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아이티센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사용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알려졌다. 캐시노트에 담긴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KCD 컨소시엄은 소상공인 특화 금융 서비스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이라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티센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아이티센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및 실물 연계 자산(RWA)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BDX 컨소시엄은 지난달 3일 출자금 납입을 마치고 출범했다. 하반기 시스템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주주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티센의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기여하고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04 09:51:11[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는 2023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 결과 인터넷전문은행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KCS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다. 우리나라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지난 1992년 첫 시행된 이후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요소만족도·전반적 만족도·재이용 의향 등의 문항에서 모두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상세 조사 문항을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고객센터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조사에 응한 고객들은 '대기시간과 상담 태도, ARS 등 콜센터 서비스가 좋다', '채팅상담 서비스가 좋다' 등의 문항에서 평균보다 좋은 점수를 줬다. 카카오뱅크는 AI 상담 챗봇과 콜센터, 카톡상담, 이메일 상담 등 총 4가지의 비대면 상담 채널을 통해 편리한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6월에 도입한 'AI 상담 챗봇'은 현재 비대면 상담 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초과하는 등 주력 채널로 자리잡았다. 운영 담당자들은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 방법을 이용해 챗봇을 학습시키는 한편, 답변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이 챗봇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매주 1회 이상 언어 모델을 재학습시키고, 고객 이용패턴을 분석해 원하는 답변을 신속히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상담 챗봇은 현재 매달 5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카카오 계열사에서 개발 중인 챗GPT와 결합해 더욱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센터 영역 이외에도 신뢰도와 비대면 거래 절차의 편의성, 수수료의 적절함 등의 요인도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신뢰도가 높다'는 문항의 경우 유일하게 90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접근성 극대화를 기반으로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점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9-21 09:34:00[파이낸셜뉴스] 인터넷전문은행의 급격한 성장세가 금융 시장에서 빅블러 현상을 대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상황에서 금산분리, 은산분리 등 규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이성훈 법무법인 KL파트너스 변호사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금융포럼 패널토론에 참석해 "카카오뱅크의 회원 수가 1800만명을 넘어가는 등 기존 은행보다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빅블러 물결리 바꾸는 자본시장'이란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2000년대 초반 하이마트는 대우전자 계열사로 있었지만, 대우전자가 공중분해되면서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했다"며 "2001년 기업가치가 '0원'이었지만 2005년 4월 4600억원에 매각됐고 2008년 1월에는 유진기업이 1조9500억원에 인수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금융플랫폼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치 상승이 이뤄지는 곳에서 첨예한 경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 "대표적인 사례가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규제 타파인데 기존 은행 및 은행지주사와 달리 인터넷전문은행은 비금융주력자 규제를 34%까지 풀어주면서 급격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2015년 1월 금융위원회에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해소하며 사업을 독려했다. 그 결과 2016년 케이뱅크가 설립됐고 카카오뱅크도 2017년 영업을 시작했다. 이 변호사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인적, 물적 인프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그 부분을 보존해주기 위해 이른바 '인터넷전문은행법'을 만들어 규제를 풀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공정성 차원에서 금산분리 원칙을 기존 은행이나 금융지주에 대해 풀어줄 필요가 있다"라며 "현재 금산분리, 은산분리의 경우 일관성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플랫폼 사업자가 금융업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최근 경쟁이 불거지고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과 다른 은행의 차이는 딜리버리를 인터넷으로 하느냐 그 것 하나다. 미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는 딜리버리가 다르다는 이유로 별도의 라이선스를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21 15:10:08[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앱으로만 금융거래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국내 1·2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30대 이하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이지만, 50대 이상 고객 비중도 빠르게 늘면서 전 연령대로 고객층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올해 8월 말 기준 계좌 개설 고객 수는 645만명으로 작년 12월(219만명) 대비 426만명의 신규 고객을 새로 유치했는데, 이중 'MZ세대'인 2030세대가 62.1%를 차지했다. 20대 이하가 33.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8%로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가 22.1%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 등에 힘입어 'MZ 세대'의 투자 열풍이 케이뱅크에 대한 관심과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인터넷은행은 중장년층이 선호하지 않을 것'이란 선입견과 달리 올해 신규 가입 고객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중도 15.8%나 됐다. 신규 고객의 12.2%가 50대였고, 3.6%가 60대 이상이었다. 전통 시중은행보다 예·적금 상품 금리는 높고 대출 상품 금리는 낮은 점이 중장년층 고객 유입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올해 8월 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의 61%가 30대 이하 연령층으로 집계되는 등 'MZ 세대'가 여전히 주요 고객층이었다. 20대와 30대가 각각 29%였고, 10대 고객은 3%였다. 40대는 24%였다. 50대 이상의 비중도 16%나 됐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은 2018년 말 10%, 2019년 말 11%에 불과했으나, 작년 말 14%까지 늘었고 올해 8월 말에는 16%로 커졌다. 카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신규 고객 증가는 중·장년층이 이끌었다"며 "상반기 신규 고객 가운데 40~50대 비중이 48%였고, 60대 이상도 10%였다"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9-19 07:53:17[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3년 말까지 30%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이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인하해, 20% 초과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던 약 208만명의 이자부담이 매년 4830억원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 서민이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보완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부터 20%를 초과하는 기존 고금리대출 대환상품인 안전망대출Ⅱ를 3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최저신용자 대상 햇살론17 금리를 17.9%에서 2%포인트(p) 인하한 햇살론 15를 출시한 것을 언급했다. 이 차관은 "대부업자 대출도 확대되도록 중개수수료 상한을 1%p 인하하고,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선정해 은행 차입을 허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불법사금융에 대해선 7~10월 4개월간 범정부 특별근절기간을 운영해 강도높게 단속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앞으로도 햇살론뱅크, 햇살론카드 등 새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출시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비대면, 원스톱 대환대출이 가능한 전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해 저금리 대환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한국판 뉴딜 과제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개방과 관련해선 "금년엔 민간 수요를 기반으로 총 190종의 데이터를 추가 구축하고, 2025년엔 1300여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에 구축한 음성, 자율주행, 헬스케어, 안전, 국토환경 등 8대 분야 170종, 총 4억8000만건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올해 6월 개방했다. 정부는 데이터 접근성 제고를 위해선 인공지능 허브의 검색체계를 개편하는 등 플랫폼을 이용자 친화적 활용 환경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차관은 "지금은 '방역이 곧 경제'라는 마음자세가 다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방역 수칙 준수 등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7-09 09:39:24인터넷은행 대주주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3월 여당의 무더기 반대표로 본회의에서 부결된지 두 달여 만이다. 이날 재석의원 209명 중 찬성 163명, 반대 23명, 기권 23명으로 인터넷전문은행법은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격사유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빼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는 KT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가 되는 길도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 의원, 민생당 채이배 의원은 막판까지 반대토론을 펼치며 인터넷전문은행법 통과 저지에 나섰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4-29 23:20:5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부결돼 미래통합당 의원석이 비어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3-05 16:55:13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부결된 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심각한 표정으로 모여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3-05 16:55:05[파이낸셜뉴스] 5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법률안 국회 본회의 부결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03-05 15:36:48[파이낸셜뉴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 4일 국회 법사위 통과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03-04 20: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