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던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외신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과 계엄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일 BBC 서울 특파원 진 매켄지는 “BBC가 만난 윤석열의 친구, 측근, 정치 보좌관” 제하의 기사에서 윤 전 대통령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의 죽마고우였던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전 비전전략실장), 익명의 친구 신씨, 보좌관 이씨 등 주변 인물들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인 의원도 여기 포함되어 있다. 인 의원은 “이 계엄령을 야당을 처벌하는 도구로 봤다. 논리적으로나 합리적으로 봤을때 현명하지 못한, 좋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하며 “그는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은 진심으로 국익을 생각해 행동했다고 믿고 있을 것”라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은 만약 야당이 집권하면 한국이 권위주의적 공산주의 국가로 변하고, 결국 파산할 것이라 믿었다고 전하며, “적어도 15~20번은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인 의원은 그간 비상계엄의 책임이 야당에 있다고 주장하며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계엄령 선포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회사 판매원처럼 열심히 일했다”라고 윤 전 대통령을 두둔하고, 지난달에도 “야당이 계속 특검·탄핵만 반복한다. DJ 같았으면 포용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7 14:04:05[파이낸셜뉴스] "우리는 함께 가야 합니다. 혼자서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예고에 대해 한국과 베트남이 한 목소리를 내며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포스코, 효성 등 많은 국내 대기업들이 '차이나 리스크'를 피해 대규모 제조기지를 세우고 미국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 46%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제조업계가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전인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부 대사는 12세기부터 시작된 한국과 베트남의 '천년 인연'을 강조했다. 부 대사는 "양국이 맺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를 이제 실현해야 할 때"라며 "단지 말뿐인 외교가 아닌, 행동으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외교 관계를 CSP로 격상한 바 있다. 부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베트남 정부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데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며 "이는 상호 이익이 맞닿아 있고, 한국과는 상생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양국의 협력이 향후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했다. 부 대사는 33년 전 한-베트남 수교 주역인 부콴 전 베트남 부총리 장남이다. 부 대사는 "10년간 아세안 관련 업무를 하면서 한국을 오갈 일이 많았다"면서 "한국대사도 자원해서 부임하게 됐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부 대사와의 일문일답. ■ '트럼프 관세폭탄'에..."한-베 한 목소리 내자" ―양국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국과 베트남은 모두 주요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처지고, 경제 발전에 대한 열망도 크다는 점에서 많이 유사하다. 양국의 이같은 공통점은 향후 협력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본다. 한국은 베트남의 1위 투자국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전체 베트남 수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에게 생산 거점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 그라나 CSP를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간 불균형이 해소돼야 한다. 상호 신뢰, 경제 구조 개선, 인적 교류 확대, 그리고 공동의 미래 설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관세를 무기로 들고 나왔다. ▲최근 관세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한 무기로 쓰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두고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베트남도 상무부장관을 비롯한 관계 부처 관료들이 끊임없이 미국 측과 접촉하며 대화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장벽은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다.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열릴텐데, APEC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해 미국에 요구사항을 한 목소리로 낸다면 더욱 설득력 있을 것이다. ―지난 2월 국내 최대 반도체·인공지능(AI) 행사인 세미콘코리아에 외국대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고심하고 있으며 AI, 반도체 기술을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로 보고 전략 육성하고 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고, 베트남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삼성의 경우 베트남 반도체 사업에 2025년 1·4분기에만 40억달러(약 5조8012억원)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삼성, 베트남에 더 기여해달라" 쓴소리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최저한세(GMT) 정책에 대해 일부 글로벌 기업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기업이든 다국적 기업이든, 자신이 위치한 국가의 삶에 기여해야 한다. '나는 영원히 세금을 내지 않겠다' 식의 태도는 안 된다. 삼성은 베트남에 진출한 지 벌써 30년이 넘었다. 이제 단지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이나 옷을 나눠주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해당 국가에 대한 진짜 기여는 세금 정책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삼성 뿐 아니라 인텔, 엔비디아도 이제 최저한세를 내야 한다.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지 한국 기업들의 대 베트남 투자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 중 90% 이상이 한국 공급망을 활용하고 있다. 이게 과연 균형 잡힌 관계일까는 고민해볼 문제다. 한국 기업들 중 몇 곳이나 베트남 현지 공급업체를 사용하고 있는가.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하면서, 그 부품들 중 몇 퍼센트가 베트남 업체에 의해 공급되고 있는가.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이런 점들을 자문해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 대사는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담을 두고 양국 정상 간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언제든 준비돼 있고, 환영한다"면서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매우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4-04 12:08:33[파이낸셜뉴스] 관세를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주장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내 2일(현지시간) 전 방위적인 관세 계획을 공개하면서 한국 무역과 경제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미국 정치 전문가로 유명한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는 트럼프의 변덕스럽고 '마피아'적인 사고 구조를 지적하고 한국이 트럼프에게 내밀 '카드'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파이낸셜뉴스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 노동일 주필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의 협상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안 교수는 "트럼프는 동물적 본능과 상황에 따라 럭비공처럼 움직인다"면서 동시에 "마피아같은 사고방식"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동물적인 권역에서 힘의 관계를 인정한다"면서 이러한 관계 속에서 이상적인 가치를 중시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태도는 무역과 관세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안 교수는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미국 투자 발표가 시기상 현대차에게 "굉장히 현명했던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나 이런 것(경제 지표)들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관세로 압박하니 '이렇게 쏟아져 들어오잖아' 하는 강력한 증거를 얻었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트럼프가 미국 25대 대통령이었던 윌리엄 매킨리의 관세 정책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매킨리 또한 경제 불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지금 미국 경제 둔화 지표가 그래서 불길하다"면서 "2년 후 미국 중간선거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를 통해 수입 물가가 올라가고 부품 업체 등에서 일자리가 줄어들어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언급했다. 안 교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지금 관세 노선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회의적이다"라고 판단했다. 안 교수는 트럼프가 관세를 올리고 북한과 접촉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내밀 수 있는 카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국 등 서구 선진국들의 제조업 공동화를 강조했다. 안 교수는 "한국의 경우 서구 사회처럼 빠른 속도로 금융자본주의 패러다임으로 가지 않았기에 아직 세계적인 제조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은 이러한 (제조업) 패러다임을 절대로 버리면 안 된다"고 단언했다. 이어 한국이 냉전 시대 최후의 전선으로 견실한 방산 산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의 강력한 조선 산업 또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과거 미국 정부들이 집권당을 가리지 않고 인공지능(AI) 등 핵심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잘 설정했다면서 장기적인 계획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에서 "진보 정부든, 보수 정부든 우주나 양자 등 21세기적 산업 정책 면에서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각각 해야 할 일관적인 이니셔티브를 마련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한국에서 "현황 파악부터 시작해서 전략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념과 상관없이 정권이 바뀌어도 문제의식을 이어 나가야 하는데 지금 이러한 부분이 너무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안 교수는 최근 한국 정부가 취했던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노선과 한미일 밀착 노선 모두 일리 있는 논리지만 "지금은 둘 다 굉장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2~4년 국제 질서는 정글"이라며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여러 세력권과 함께 교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공화주의적 공존·공영의 노선"을 언급하고 한국이 이러한 담론을 세계에 수출하자고 제안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4-01 16:25:54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주현지는 유튜브 채널 '배우런'을 통해 매력 넘치는 독백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영화 '소년시절의 너'에서 배우 '주 이'가 연기한 '웨이 라이' 역할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이 녹아든 연기를 독백으로 표현했다. 특히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현지는 드라마 ENA '취하는 로맨스', 독립 영화 '힁', '그때 그 시간', 5! 마카세' 등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올해 2025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 돼 상반기 새로운 캐릭터로 활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는 주현지는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주현지는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그는 자신을 한 마디로 '계단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어떤 새로운 상황이나 어려움을 만나면 분명 힘들어하지만, 그 경험에서 무조건 뭔가 하나는 꼭 얻어가고 있습니다. 잠깐 주춤하기도 하지만 그 시간을 발판으로 삼아, 한 단계 성장하고 또 멈추더라도 거기서 얻는 무언가로 더 나은 사람,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미술을 전공했던 주현지는 우연한 계기로 연기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원래 미술을 전공하면서, 더 잘하면 좋아하게 될 거라라는 마음으로 전공에 몰두했었습니다. 원하는 성과를 이뤘고 이제 좋아하기만 하면 됐는데 열심히 한다고 무조건 좋아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때 무작정 휴학을 하고, 그 시기 동안 하루 종일 집, 영화관을 돌아다니며 매일 3편씩 영화만 보면서 지냈습니다. 이 시기 동안 제가 계속해서 하던 고민에 대한 대답이 연기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게 있는데 뭘 더 고민해야 하지?', '그냥 한번 도전이라도 해보면 안 될까?' 하는 마음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며 배우의 길을 선택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롤모델로 양조위를 꼽으며 "양조위의 눈빛이 전하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90년대 홍콩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 왕가위 감독 영화에 나오는 양조위를 보고, 그 배우의 눈이 나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배우는 관객을 다 만날 수 없지만, 배우 이전에 관객이었던 저는 항상 양조위와 소통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대사가 없더라도 눈빛만으로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현지는 "'이 역할은 주현지가 연기한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저만의 색깔로, 저라는 사람이 섞인 캐릭터로 연기를 해나가고 싶습니다. 제가 해석해서 연기하는 극 중 인물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받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며 배우로서 포부를 전했다. 배우가 되기 위해 큰 결심을 한 주현지의 쉼 없는 도전과 열정이 어떤 빛나는 결실을 맺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주현지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배우런'
2025-04-01 13:23:42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키즈 배우 김시아는 드라마 '악마판사', '패밀리', '경이로운 소문2', '슬기로운 의사생활', '하이바이, 마마', '너를 닮은 사람', '그린마더스', '정숙한 세일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새 드라마에 캐스팅 돼 올해 상반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김시아는 배우앤배움 키즈센터에서 체계적인 연기교육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전문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으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김시아는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아역 배우로서의 솔직한 생각을 인터뷰에 담아냈다. 먼저 그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5살 때 수줍음이 많아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권유였지만 연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은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경험하고 살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평소에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삶을 연기를 통해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과 호흡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의 감정과 호흡이 잘 드러나야 보는 사람들이 같이 몰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린 나이에도 연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내비쳤다. 또한 김시아는 "롤모델은 송혜교 배우다. 송혜교 배우는 다양한 장르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어떤 작품에서든 항상 깊은 감정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송혜교 배우의 연기력을 본받고 싶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래의 꿈에 대해 김시아는 "편안한 연기로 사람들에게 감동도 때론 웃음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색을 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관객들이 제 연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시아는 "연기를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내 꿈은 오직 배우다. 부족한 부분은 더 배우고, 장점은 더 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연기력도 인성도 좋은 배우라며 칭찬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김시아는 어린 나이에도 연기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진지한 태도로 매 작품마다 성장해 나가는 중이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모습과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BNB INDUSTRY(비앤비 인더스트리)
2025-03-25 11:30:02[파이낸셜뉴스] “투박하지만 날것 자체의 매력으로 게스트와 이야기하는 게 추성훈 토크쇼만의 매력이죠.” 넷플릭스가 올해부터 ‘일일 예능’을 론칭한 가운데, 수요일을 책임지고 있는 ‘추라이 추라이’의 권대현 PD가 추성훈을 토크쇼의 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권 PD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토크쇼를 기획한 뒤 MC로 누굴 섭외할까 고민하던 중 추성훈씨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권 PD는 지난해 다양한 스타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한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으로 연출가 데뷔했다. 셀럽의 하루를 지켜보며 교묘하게 섞인 진실과 설정을 추리하는 관찰 추리 예능이었는데, 이때 출연자였던 추성훈을 눈여겨봤다. 권 PD는 “추성훈이 현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캐치해 적절한 멘트를 적재적소에 날렸다”며 “방송이라는 경기장에서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때마침 추성훈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 방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수 1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톱 모델 출신 아내) 야노시호 집에 셋방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조회수 931만회를 기록하며, 구독자수 증가를 견인했다. 그는 “때마침 유튜브 방송이 인기를 얻으면서 넷플릭스에서도 ‘추성훈의 토크쇼’라는 방송 콘셉트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두 번째 연출작 ‘추라이 추라이’로 넷플릭스에 입성했다. "추성훈, 거칠고 투박하나 인간적이고 솔직한 매력" 25분 미드폼인 ‘추라이 추라이’는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로, 지난 2월 26일 1, 2회 첫 공개 직후 곧바로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시리즈 톱 10에 올랐다. 1회 게스트는 추성훈과 평소 절친한 가수 김재중이었다. 마침 김재중의 생일이라서 추성훈은 선물로 값비싼 위스키를 준비했는데, 이 술을 현장에서 바로 개봉해 마셨다. 추성훈과 함께하는 보조 MC인 개그맨 이창호는 추성훈의 돌발 행동에 “오전 11시인데 안주도 없이 진짜 마시냐”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권 PD는 “김재중 생일선물을 알아서 준비하겠다고 하셨다. 근데 그게 위스키였다. 즉석에서 개봉할 줄 몰랐다. 먹다 보니까 분위기가 좋아져 다 마셨다. 그런데 술 취한 중에도 추성훈이 제작진이 요구한 질문은 다했다. 실제로 녹화는 3시간 전후로 한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추성훈이 우락부락해 보이나 소년 같은 면이 있다. 셀럽의 삶을 살고 있으나 잔뜩 어질러진 집을 공개할 정도로 인간적 매력도 있잖나. 그런 매력이 종종 나온다”며 “추성훈의 반전 매력이 게스트를 만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현된다”고 추성훈의 매력을 꼽았다. 추성훈이 제작진이 준비한 큐카드를 보지 않는데 불안하지는 않냐는 물음에는 “추성훈은 게스트에게 떠오른 질문을 바로 던지고, 상호작용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며 "순서와 배열만 다를 뿐 해야 할 질문을 빼놓지는 않는다. 혹시라도 추성훈이 해야할 질문을 놓치면, 이창호가 있다”며 걱정하지 않았다. 또 “오히려 추성훈이 게스트조차 무장 해제시키는 경우가 있어서 그들의 반응이 더 진솔하게 나온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시청자들도 '추성훈이 멋대로 하는 진행인데도 밉지 않다. 무해한 캐릭터라서 그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부연했다. “요즘 플랫폼이 많다 보니까 어떤 점이 가식적인지 시청자들이 너무 빨리 알아챈다. 추성훈은 거칠고 투박하나 인간적이고 솔직한 면이 있어 호감을 느낀다.” 그는 “추성훈이 전문 MC에 비해 진행의 기술은 떨어질지 모르나 진정성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청자들이 추성훈의 서사를 다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예능인으로서 강점이 많다. '추라이 추라이'는 추성훈의 MC 성장기이기도 하다.” "토크쇼 기반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는 예능으로 확장" 제목은 추라이추라이 외에 추리닝, 추나요법, 추상적 대화 등이 있었는데 추성훈이 추라이추라이를 골랐다. 추성훈이 평소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많았고 다른 사람 버킷리스트도 알고 싶어 했다고 한다. 아직은 도전의 비중이 적으나 앞으로 게스트들과 함께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는 모습을 더 중점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만나러 가기나 달 뒷면 보러 가기는 등은 현실성이 낮지만 클럽에서 디제잉하기나 오토바이 면허를 따서 레이싱하기 등은 해볼 만하다”며 “토크를 기본 삼아 도전을 통해 변화를 주면 추성훈의 다양한 모습이 나올 것 같다. 그렇게 장르를 확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요즘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예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예전에는 10명 중 1명만 웃어도 좋은 콘텐츠로 여겼다면 요즘은 1명만 불편해도 안 좋은 콘텐츠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덜 자극적이지만 힐링이 되는 콘텐츠가 주류가 됐다. 와중에도 사람들이 ‘무한도전’을 찾아보는데, 그때만의 날것 감성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이번 추성훈 토크쇼를 통해 두 예능의 장점을 갖춰보려 했다. 깔깔 웃다 보면 20분이 끝나는 예능을 지향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8 16:04:33"EG자산평가는 자산평가업무에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출발했다.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이한 지금, 그 열매가 하나 둘 맺어지고 있다" 5일 이현규 EG자산평가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회사 설립 후 AI를 활용한 새로운 자산평가 서비스를 접목하려는 인프라 준비를 해왔고 그 결실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리스(AIRiS·AI Risk Signal)' 시스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리스는 채권 운용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AI 기반 서비스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신용위험과 시장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이를 사전 알림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재무 시그널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감성지수 분석 △기업 재무비율 경쟁사 비교 △데이터를 시각화한 차트맵 등이 있다. 이러한 분석 도구를 통해 채권 발행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를 더욱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G자산평가는 지난 2020년 6월 설립된 자산평가사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과 함께 대체자산 평가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공정가치 평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 대표는 "회사 설립 후 2년간 다양한 금융자산의 가격을 평가하는 평가시스템과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전산 설비 구축 등의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그 결과 현재까지 평가 가격 산출 및 송출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시스템 오류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것이 신설회사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EG자산평가는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현재 신한, 하나 등 주요 은행과 한국투자신탁, NH아문디 등의 자산운용사,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 보험회사, 한국투자증권 등의 대형 증권사에 이미 평가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또 캐피탈 및 벤처캐피탈(VC) 등의 비시장성지분증권 평가도 상당수 수행하고 있다. 실제 아이리스 출시 5개월 만에 운용사,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채권 투자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 대표는 "아이리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채권 운용 담당자들이 직면한 다양한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투자 결정을 지원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와 채권평가 용역 계약 체결은 아이리스 서비스의 신뢰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2025년도 채권평가사로 EG자산평가와 나이스피앤아이를 선정했다. 이는 EG자산평가의 평가 가격이 정확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라며 "이번 계약 체결은 정부 기관 및 금융 시장에서 아이리스가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G자산평가는 우정사업본부 계약을 발판으로 연기금, 공제회,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채권평가 계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그는 아이리스의 큰 강점 중 하나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꼽았다. 이 대표는 운용사 등 채권 운용 매니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러한 기민한 대응은 그의 경력과도 연관이 깊다. 그는 본드웹을 설립해 다양한 채권 및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한 경험이 있으며, KG제로인과 자산평가사에서의 경력이 아이리스 개발의 밑거름이 됐다. 이 대표의 목표는 AI 기반의 아이리스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국내 정보서비스의 양적 질적 향상을 통해 데이터 가격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해외 데이터의 가격은 매우 비싸지만 우리나라 자산평가회사 등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비용은 너무 저렴하다"라며 "고객이 신뢰하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되 정보와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 데이터의 가격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3-05 17:58:43[파이낸셜뉴스] "EG자산평가는 자산평가업무에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출발했다.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이한 지금, 그 열매가 하나 둘 맺어지고 있다" 5일 이현규 EG자산평가 대표(사진)는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회사 설립 후 AI를 활용한 새로운 자산평가 서비스를 접목하려는 인프라 준비를 해왔고 그 결실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리스(AIRiS·AI Risk Signal)' 시스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리스는 채권 운용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AI 기반 서비스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신용위험과 시장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이를 사전 알림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재무 시그널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감성지수 분석 △기업 재무비율 경쟁사 비교 △데이터를 시각화한 차트맵 등이 있다. 이러한 분석 도구를 통해 채권 발행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를 더욱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G자산평가는 지난 2020년 6월 설립된 자산평가사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과 함께 대체자산 평가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공정가치 평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 대표는 "회사 설립 후 2년간 다양한 금융자산의 가격을 평가하는 평가시스템과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전산 설비 구축 등의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그 결과 현재까지 평가 가격 산출 및 송출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시스템 오류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것이 신설회사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EG자산평가는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현재 신한, 하나 등 주요 은행과 한국투자신탁, NH아문디 등의 자산운용사,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 보험회사, 한국투자증권 등의 대형 증권사에 이미 평가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또 캐피탈 및 벤처캐피탈(VC) 등의 비시장성지분증권 평가도 상당수 수행하고 있다. 실제 아이리스 출시 5개월 만에 운용사,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채권 투자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 대표는 "아이리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채권 운용 담당자들이 직면한 다양한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투자 결정을 지원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와 채권평가 용역 계약 체결은 아이리스 서비스의 신뢰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2025년도 채권평가사로 EG자산평가와 나이스피앤아이를 선정했다. 이는 EG자산평가의 평가 가격이 정확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라며 "이번 계약 체결은 정부 기관 및 금융 시장에서 아이리스가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G자산평가는 우정사업본부 계약을 발판으로 연기금, 공제회,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채권평가 계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그는 아이리스의 큰 강점 중 하나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꼽았다. 이 대표는 운용사 등 채권 운용 매니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러한 기민한 대응은 그의 경력과도 연관이 깊다. 그는 본드웹을 설립해 다양한 채권 및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한 경험이 있으며, KG제로인과 자산평가사에서의 경력이 아이리스 개발의 밑거름이 됐다. 이 대표의 목표는 AI 기반의 아이리스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국내 정보서비스의 양적 질적 향상을 통해 데이터 가격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해외 데이터의 가격은 매우 비싸지만 우리나라 자산평가회사 등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비용은 너무 저렴하다"라며 "고객이 신뢰하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되 정보와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 데이터의 가격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3-05 08:50:13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최지원은 유튜브 채널 '배우런'을 통해 깊이 있는 독백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SBS 드라마 '치얼업'의 '박정우' 캐릭터를 재해석하며, 결핍과 성장을 다룬 독백 장면에서 진정성 있는 감정 연기를 펼쳤다. 특히, 아버지의 부재를 겪는 인물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이 있는 심리 묘사로 자신만의 해석이 돋보이는 연기로 독백을 완성시켰다. 최지원은 단편 영화 '거북이', '머저리들' 등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올해 2025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돼 상반기 새로운 캐릭터로 활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는 최지원은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지원은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먼저, 그는 자신을 한 마디로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해병대에서 배운 책임감과 끈기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과 편안함을 주고 싶습니다. 연기를 하면서도 그 순간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서 사람들에게 공감을 전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더불어 최지원은 "연기는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매력에 이끌려 시작하게 됐습니다. 특히, 다양한 인물의 삶을 경험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하며 전달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진정성 있는 교감을 나누고 그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저를 이 길로 이끌었습니다"라며 배우의 길을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롤모델로 이병헌을 꼽으며 "이병헌 선배님의 연기는 늘 저에게 큰 영감이 됩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보여주신 섬세하고 진솔한 감정 표현은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강한 힘이 있었습니다. 또한 언제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시는데,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캐릭터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지원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나의 해방일지'처럼 힘든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야기로 용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관객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며 배우로서 포부를 전했다. 이처럼 최지원은 진심과 열정으로 연기에 임하는 중이다.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이 어떤 빛나는 결실을 맺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배우 최지원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배우런'
2025-02-28 14:35:02【 요코하마(일본)=구자윤 기자】"AI PC는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신경망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더 많은 AI 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반 청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는 지난 26일부터 일본 요코하마 웨스틴 요코하마에서 열린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AI PC' 행사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AI PC는 우리 삶을 더 좋게 해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청 부사장은 호주 및 뉴질랜드, 아세안 지역, 홍콩 대만, 한국, 인도, 일본 시장 전반에서 레노버의 PC 및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 운영, 전략,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 사장을 역임한 경험도 있다. 청 부사장은 AI PC 시대에 레노버의 장점으로 '레노버 AI 나우'와 스마트 기능들을 꼽았다. 레노버 AI 나우는 메타 라마 3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으로 문서 요약·지식 기반 검색 작업을 지원한다. 그는 "AI 나우는 신경망처리장치(NPU) 40TOPS에서 작동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는 이보다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며 "우리 AI PC 제품들은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스마트 케어, 스마트 셰어, 스마트 모드가 있는 점도 특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레노버를 비롯한 많은 PC 제조사들이 AI PC를 얘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용한 관련 앱은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 청 부사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AI P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앱이 필요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AI PC를 말할 때 코파일럿을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그 이상의 킬러 앱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AI 기술이 더 성숙해지면 독립소프트웨어공급업체(ISV)의 진입 장벽이 훨씬 더 낮아지고 비용도 훨씬 더 저렴해질 것"이라며 "AI를 훈련시키는 시간도 굉장히 짧아지면서 더 많은 ISV들이 AI PC 도입을 위해 앱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청 부사장은 향후 가격이 떨어지면서 AI PC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인텔, AMD, 퀄컴 등 AI PC 칩 제조사들의 칩이 신제품이어서 높은 가격에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그들도 최고급형에서 보급형까지 3~4개 다른 가격대의 CPU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세대 AI PC CPU가 올해 조만간 나올텐데 이러면 CPU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며 "AI PC 가격이 1000달러선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 AI PC 도입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PC 시장만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아시아태평양 다른 지역에서는 PC 구매가 여전히 오프라인 기반인데 한국은 온라인 수요도 많다"면서 "한국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PC제조사가 우월한데, 다른 시장과 비교하면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2025-02-27 18: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