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체험단 플랫폼 레뷰코퍼레이션(이하 레뷰)이 2025년 3분기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며, 체험단 캠페인의 효과적인 운영 전략과 콘텐츠 트렌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매 분기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리포트를 정기 발행하고 있다. 이번 3분기 리포트에서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 동향은 물론, 체험단 캠페인의 오픈 시점과 반복 집행 주기에 대한 데이터 분석 등 체험단 실무에 초점을 맞춘 인사이트가 제시됐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캠페인 효과의 지속성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재집행 시점을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전략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 동향은 물론, 체험단 캠페인의 오픈 시점과 반복 집행 주기에 대한 데이터 분석 등 체험단 실무에 초점을 맞춘 인사이트가 제시됐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캠페인 효과의 지속성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재집행 시점을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전략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리포트에서는 숏폼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 속에서 롱폼 콘텐츠에 대한 재조명 현상에도 주목했다. 최근 소비자 조사를 인용해, 숏폼과 롱폼 콘텐츠의 선호도가 단순한 영상 길이보다는 '시청 상황'과 '콘텐츠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숏폼은 "심심해서", "SNS 도중 우연히" 등 가볍고 즉흥적인 상황에서 선호되며, 롱폼은 "식사 중 보기 좋다", "관심 분야에 대한 콘텐츠" 등 목적 지향적 소비 환경에서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콘텐츠 기획 시 단순한 포맷 선택이 아니라, 소비 맥락에 맞는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리포트에서는 글로벌 3위 규모로 성장한 국내 화장품 수출 시장을 바탕으로, 인디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사례도 다루고 있다. 뷰티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 방식을 통해,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참고자료를 제공한다. 이번 레뷰 리포트는 특히 민생 소비 쿠폰 등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의 시행이 예정된 시점에서 발간되어, 소상공인 및 지역 매장 운영자를 위한 마케팅 활용 전략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레뷰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업계 동향을 포함해 체험단 마케팅 진행 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종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말했다.해당 리포트는 레뷰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25-07-18 09:56:2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인기 여행 인플루언서 아빠가 7살 된 아들을 강하게 키우겠다며 절벽에서 던지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유명 인플루언서 가렛 지(35)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치겠다"며 미국 콜로라도주 파월 호수 절벽에서 아들을 들어 올린 후 떨어뜨리는 영상을 지난 13일 SNS를 통해 공개했다. 가렛은 ‘버킷리스트 패밀리(The Bucket List Family)’라는 계정을 운영하며 70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부부와 세 자녀로 이뤄진 이 가족은 9년째 전 세계를 여행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공유한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을 방문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식 바비큐와 빙수 등 K푸드와 지하철 등 교통 시스템에 대해 극찬하는 리뷰를 남겼다. 영상을 보면 절벽 위에 앉아있는 가렛 지와 아들 칼리의 모습이 나온다. 가렛은 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지만 아들은 차마 뛰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이때 가렛 지가 아들을 번쩍 들어 올려 절벽 밑 호수로 던졌고 아들은 비명을 지르며 떨어졌다. 그러자 가렛 지의 다른 자녀들도 거침없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이어진다. 가렛 지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모든 상황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막내 칼리를 절벽으로 데려갔고 안전한 환경이라는 것을 알았다. 칼리는 점프하고 싶어 했지만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던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아기 독수리도 언젠가는 둥지를 떠나야 한다. 혹은 둥지 밖으로 내던져져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서 스스로 ‘날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조회수 310만회를 돌파했으며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어떤 이유로도 절벽 점프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건 학대다", "비명 소리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가 행복해 보인다", "아이에게 좋은 훈련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8 05:41:37[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를 찾은 인플루언서가 한 무인 호텔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인간형 로봇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한 인플루언서가 지난달 25일 도쿄 '헨나호텔'에서 로봇이 처리하는 체크인 과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뒤 온라인 반응을 전했다. 영상에는 유니폼을 착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리셉션 직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모습이 나온다. 인플루언서는 로봇들이 줄지어 선 리셉션 앞에서 "나를 보지 마세요"라는 말을 불안한 듯 여러 차례 중얼거린다. 체크인을 도와주는 로봇에게 "당신, 너무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으로 보인다. 1970년 일본의 모리 마사히로 교수가 발표한 불쾌한 골짜기 현상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해질수록 호감을 느끼지만, 그 유사도가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친화감이 급격히 추락하고 강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는 가설이다. 인플루언서가 불쾌한 골짜기를 경험하는 사이 로봇은 여권을 스캔하고 투숙 일정을 확인한 뒤 객실 키를 발급하는 일련의 절차를 자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어 로봇은 "체크인이 완료됐다. 저희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는 말을 한다. 해당 영상은 8만8000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공포영화 같다" "뭔가 소름 돋는다" "사람처럼 불친절할 일은 없으니 좋네" "오히려 로봇에게 안내받는 것이 정확하고 편하기도 할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헨나호텔은 2015년 나가사키에 1호점을 연 세계 최초의 로봇 호텔로 현재 도쿄·오사카·교토 등 일본 내 2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한국의 명동에도 지점이 있다. 다만 SCMP는 로봇 직원들이 기술적으로 보완할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호텔이 잦은 명령 오류와 고객 불만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로 로봇 직원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고 인간 직원을 다시 고용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실제 숙박예약 앱에는 "프런트 데스크에 사람이 없어 환영받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두 대의 로봇은 그저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이고 도움이 필요하면 로비에 있는 전화기를 사용해야 했다"는 등의 후기글도 올라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6 07:41:31[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남성이 자신의 긴 주걱턱을 개인 브랜드로 바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조노우치’로 불리는 이 남성은 자신의 긴 턱을 브랜드화해 유튜브에서 35만 명, 또 다른 SNS에서 40만 명 등 총 75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인플루언서다. 조노우치는 일본의 인기만화 유희왕에 나오는 캐릭터다. 그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긴 턱을 가진 유튜버다”라며 “5세부터 턱이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의 턱 길이는 귀밑에서 쟀을 때 약 12cm에 달한다.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그의 턱은 세 살까지는 정상처럼 보였지만, 다섯 살이 되었을 때는 이미 눈에 띄게 뾰족해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을 때, 한 급우가 그에게 턱이 정말 길다고 말했고, 그는 긴 턱을 의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노우치는 “어렸을 때 키가 커지기를 바라며 매일 우유를 마셨지만, 턱만 길어졌을 뿐이다"라며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들은 '이런 턱은 본 적이 없다'며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조노우치는 유난히 긴 턱으로 인해 학교생활은 물론, 이성과 교제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SNS에서 자신의 결함을 브랜드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당당하게 자신의 턱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용기다”, “상처를 많이 받았을 텐데 존경스럽다”, “당당한 모습이 멋지다”, "그의 팔로워가 더 늘어나는 것을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의료진 "우유의 과도한 섭취가 원인 아니다" 조노우치의 턱이 갑자기 길어진 정확한 원인은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 구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조노우치의 주장과는 달리 의료진은 “우유에서 칼슘을 과도하게 섭취한 것과 같은 원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주걱턱인 사람은 얼굴이 길어 보이고 인상이 강해보여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다. 윗니와 아랫니가 반대로 물려 씹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장애나 턱관절장애도 생길 수 있다. 주걱턱은 서양인보다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인에게 많다. 그래서 어릴 때 아이가 주걱턱이 아닌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대한치과교정학회에 따르면 주걱턱은 빨리 발견해야 턱성장을 이용해 충분한 교정이 가능하므로 만6~7세에는 치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주걱턱은 단순히 치아 교합만의 문제가 아니다. 골격의 문제이기 때문에 교정 치료 기간이 길다. 그래서 아이 성장이 끝날 때까지 언제, 어떤 치료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단계별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소화장애·턱관절장애 생길수도..주걱턱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 주걱턱은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여러 치료를 단계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성장기 어린이는 구강 외 교정장치(페이스 마스크 등)를 통해 위턱의 성장을 촉진하고 아래턱의 성장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주걱턱인 사람은 위턱이 좁아져있는데, 좁아진 턱을 벌려주는 치료는 어렸을 때 해야 효과가 좋다. 구강외 교정장치를 이용한 1차 치료가 끝나면 2차로 치아교정을 한다. 치아 교합만 문제가 있는 경미한 주걱턱을 가진 사람은 2~5년간 치아교정만 해도 된다. 치아교정을 하면 부정교합이 개선되고, 아래턱의 위치도 바뀌면서 주걱턱이 호전된다. '양악수술'로 알려진 악교정 수술과 치아교정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다. 아랫니와 턱뼈 모두 위턱보다 튀어나와 구강 외 교정장치나 치아교정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심한 주걱턱에 적용한다. 단 턱성장이 완전히 끝난 후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 전에는 최적의 수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6~18개월 간 치아교정을 한다. 이후 과도하게 발달된 턱을 잘라 골격을 바로 잡고, 교합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수술 후에도 3~6개월간 교정치료를 실시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6 06:11:51[파이낸셜뉴스]팔로워 170만명(엑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는 32살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백악관 참모진의 인사까지 좌지우지하는 인물로 부각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미국의 유력신문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로라 루머(32)를 심층 취재하면서 그녀가 지난 4월 초 '좌표'를 찍고 문제 제기한 백악관 참모진 가운데 6명이나 실제로 경질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는 당시 알렉스 웡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있었다. 웡 부보좌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대북정책의 '키맨'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루머가 백악관을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를 포함한 다수 참모진들의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의심하는 내용을 전달한 뒤 전격 경질됐다. 그 직전 루머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일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모진의 충성심 등을 문제삼았고, 이를 본 트럼프 대통령이 루머를 백악관으로 직접 초청했다는 것이 NYT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NSC 참모진 경질에 루머가 직접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그러나 NYT는 루머가 트럼프 대통령 본인 에게 영향을 끼치고 이러한 영향력을 통해 백악관 인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짚었다. 루머 스스로도 한 달에 수 차례씩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는 사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나의 백악관 접촉 경로는 '도널드 트럼프'라며 "다른 사람들은 그게 그렇게 납득이 안 가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루머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보수성향 지지자) 진영 구성원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고, 조금만 신경이 거슬려도 바로 '좌표'를 찍고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는 성향을 보여온 탓에 백악관 직원들이 그를 위험물질처럼 조심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와 인터뷰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전원이 루머와 관련해서는 모두 실명을 밝히기를 꺼렸다. 진영의 대표적 인플루언서인 그녀를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팔로우하고 있다. 극우 성향을 띠는 루머는 스스로 '자랑스러운 이슬람 혐오자'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사실과 전혀 무관한 이슬람 혐오발언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계정이 정지된 바 있으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계정이 복구되면서 영향력을 되찾은 이력도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7-09 19:54:37[파이낸셜뉴스] 일본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베키리 롤스는 지난달 남편과 함께 바닷가로 향했다. 목적지는 풍부한 해양 생물로 유명해 자주 찾는 지역 명소였다. 탐험 중 롤스는 모래사장에 튀어나온 작고 화려한 조개껍데기를 발견하고 주저 없이 집어 들었다. "솔직히 '와, 저 조개껍데기 참 예쁘네. 좀 더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집어 든 조개껍데기가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생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여성 인플루언서 롤스가 지난달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오키나와의 한 해변에서 만난 ‘대리석 원뿔달팽이’(marbled cone snail)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 속 롤스는 해변을 걷던 중 조개를 하나 집어 들더니 “엄청 예쁘다”라고 말하고는 30여초 동안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았다. 그러다 희미하게 보이는 부드러운 조직이 살아 움직이는 걸 본 롤스는 조개를 바다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바닷가를 떠나기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이 발견한 조개의 정체를 확인했다. 독성을 가진 원뿔달팽이였다. 그는 "그때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을지도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롤스는 독침에 쏘이지 않았음에도 며칠 간 경험한 두려움도 털어놨다. 그는 "정말 겁에 질려 며칠 동안 엄청난 걱정에 시달렸다. 제가 물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공황 상태에 빠지게 했다"면서 "그러다 이 달팽이의 위험을 나도 몰랐다면 다른 사람들도 몰랐을 거라는 생각에 미쳤고 경고의 의미로 경험한 걸 SNS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후 롤스는 또 다른 영상을 통해 “제가 집었던 건 대리석 원뿔달팽이였다.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생물 중 하나인데 전혀 몰랐다”며 “마비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바다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생물과 장난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이야기가 예쁜 조개껍데기라고 해서 다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경각심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롤스의 영상에 네티즌들도 “나라도 분명 그 조개껍데기를 주웠을 것 같다”, “해변에서 조개껍데기를 함부로 가져가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원뿔달팽이는 남중국해, 태평양, 호주 주변 바다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약 700종에 달하며 모두 매우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원뿔달팽이는 물고기 먹잇감이 다가오면 작살 모양의 이빨을 뻗어 독침을 쏘는데, 이 독은 먹잇감을 즉시 마비시킨다. 사람도 이 독에 쏘이면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는 “쏘이면 담배 한 대 피울 시간밖에 남지 않는다”는 말 때문에 ‘담배 달팽이’라고도 불린다는 점도 알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6 10:06:51[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인플루언서 16인과 16개의 브랜드를 일 대 일 매칭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인플루언서 쇼'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머스 분야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CJ온스타일은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구조적으로 연결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선보이는 인플루언서 쇼는 뷰티, 리빙, 유아동 등 각 분야에서 팬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일정 기간 특정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에 나서는 공동구매형 커머스다. 팬덤 기반 SNS(소셜서비스) 공동구매 방식에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방 역량을 결합했다. 이번 쇼에는 △68만 팔로워 리빙 인플루언서 드엘리사 △교육 콘텐츠로 주목받는 전 초등학교 교사 서진쌤 △전직 인테리어 디자이너 써니홈 △21년차 살림의 여왕 까사림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입증한 인플루언서 16인이 참여한다. 이들의 누적 팔로워는 총 400만명에 달한다. 각 인플루언서는 브레빌, 비상 온리원, 아티잔, 백조씽크 등 CJ온스타일이 선정한 브랜드와 매칭됐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에 직접 출연하고 일부는 개인 SNS 채널에 매칭된 상품의 라방 링크를 공유해 팔로워들과 소통에 나선다.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제품 사용 영상이 CJ온스타일 라방에 송출되기도 한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인플루언서 쇼를 팬덤 커머스 전략의 본격적인 확장 신호탄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플루언서 쇼를 기점으로 CJ온스타일은 인플루언서 IP(지식재산권)까지 모바일 라방을 확대하며 인플루언서를 'IP 유니버스'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02 11:08:53[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의 유명 30대 인플루언서가 심각한 거식증을 앓다 사망한 가운데 사망 당시 몸무게가 23kg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구독자 약 91만 명에 달하는 뷰티 인플루언서 니할 칸단(30)이 지난 21일 거식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해당 증상으로 2년간 무려 40kg나 몸무게가 빠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각한 합병증으로 심장마비가 왔고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망할 당시 몸무게는 23kg에 불과했다. 사망 전에는 매일 커피와 탄산음료 등으로 배를 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할은 2014년 튀르키예 현지 TV 패션 리얼리티 프로그램 ‘부 타즈 베님’과 ‘서바이벌’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서 유명 인플루언서로 성장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다. 그런데 니할은 2023년에 자동차 판매와 관련된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동생과 함께 경찰에 체포되면서 심각한 섭식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니할은 건강 문제로 조기에 석방됐다. 니할의 사망과 관련 있는 거식증은 음식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며 체중 감량에 집착하는 섭식 장애로, 우울, 불안, 강박 등 정신질환과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하면 저혈압, 탈수 등의 신체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여기에 생명을 위협하기도 해 최근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인의 시선 및 비교, 외모 평가 문화 등이 거식증과 연관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튀르키예 여성 단체 연합은 “이 사건은 사회가 여성의 신체에 가하는 압박과 강요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여성을 대상화하는 TV 프로그램과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국내에서도 이는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섭식장애 진료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근 5년간 식이장애 환자는 30~60% 가량 증가했다. 2022년 기준 폭식증 환자는 4115명으로 2018년 대비 32.4%, 거식증 환자는 3084명으로 2018년 대비 44.4%, 기타 섭식장애 환자는 5515명으로 2018년 대비 68.5%나 증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1 05:47:22[파이낸셜뉴스] 새 정부 출범 이후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다시 시작되면서 마녀공장 등 국내 증시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분 현재 마녀공장은 전 거래일 대비 7.26%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6·3 대선 이후 처음으로 방중한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은 지난 19일 본지에 중국 정부의 동향을 전하고 "중국 정부가 5000명 이하 예술 및 문화공연 개최는 각 지방정부에 위임하라는 내부 통달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우 회장은 "이전에는 한국팀 공연은 중앙 정부의 비준을 거쳐야 했는데 이제는 5000명을 초과하는 공연만 중앙정부가 관리·감독토록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미 관련 업계에서는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하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한·중 관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시장의 오랜 악재였던 한한령 해제로 중국 시장이 8년 만에 활짝 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화장품 업계는 한한령 해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시장 성장성에 다시 기대를 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롯데호텔과 모모스커피 등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및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한 결과 6000만달러(약 820억원)의 계약이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 바이어들은 조선플랜트 1건 외에 식품, 음료, 미용 제품 등 소비재를 택했고 여기에서만 353만4000달러(약 48억원) 규모의 계약이 나왔다. 마녀공장은 대표 브랜드인 '마녀공장'을 중심으로 '아워비건'과 같은 기초 화장품 브랜드와 향특화 브랜드인 '바닐라부티크', 색조화장품 브랜드 '노머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및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65개 이상 국가에 수출하고 있어 해외 투자심리 회복 시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미용 박람회(CHINA BEAUTY EXPO 2019)’에서는 중국 파워 인플루언서인 왕홍 20여명이 타오바오 라이브 채널을 통해 마녀공장 제품을 소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0 10:04:06비트코인 매수를 목적으로만 하는 신생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서부터 유명 인플루언서까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해 기업을 만들고 있다. 이미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 투자회사로 변신한 기업에 신생 기업들까지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나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해 비트코인 보유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정책으로 투자 수익률 확대를 노리고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신생 비트코인 매수 기업 속속 출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트럼프 미디어(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가 30억 달러(약 4조 1000억 원)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며 가상자산 인플루언서이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 역시 7억 5천만달러(1조원)을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FT에 따르면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 매수 기업(ProCapBTC)을 설립하고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 매수만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회사가 스트래티지다.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제공하던 이 회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해 비트코인을 사 모았다. 현재 58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비트코인 발행의 3% 가량이다. AP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은 3000%가 넘었다. 게임스톱 역시 최근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17억 5000만 달러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게임스톱은 이미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게임스톱은 이 중 5억달러를 투자해 4710개의 비트코인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 의료 기기 개발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컬 테크놀로지'등도 이같은 전략을 세우고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정책에 IPO시장도 들썩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부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일부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지 의사 표현으로, 또 일부는 주식 및 부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사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정책도 이같은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암호화폐 규제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의 '디지털 자산 및 핀테크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 다른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서명했다. 이같은 정책은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FT는 피터 틸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불리쉬는 4년 전에도 기업인수 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상장 시도를 한 바 있다.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역시 최근 상장 신청을 했으며, 스테이블코인 운영사 서클(Circle)은 뉴욕 증시 데뷔 후 주가가 170% 급등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5-06-19 18:5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