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과 우수인재 양성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인하공전 실내건축학과 3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6월 하순 2주간 교내 실습교육을 거쳐 7월부터 한샘 시공현장에서 2달간 실습과정 갖고, 9월부터는 시공과정을 학기에 반영해 실습형태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을 거쳐 자격기준을 통과한 졸업자는 한샘의 가구 시공전문가로 채용되며, 이후 개인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 가구인테리어 영업, 디자인 인재로 일할 기회도 주어진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샘은 실내디자인을 전공한 우수인재를 채용해 가구인테리어 시공, 영업분야 인재로 채용할 수 있고, 인하공전 측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우수한 기업에 취업하도록 함으로서 상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leeyb@fnnews.com이유범기자
2011-05-20 15:38:20【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이 오는 5일 횡성문화원에서 2025 횡성 문화관광포럼을 개최한다.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포럼의 주제를 ‘횡성군 중장기 관광 발전 전략과 과제’로 정하고 횡성군 관광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중장기 관광 발전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에 앞서 한라대학교 문화관광경영학과와 한림대학교 미래융합스쿨 융합관광경영전공, 인하공업전문대학 관광경영학과 등 각 대학 팀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횡성군 특화 콘텐츠 개발 및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지난 4월 횡성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며 펼쳤던 아이디어 제안 및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팀들이다. 이후 기조연설은 한국관광학회 로컬관광위원장인 윤유식 경희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김진성 플랜이슈 대표가 ‘횡성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및 육성’을, 류시영 한라대학교 교수가 ‘횡성군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발제하며 의견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재호 한국관광학회 분과학회 회장이 좌장을, 김영국 강원대학교 교수, 송화성 한림대 교수, 신용규 한국관광공사 차장, 임석 전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나서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횡성군의 중장기 관광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지역과 학계,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04 09:39: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수행할 12개 대학을 선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인천시 라이즈(RISE) 위원회를 개최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수행할 12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라이즈(RISE) 사업으로 △인천 전략산업 선도 미래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등 4대 핵심 프로젝트와 14개 단위과제를 진행한다. 1차 연도 사업에는 운영비를 제외하고 총 214억원(국비 183억원, 시비 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교육부에서 미 확정한 의대 교육 혁신과제와 지방비 매칭 인센티브 예산을 제외하고 총 196억원(국비 168억원, 시비 28억원)의 사업비로 13개 단위과제를 수행할 12개 대학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참여대학은 가천대학교(메디컬캠퍼스),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안양대학교(인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연세대학교(국제캠퍼스),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대학교, 재능대학교, 청운대학교(인천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등 총 12개교이다. 이들 대학은 대다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여 각 대학 간의 강점과 약점을 상호 보완함으로 라이즈(RISE)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8 11:01:44[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지역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 3학년 장애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의 꿈과 실현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운영한다. 강남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한양대학교 총 6개 대학의 15개 학과와 연계해 운영하며,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 45개교 특수교육대상학생 205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대학 탐방 △선배와의 대화 △동아리 체험 △학과 체험 △진로멘토링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꿈꾸고 미래를 여는 진로와 진학의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대학생활 체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장애 학생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강남대학교에서 3일간 제공하는 심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의 장애 영역과 특성의 다양성이 고려된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경기고등학교 3학년 담당 특수교사 이명순은 "학생들이 대학생활체험 활동을 통해서 대학 진학에 대해 희망과 꿈을 갖고, 좀 더 폭넓게 진로를 선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장애 극복 의지를 높이고, 자기의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며,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다 넓은 기대와 꿈을 가지고, 학생 스스로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장애로 인해 경험이 제한적인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체험 활동은 대학 진학의 꿈과 실현 의지를 촉진하고, 진학환경 적응과 사회 통합의 기회 확대에 의미가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09 12:02:30【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문화관광재단이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 관광경영학과 학생들과 함께 지역 대표 관광 교통수단인 ‘횡성낭만택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횡성낭만택시’는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맞춤형 관광택시 서비스로 여행자가 원하는 테마에 따라 자유롭게 코스를 구성할 수 있고 지역을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객은 횡성 10대 추천 관광지를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 외국인 전용 맞춤 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체험은 수도권 청년층이 횡성의 주요 명소를 여행하며 지역 관광의 매력을 발굴하고 관광 수요자의 시선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현장 참여형 행사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하공전 학생들은 오는 9일 낭만택시를 타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장소들을 방문해 관광학 이론을 현장에 적용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대학생들이 제안하는 의견들은 낭만택시 서비스 개선과 지역 관광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젊은 세대의 시선은 기존 관광 시스템이 놓치기 쉬운 세부 요소를 포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기반의 생생한 체험기가 낭만택시의 운영 완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4~5월, 9~10월에는 20% 인하된 요금으로 낭만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07 12:32:14[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항공산업 인재 육성과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한서대학교와 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한서대 항공기술교육원 및 비행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정비·운항 분야 인재 양성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인천 미추홀구 인하공전에서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에어와 두 학교는 △맞춤형 교과과정 운영 △현직자 멘토링 △취업 특강 등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채용 연계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뛰어난 교육 역량을 갖춘 두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항공 전문 인력 육성을 통해 안전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6 14:20:22[파이낸셜뉴스] 항공기 화재 발생 확률은 0.003%에 불과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한 건당 피해 규모는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항공기 화재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총 14건 발생했다. 전체 화재 건수(40만5977건)의 0.003% 수준이다. 총 50개의 카테고리에서 항공기보다 화재 발생이 적었던 장소는 교정시설(13건) 한 곳뿐이었다. 항공시설이 29건으로 뒤를 이었고 항만시설, 문화재, 군용차량이 나란히 31건을 기록했다.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야외(7만3309건)였고, 이어 △단독주택(5만7378건) △공동주택(4만8237건) △자동차(4만3578건) △음식점(2만6705건) 등 순이었다. 하지만 화재 한 건 당 피해 규모는 항공기 화재가 2억5746만원으로 가장 컸다.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유일하게 2억원을 넘겼다. 이어 △항공시설(1억9666만원) △위험물제조소(1억8867만원) △발전시설(1억5305만원) △위생시설(1억1941만원) △선박(1억102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도로(4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들불(69만원) △야외(101만원) △청소년 시설(431만원) △교정시설(436만원) 등 순이었다. 지난 28일 발생한 에어부산의 항공기 사고 피해규모가 집계되면 전체 항공기 사고의 평균 액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체가 15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해, 1000억원 넘는 재산 피해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탑승객 피해 보상과 향후 노선 운항 차질 등이 더해지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79명이 희생된 12·29 제주항공 참사는 소방청 화재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화재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보조배터리 등을 기내로 반입하는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 원인을 추정하기는 어렵겠지만, 보조배터리를 기내 반입 제한 품목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공론화할 때가 됐다고 본다"라며 "그간 빈번한 사고로 완전한 안전 물품이 아니라는 게 입증된 만큼, 별도 공간에 분리 보관하는 등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31 09:29:55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책임 소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내 선반에서 처음 화재가 시작됐다는 진술이 나오며,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만약 승객 수하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더라도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오다 큰 사고로 이어진 만큼 기내 반입 제한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조 배터리 화재, 원론적 제조사 책임30일 업계와 당국의 취재를 종합하면 화재 발화지점으로 기내 후미 선반이 지목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화재를 최초 목격한 승무원이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탑승객들 역시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뒤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화재 원인이 휴대용 보조배터리나 전자담배 등 전자 기기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위탁 수하물로 부치지 않고 승객이 직접 기내에 갖고 타도록 돼 있다. 만약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기내에서 신속하게 진화하기 위함이다. 다만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나 전자 기기로 판명되더라도, 이를 가져온 승객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항공 위험물 운송기준에 따르면 리튬 함량 2g 이하인 보조배터리는 용량 100Wh 이하의 경우 1인당 5개까지 항공기 객실 반입이 가능하다. 노트북, 태블릿 PC, 전자담배 등 전자 기기도 기내에 휴대할 수 있다. 경찰 측에서도 승객이 항공사와 공항 절차에 따라 들고 탑승한 물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실정법상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권보헌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는 "탑승객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적합하게 가져온 수하물에서 불이 났다면 책임을 묻기 어렵다"라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만약 보조 배터리가 문제였다면 원론적으로는 배터리 제조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 제조사 화재 보험으로는 화재 피해와 탑승객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어려운 만큼, 현실적으로는 항공사 보험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기내 반입 제한 논의할 때"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적기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건수는 2023년 6건, 2024년 8월까지 5건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지난해 8월까지 항공사별 기내 배터리 화재 건수는 대한항공 4건, 제주항공·에어부산 2건, 아시아나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1건 등이다. 지난해 4월에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에서 오버헤드빈(좌석 위 선반)에 있던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는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들이 연기를 바로 꺼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고, 승객 273명을 태운 항공기는 예정대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지난해 7월 이스타항공 ZE512편에서도 탑승객이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큰 사고로 이어지며 향후 관리 감독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 원인을 추정하기는 어렵겠지만, 보조배터리를 기내 반입 제한 품목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공론화할 때가 됐다고 본다"라며 "그간 빈번한 사고로 완전한 안전 물품이 아니라는 게 입증된 만큼, 별도 공간에 분리 보관하는 등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조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방항공청에서 화재합동감식을 위한 종합사전회의를 개최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30 18:03:55#OBJECT0# [파이낸셜뉴스]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책임 소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내 선반에서 처음 화재가 시작됐다는 진술이 나오며,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만약 승객 수하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더라도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오다 큰 사고로 이어진 만큼 기내 반입 제한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조 배터리 화재, 원론적으론 제조사 책임30일 업계와 당국의 취재를 종합하면 화재 발화지점으로 기내 후미 선반이 지목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화재를 최초 목격한 승무원이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탑승객들 역시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뒤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화재 원인이 휴대용 보조배터리나 전자담배 등 전자 기기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위탁 수하물로 부치지 않고 승객이 직접 기내에 갖고 타도록 돼 있다. 만약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기내에서 신속하게 진화하기 위함이다. 다만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나 전자 기기로 판명되더라도, 이를 가져온 승객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항공 위험물 운송기준에 따르면 리튬 함량 2g 이하인 보조배터리는 용량 100Wh 이하의 경우 1인당 5개까지 항공기 객실 반입이 가능하다. 노트북, 태블릿 PC, 전자담배 등 전자 기기도 기내에 휴대할 수 있다. 경찰 측에서도 승객이 항공사와 공항 절차에 따라 들고 탑승한 물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실정법상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권보헌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는 "탑승객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적합하게 가져온 수하물에서 불이 났다면 책임을 묻기 어렵다"라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만약 보조 배터리가 문제였다면 원론적으로는 배터리 제조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 제조사 화재 보험으로는 화재 피해와 탑승객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어려운 만큼, 현실적으로는 항공사 보험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향후 기내 반입 제한 논의할 때"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적기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건수는 2023년 6건, 2024년 8월까지 5건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지난해 8월까지 항공사별 기내 배터리 화재 건수는 대한항공 4건, 제주항공·에어부산 2건, 아시아나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1건 등이다. 지난해 4월에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에서 오버헤드빈(좌석 위 선반)에 있던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는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들이 연기를 바로 꺼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고, 승객 273명을 태운 항공기는 예정대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지난해 7월 이스타항공 ZE512편에서도 탑승객이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큰 사고로 이어지며 향후 관리 감독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 원인을 추정하기는 어렵겠지만, 보조배터리를 기내 반입 제한 품목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공론화할 때가 됐다고 본다"라며 "그간 빈번한 사고로 완전한 안전 물품이 아니라는 게 입증된 만큼, 별도 공간에 분리 보관하는 등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조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방항공청에서 화재합동감식을 위한 종합사전회의를 개최했다. 국토부·사조위 관계자는 "경찰·소방 등과 협의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 결과 전이라도 먼저 개선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30 15:25: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인여자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위한 인천·부천·김포지역 전문대학 입시박람회가 오는 11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경인여대 스포토피아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입시박람회에는 경인여자대학교, 김포대학교, 부천대학교, 유한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재능대학교 등 인천, 부천, 김포 지역 6개 전문대학이 참여한다. 박람회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입시 상담이 진행되고 각 대학의 입학 관계자들이 직접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입시 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럭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며, ‘관심학과 등록 이벤트’도 진행돼 수험생들의 관심 학과 선택을 돕는다. 또 박람회 특전으로 경인여대, 재능대, 김포대가 무료 원서접수 서비스도 제공해 현장에서 편리하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방문하면 된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인천, 부천, 김포 지역의 전문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입학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10 08: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