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빗썸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글로벌 가상자산 범죄 예방을 위한 국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 사흘 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로젝트 빅터(VicTOR)' 회의에 참석했다. 프로젝트 빅터는 인터폴이 일본 외무성의 지원을 받아,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 및 자금세탁 방지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이 회의는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이 주최하고 일본, 싱가포르 등 동남아 14개국의 법 집행기관이 참석해 가상자산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장이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터폴의 범죄 수익 추적·차단 및 동결 프로젝트 '아이그립(I-GRIP)'과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규제 동향 등이 공유됐다. 또한 가상자산 추적 및 차단·환수를 통한 이용자 피해 회복 등 초국경적인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빗썸은 11일 '가상자산 범죄 유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 및 규제 사항과 한국의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체계, 최신 가상자산 범죄 트렌드 및 유형을 소개했다. 범죄자금 환수 등 및 이용자 피해 회복을 위한 공공영역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력의 중요성도 다뤘다. 아울러 빗썸은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IFCACC) 토모노부 카야 부국장과 양자 회담을 진행해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와 자금세탁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 국내 거래소를 대표해 참석하게 되어 뜻 깊었다”며 “가상자산 이용자 피해 방지와 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 체계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4 09:43:06[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허위영상물) 성범죄를 막기 위해 국제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찰청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 회의'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이준형 국제협력관(대한민국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장)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사이버 범죄' 분과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와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 국제협력관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확산과 피해 심각성 △국내 법·제도 대응 현황 △국제공조를 통한 예방 및 단속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인터폴 차원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국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해 인터폴 신규 기금 연구과제를 추진한다는 경찰청 계획을 공유하며 전 세계 회원국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경찰청 대표단은 발데시 우르퀴자(Valdecy Urquiza) 인터폴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인터폴 신규 연구과제를 포함한 공동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인터폴 NCB 국장 회의는 2005년부터 시작된 치안 고위급 국제협의체다. 인터폴 사무총국과 각 회원국이 주요 범죄 이슈와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는 '20년간의 통찰과 성찰: NCB 커뮤니티 권한 부여'를 주제로 △대테러 △사이버 범죄 △인터폴의 기술 역량 강화 등 분과별 협의가 진행됐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딥페이크 성범죄를 비롯한 초국경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를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하도록 인터폴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치안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2-13 11:48:34[파이낸셜뉴스] 초국경 범죄로 진화한 사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과 학계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찰청은 18일부터 이틀간 '제2회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사기범죄에 대응해 다자간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세계는 하나의 팀: 사기 생태계 대응을 위해'라는 의제로 국가를 막론하고 민관의 사기방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경찰청에 따르면 행사는 우선 법집행기관 간 사기방지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하는 한편 피해금 회수 등 공조를 강화한다. 각국 사기방지센터와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며, 불법 투자리딩방 사기·웹기반 연애 사기(로맨스스캠) 등 신종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과 사기방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첫째날에는 영국, 중국 등에서 국가별 사기범죄 현황과 대응방향을 공유한다. 핀테크, 금융,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은 분야별 대책을 발표하고 논의를 진행한다. 둘째날에는 미국, 태국, 한국 등에서 사기범죄 대책을 발표하고, 통신분야의 사기방지 노력 등을 공유한다.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베트남 등 16개국 정부와 학계 대표단을 비롯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유럽형사경찰기구(유로폴), 글로벌 기업 아마존, 엑스(X·옛 트위터) 관계자 등 총 61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교보생명, SKT, KT, LGU+, 네이버, 쿠팡 및 빗썸코리아, SAS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조은희·고동진 국회의원과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 한국거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공공기관, 국금융범죄예방협회, 한국보험범죄연구회, 사기방지자문위원회 등 관계자들도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조직적 사기범죄 생태계를 척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사기 방지체계를 구축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해 범죄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8 10:36:42[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23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사무총국과 '제1회 '인터폴 미래치안회의(INTERPOL Future of Policing Congres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미래치안 환경의 변화와 법집행기관의 대비'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 법집행기관 대표와 치안 전문가들이 모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제 치안 환경을 예측하고 새롭게 나타날 위협에 대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시 인터폴 총재 등 인터폴 관계자와 캐나다, 일본,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37개국 90여명의 치안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반기문 전(前) 유엔 사무총장, 이상민 행안부장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김종양 국회의원(전 인터폴 총재)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조연설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맡았다. 회의는 △법집행의 미래 예측 △미래 변화가 법집행기관에 미칠 영향 △법집행의 조정과 대비 등 3개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경찰청과 인터폴이 선정한 각 분야 인사들이 소규모 토의를 이끌고, 이를 통해 끌어낸 결론을 발표한다. 분과별 토론 결과를 종합적하는 심층 토론도 이어진다. 경찰청과 인터폴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치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성범죄가 최근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등 기술 발전에 따라 범죄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다가올 미래 위협을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 대응해 치안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협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경찰청도 국제 치안협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23 10:17:19[파이낸셜뉴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가 25일(현지 시각) 퀴라소 빌렘스타트시에서 인터폴 주최로 열린 제17회 국제 법집행 지식재산권 범죄 회의에서 ‘2024국제 IP 범죄 수사관 대학(IIPCIC) 공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 지식재산권 범죄 수사관 대학(IIPCIC)은 인터폴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지식재산권 범죄 수사 교육 플랫폼이다. 특허청 상표경찰의 대표적인 성과는 △수사협의체를 통한 동대문 새빛시장 노란천막 단속 △국민 건강 및 안전을 위협하는 자동차 위조부품 단속 △주한미국대사관 국토안보수사국(HSI)과의 공조를 통한 스타벅스 위조 텀블러 단속 △전 세계 야구팬에게 지식재산 보호 중요성을 알린 엠엘비(MLB) 위조상품 단속 △국제적 국가 신인도 제고를 위한 케이팝 팬 굿즈 위조상품 단속 등이 꼽힌다. 특허청 상표경찰은 국내 유일의 상표권 침해 범죄 수사 전문 부서로,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지자체, 검찰, 경찰, 관세청, 주한미국대사관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국내·외의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상표권 침해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나날이 교묘해지고 치밀해지는 상표권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상표경찰은 보다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전략을 도입해 고도화되고 효과적인 수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6 10:39:29한국 경찰이 국제공조 작전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마약 사범 29명을 검거하고 1조원이 넘는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청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6일간 국내 유입되는 마약류의 주요 생산지인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인터폴과 함께 국제공조 작전(작전명 LIONFISH-MAYAG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태국·라오스·미얀마의 접경 지역인 골든트라이앵글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마약류 공급처로 악명이 높다. 생산량으로 보면 전 세계에 유통되는 마약류의 4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청은 마약 분야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3년간 '마약(MAYA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작전명은 지난 2013년 인터폴 글로벌혁신단지(싱가포르)에서 최초로 기획한 마약 작전(LIONFISH)과 우리말 마약(MAYAG)을 결합한 것이다. 1차 작전(MAYAGⅠ)은 올해 2월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작전에는 한국 등 총 7개국이 참여해 29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1조4000억원 상당의 합성마약을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압수량에는 총 1.5t의 케타민이 포함돼 국제 마약시장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이 케타민의 주요 출처임을 확인했다.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마약 공급책들이 합성마약과 원료물질을 밀수하는 데 사용하는 수법을 알 수 있었다"며 "인터폴을 통한 협업은 작전 참여국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촉진해 작전의 효과를 높였다"고 평했다. 한국 경찰청은 작전 중 참여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공급하던 주요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16㎏ 분량의 필로폰을 상업용 음식으로 위장해 밀수한 사건 등에 대해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재성 경찰청 형사국장은 "마약 범죄가 우리 국민의 일상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고 근절을 위해서는 다수 국가들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마약의 주요 공급처인 동남아 지역에서 국제공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9-11 18:22:23[파이낸셜뉴스] 한국 경찰이 국제공조 작전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마약 사범 29명을 검거하고 1조원이 넘는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청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6일간 국내 유입되는 마약류의 주요 생산지인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인터폴과 함께 국제공조 작전(작전명 LIONFISH-MAYAG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태국·라오스·미얀마의 접경 지역인 골든트라이앵글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마약류 공급처로 악명이 높다. 생산량으로 보면 전 세계에 유통되는 마약류의 4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청은 마약 분야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3년간 '마약(MAYA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작전명은 지난 2013년 인터폴 글로벌혁신단지(싱가포르)에서 최초로 기획한 마약 작전(LIONFISH)과 우리말 마약(MAYAG)을 결합한 것이다. 1차 작전(MAYAGⅠ)은 올해 2월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작전에는 한국 등 총 7개국이 참여해 29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1조4000억원 상당의 합성마약을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압수량에는 총 1.5t의 케타민이 포함돼 국제 마약시장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이 케타민의 주요 출처임을 확인했다.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마약 공급책들이 합성마약과 원료물질을 밀수하는 데 사용하는 수법을 알 수 있었다"며 "인터폴을 통한 협업은 작전 참여국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촉진해 작전의 효과를 높였다"고 평했다. 한국 경찰청은 작전 중 참여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공급하던 주요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16㎏ 분량의 필로폰을 상업용 음식으로 위장해 밀수한 사건 등에 대해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재성 경찰청 형사국장은 "마약 범죄가 우리 국민의 일상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고 근절을 위해서는 다수 국가들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마약의 주요 공급처인 동남아 지역에서 국제공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9-11 10:51:35[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오는 20일까지 서울에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국외도피사범 검거 작전 회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찰청과 인터폴 합동작전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피사범 검거작전'(INFRA-SEAF)의 하나다. 인터폴 사무총국을 비롯해 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태국 등 아태 지역 12개 인터폴 회원국 경찰관 80여명이 참석한다. 참여국들은 사전에 '중점 추적 대상자 명단'을 교환하고 자국 내 체류가 추정되는 도피사범의 출입국 기록과 소재지 정보를 파악했다. 회의 기간 '연쇄 양자 공조 회의'를 열어 각국이 파악한 소재지 정보와 추가 추적 단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교환된 정보들은 각국 경찰기관에 즉시 공유되며 범죄자의 소재지 정보가 구체적이라고 판단하면 소재 추정지에 현지 경찰관을 출동시켜 실시간 검거 활동도 벌인다. 정보 교환 대상인 주요 도피사범은 총 64명이고 이 중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도피한 사범이 20명으로 가장 많다. 한국 경찰이 추적하는 도피사범 중 대다수는 보이스피싱 총책 등 다액사기를 범한 피의자들이며 마약사범과 성범죄자도 포함됐다. 작전 회의를 통해 실제 해외 도피사범을 검거할 경우 당사국 경찰 간 추가 협의를 통해 송환 절차·방법에 관한 논의도 진행한다. 단, 국제 사법 여건상 실제 송환에 걸리는 시일은 각국의 법적 절차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인터폴 사무총국은 회의 기간 매일 검거와 소재 추적 상황을 종합한다. 각국은 작전 회의 이후에도 지속적인 검거·송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유한 정보를 활용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제범죄 척결을 위해 인터폴과의 합동작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치안력을 바탕으로 치안의 '국제표준'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18 14:13: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국내 마약 판매상이 인터폴 국제공조를 통해 덜미가 잡혔다. 울산경찰청은 11일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경기도 한 빌라 분리수거장에 마약을 숨겨 놓고 공범이나 구매자가 찾아가게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2회에 걸쳐 필로폰 200g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다른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유통책이었던 A씨를 확인했고 지난해 6월 베트남으로 도주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지난달 말 인터폴과 공조해 현지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고 이달 1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은 A씨가 베트남 현지에서도 마약 유통에 관여했는지를 수사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11 11:29:57[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마약, 금융사기, 사이버범죄 등 국경을 초월한 범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죄종별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해 '인터폴 기금 프로젝트'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인터폴 기금 프로젝트는 인터폴 회원국이 기금을 조성해 사무총국에 프로젝트별 전담팀을 구성하고 각국 법집행기관 간 범죄정보 공유, 합동단속 작전 수행 등 국제공조로 현안 범죄에 대응하는 체계다. 경찰청은 우리나라가 기금을 모집한 프로젝트에서는 작전 계획수립 단계부터 국내외 관계기관 사전회의, 작전 실행까지 모든 진행 상황을 주도하고 지휘소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매년 총 15억원 상당의 인터폴 기금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저작권 불법복제 침해 범죄 대응 프로젝트인 I-SOP(INTERPOL Stop Online Piracy) 기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인도네시아 경찰이 현지 합동 작전을 펼쳐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10만8000여편)를 해외로 불법 송출한 운영자와 방송 송출책 등 3명을 검거해 모든 서비스를 폐쇄했다. 또 지난 2022년 4월에는 경제범죄 대응 기금인 해치(HAECHI) 프로젝트로 인터폴 사무총국의 지원을 받아 약 300명으로부터 NFT개발 투자금(피해액 2억7000만원)을 가로챈 사이버 금융사기범을 검거한 바 있다. 경찰청은 필요한 부처가 인터폴 데이터베이스를 열람 및 조회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에는 '인터폴 전산망 운영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고 범부처 공유에 드는 예산을 확보한다. 오는 2025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인터폴 전산 기반시설을 희망하는 국내 법 집행 기관과 정부 부처에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중에도 시급히 자료 공유가 필요한 부처에는 우선 개방,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인터폴사무총국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으로 인터폴 사무총국이 운용하고 19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19종의 국제범죄대응 데이터베이스를 관리・운용하고 있다. 현재는 △도난분실 여권 문서 데이터베이스(외교부・법무부 제공) △도난 문화재 데이터베이스(문화재청 제공) △도난선박 데이터베이스(해양경찰청 제공)를 수요 부처에 제공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폴 기반시설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 국내 법집행기관 간 공조의 효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1-31 09: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