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멕시코에서 한 2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생방송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할리스코주 사포판 시내에 있는 미용실에서 소파에 앉아 있던 발레리아 마르케스(23)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피해자 마르케스는 패션 모델이자 SNS에서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여성이다. 사건 당시 해당 미용실에서 일을 하며 틱톡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두 명의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미용실 밖에 나타났고, 그 중 한 남성이 미용실에 들어와 피해자에게 이름을 확인하더니 돌연 총을 쏘고 달아났다. 괴한들의 범행 과정과 피해자가 피격 뒤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은 그대로 생중계 됐고, 영상에는 범인의 목소리와 생중계 종료 전 그녀의 휴대전화를 들어올린 인물의 얼굴도 포착됐다. 이후에도 현지 SNS에는 마르케스의 피격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모자이크 처리돼 공유되기도 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州) 검찰청은 사건 수사를 위해 주변인 증언과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성폭행 살해 등 여성을 살인하는 사건이 잦아 사회 문제로 꼽힌다.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는 파라과이, 우루과이, 볼리비아와 함게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여성 살인율이 4번째로 높은 나라다. 지난 11일 텍시스테펙시 시장 선거에 출마한 모레나당 소속 예세니아 라라 후보가 총에 맞아 사망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콕스키우이에서 모레나당 소속 아누아르 발렌시아 후보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당국은 이를 줄이고자 형법상 살인에서 여성 살인 죄목을 분리해 더 엄한 처벌을 추진하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관련 통계에서 "멕시코 전역에서 매일 최소 10명의 여성이 파트너 또는 다른 가족 구성원 등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중 95%는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5 11:01:32[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총 15명을 선발해 ‘JAM(Jeju Air Ambassador) CREW’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5월 20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개인 SNS를 소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여행에 대한 열정과 정기적 콘텐츠 제작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팔로워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소셜 미디어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JAM CREW는 제주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노선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여행 방법들을 발굴하고 콘텐츠화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J멤버스, J포인트, 비즈니스 라이트 등 제주항공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이용 방법과 꿀팁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항공 여행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소통 채널을 다양화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JAM CREW로 선발되면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항공권 및 활동 지원금이 지급된다.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강의 제공 등 서포터즈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향후 여행 인플루언서 서포터즈뿐만 아니라 여행을 좋아하는 대학생 대상으로도 서포터즈 운영을 넓혀가며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8 09:10:12[파이낸셜뉴스]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콜드플레이 한국 콘서트에서 팔찌 회수율을 떨어뜨리자는 주장과 함께 한국에 콘서트를 보러 가는 중국 사람들에게 팔찌 회수를 하지 말라고 선동했다가 비판을 받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24일 중국 뉴스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은 “혹시 한국 가서 보시는 분들은 절대 (팔찌를) 반환하지 말라”는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소개했다. 콜드플레이는 투어 현장에서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로 만든 LED 자이로밴드를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주최 측은 공연 뒤 이를 회수하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콘서트를 진행한 지역별 회수율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콜드플레이 한국 공연에서 회수율은 98%였다. 도쿄(97%), 헬싱키(97%)와 홍콩(94%)의 회수율보다 높았다.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도 공유했다. “한국을 반드시 꼴찌로 만들겠다”, “나는 (팔찌)박스 째로 들고 도망갈 거야”, “우리가 절대로 한국을 회수율 세계 꼴찌로 만들겠다”고 썼고 인플루언서는 “다들 힘내자” "짜요" 등의 답글을 달았다. 모두가 인플루언서의 주장에 공감하지는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을 고의로 폄훼하려는 행동은 수준 낮아 보인다”고 비난하자 인플루언서는 "그저 재밌자고 한 소리다.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답하고 해당 영상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콜드플레이는 팔찌 회수를 비롯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콘서트가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며 월드투어를 중단한 뒤 2021년 투어를 재개하면서 공연 제작과 운송, 밴드와 스태프의 이동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어에서는 공연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만들고 비행기로 이동할 때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를 사용했다. 공연 때 터뜨리는 종이 꽃가루는 생분해성 원료를 이용해 만들었고 티켓 한 장이 판매될 때마다 나무를 한 그루씩 심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25 06:58:29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하 레뷰)이 ‘2025년 2분기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레뷰는 14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브랜드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MZ세대의 72.3%가 인플루언서의 리뷰 또는 추천을 통해 실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저관여 상품군을 중심으로 공동구매 형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성화되며 새로운 유통 채널로 정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급성장 중인 유튜브 쇼핑 시장도 주목된다. 2024년 12월 기준, 국내 유튜브 이용자는 4,682만 명으로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앞섰으며, 미래에셋증권은 2028년까지 유튜브 쇼핑 시장 규모가 6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상 시청 중 즉시 구매로 연결되는 구조와 수수료 부담을 낮춘 수익 모델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마케팅 활용 주체는 수도권 자영업자 중심으로, 서울(31%)과 경기·인천(30%)을 합친 비중이 전체의 61%에 달했다. 콘텐츠 유형별로는 자영업자가 블로그(79.7%)와 숏폼(16.2%), **브랜드는 블로그(67%)와 인스타그램(17%)**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는 블로그와 클립 영상을 결합한 패키지형 콘텐츠를 선호했으며, 이는 제작 효율성과 노출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일본(35%), 동남아(22.8%), 미국(20.1%)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뷰티 제품은 일본과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관광지 상점들은 일본·중국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레뷰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국가별 컨설팅과 함께 자사의 통합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레뷰서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인플루언서 검색부터 캠페인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해,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해당 리포트는 레뷰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레뷰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급변하는 콘텐츠 소비 패턴과 커머스 환경 속에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브랜드들에게도 유의미한 인사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23 16:22:02[파이낸셜뉴스] 셀러리 주스를 만들던 중 믹서기 속 내용물이 분출되며 얼굴에 1도 화상과 심각한 눈 부상을 입은 한 인플루언서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네덜란드 출신 인플루언서 킴벌리(26)는 지난 10일 믹서기에 셀러리와 물을 넣고 주스를 만들다 자리를 비웠다. 자리를 비운 시간은 2분도 채 되지 않았다. 문제는 그가 믹서기 뚜껑을 열었을 때 발생했다. 그는 "힘을 써서 뚜껑을 열어야 했고 다음 순간 모든 내용물이 내 얼굴로 튀었다"며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코와 왼쪽 눈 주변에 1도 화상을 입었다. 특히 왼쪽 눈의 각막이 50% 이상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아직 시력이 회복될 수 있을지 확답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간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 병원에서는 완치에 대한 희망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 병원에서 눈과 각막에 대한 검사를 받고 화상 치료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킴벌리는 "이 기기는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의 주방에서 사용되지만 정작 안전 장치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품 설명서에는 '기기 하단이 뜨거워질 경우 최소 15분간 기다려야 한다'고 적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숙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믹서기 내부 압력 높아지면 내용물 튀어 폭발 가능성믹서기 사용 중 내부 온도와 압력이 높아질 경우 갑자기 뚜껑이 열리거나, 뚜껑을 여는 순간 내용물이 튀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특히, 뜨거운 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은 채 작동시키면 내부에 열기와 증기가 믹서기 안에 갇히게 되고, 압력은 계속해서 증가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24는 믹서기 안전사고 예방가이드를 안내하고 있다. 믹서기를 사용할 때는 ▲손가락 베임 사고 예방을 위해 칼날 세척, 조립, 보관 주의하기 ▲과도한 작동 막기 위해 재료별 필수 수분량 및 적정 작동시간 확인 ▲작동 중 내용물을 섞을 때는 누름봉 사용하거나 전원 차단 후 섞기▲용기와 뚜껑 제대로 조립하기 ▲탄산수를 넣거나 내용물이 뜨거우면 용기 내 공기 팽창으로 폭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기 등을 지키는 것이 좋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2 21:22:45[파이낸셜뉴스] 4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먹방 인플루언서'가 “일본인을 참교육하겠다”면서 일본의 한 해산물 뷔페를 찾아가 민폐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대만 TVBS와 일본 언론에 따르면 ‘덩쉔펑’이라는 중국 틱톡커는 지난 9일 자신의 계정에 “일본 최고의 해산물 뷔페를 쓸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한 대형 해산물 뷔페 식당을 방문해 ‘먹방’을 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일본을 비하하는 말을 연거푸 하며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다른 손님들의 식사를 방해하는 등 시종일관 ‘비매너’ 행위를 일삼았다. 덩쉔펑은 “일본인들에게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겠다”면서 연어회와 새우, 와규, 킹크랩 등 식당에 진열돼 있는 음식들을 다른 손님들이 먹지 못하도록 자신의 접시에 쓸어담았다. 산더미 같은 접시를 들고 “절대 남겨줄 수 없다”는 그를 다른 손님들이 쳐다봤지만, 그는 “르번구이쯔( 중국인들이 일본인들을 비하할 때 쓰는 말)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식을 테이블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그는 큰 소리로 떠들고 웃으면서 게걸스럽게 먹었다. 양손으로 새우와 연어를 움켜쥐고 입에 쑤셔넣고, 회가 담긴 접시를 들어 마시듯 들이키기도 했다. 직원이 자신의 테이블로 찾아와 말을 걸자 “뭘 쳐다보냐”고 대꾸하는가 하면, “나가라는 거냐”며 노려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안에서 웃옷을 걷어올리고 배를 두드리며 “배터지게 먹었다”라고 한 그는 식당에 들어서는 손님들을 향해 “이 사람들 먹을 수 있냐”며 웃었다. 이 같은 민폐 먹방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새로운 항일 방식”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지만, “외국에서 중국인이 외면받는 이유를 알겠다”, “중국인이 부끄러운 존재라는 걸 세계에 알리고 있다” 등 비판도 나왔다. 다만 향후 일본 언론에 의해 밝혀진 황당한 사실은 “일본인을 가르치겠다”면서 민폐를 끼친 해당 식당이 중국인의 소유였다는 점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한 중국인 여성 오너가 2014년 개점해 현재 일본에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한 고급 해산물 뷔페 체인의 한 지점이었다. 해당 지점의 책임자는 일본 언론에 “식당에서 콘텐츠를 촬영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나 그는 허가 없이 촬영했다”면서 “식당에 폐가 되는 행위로, 이 틱톡커가 다시 방문할 경우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2 07:35:38[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3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여자 먹방 인플루언서가 알고 보니 여장 남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18년 등장한 ‘량웨이센’이라는 먹방 인플루언서는 최근 자신이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여성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3200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량웨이센은 과거 자신을 여성이라고 소개하고, 여성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러나 그의 굵은 목소리 때문에 일부 팔로워들 사이에서는 그가 남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량웨이센은 자신은 ‘리항저’라는 이름의 남성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와 이혼한 후 10대 아들을 키우기 위해 부모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종종 여성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특별한 이유 없이 여성복을 입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성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 수술도 받았으나 성전환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0 08:42:44[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은 중국의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인 신쉔과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판매)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전날 마포구 본사에 신쉔그룹을 초청해 파트너십 행사인 '애경 브랜드 데이'를 했다. 행사에는 팔로어 1억명을 보유한 신쉔그룹의 대표 왕홍(중국 내 온라인 인플루언서)인 딴딴도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신쉔그룹과 중국 라이브 커머스 채널 활성화와 브랜드 협업 강화, 왕홍 마케팅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최근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해제되는 분위기 속에서 신쉔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략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27 17:18:14[파이낸셜뉴스] 두바이에서 실종됐던 여성 인플루언서가 전신에 골절을 입은 채 길가에서 발견됐다. 지난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적 인플루언서 마리아 코발추크(20)는 실종 10일 만에 팔다리와 척추가 부러지고 피투성이가 된 채 두바이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는 지난 9일 모델 에이전트라는 두 남성과 함께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마리아는 하루 뒤에도 남성들과 함께 있다는 연락을 엄마에게 남겼고, 이후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마리아는 지난 11일 두바이에서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해야 했다. 그러나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가족과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마리아는 지난 19일 두바이 길거리에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마리아는 당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4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마리아가 포르타 포티(Porta Potty)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포르타 포티는 두바이 인플루언서 업계에서 진행되는 파티의 종류로, 거액의 돈을 여성에게 지불한 뒤 성 착취와 학대 행위를 벌이는 것이다. 인권 전문가 라다 스털링은 인터뷰를 통해 “두바이에서 혼외 성관계가 합법화됐다”며 “포르타 포티의 주최자들은 이 법을 적극 활용 중이고, 인플루언서 여성들은 자신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두바이 경찰은 성명서를 통해 “종합적인 조사 결과, 그녀가 혼자 출입 제한된 건설 현장에 들어갔다가 추락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대중과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지 말고, 개인과 그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마리아의 엄마는 “딸이 파티에 갔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파티의 주최자는 딸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며 “석연치 않은 상황 속에 딸은 벌써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여전히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4 05:15:34라라스테이션이 라이브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글로벌 프로그램 ‘X-THE LIVE’가 태국 방콕에서 제작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기업 라라스테이션이 주최했으며, 팬덤 기반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브랜드가 결합된 융합형 커머스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는 태국 내 최고 인기 연예인이자 GOT7 출신의 아티스트 뱀뱀이 광고 모델 및 핵심 출연자로 참여해 기대감을 더했다. ‘X-THE LIVE’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인플루언서와 글로벌 브랜드, 실시간 쇼핑 콘텐츠가 융합된 실험적 라이브 커머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글로벌 쇼핑 문화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박용민 대사는 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현장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3개국 50여 개 언론이 취재에 나섰으며, 총 24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에서는 과즙세연, 시아지우, 성치현, 이나연 등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4인이 참여한다. ‘X-THE LIVE’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24시간 연속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코웨이, 필립스, 나이키, 뉴트리원, 토리든, 네이처리퍼블릭, 3CE, LION, GQ, ELLE 등 총 35개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해 다채로운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LAZADA, VIU, SPI, BIGXSHOW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아세안 콘텐츠 커머스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태국 소비재 1위 기업 사하그룹(SAHA GROUP)의 유통망을 기반으로, 라라스테이션의 기술력과 결합한 커머스 플랫폼 ‘BIGXSHOW’는 아세안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라라스테이션 관계자는 “X-THE LIVE는 단순한 커머스를 넘어서는 실험적 글로벌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뱀뱀과 세계 각국의 인플루언서, 글로벌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가는 파격적인 콘텐츠가 차별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콘텐츠커머스 기술을 활용한 ‘X-THE LIVE’는 소비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흥행 여부에 따라 아세안 커머스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커머스 플랫폼의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21 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