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지형 제네시스랩 AI연구랩장이 '진짜 사람' 같은 디지털 휴먼(인공지능(AI) 휴먼)을 완성하기 위한 인터랙티브 도메인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지형 랩장은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제14회 퓨처ICT 포럼에서 "인간의 인식능력 단계와 같이 AI 휴먼도 단순 학습을 넘어 분석(analyze), 평가(evaluate), 생성(create) 분야를 가미하는 것이 제네시스랩이 생각하는 인터랙티브 AI와 닮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디지털휴먼 쇼케이스에 나선 유 랩장은 인터랙티브 도메인을 기반으로 제네시스랩이 만든 AI 휴먼을 소개했다. 인간의 질문, 대화에 대해 상호작용하며 질문에 대답하는 것을 넘어 손짓이나 표정까지 표현하는 디지털휴먼이다. 제네시스랩은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AI·디지털 면접관(영상면접)을 넘어 향후 정신건강 전문가, 크리에이터 등으로 AI휴먼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그는 "인터랙티브 AI 기반의 디지털휴먼은 시선 처리 등에 따라 인간 소통 기술을 분석할 것이다. 마치 사람 면접관이 사람을 평가하듯이 전인격적 평가가 가능해지는 방식"이라며 "인터뷰에 쓰이는 것을 넘어 플레이어가 건네는 손짓, 고갯짓, 대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반응 생성하고 표현하는 반복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정원일 기자
2023-06-21 14:11:36[파이낸셜뉴스] -“티라노사우르스야,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저는 주로 초식 공룡을 잡아먹었어요. 많은 초식 공룡의 뼈에서 제 이빨 자국을 확인할 수 있어요.”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대화하듯 질문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지식인터랙티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비롯해 네이버 에어서치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대화형 AI 모델이 접목되어 있다. 네이버는 우선 티라노사우루스를 시작으로 사용자들이 자주 검색하는 공룡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주제군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AI와 대화하고 3차원(3D) 모델에 명령하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AR)로 현실공간에서 정보를 보며 사용자와 인터랙션 하는 진화된 검색 사용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라노사우루스를 검색한 뒤 ‘걸어봐’ 혹은 ‘뛰어봐’ 등을 명령하면, 실제 움직이는 모습을 재현해 낸다. 네이버는 AI 답변 출처를 알려주는 최신 AI 기술도 서비스에 접목하며, 대화형 검색 AI 모델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 사용자 질의의도를 파악해 지식백과 등 검증된 출처 내 문서에서 적절한 답변을 찾고, 그 답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문서와 구절을 추출한 후, 연관된 내용인지 팩트체크까지 거쳐 검증한 내용을 답변 하단에 참고자료로 제시한다.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기업(CIC) 현동석 책임리더는 “지식인터랙티브를 통해 기존에 제공되고 있는 지식백과 등 지식베이스 기반 검색 컨텐츠가 최신 AI 기술을 만나 사용자 정보검색을 더욱 실감나게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8 10:33:12[파이낸셜뉴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진행한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2024 PARADISE ART LAB FESTIVAL, JANGCHUNG)’이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 장충 일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페스티벌로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31일 개막 이후 12일까지 13일간 약 3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아티스트 10팀의 아트앤테크(Art&Tech) 작품들이 각 특색에 맞는 실내외 장소에 설치돼 보다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건물 외벽을 활용해 장충 역사문화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 장충단 공원 등 지역 곳곳을 투어하며 체험하는 AR(증강현실) 작품, ‘태극당’ 2층에 마련돼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AI 문학 낭독회, 지역 데이터를 시각화한 실내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등으로 발길을 모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3 15:48:58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3개월간 서울 종로구 갤러리광화에서 ‘K-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인기 드라마 속 다양한 소재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한류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관람객은 주연배우가 되어 레드카펫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 촬영지와 인터랙티브 기술로 구현한 포토존, 드라마 주연배우 이미지를 적용한 AI 아바타 만들기 등 총 12개의 테마로 이뤄진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관광공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킹 더 랜드’ 등 인기 K-드라마 IP를 활용해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백인제 가옥, 소노캄제주 하트나무, 청주 중앙공원 등 다양한 한류 관광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개막 행사에는 4~5월 방영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한 배우 송건희가 함께 했다. 송건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VR 영상에도 등장해 한강에서 라면 먹기, 해방촌 신흥시장 카페투어 등 한국의 일상을 간접 체험하는 데일리케이션을 선보였다. ‘K-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토요일은 오후 8시)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미션 게임을 완료하면 전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한류 대표 콘텐츠인 드라마에 신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투어리즘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한류에 대한 관심을 관광 수요로 이끌어낼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방한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2 16:54:49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슈 중 하나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다뤄지고, 일본과 홍콩 등이 웹3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전 세계 유력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팩트 100개 이상 세션, 250명 연사 7일 팩트블록에 따르면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KBW 메인 컴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는 100개 이상의 세션이 준비돼 있으며, 25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2024: IMPACT는 해마다 업계의 저명한 연사들이 참여해 기조연설과 다양한 토론을 통해 웹3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올해도 이더리움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온라인으로 강연할 예정이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와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등이 연사로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고, SEC와 리플 간의 소송 합의도 임박했다는 관측 등이 나오고 있어 부테린과 갈링하우스 CEO 발표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 헤이즈 역시 최근 미국 대선에서 거론되고 있는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 정책 방향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실물자산-디파이 통합 시너지 논의 KBW2024: IMPACT에서는 메인 테마 6가지를 중심으로 총 6개 어젠다가 논의될 예정이다. 우선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는 진화하는 비트코인 트렌드를 비롯해 이더리움 개발과 블록체인 프로젝트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내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은 물론 최대 추출 가치(MEV), 모듈러 네트워크, 트랜잭션 처리 혁신 등도 다뤄진다. 콘텐츠 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블록체인 영향력은 물론 지적재산권(IP) 및 엔터테인먼트·게임 분야에서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술도 논의된다. 기존 플랫폼 기반 웹2 사업에서 웹3로 전환한 창업자들의 경험과 GTM(Go to Market·시장침투력) 전략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소비자와의 접점과 관련, 탈중앙화된 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및 소셜 미디어 개발 동향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처럼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시너지, 금융 기관에서의 블록체인 역할, 실물자산토큰화(RWA)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게임파이(GameFi, 게임+금융) 채택 전략과 각종 밈(Meme)과 커뮤니티가 웹3 생태계에서 가지는 역할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팩트블록 관계자는 "KBW는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건강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허브로 자리를 잡았다"며 "특히 메인 컨퍼런스인 KBW: IMPACT는 업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다양한 인터랙티브 워크숍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07 18:23:05#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슈 중 하나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다뤄지고, 일본과 홍콩 등이 웹3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전 세계 유력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팩트 100개 이상 세션, 250명 연사 7일 팩트블록에 따르면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KBW 메인 컴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는 100개 이상의 세션이 준비돼 있으며, 25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2024: IMPACT는 해마다 업계의 저명한 연사들이 참여해 기조연설과 다양한 토론을 통해 웹3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올해도 이더리움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온라인으로 강연할 예정이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와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등이 연사로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고, SEC와 리플 간의 소송 합의도 임박했다는 관측 등이 나오고 있어 부테린과 갈링하우스 CEO 발표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 헤이즈 역시 최근 미국 대선에서 거론되고 있는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 정책 방향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실물자산-디파이 통합 시너지 등 논의 KBW2024: IMPACT에서는 메인 테마 6가지를 중심으로 총 6개 어젠다가 논의될 예정이다. 우선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는 진화하는 비트코인 트렌드를 비롯해 이더리움 개발과 블록체인 프로젝트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내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은 물론 최대 추출 가치(MEV), 모듈러 네트워크, 트랜잭션 처리 혁신 등도 다뤄진다. 콘텐츠 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블록체인 영향력은 물론 지적재산권(IP) 및 엔터테인먼트·게임 분야에서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술도 논의된다. 기존 플랫폼 기반 웹2 사업에서 웹3로 전환한 창업자들의 경험과 GTM(Go to Market·시장침투력) 전략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소비자와의 접점과 관련, 탈중앙화된 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및 소셜 미디어 개발 동향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처럼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시너지, 금융 기관에서의 블록체인 역할, 실물자산토큰화(RWA)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게임파이(GameFi, 게임+금융) 채택 전략과 각종 밈(Meme)과 커뮤니티가 웹3 생태계에서 가지는 역할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팩트블록 관계자는 “KBW는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건강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허브로 자리를 잡았다”며 “특히 메인 컨퍼런스인 KBW: IMPACT는 업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다양한 인터랙티브 워크숍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07 15:47:00지난해에 이어 올해 1·4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웅진씽크빅이 2·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로써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특히 웅진씽크빅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일 웅진씽크빅이 올해 2·4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2227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22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66억원으로 39.6% 늘었다. 이로써 웅진씽크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72억원, 3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4468억원 대비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교육 특수에 힘입어 매출이 급성장했으나 '엔데믹'이 선언되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8905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 대비 80% 급감한 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에도 전년 대비 3.5% 감소한 2162억원의 매출과 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2·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상반기에 전사 차원의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주력 제품인 '웅진스마트올'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국내 시장에 원활히 안착한 신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도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웅진씽크빅의 AI 전과목 학습 콘텐츠인 웅진스마트올의 상반기 매출은 1309억원으로 전년 1260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3월 선보인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의 신규 시리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은 초판 36만권을 매진한 데 이어 추가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이달 중으로 맞춤 도서와 관련 콘텐츠를 엄선해 집 앞까지 배송하는 '도서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하고, 하반기 내 생성형 AI를 적용한 메타버스 영어회화 솔루션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역시 올해는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내실다지기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고, 하반기부턴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경영성과가 전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5 18:12:54#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4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웅진씽크빅이 2·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로써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특히 웅진씽크빅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일 웅진씽크빅이 올해 2·4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2227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22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66억원으로 39.6% 늘었다. 이로써 웅진씽크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72억원, 3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4468억원 대비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교육 특수에 힘입어 매출이 급성장했으나 '엔데믹'이 선언되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8905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 대비 80% 급감한 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에도 전년 대비 3.5% 감소한 2162억원의 매출과 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2·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상반기에 전사 차원의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주력 제품인 '웅진스마트올'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국내 시장에 원활히 안착한 신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도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웅진씽크빅의 AI 전과목 학습 콘텐츠인 웅진스마트올의 상반기 매출은 1309억원으로 전년 1260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3월 선보인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의 신규 시리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은 초판 36만권을 매진한 데 이어 추가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이달 중으로 맞춤 도서와 관련 콘텐츠를 엄선해 집 앞까지 배송하는 '도서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하고, 하반기 내 생성형 AI를 적용한 메타버스 영어회화 솔루션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웅진씽크빅이 올해는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9014억원, 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 170% 높은 수준이다. 웅진씽크빅 역시 올해는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내실다지기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고, 하반기부턴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경영성과가 전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5 14:20:06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아트앤테크 작품의 창·제작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또한 관객과 소통하는 참여형 페스티벌로서 미래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매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를 무대로 현재까지 총 36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누적 관객수는 9만6000명에 달한다. 올해는 서울 장충동에서 페스티벌의 막을 올린다. 장충동은 파라다이스그룹의 이전 본사가 위치한 자리로, 현재 해당 부지에 파라다이스의 럭셔리 플래그십 호텔이 건립 중이다. 파라다이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중심지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지역 협력형’ 축제로 한 단계 진화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먼저, 페스티벌의 중심인 전시에는 지난 3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어이 스튜디오 등 아티스트 10팀이 참여한다. 지역 데이터를 시각화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지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 지역 투어형 AR투어(증강현실) 작품, AI챗봇을 활용한 장충동 테마 작품 등 총 10점이 장충동 곳곳에 설치돼 시민들을 만난다. 페스티벌 기간 신진 예술가 교육 프로그램 ‘PAL 링크’도 함께 진행하며, 참여형 예술 공간인 ‘PAL 워크숍’을 서울 중구 본사 사옥 1층에 새롭게 오픈한다. 예술가는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미래 예술로 주목받는 바이오 아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페스티벌 폐막 후에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 우리예술, 우레카츠 등 지역 상점과 함께 장충동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 특별 메뉴를 개발∙판매한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예술의 미래를 발견하고 이를 경험으로 현실화하는 비전 아래 ‘파라다이스 아트랩’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예술가, 시민, 지역 커뮤니티 등으로 대상을 보다 세분화해 작가들에게는 역량을 펼쳐 나갈 장을, 대중에게는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2 13:44:19[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반도체주 폭락을 촉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방위비 증액을 추진하고, TMSC에 대한 세제 지원도 중단할 뜻을 내비친 것이 반도체 폭락 방아쇠를 당겼다. 여기에 미국이 중국으로 반도체를 수출하는 것을 더 옥죌 것이란 보도, 또 그동안 크게 오른 대형 기술주에서 중소형 종목으로 모멘텀이 이동하는 종목순환(로테이션) 흐름이 강화된 것도 반도체 폭락에 일조했다. 반도체 폭락 엔비디아는 전일비 8.37달러(6.62%) 폭락한 117.99달러로 추락했다. 경쟁사인 AMD는 18.12달러(10.21%) 폭락한 159.43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는 18.62달러(7.11%) 폭락한 243.17달러로 주저앉았다. 인공지능(AI)용 메모리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99달러(6.27%) 급락한 119.50달러,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반도체를 받아 AI용 서버·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60.65달러(6.92%) 폭락한 816.31달러로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충격이 더 컸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는 25.77달러(10.48%) 폭락한 220.07달러, 램리서치는 108.31달러(10.07%) 폭락한 967.68달러로 추락했다. 반도체 규제 강화 이날 반도체 폭락세는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로 부담을 느끼던 투자자들이 규제 강화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을 빌미로 이들 종목을 내던지면서 촉발됐다. 울고 싶을 때 뺨을 맞은 격이었다.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벌어진 암살 미수 사건에서 살아남으며 올 11월 대선 승리에 성큼 다가선 트럼프는 전날 대만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한편 파운드리업체 TSMC에 대한 세금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TSMC의 미국 공장에 지원금을 지급해 봐야 어차피 대만으로 그 돈이 흘러갈 것이라며 이에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반도체 업종에 충격을 줬다. 발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네덜란드 ASML의 반도체 리소그래피 장비 중국 수출을 추가로 옥죄는 등 반도체 수출을 대거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업종이 타격을 입었다. ASML은 이날 깜짝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중국 수출 길이 더 좁아질 것이란 우려 속에 폭락했다. ASML은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136.14달러(12.74%) 폭락한 942.05달러로 추락했다. 트럼프가 벼르고 있다고 시사한 TSMC 역시 ADR이 14.84달러(7.98%) 폭락한 171.20달러로 미끄러졌다. 미 비중 높은 반도체는 상승 반면 미국 반도체 설비 비중이 높은 반도체 업체들은 반사 이익을 거뒀다. 인텔은 정오께 2%를 넘나들던 상승 폭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0.12달러(0.35%) 상승한 34.46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3.71달러(6.82%) 급등한 58.13달러로 치솟았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최고시장전략가(CMS) 스티브 소스닉은 "반도체 종목들이 정치 양대 진영의 공격을 동시에 받았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규제 강화를 검토하는 가운데 트럼프는 대만 국방비 증액과 관련한 분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소스닉은 이 같은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응은 반도체 업종 위험을 더 높일 것으로 우려했다. 베어드의 테드 모턴슨 기술 전략가도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응이 현실화하면 이는 "가혹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아울러 대형 기술주에서 중소형주와 가치주로 증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로테이션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모턴슨은 "지난 1주일 증시에는 대규모 로테이션이 이미 벌어졌다"면서 "트럼프 지향적인 산업주, 그의 '미국을 위대하게' 구호에 걸맞은 그런 종목들이 랠리를 탔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이번 대응은 이런 흐름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스닥, 2.8% 폭락 뉴욕 증시는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0.6% 상승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512p(2.8%) 폭락한 1만7996.92로 마감해 1만8000선이 붕괴됐다. 2일 1만8000선 돌파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12일 만에 1만8000선을 내줬다.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역시 79p(1.4%) 급락한 5588.27로 밀렸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p(9.78%) 폭등한 14.48로 껑충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18 01:5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