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 오는 29일까지 ‘2024년 체험형 인턴 채용’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은행 체험형 인턴 채용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약 8년 만에 부활했다. 우리은행은 청년 고용에 기여하고, 사회 경험 활동이 부족한 취업준비생에게 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턴 모집을 다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형 인턴 모집은 △일반 △디지털·IT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면접전형 △인성검사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주요 본부부서에 배치되어 실무경험을 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 수료자에게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예정인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우수 수료자는 1차 면접, 최우수 수료자는 2차 면접까지 면제해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턴십 최종 합격자는 배치된 본부부서의 지원 업무를 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은행 주요부서 담당자 특강, 워크숍,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8 15:48:29퀄컴코리아가 '2024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을 비롯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턴과 퀄컴코리아 임직원 멘토 등이 함께 했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글로벌 기업 및 유망 스타트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과 기업을 매칭하고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 시작 이후 꾸준히 청년들의 커리어 개발을 돕고 있다. 퀄컴코리아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해 2021년부터 참여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8명의 인턴을 선발해 다양한 부서에서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선발된 인턴 8명은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퀄컴코리아의 세일즈, 인사(HR), 제품 마케팅, 홍보, 사업 전략 등 여러 부서에 배치돼 실무를 경험하고 직무 교육을 받았다. 인턴들은 각자 배정받은 부서에서 성실히 업무를 지원하고 실무에 직접 참여하며 전문 기술과 역량을 높였다. 또한 퀄컴코리아는 인턴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사팀 주관으로 비즈니스 통찰력, 영어 비즈니스 메일 작성, 임직원 멘토링, 퀄컴 업무 경험 공유 등 다양한 교육 세션을 마련해 인턴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정보기술(IT)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여해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역량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참가자들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선두기업인 퀄컴에서 쌓은 직무 경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IT 분야를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2 08:45:4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노동조합 지회장이 술자리에서 인턴사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 지회장인 40대 남성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 10일 부산 남구의 한 식당 술자리에서 신발, 담뱃갑 등으로 20대 인턴사원 B 씨의 머리, 목덜미 등을 폭행했다. MB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A 씨는 땅바닥을 가리키더니 갑자기 신발을 벗어 치켜드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이어 맞은편에서 연신 고개를 숙이던 B 씨의 머리를 신발로 밀쳤다. 약 1시간 뒤 A 씨는 식당 밖에서 담뱃갑으로 B 씨의 손과 머리를 치고 목덜미를 잡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려치기도 했다. 이에 피해자 B 씨는 같은 달 11일 경찰에 노조 지회장을 고소하고 20일 소속 기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조사에서 지 회장은 사건에 대해 '술자리에서 통상 남자들끼리 하는 스킨십'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A 씨를 상대로도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4 20:24:51[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고령층의 디지털 이해도를 높이는 '2024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시니어 인턴을 선발하여 금융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이후 인턴 과정을 수료한 시니어 인턴들이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또래 시니어들의 교육을 보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2일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에 선발된 11명의 시니어들을 본사로 초청했다. 본사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현대캐피탈 직원 강사가 금융서비스와 키오스크 사용법, 챗(Chat)GPT 등에 대해 강의하고 시니어 인턴들은 학습한 내용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융 사기 피해 예방' 강의가 주목을 받았다. 과정을 수료한 시니어 인턴들은 지난 1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금융 교육의 보조 강사로 나섰다. 시니어 인턴들이 직접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한 챗GPT 사용법을 시연해 휴대폰에 문자를 입력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시니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용혁 현대캐피탈 소비자보호실장(CCO)은 "현대캐피탈은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현대캐피탈만의 정체성을 살린 특색 있고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04 10:32:13[파이낸셜뉴스] 의대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 학생 대부분이 휴학을 선택하며 내년 의사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졸업 후 수련의(인턴)를 수행할 인력에 공백이 생기며 각 병원의 의료인력 수급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은 의대생 휴학을 승인했다. 경상국립대와 충북대 등 일부 국립대 역시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대학도 이달 말까지는 휴학계를 수리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정부가 판단을 대학에 일임한 만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제출된 휴학계는 대부분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올해 신입생 뿐 아니라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의 휴학 비중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기준 본과 4학년 재적생 3088명 중에 3.4%인 104명만 출석했다. 97%에 이르는 학생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으로 예측되고 있다. 본과 4학년은 졸업 후 의사 국가시험을 치르고 의사 면허를 받는 대상이다. 임상실습 기간(2년간 총 52주, 주당 36시간)을 채운 의대의 졸업자나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가 국가고시를 치르면 면허를 받고 각 병원에 의사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수업 거부와 휴학이 잇따르며 올해 본과 4학년들은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얻지 못한 상태다. 필요한 조건을 맞추기 위한 '골든타임'도 지난지 오래다. 연내 추가시험 등을 위한 교육 시간 자체가 모자르기 때문이다. 올해 9월 시행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에는 347명이 최종 응시했다. 통상 한 학년 3000명 수준인 의대생 규모를 감안하면 10% 가량만이 시험을 치른 셈이다. 인턴 이후 전공의(레지던트) 과정이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본과 4학년 휴학이 향후 4~5년간 공백을 야기할 가능성도 높다. 전공의 수련을 모두 마친 후에는 특정 과목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전문의 시험을 보게 돼 있다. 자연스럽게 전문의 공급도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육부는 우선 각 대학의 의대생 휴학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1학기 휴학계만 승인한 대학도 있어 2학기 휴학 승인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중에는 4학년 1학기까지 실습을 끝내고 2학기는 중요한 실습 일정 없이 의사 국가시험을 준비하도록 하는 곳도 있다"며 "2학기에 복귀해 반년이라도 일찍 졸업하려는 본과 4학년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그런 학생들을 위해 추가 시험 여부를 소관 부처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3 11:12:48[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사회초년생 대상 채용연계형 인턴을 뽑는다고 22일 밝혔다. 대졸 예정자와 경력 2년 이하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예정됐다. 행원 600여명의 케이뱅크가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이다. 서류접수는 이달 28일까지다. 모집직무는 △Tech(IT) △Biz/Marketing(마케팅) △Data(데이터) 분석·개발 △Risk(리스크) 운영·관리 △UX 등 총 5개 직군의 10개 포지션이다. 케이뱅크 인턴십은 1금융권 은행 본점 주요부서에서 근무하며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경력직 위주로 구성된 인터넷은행에서 경력직이 아닌 대졸 예정자 등 사회초년생도 입사 가능한 전형이다. 지난 2021년부터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두 자릿수 규모의 인턴을 채용했다. 인턴십은 현업 중심의 실무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간 현업팀에 배치돼 현장감 있게 실무를 경험하고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다. 성공적인 인턴십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수 선배직원과의 1대 1 밀착 멘토링을 실시한다. 멘토들은 업무에 필요한 직무교육은 물론 사회초년생의 원활한 조직적응을 돕는다. 또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다양한 기초교육과 프로젝트 등 탄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턴 실습비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한다. 인턴십 2개월 동안 월 3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인턴십 완료 후 정규직 전환심사에 통과하면 내년 3월부터 케이뱅크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역량검사-면접’ 세 단계로 이뤄지며, 면접은 대면면접으로 1차례만 진행한다. Tech(IT) 분야는 코딩테스트, Data와 UX 분야의 경우 사전과제가 주어지며 코딩테스트는 학기 중인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주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기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기졸업자 중에서도 경력 2년 이하인 경우에는 지원 가능하다. 이번 인턴십 세부직무와 전형에 대한 실시간 Q&A를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10월 22일 운영할 예정이다. 인사담당자가 직접 답변할 예정이며, 참석링크는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는 케이뱅크의 직무와 팀 소개, 지난 채용연계형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선배직원 인터뷰, 인턴 지원 시 유용한 팁 등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실무경험과 직무전문성을 쌓으며 핵심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인턴십을 통해 금융혁신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22 14:28:59[파이낸셜뉴스] 정부는 14일 청년인턴제와 관련, "항공·해양·통계 등 부처별 전문분야 경험을 통해 관련분야 기업 및 공직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인턴 운영과정에서 인턴 근무기간 중 취업이나 다른 취업활동을 위해 퇴사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밝힌 정부는 "중도퇴사에 따른 추가채용을 통해 새로운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청년인턴 직무역량 강화에 대한 실효성과 관련, "2023년 청년인턴 제도 도입 이후 부처 및 청년인턴 대상 소통 등 운영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 청년인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년인턴 실태 비판에 이같이 반박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행정연구원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91.7%, '직무역량 도움된다'는 응답은 90.1%였고, 올해 9월 청소년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에선 응답자의 78.2%가 '청년인턴 경험이 일경험 성장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청년인턴 근무기간 중도퇴직에 대해 국조실은 "공공부문도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층의 의견을 공공부문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근무기간 중에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청년인턴과 관련, 총리실에선 '청년정책 레드팀'을 운영하고 있고 기상청에선 '날씨알리미 앱 개선 참여'에 청년 인턴이 활용되고 있다. 청년인턴 배치에 대해서도 국조실은 "수도권이나 세종·대전 등 충청권 외 지역 청년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게 지방청 및 부처별 소속기관·대학 등에도 청년인턴을 균형있게 배치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인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2~3개월 단기형을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4 18:15:51[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김범석 1차관과 하반기 기재부 청년인턴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나 그간의 일경험 성과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하반기 청년인턴은 총 60명이다. 이들은 약 6개월간 경제통계·해외사례 등 수집 및 분석, 법령개정 보조, 현장방문·행사운영 지원 등 소속된 부서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재부는 인턴들의 역량 향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속부서 선배 공무원을 지정해 멘토링을 실시하고, 보고서·엑셀 교육, 전문가 강연 실시 등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재부는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청년인턴 선발인원을 작년 22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김범석 차관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재부 청년인턴 경험은 참여 청년들이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민간·공공부문 일경험 기회 또한 지속 확대·내실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14 13:12:2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정부 중앙부처가 채용한 청년인턴 6명 중 1명은 ‘중도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부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각 부처가 채용한 청년인턴 1237명(누적) 중 계획한 임기(3~6개월)를 채우지 못하고 퇴직한 사람은 200명(16.2%)으로 집계됐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상반기 기준 청년인턴 2220명 중 327명 임기 중간 퇴직 중도 퇴직률이 가장 높은 부처는 국토교통부로, 청년인턴 82명 중 25명(30%)이 임기 도중 그만뒀으며 해양수산부(29.9%) 중소벤처기업부(25.8%) 국방부(25%) 순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청년인턴 2220명 중 327명(14.7%)이 임기 중간에 퇴직했다. 4분기 기업 공채 시즌을 고려하면 연말로 갈수록 중도 퇴직 비율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제도는 공무원이 아닌 일반 청년에게 정부 부처에서 임기 6개월 이하 단기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청년인턴 제도가 사업의 취지와 다른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조사 결과와 같이 다수가 중도퇴사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청년인턴에게 공무원 업무에 필수적인 공문 열람, 상신 등을 위한 권한을 부여하기 어렵고, 보안 때문에 시킬 일을 찾기도 어렵다는 점이 대표적인 문제로 손꼽힌다. "취직활동에 도움 안돼" 인턴들도 불만 이 때문에 청년인턴을 관리 감독하는 대부분의 사무관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시킬 일이 없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시험이나 개인 공부를 하라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태반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한 사무관은 한국경제를 통해 “인사혁신처가 청년인턴에게 소위 ‘잡무’를 시키지 말라는 공문을 보내왔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시킬 만한 일이 없다. 대개 NCS 시험이나 공부하다가 퇴근하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인턴 기간 동안 얻는 게 없어 취직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청년인턴들의 불만도 크다. 또한 교육부는 지난 2월 청년인턴 260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올렸으나 본부 근무자는 2명에 그쳤고 대부분 강원대 경북대 한국체육대 등 국립대에 할당됐다. 기재부는 지난 4월 12명을 선발하는 청년인턴(2차) 채용공고에서 계약기간을 ‘5월 중~6월 30일’로 적시하는 등 청년인턴의 채용과 배치도 허술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4 08:12:41[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2025년 상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15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인턴 채용은 필기, 서류,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입사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다. BPA는 인턴 기간 중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인턴을 선정하고 있다. 우수인턴으로 선정되면 향후 부산항만공사의 정규직 채용 시 필·면접전형에서 각각 1~3%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과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8 11: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