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한국어 인플루언서’ 야마니시 사토미(山西さとみ·활동명 사톤)가 지난 10월31일 0시6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남동생이 4일 사톤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전했다. 1994년생인 사톤은 8년째 한국에서 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활 한국어를 강의해온 인플루언서다. 특유의 밝고 귀여운 표정으로 “안농∼(안녕)!”이라고 시작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샤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6만명, 틱톡 팔로워는 24만명에 이른다. 앞서 사톤은 지난달 6일 태국 방콕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뒤 투병해왔다. 사톤의 남동생은 4일 인스타그램에 일본어와 한국어로 “항상 누나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한다”며 “누나 사톤은 지난달 교통사고 이후 약 한 달 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다. 매일 가족이 곁에서 지켜보면서 가능한 한 케어를 계속해 왔지만 10월 31일 새벽 0시6분에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다. 이어 “사톤은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는 저희 가족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며 “가족을 대표하여 지금까지 사톤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남동생은 지난달 8일 인스타그램에 “누나가 태국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의식이 없는 상태다. 앞으로도 이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폐가 될 것 같아 앞으로 인스타그램 등 누나의 모든 활동을 중지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도 4일 사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5 18:50:51[파이낸셜뉴스] 브라질에서 두명의 인플루언서가 요트 파티 후 돌아오다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두 여성은 인증사진과 태닝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요트 파티를 즐기고 있던 인플루언서 알린 타마라 모레이라 데 아모림(37)과 베이트리스 타바레스 다 실바 파리아(27)가 브라질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으로 알려진 곳에서 물에 빠져 숨졌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요트 파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큰 파도를 만나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결과 숨진 2명은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해 이 같은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명은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구명조끼를 안 입겠다고 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선탠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또 배는 최대 5명까지만 수용 가능했지만 사고 당시 6명이 타고 있어 배가 과적 상태였다고도 했다. 침몰당한 요트에서 선장 등 5명은 구조됐으나 알린과 베아트리스는 실종됐고, 약 일주일 후에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단순 사고인지, 과실에 의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도 10대 인플루언서 '인증샷' 찍다가 사망 이에 앞서도 인증샷이나 영상 촬영을 위해 위험한 장소를 찾던 인플루언서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활동하던 인플루언서 모에 사 나이(14)가 지난 21일 미얀마 주 파웅 타운의 신이와 폭포에서 바위에서 미끄러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더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에 사 나이는 친구와 함께 이날 폭포를 찾아 사진을 찍었다. 모에 사 나이는 폭포 중간에서 미끄러진 친구를 끌어올리려다 바위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지역 소방서 직원인 우 미앗 코는 "시신을 발견한 후에도 끌어낼 수 없을 정도로 바위 사이에 끼어 있었다"며 "다음 날 아침에 밧줄을 이용해 시체를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다만 모에 사 나이와 함께 있던 친구는 가벼운 멍만 들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1 06:46:17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가 나무위키에 게재된 인플루언서의 사생활 정보에 대해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17일 방심위에 따르면 방송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인플루언서 A씨는 나무위키에 노출된 전 연인과의 노출 및 스킨십 사진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방심위에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통신자문특별위원회는 "A씨가 과거 공개한 적이 있는 사진이라고는 하나 현재는 신고인이 게시에 동의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개 당시 해당 정보가 계속 사이트에 게시될 것까지 예측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시정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을 냈다. 또 인플루언서라 하더라도 공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해당 정보가 신고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며 공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방심위 통신소위도 해당 정보가 A씨의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고 인격권을 침해하는 내용이라며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 통신소위는 인플루언서 B씨가 제기한 사생활 및 초상권 침해 정보에 대해서도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B씨는 나무위키에 본인 동의 없이 2013년부터 2023년까지의 생애가 정리돼있고, 사진도 올라가 있으며 본명, 출생, 국적, 신체, 학력, 수상 경력까지 나와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심지어 가족 정보까지 노출됐다. 통신자문특위는 이에 대해서도 시정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을 냈고 방심위 통신소위도 이에 근거해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가 기존에 공개됐던 인플루언서 등의 사생활 정보에 대해서도 접속차단을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배우 김상중 씨가 나무위키 내 자신의 과거 파혼 관련 내용 정보가 담긴 점이 명예훼손이라고 방심위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해당 없음' 의결된 바 있다. 방심위는 “인터넷 매체의 빠른 확산속도와 나날이 증가하는 영향력으로 인해 당사자가 원치 않는 초상이나 사생활 정보 유포로 개인에게 막심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최근 현실 및 이용자 피해구제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관련 심의규정을 기존보다 엄격하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무위키에 대해 당사자 의사에 반하는 신상.사생활 정보 노출 등 무분별한 정보 공개에 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후 경과 등에 따라 다각적이고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초상권·사생활 침해 등 권리침해정보에 대해 엄중 대처해 나가는 등 적극 대응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14:31:19[파이낸셜뉴스] 다섯 아이의 엄마임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던 대만의 한 육아 인플루언서가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으며 충격을 안겼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남부 가오슝 출신의 여성 송씨는 일주일간 두살 짜리 아들을 반복적으로 학대한 끝에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자아이는 지난 6월 목욕을 하던 중 송씨에게 구타를 당한 뒤 구토 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이에 송씨는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결국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검 결과 아이의 몸에는 15개의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 그중 7개는 곤봉과 구두로 인한 타박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흔적도 확인됐다. 검찰 조사 결과 송씨는 아이가 밥을 제때 먹지 않고 씻으려 하지도 않자 사망하기 일주일 전부터 학대를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그의 집 내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는 그의 범죄 행위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영상 속 송씨는 날카로운 구두로 아이의 머리를 가격했다. 또 벽에 밀치며 아이를 욕조에 던지는 등 폭행을 일삼았다. 이에 검찰은 그를 아동학대 혐의 및 이로 인한 살해 혐의로 기소하며 중형을 요구했다. 송씨는 관련 법률에 따라 최소 10년형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9000명가량의 팔로워를 보유한 육아 전문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다섯 명의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고, 부모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군인 남편을 둔 송씨는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아이들을 돌보며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슝 사회국은 그가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남은 자녀들을 친척에게 인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6 21:34:45서울시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오는 12월 28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4 서울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서울콘엔 약 3500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여하고, 17개 세션 및 2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콘은 인플루언서들이 주도하는 콘텐츠로 구성한 행사다.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참여해 서울콘에서의 경험을 전 세계에 공유한다. 지난해 2박 3일간 진행한 서울콘은 올해 4박 5일로 확대 개최한다. 지난해 첫 개최된 서울콘에는 예상치 못한 폭설 속에서도 58개국 3161팀의 인플루언서와 10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팝 공연, 카운트다운 행사, 스트리트 패션 전시, e-스포츠 페스티벌 등 인플루언서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콘 관련 총 4억3000만 회 이상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산시켰다. 올해 서울콘에서는 인플루언서와 서울의 우수 기업이 만나는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인플루언서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약 9개 세션으로 늘렸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뉴즈가 진행하는 컨퍼런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인플루언서의 팬페스티벌 및 강연,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과 함께하는 시상식 등을 개최한다.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은 서울이 글로벌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콘을 통해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4 18:26:3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오는 12월 28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4 서울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서울콘엔 약 3500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여하고, 17개 세션 및 2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콘은 인플루언서들이 주도하는 콘텐츠로 구성한 행사다.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참여해 서울콘에서의 경험을 전 세계에 공유한다. 지난해 2박 3일간 진행한 서울콘은 올해 4박 5일로 확대 개최한다. 지난해 첫 개최된 서울콘에는 예상치 못한 폭설 속에서도 58개국 3161팀의 인플루언서와 10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팝 공연, 카운트다운 행사, 스트리트 패션 전시, e-스포츠 페스티벌 등 인플루언서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콘 관련 총 4억3000만 회 이상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산시켰다. 올해 서울콘에서는 인플루언서와 서울의 우수 기업이 만나는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인플루언서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약 9개 세션으로 늘렸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뉴즈가 진행하는 컨퍼런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인플루언서의 팬페스티벌 및 강연,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과 함께하는 시상식 등을 개최한다.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은 서울이 글로벌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콘을 통해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4 14:34:5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화장품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는 베트남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보하린(Vo Ha Linh, 사진)과 함께 뷰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하린은 현재 틱톡 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다. 브랜드들의 광고와 후원을 받지 않고 솔직하게 리뷰하는 콘텐츠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 때문에 보하린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인플루언서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하린은 2022년 가장 영향력 있는 'KOL' 수상, 2022년 뷰티 및 화장품 리뷰 전문가 수상, 'LazAffilates Award 2023'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아우딘퓨쳐스가 보하린과 진행한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주요 일정은 공장 투어로, 보하린과 그의 팀은 충주에 위치한 아우딘퓨쳐스의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직접 견학했다. 네오젠(NEOGEN) 및 써메딕(Surmedic) 제품의 제조 과정을 확인했으며, 본인이 베트남에 소개하고 싶은 마스크 라인과 세럼 라인을 꼼꼼하게 확인한후 회사 측과 보하린 팀은 제품 회의 시간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아우딘퓨쳐스가 새롭게 4층 건물 전층을 단장한 마케팅관에서 브랜드 제품 체험 및 브랜드 홍보 세션을 진행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하린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오젠의 올 상반기 베트남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가량 증가 했으며 동남아 로드샵 강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회사 경영진이 베트남 현지에서 최상위 로드샵, 하사키(Hasaki), 누티(Nuty), 람다오코스메틱스(Lamthaocosmetics) 등 대표 및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베트남 향 제품 개발 및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4 11:01:18[파이낸셜뉴스]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매를 자랑하고 극단적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던 인플루언서가 틱톡에서 퇴출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는 틱톡이 지난달 말 크리에이터 겸 인플루언서 리브 슈미트(22)의 계정을 정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슈미트가 섭식장애를 조장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브 슈미트는 이른바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의 마른 몸매) 다이어트'로 유명세를 타 70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모은 인플루언서다. 그는 주로 자신의 날씬한 체형 유지와 식습관에 관한 영상을 올리고 저칼로리 식습관과 다이어트에 대해 조언해왔다. 하지만 슈미트는 단백질 쉐이크와 전해질 음료만으로 구성된 식판을 ‘마른 여자의 아침 식사’라고 하는 등, '마른 몸매'에 대한 강박을 유발하고 섭식장애를 미화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슈미트의 영상이 논란이 되자 틱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그의 계정을 정지했다. 숏폼 영상이 이용자들에게 왜곡된 미의 기준을 심어줄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건강과 식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슈미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나는 날씬한 몸매가 예쁘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며 이는 잘못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리브 슈미트는 곧바로 틱톡에 새로운 계정을 만들고 활동을 재개했다. 신고를 피하기 위해 마른 몸매를 묘사할 때 주로 쓰는 '스키니(skinny)'라는 단어 대신 고의로 철자가 틀린 단어인 '스키니(skinni)'를 사용하고, 월 구독료 9.99달러가 드는 "스키니 그룹 커뮤니티 채팅"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건강보조식품, 단백질 파우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쇼핑할 때 비용 절감 꿀팁은 아동용 옷 구매하기'라는 내용의 숏폼(짧은 영상)을 올려 또다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슈미트는 "쇼핑할 때 돈을 아끼는 방법은 아동복을 사는 것“이라며 ”디자이너가 만든 성인용 티셔츠는 1000달러지만 아동용 티셔츠는 단 200달러“라고 자랑해 비판을 받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0 10:42:42[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여러 인플루언서가 유명세를 위해 속임수와 묘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 산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팔로워와 수익을 늘리고자 속임수와 묘기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인플루언서 4명을 소개했다. '더우인'에서 팔로워 9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한 메이주안(본명 한페이취안)은 여장 페르소나로 유명하다. 그는 2021년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캠프 2021'에 참가해 주목 받았다. 특히 기발하고 과장된 메이크업과 화려한 가발, 독특한 목소리로 SNS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본명 둥광밍으로 잘 알려진 아이언헤드는 당초 해산물 시장의 관광객 대상 사기, 슈퍼마켓의 복권 사기 등을 폭로하는 영상을 게시해 이름을 알렸다. 그의 콘텐츠 덕분에 관광객들은 사기를 피할 수 있었고, 아이언헤드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자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돌기둥에 '화장실'이라고 낙서해 논란에 휩싸였다. 더우인에서 3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안란은 결혼, 이혼, 출산 등 자신의 사생활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6살 무렵 리얼리티 쇼 '엑스체인지'에 출연해 "성형수술에 나이란 없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25세의 나이에 4번의 결혼과 3번의 이혼을 겪고 수십 차례의 성형 수술을 받는 등 삶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2019년 첫째 아이 출산 당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진통을 전했던 그는 얼마 전 둘째 아이 출산 역시 라이브로 발표하며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을 홍보하기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샤오홍슈'에서 1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시항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유명해졌다. 그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두번째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라이브로 네 번 시도하면서 동시에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냈다. 하지만 그의 전 연인들이 "해당 프러포즈는 모두 인시항으로부터 돈을 받고 진행한 것"이라며 조작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인시항은 17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모으며 4500만 위안(약 84억357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1 10:21: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글로벌 인플루언서 홍보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전남 글로벌 인플루언서 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전남 관광을 국내·외에 홍보할 20명의 인플루언서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홍보단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틱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로, 내국인 16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말까지 월 1회 이상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5대 테마인 축제, 문화 예술, 웰니스, 미식, 농산어촌을 주제로 짧은 영상을 제작해 전남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홍보단 위촉장 수여와 함께 사진과 영상으로 일상을 감성적으로 기록하는 방법, 브이로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및 편집 기술 등 인플루언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진행됐다. 홍보단은 앞으로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유명 유튜버 특강과 해커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문적 소양을 쌓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전남의 관광지와 문화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전남 관광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세계 30여개국 150여명으로 구성된 '전남 글로벌 누리소통망(SNS)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에 발대한 '전남 글로벌 인플루언서 홍보단'이 생산한 콘텐츠가 '전남 글로벌 누리소통망 서포터즈'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홍보단'을 통해 전남의 관광과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남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7 1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