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엘팜텍의 자회사인 비엘사이언스가 건강검진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피니티케어’와 부인과질환 검사용 자가채취키트 ‘가인테스트(GYN TEST)’의 건강검진 기관 대상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인테스트’는 세계 최초의 패드형 여성질환 검사 진단키트로 팬티라이너 형태의 패드를 착용 후 채취된 특수필터를 전문 의료 검사센터에서 분석하는 방식의 진단키트다. 자궁경부암 유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 성매개 감염질환(STD) 감염여부를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99.8%를 차지하고 있어 조기진단이 중요하며, 1~2년에 한번 정도의 정기 검진을 권유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성인여성 6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병률과 분포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3명중 1명꼴로 HPV 감염이 있었으며, 18세~29세의 젊은 여성에서 가장 높은 HPV 유병률이 보고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엘사이언스와 인피니티케어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한 ‘가인테스트’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HPV, 성매개 감염 여부를 산부인과 내진 없이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비대면 선별검사로 진행하게 된다. 인피니티케어는 헬스케어와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EMR 솔루션, 의료정보 데이터 표준화, 빅데이터 기반 의료 인공지능,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주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병∙의원과 대형 검진기관을 위한 EMR 솔루션 제공, 기업 대상의 토털케어 OK검진 서비스, 학생건강을 위한 OK스쿨과 일반 대중을 위한 OK검진, 의료진을 위한 OK닥터 등 헬스케어 데이터 관리의 전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가인테스트의 검사방식은 완전한 비침습적 진단키트이기에 안전하고 손쉽게 검사를 할 수 있고, 검사의 정확도 또한 높다. 또한 산부인과 내진 검사를 기피하는 여성층이 거부감 없이 프라이버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여성을 위한 보다 편리한 건강검진과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6 08:42:55[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거 공간의 면적과 용도에 대한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설문조사' 결과, 주거 인식과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집은 개성을 표출하며,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4%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이에 건설업계도 기존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에서 공급 중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3차가 다양한 설계 특화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분양에 나선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에는 바닥재로 SPC바닥재가 유상옵션으로 적용된다. SPC바닥재는 일반적인 강마루보다 습기에 강하며 표면 강도가 높아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현관과 아트월에는 외산타일이 적용되며 주방상판과 벽에는 엔지니어드스톤을 옵션으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케어룸, 시스템 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입주민 개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집의 마감재를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인근 공급단지와 비교해도 자재, 옵션 구성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만큼 주거만족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주방과 욕실 등의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더샵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을 사용하면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자녀의 안전과 보안 등에 관련된 '더샵 특화지키미',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더샵 홈제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세대 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항균 황토덕트와 승강기 내부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 조명 등 '더샵 클린에어시스템'으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건폐율은 13.29%로 넓은 동간거리와 함께 30m의 통경축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다양한 조경공간을 구성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단지 내 조경공간으로는 자연의 쾌적함을 누리는 테라스형 휴식처 '네이처테라스', 잔디광장 '더샵필드', 감성 정원 '스텝가든', 아이들에게 선호도 높은 어린이놀이터(물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사우나 등의 운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학생 및 30·40대 직장인을 위한 학습, 오피스 공간인 에듀&비즈니스라운지 자녀를 위한 북카페와 키즈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마련돼 입주민들은 한층 우수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2 11:11:13대전 중구 일대에 교통호재와 더불어 매머드급 문화 ∙ 경제 관련 개발호재가 몰리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장 대전 5개 구를 순환하는 수소 트램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 내 철도망 소외 지역에 개통될 예정이다. 중구에는 대흥역(가칭), 서대전역 등 약 6개소 정거장이 예정돼 있다. 또 서대전역에는 계룡-신탄진 간 35.4km를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도 오는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이 완료되면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흥동과 맞붙은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총면적 5만8594㎡, 2만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역시 2025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대형공연 시설 등 복합문화공간과 아시아권 최초 복층 구조의 불펜(bull pen) 및 세계최초 야구장 내 인피니티풀과 인공서핑장, 카라반, 캠핑존 등을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된다. 대전역 일원 대지면적 103만㎡ 부지와 선화 구역 일대 21만㎡ 부지에 산업과 주거, 업무 및 상업 등의 기능이 집약된 ‘대전판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가 추진 중이다. 대전역 역세권 개발 및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헬스케어 산업융합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서 ‘대전 르에브 스위첸’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278가구(1단지 440가구, 2단지 8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단지 남측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대흥역(가칭)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이 들어서는 서대전역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 예정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또한 단지 남측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전 최대 상권 중 하나인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가 인근에 위치한 것을 필두로 코스트코 대전점, 중앙로 지하상가, 중앙시장 등 각종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중구청 등 행정기관도 가깝고, 충무체육관, 메가박스, 아쿠아리움 등 문화∙여가 시설도 다양하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대흥초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대전중·고, 대전여중, 성모여고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지역 내 명문 학군이 도보권에 펼쳐져 있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 9월 선보일 예정이다.
2024-09-03 11:10:39[파이낸셜뉴스] 한낮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본격화된 가운데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다는 예보가 나오며 주요 가전 업체들의 에어컨 판매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가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공간 냉각을 실현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9일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온도는 최고 35도에 육박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8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은 50%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더불어 온도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전 업체들의 에어컨 판매에도 신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은 5월 한 달간 판매가 작년보다 25% 증가했다. 올해 1∼5월 판매도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은 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에만 설치할 수 있다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도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가 가능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업인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티 라인'은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맞춤형 AI 기능과 고급스러운 소재,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냉방을 알아서 조정하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LG전자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공감지능(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앞세워, 본격적인 AI 에어컨 시대를 이끌고 있다. LG전자의 올해 1∼5월 스탠드 AI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최근 벽걸이 에어컨, 휘센 듀얼쿨, 휘센 이동식 에어컨에 이어 지난 14일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가 고객의 설정 온도 패턴을 분석해 선호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빠르게 온도를 낮춘 후 풍량을 약하게 조절해 쾌적함을 유지한다. 또 'AI 건조' 기능으로 사용 후 남을 수 있는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스탠드 에어컨 신제품에는 'AI 스마트케어'가 탑재됐다.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청정으로 동작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18 10:59:22국내 보험산업이 인슈어테크를 통한 혁신을 이루면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대내외적 리스크 확대로 국내 보험산업이 기로에 섰지만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인슈어테크를 활용해 새로운 보험 수요층을 발굴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보험사의 역할과 비즈니스모델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험사가 인슈어테크 기업과 경쟁보다는 협력을 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국내외 보험 전문가들은 인슈어테크를 보험산업의 시대적 전환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고 보험사가 디지털 전환에 적응해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에서 "보험사의 미래 경영환경은 매우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산업의 체질개선이 반드시 필요한데 인슈어테크는 그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도 인슈어테크가 보험사 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메리엄 두이건 영국 노팅엄대학교 금융회계학과 교수 겸 인피니티 공동이사는 기조연설에서 "사회적 변화에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과 자본의 가용성 등 요인들로 인슈어테크 혁명이 가능해졌다"면서 "인슈어테크가 보험상품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접근하는 기회는 '포용보험'에서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팅 중국 평안생명보험 부사장은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에서 "이전에 우리가 생존했던 영업인력으로는 고속성장이 어렵다"면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 고객이 서비스, 상품에 대해 까다로운 요구를 하는데 우리는 디지털을 전환해야 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보험회사의 진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보험산업연구실장은 "미국의 어떤 회사가 헬스케어 서비스로 바뀌었는데 다양한 서비스 중 하나가 보험금을 주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보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게 바뀌어야 하고,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인슈어테크 기술이 활용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평안생명이 빅테크 알리바바, 텐센트와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디지털 손해보험사 '중안보험'을 설립,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와 같이 국내에서도 보험사와 빅테크가 글로벌 보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협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두이건 교수는 "중기적으로 경쟁보다는 더 많은 협력이 인슈어테크와 보험사 간에 있을 것"이라면서 "시장이 좀 더 개방되고 있는 경향이고, 회사들이 세계화 전략을 더 많이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박소현 팀장 박신영 서혜진 차장 김나경 이승연 박문수 김동찬 김예지 기자
2023-11-08 19:00:17"보험상품에 접근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포용적 금융과 포용적 보험은 기회다.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인슈어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메리엄 두이건 영국 노팅엄대학교 금융회계학과 교수 겸 인피니티 공동이사(사진)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포용적 보험과 인슈어테크: 기회와 과제'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이건 교수는 포용적 보험에 대해 "농촌 주민이나 여성, 이민자, 젊은이들이 보험업계의 취약계층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실제로 인슈어테크 투자를 통해 보험투입률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포용적 보험이 어려운 이유를 크게 △소비자의 정보 부족 △소비자에 대한 정보 부족 △다양해지고 새로워진 소비자 수요 △전통 금융서비스에 대한 경험 부재 △제약된 사업모델 등 다섯 가지로 꼽았다. 두이건 교수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인슈어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인슈어테크는 소비자 경험 강화,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효율적인 보험청구 처리 과정, 리스크 관리, 보험사기 방지, 채널 확대, 투명성 강화, 효율성 강화 및 비용 절감, 시장 혁신 등을 통해 보험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이건 교수는 최근 솔루션, 성장, 생태계 등 세 가지 사업모델에서 인슈어테크가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독립적인 인슈어테크 업체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특정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보험사들이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거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보험을 활용한 기술플랫폼을 개발하는 것 등이다. 특히 인슈어테크 생태계 뿌리를 단단하게 하는 것은 정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두이건 교수는 "이는 건전한 규제환경을 의미한다"며 "오픈뱅킹, 데이터 보호, 사이버 보안, 혁신 촉진, 디지털 ID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슈어테크 생태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는 클라우드, 생체인증, 분산원장 기술(DLT), 인공지능(AI) 및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을 언급했다. 두이건 교수는 "정부 정책과 기술 등을 바탕으로 보험을 비롯해 가상자산, 결제·청산·처분, 자산관리, 자금조달, 예금·대출 등 핀테크 관련 활동이 풍성해질 수 있다"며 "인슈어테크 발전을 위해 어떤 여건이 필요한지 살펴봐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중국 시장은 변했다. 인구 성장세가 둔화해 이전처럼 많은 영업인력으로 고속성장할 수 없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까다로워지고 시장개척에도 도전과제가 많다. 디지털 전환을 해야 이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차이팅 평안생명보험 부사장(사진)은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 참석해 "현시점 기준 1500여개 부문에서 디지털화를 실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안그룹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중국 최초 보험 합자회사다. 보험·은행·자산관리 등 종합금융과 의료·헬스케어 분야를 두 가지 축으로 현재 고객 2억2900만명을 보유한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금융사로 성장했다. 다만 최근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에 평안그룹이 선택한 것은 전략적인 디지털화다. 차이팅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평안그룹이 쌓아온 역사를 10년씩 △영업 주도 성장기 △서비스 주도 성장기 △기술 주도 성장기로 분류했다. 그리고 앞으로 겪게 될 네 번째 시기를 '수요 주도 성장기'로 명명하며 그는 "이제 보니 기술은 도구에 불과했다. 결국 기업경영의 핵심은 고객 수요와 시장의 니즈"라며 "이런 니즈를 중심으로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평안그룹의 디지털 전략 출발점은 디지털화가 기술보다는 인지 혁명이라는 점이다. 인지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깊어지고 빈도가 높아지고 기간이 길어지는 효과를 디지털화로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평안그룹은 대내적으로는 디지털 운영을, 대외적으로는 디지털 경영을 꾀하고 있다. 가령 디지털 운영의 한 예로 평안그룹은 보험설계사 선발 및 교육 등 인력관리 부문에 디지털 툴키트(도구)를 이용한다. 평안그룹은 디지털을 활용해 성과가 높은 영업부를 선별, 그들의 프로세스를 분석해 모델링했다. 이제 새로 선발된 설계사도 이런 디지털 마케팅 툴키트를 기반으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흡수할 수 있다. 디지털 경영의 대표 사례로 차이팅 부사장은 자동차보험 분야를 꼽았다. 그는 "예전에는 가격경쟁력이 있었지만 이제 자동차보험 시장이 포화되고 중국에서 자동차보험료 개혁도 여러 차례 있었다"며 "이에 사람이 하는 일을 최대한 줄여 비용을 절감했고 영업점, 세일즈맨, 고객, 협력 파트너 간 직통 채널을 개설해 시간을 단축하고 정보 유실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30~40분 걸렸던 자동차 보험금 청구가 이제 3분이면 '셀프 청구'가 가능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박소현 박신영 서혜진 김나경 이승연 박문수 김동찬 기자
2023-11-08 18:22:3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서해안 최대 복합관광단지로, 충남의 바다를 세계인이 찾는 사계절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충남도와 협약을 맺은 지 1년 만으로, 보령 5개 섬을 묶어 환황해 대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만든다는 충남도의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날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해안 최대·국내최고 수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면적은 96만 6521㎡이며, 객실 수는 1500여개다. 이 관광단지는 '서해안 최대이자,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소노인터내셔널 측의 설명이다. 건축물은 원산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 환경에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의 핀란드식 목조 건축 양식을 접목해 짓는다. 객실은 대명소노그룹 최초로 6성급 최고 시설을 갖춘 ‘더 벙커스’와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브레이커 힐스’, 숲 속 통나무 집과 같은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민다. 또 서해안의 황금빛 낙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관광단지에 담아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와 함께 스포츠 복합 시설, 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시설 도입도 계획 중이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최고 관광단지를 건설하겠다"면서 "1일 최대 1만 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매머드급 리조트로, 서해안의 구심점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 "해양레제관광단지 적극 뒷받침" 김태흠 지사는 관광단지 착공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충남은 원산도 등 5개 섬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부터 1000억 원을 투자해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 공사에 착수하고, 2026년도까지는 원산도에 400억 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가로림만 해상교량, 서산공항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해 관광 접근성도 높여 나아갈 것”이라며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충남도는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환황해 대표 해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한 축인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일환으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총 1조1200억 투입"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30년까지 9년 동안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1조 1200억여 원을 투입한다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핵심 민간 사업이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개발 개념은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Awesome Islands)’로, 경탄할 만한 매력을 가진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을 지칭하며, 한글과 영어를 활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원산도는 ‘원셋(One Set) 아일랜드’로, 해양레저와 생태, 예술, 치유, 청춘, 가족의 가치가 결합된 오섬 아일랜즈의 중심 섬으로 만든다. 삽시도는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트 아일랜드’로, 고대도는 ‘치유 아일랜드’로, 장고도는 ‘청춘 아일랜드’로, 효자도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아일랜드’로 변모시킨다. 이를 위한 3대 전략은 △해양레저 거점 조성 △관광자원 개발 △관광 기반시설 구축 등이다. 추진 과제는 △원산도 해양레저센터 조성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 △원산도 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원산도 갯벌 생태계 복원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섬 국제 비엔날레 개최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 건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조성 △원산도·삽시도 해양관광 케이블카 설치 등 9개다. 이 중 해양레저센터 조성과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원산도 갯벌 생태계 복원 등 3개 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되며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해 9월 14일에는 충남도가 해양수산부, 보령시, 소노인터내셔널 등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개발 △시설 도입 △민간투자 추진 △지역 민원 해결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 방안 마련 등을 약속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9-15 13:43:36롯데건설은 한남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호텔급 이상의 커뮤니티부터 마감재까지 세심하게 적용한 설계를 제안했다고 1일 밝혔다. 호텔식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약 1만3200㎡에 달하는 통합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나인원 한남 커뮤니티 면적대비 2.6배, 한남3구역 커뮤니티 세대당 면적대비 2.5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커뮤니티를 '아트리움'으로 네이밍해 스카이, 스포츠, 컬처&에듀, 라이프 4가지 공간으로 분류했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남산과 한강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스카이 인피니티풀, 2개층 이상 층고의 루프탑 라운지가 들어선다. 미디어 아트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할 예정이다. 스포츠 커뮤니티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을 비롯해 프리미엄 골프클럽, 리조트형 인피니티 풀, 다목적 실내체육관, 테라피 사우나 등으로 구성된다.컬처&에듀 커뮤니티에는 따뜻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아트리움 스퀘어, 그랜드 라이브러리, 스트리밍 시네마, 보타닉 가든 티하우스 등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라이프 커뮤니티는 패밀리파티룸이 포함된 게스트하우스와 대여금고, 펫케어, 시니어클럽, 스마일 키즈클럽 등이 계획됐다.거실과 주방에 나인원한남에 적용된 3중 유리 조망형 단창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열성을 높이고 조망을 강화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독일의 시스템 창호 브랜드인 '레하우'의 제품을 적용한다. 거실에는 시그니엘, 나인원한남에 적용된 프랑스 글로벌 브랜드 '솜피'의 전동커튼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 '에르네스토메다' '베네타쿠치네'와 독일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인 '알노'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 바닥재보다 두꺼운 롯데건설만의 특수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 반건식 차음재를 제안했다. 콘크리트 슬라브 최소 성능 기준인 210㎜을 넘어서 260㎜의 바닥 슬라브를 제안하고, 60㎜ 두께의 바닥 차음재와 50㎜의 고성능 모르타르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11-01 18:05:25[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한남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호텔급 이상의 커뮤니티부터 마감재까지 세심하게 적용한 설계를 제안했다고 1일 밝혔다. 호텔식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약 1만3200㎡에 달하는 통합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나인원 한남 커뮤니티 면적대비 2.6배, 한남3구역 커뮤니티 세대당 면적대비 2.5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커뮤니티를 '아트리움'으로 네이밍해 스카이, 스포츠, 컬처&에듀, 라이프 4가지 공간으로 분류했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남산과 한강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스카이 인피니티풀, 2개층 이상 층고의 루프탑 라운지가 들어선다. 미디어 아트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할 예정이다. 스포츠 커뮤니티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을 비롯해 프리미엄 골프클럽, 리조트형 인피니티 풀, 다목적 실내체육관, 테라피 사우나 등으로 구성된다. 컬처&에듀 커뮤니티에는 따뜻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아트리움 스퀘어, 그랜드 라이브러리, 스트리밍 시네마, 보타닉 가든 티하우스 등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라이프 커뮤니티는 패밀리파티룸이 포함된 게스트하우스와 대여금고, 펫케어, 시니어클럽, 스마일 키즈클럽 등이 계획됐다. 거실과 주방에 나인원한남에 적용된 3중 유리 조망형 단창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열성을 높이고 조망을 강화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독일의 시스템 창호 브랜드인 '레하우'의 제품을 적용한다. 거실에는 시그니엘, 나인원한남에 적용된 프랑스 글로벌 브랜드 '솜피'의 전동커튼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 '에르네스토메다' '베네타쿠치네'와 독일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인 '알노'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 바닥재보다 두꺼운 롯데건설만의 특수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 반건식 차음재를 제안했다. 콘크리트 슬라브 최소 성능 기준인 210㎜을 넘어서 260㎜의 바닥 슬라브를 제안하고, 60㎜ 두께의 바닥 차음재와 50㎜의 고성능 모르타르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11-01 09:10:34대우건설은 수주를 추진 중인 한남2구역에 '한남써밋'만의 고품격 커뮤니티와 명품 특화 주차장, VVIP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남써밋'의 6개 주동을 잇는 총 연장 360m의 초대형 스카이 커뮤니티 '인피니티 스카이 브릿지'는 물결을 형상화해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 수영장 '인피니티 풀'( 사진)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상징을 옮겨와 한강과 연결된 듯한 환상적인 공간과 감상을 연출한다. 스카이 클럽하우스, 스카이 시네마(영화관), 스카이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 역시 단지 최상층인 21층에 배치해 특별함을 더했다. '인피니티 파크 커뮤니티'에는 실내 멀티 코트, 클라이밍장, VR게임룸은 물론 최근 급증한 골프 인구를 고려해 비거리, 탄도, 구질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골프존의 최신 GDR 연습장을 함께 마련했다. 저층부에 위치한 '그랜드 포레 커뮤니티'는 단지 내 산림욕장인 보타니컬 가든 카페와 키즈·노블·커뮤니티 라운지가 자리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입주민들이 풍요로운 여가를 만끽할 수 있다. 스마트한 주차 환경도 제공한다. 우선 100% 순환형 동선으로 설계된 지하 주차장에는 '문콕' 걱정 없는 확장형 주차라인을 적용하고 VVIP 전용 주차장을 배치해 넉넉한 주차 공간을 완성했다. 택배 보관함과 세대 창고를 전 세대에 배치하고 1018대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 시설과 가족 주차, 캠핑 트레일러 주차 공간까지 마련해 편리함을 더했다. 또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리 시스템, 스노우 멜팅 시스템, 차수막, 외부 차량(택배 등) 회차 구역 등을 설치해 안전과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 아울러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대규모 통합 드롭 오프존, 세대당 2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셀프 정비소 및 건식 세차 시스템, 드라이브 인 서비스 라운지를 누릴 수 있는 주차장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전문 스파와 에스테틱 서비스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한 헬스 컨설팅 '홈닥터 서비스'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 △펫 케어 서비스 △호텔급 조식 케이터링 서비스 △호텔급 가사 대행 '하우스 키핑 서비스' △차량 세차 및 정비 지원 '카 케어 서비스' △가정 방문 '아이 돌봄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10-18 13:4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