된 AI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유뱅크의 AI 은행 앱 구현과 고객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은행 앱의 보안과 안정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반의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금융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클라우드기업으로 유뱅크의 포용 금융 실현과 혁신성 구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올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업체가 제공하는 AI 솔루션을 활용해 개발한 고객 서비스 'AI투자메이트'(신한은행), 'AI에이전트'(KB국민은행)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제4인뱅을 준비하는 컨소시엄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제4인뱅에 도전장을 내민 곳은 유뱅크, 한국소호은행, 더존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6개 컨소시엄이다. 금융위원회가 제4인뱅의 인가 조건으로 '포용성'과 '자금 조달력'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 금융사의 참여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IBK기업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이 각각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14 18: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