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충남 천안의 거점소독시설과 대전·충남 양계축산업협동조합의 식용란선별포장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상황과 계란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의 현장 방문은 조류 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가능성을 대비하고, 계란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 4월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사례가 있는 데다 지난 3월 11일 일본 히로시마현의 산란계 농장(8만수 사육) 발생 등을 감안했다. 송 장관은 이날 거점 소독시설을 찾아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방문하는 축산 차량 뿐만 아니라 운전자 소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거점소독시설에서 가축전염병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이다. 송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초기에는 대규모 발생 우려가 컸으나,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함께 정부, 지자체, 축산농가, 관련 업체가 힘을 모아 총력 대응했다"며 "지난 2008년 이후 최근 15년 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 간 살처분 규모를 약 360만수로 최소화할 수 있었고, 계란 가격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겨울 철새의 북상이 진행 중인 만큼 산발적 발생 가능성은 남아있다. 송 장관은 "가금 농장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인 계란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14 11:16: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25일 무안의 한 종오리농장(1만 마리 사육)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 2명을 투입해 출입 통제, 이동 제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방역대 내 가금농장에 대한 긴급 전화예찰을 했다. 또 도 현장 지원관을 현장에 신속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를 했다. 이와 함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 드론·살수차·소독차량 등을 동원한 집중 소독, 가금농장 정밀검사, 해당 농장 및 역학 관련 농장 오리 1만3000마리 신속 살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의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 신기,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또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가벼운 증상만 확인돼도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26일 현재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경기 1, 충남 2, 전북 18, 전남 7, 경북 1 등 총 29건이다. 전남지역 발생 건수는 고흥 1, 영암 2, 무안 2, 장흥 1, 보성 1건 등 모두 7건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6 15:12:1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멈춰 조류 농가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이후 30일 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병은 없었다. 지난달 19일까지 도내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18건(김제 10건, 익산 5건, 부안 2건, 완주 1건)이며 야생조류 검출은 3건(정읍 2건, 전주 1건)이다. 전북도는 겨울 철새가 북상하는 오는 4월 중순까지는 고병원성 AI 발병 우려가 높을 것으로 보고 방역을 이어가고 있다. 거점 소독시설 14곳을 29곳으로 확대해 차단 방역망을 넓히고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은 일주일에 2회 이상 소독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4월 중순까지는 고병원성 AI 발병의 위험성이 높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라며 "농가는 차량과 농장을 수시로 소독해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17 14:43: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13일 영암 소재 육용 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의사 환축은 무안군 방역지역 정기 검사 과정에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중이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를 실시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H5 검출 농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 제한과 소독, 임상예찰을 실시했다. 발생 계열 농장 및 관계 시설에 대해 15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금농장에서는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 신고가 중요한 만큼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사료 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색 설사 등 가벼운 증상이라도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충남 1건, 전북 7건, 전남 2건 등 총 10건이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4 09:01:22[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남 고흥군 육용 오리농장(2만2000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3일 농장주가 '폐사가 늘어 난다'라고 신고한 전남 고흥군 육용 오리 농장을 검사한 결과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일본이 지난 4일 기준 산란계 농장에서 4건이 발생했고 우리나라도 지난 11월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철새가 확인되는 등 전남·북은 물론 전국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이날 방역회의에서 지자체에 “농장주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와 신속한 신고가 가장 중요하므로 교육·홍보와 점검을 철저히 하고 계열사가 책임 의식을 가지고 계약 농가에 대한 교육·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계열사 관리를 강화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계란 가격에 영향이 없도록 산란계 농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가금 농장주에게는 "가금농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만큼 방역 당국에서 해당 국가의 언어로 제작해 배포한 가금농장 차단방역 수칙을 반복해 교육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행정안전부와 환경부엔 “지자체 방역 실태 점검과 철새 도래지에 대한 예찰·검사 등에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및 예방을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먼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축 조기 발견을 위해 전국 가금사육 농장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해 운영하고, 방역에 취약한 전국 오리 농장(430여 호)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의 위탁 사육 농장에 대해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 계열사의 도축장 검사를 강화한다. 가금 사육 농장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가금 생산자 단체와 계열사 주관으로 2주간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농장별 전담관 및 재난방송 등을 통해서 가금 농장에 방역 수칙을 안내한다. 한편 중수본은 현재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또한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오리농장 및 사료공장,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과 축산 차량에 대해 5일 오후 23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 중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05 15:52:31[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남 고흥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 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며, 전국 오리농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 예상된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이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4일 오전 11시부터 5일 오후 11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과 축산 차량'에 대해 발령된다. 다만 농장에서 사료가 부족해 공급이 필요하거나 알 반출이 불가피한 경우 소독 등 방역 조치 강화를 전제로 이동승인서를 발급 받은 후 이동 허용한다. 중수본은 일시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12개반, 24명)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이동 승인서와 소독 조치 없이 일시 이동중지 명령 위반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면서 "축산 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04 13:46:08[파이낸셜뉴스] 최근 장내 공생미생물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미생물학과 권미나 교수·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사람 유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 생쥐에게 경구 투여한 결과 항바이러스 물질이 증가했고 그 결과 폐 면역성이 증진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유래한 지방산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손상 완화에 효과적임을 증명함으로써 장내 미생물을 매개로 장과 폐가 상호작용한다는 ‘장-폐 연결축(Gut-lung axis) 이론’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입증하는 근거로써 지방산에 의한 폐의 면역성 조절 작용을 밝혀낸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로나 및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은 전염성이 강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 질환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과 고령 환자에게는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 오한, 호흡기 증상 등을 완화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평상시의 프로바이오틱스 투여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입한 생쥐와 주입하지 않은 생쥐를 나눠 관찰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는 감염에 의한 폐 손상이 완화됐으며 항바이러스 물질인 1형 인터페론이 증가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아예 섭취하지 않은 생쥐에게서는 항바이러스 물질이 상대적으로 적게 생산됐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모습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의 장과 폐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유래의 지방산(팔미트산)이 많이 생성돼 있음을 관찰했다. 이 지방산이 폐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사실을 파악해 장-폐 연결축 개념을 규명해낼 수 있었다. 한편 지방산 수용체를 차단한 생쥐에서는 팔미트산에 의한 신호를 받지 못해 1형 인터페론의 생성이 줄어든 점이 확인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지방산이 항바이러스 작용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을 재차 입증할 수 있었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체계 활성화를 통해 항바이러스 작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한 기초 연구"라며 “이 연구결과가 향후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인체 방어 면역 체계 연구와 바이러스 감염증 완화 관련 연구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29 09:23: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일본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확인되고 전남에도 겨울철새 20여만 마리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매주 수요일 집중소독의 날'을 운영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집중 소독은 2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4개월간 매주 수요일 실시한다. 대상은 가금농장, 부화장, 분뇨업체, 축산차량 등 8304개소다. 이 기간 가금농장은 보유한 소독장비로 농장 내외부를 꼼꼼히 청소·소독해야 한다. 또 농장 주변 도로와 철새 서식지 주변은 농협의 공동방제단 99개 단과 시·군의 방역차량 30대를 총동원해 집중 소독한다. 전남도는 현장점검반(도 7·시·군 22)을 운영해 매주 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수요일은 청·소·기(청소·소독·기록)' 홍보로 소독 참여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닭, 오리 농가에 맞춤형 방역시설 5종 98억원을 지원하고 발생 위험시기 사육밀집도 감소를 위해 사육 제한(129호 248만 마리)을 실시하고 있다.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관계자 등 모든 축산 종사자가 청소·소독·기록을 생활화하고 농장 출입 시 차단방역으로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일 현재 국내 야생조류에서는 저병원성 AI(H5N3) 28건(순천만 2건)이 검출됐으며, 일본의 야생조류에서는 고병원성 AI(H5N1) 15건이 누적 검출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2 09:10: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하는 만큼 시민들은 서둘러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에 참여하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5주차(44주, 10월 29일~11월 4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은 30.0명으로 전주 대비 약 170% 증가했으며, 이는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6.5명의 4.6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의사환자분율을 보면 7~12세 95.2명, 13~18세 66.9명에 달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지난 9월 20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50~64세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으니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3 10:43: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가을철 도내 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에 따른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연구원은 도내 3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일반병원)을 방문한 호흡기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9월 셋째 주 7.1%(14명 중 1명), 9월 넷째 주 20.0%(20명 중 4명)에서 10월 셋째 주 52.6%(19명 중 10명)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형이었고 이중 A(H1N1)pdm09가 88.9%, A(H3N2) 11.1%였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A·B·C·D)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으로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기로부터 비말로 전파된다. 감염 시 주요 증상은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이며, 대증요법이나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지난 절기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발령됐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고,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는 등의 이유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특히 영유아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의 감염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25 09: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