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의 2025년 주인공으로 첼리스트 최아영이 무대에 선다. 최아영은 내년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 롯데콘서트홀에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겸비한 것은 물론 음악 안에서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상주음악가)를 선정해 연주자에게 새로운 시도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3세에 오스트리아 브람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를 차지한 최하영은 2018년 폴란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콩쿠르 우승, 2022년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언니 최하임과 동생 최송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이중 최송하와는 아티스트 무대에도 함께 오른다.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아영은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첼로에서 이런 소리가 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무궁무진한 사운드를 들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월 30일에 열리는 공연의 1부는 최하영의 솔로 무대로, 2부는 최송하와 듀오 무대로 꾸민다. 1부에서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3번, 펜데레츠키 지그프리드 팜을 위한 카프리치오 등을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 코다이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외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2중주 G장조, KV 423을 연주한다. 최하영은 “6개월 전부터 바로크 첼로로 고음악 연주를 공부하고 있다”며 바로크 악기와 바로크 활, 거트현으로 새로운 음색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두 번째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요아 힘 카르와 함께 한다. 드뷔시와 슈니트케,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 야나체크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동화’ 등을 연주한다. 최하영은 “카르는 그리그의 고향인 노르웨이 베르긴 출신이고 그가 자란 집이 그리그의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라며 “그리그의 음악적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익명의 캐나다 독지가가 빌려준 1707년산 과르네리우스 첼로를 사용 중인 최하영은 “약간 작아 제 체형에도 잘 맞는다”며 “따뜻하고 힘 있는 여러 팔레트의 색깔을 들려주는 악기”라고 소개했다. 최하영은 오는 12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BBC 프롬스 코리아’에도 출연한다. 또 내년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음악축제인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오케스트라 협연과 실내악 공연, 마스터클래스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2 14:53:55[파이낸셜뉴스] SBI아트옥션이 '얼리 하이라이트 뷰잉 인 서울(Early Highlight Viewing in Seoul)'을 개최한다. SBI아트옥션은 내달 6일까지 해외 순회 프리뷰 전시 얼리 하이라이트 뷰잉 인 서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리뷰 전시에서는 일본 현대미술 시장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일본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 유럽과 미국 등 국제적 위치를 확립해가는 록카쿠 아야코, 카토 이즈미,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 현대 미술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이우환, 하종현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기간에는 리셉션 외에도 SBI 아트옥션의 수석 경매사에 의한 프리뷰 전시 투어도 진행된다. SBI아트옥션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FRIEZE Seoul과 Kiaf Seoul은 한국 시장에서 현대미술 장르의 영향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며 “연령층에 상관없이 아트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는 한국 시장에서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SBI아트옥션은 모던 아트, 사진, 디자인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공개 옥션하우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30 17:51:01그룹 더킹덤이 미국 시카고를 물들였다. 더킹덤(The KingDom, 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12일 오전(한국 시간) WGN-TV의 '모닝 뉴스(Morning News)'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더킹덤은 방송 초반부터 언급되면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Flip that Coin(플립 댓 코인)' 라이브 무대를 풀로 선보이는 등 메인 게스트로 활약했다. 리더 단은 능숙한 영어 실력과 센스 있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성공 비결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은 "우린 우리 자신을 믿는다. 늘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고, 공연하기 좋은 도시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더킹덤이 공연하기로 한 8개 시티를 꼽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킹덤이 출연한 WGN-TV의 '모닝 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침 방송 중 하나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바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직후 더킹덤의 무대와 사진은 이날 또 다른 토픽이었던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WGN Morning News'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한 더킹덤의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한편 더킹덤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4 더 킹덤 월드 투어 : 언베일 인 유에스에이(2024 The KingDom WORLD TOUR : UNVEIL IN USA)'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더킹덤이 약 1년 만에 진행하는 미국 콘서트로, 보스턴 리전트 극장(REGENT THEATRE), 뉴욕 웹스터 홀(WEBSTER HALL), 워싱턴 D.C. 하워드 극장(THE HOWARD THEATRE),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 공연을 끝마쳤다. 이어 더킹덤은 오는 13일 애틀랜타 리알토 센터(RIALTO CENTER FOR THE ARTS AT GSU), 18일 휴스턴 웨어하우스 라이브(WAREHOUSE LIVE), 20일 로스앤젤레스 팰리스 시어터(PALACE THEATRE), 22일 샌프란시스코 코웰 극장(COWELL THEATER)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WGN-TV '모닝 뉴스'
2024-09-12 17:29:32[파이낸셜뉴스] 매년 여름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이 주목하는 영국 런던의 BBC 프롬스(Proms)가 2024년 겨울 한국에 상륙한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은 오는12월 2일~8일까지 BBC 프롬스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BBC 프롬스 코리아는 영국 BBC 프롬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특별한 음악 축제다. 1895년에 시작된 BBC 프롬스는 영국 BBC 방송사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다. 자국 중심의 무대를 넘어 보다 다양한 국가에서도 개최되어 왔다. 200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호주 멜버른, 2017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올해 한국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BBC 프롬스 코리아는 총 8개의 프로그램,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꾸미는 무대로 채워진다.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라이언 위글스워스, 섬세하고 깊이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뛰어난 연주력을 자랑하는 KBS교향악단, 빈필 수석 바수니스트로 활동하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넓혀가는 소피 데르보가 함께 한다. 또 강단 있으면서도 기품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 첼리스트 최하영, 컨템포러리 분야에서 독자적인 해석력을 인정받은 최재혁과 그가 이끄는 앙상블블랭크, 2024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한재민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그리고 매년 겨울 청아한 음색을 선사하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까지 아티스트의 면면은 매우 다채롭고 화려하다. 또한 관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라섬 재즈 나잇, 웨스트엔드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공연된다. 신동훈 작곡가의 첼로 협주곡 아시아 초연을 비롯해 음악과 관련한 워크숍 등 한국의 첫 프롬스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문화재단 김형태 대표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축제로 손꼽히는 BBC 프롬스의 첫 한국 무대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것은 롯데콘서트홀의 우수한 하드웨어와 기획력을 입증하는 것” 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첫 BBC 프롬스라는 상징적인 의미에 걸맞게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내실있는 프로그램들로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얼리버드와 패키지 티켓으로 더욱 부담을 낮춘 BBC 프롬스 코리아 BBC 프롬스 코리아 티켓 가격은 공연별로 R석 12만원~25만원, S석9만원~19만원, A석 7만원~12만원, B석 4만원~8만원, C석 3만원~4만원이다. 또한 추후 많은 관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BBC 프롬스 코리아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티켓 가격보다 저렴한 특별석을 신설해 판매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빈야드 회원 선오픈 8월 20일(화), 일반회원 대상 오픈 8월 22일(목)이며, 빈야드 블랙 회원은 20%, 레드 회원과 리프 회원은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얼리버드 할인을 적용해 티켓오픈 기간부터 8월 31일까지 예매시 추가로 5% 의 할인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또한 BBC 프롬스 패키지 티켓도 판매한다. 8개 공연을 모두 구입하는 빈야드 회원은 1인 2매에 한하여 40%, 일반회원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4개 공연 패키지는 빈야드 회원 30%, 일반회원 20% 할인이 적용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3 09:21:20[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성악가 이용훈이 지난해 10월 서울시오페라단의 '투란도트'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고국 무대에 선다. 애초 그가 계획했던 한국 ‘데뷔’ 무대 ‘오텔로’를 통해서다. 예술의전당이 오는 18일~25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 오페라 ‘오텔로’를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유명 오페라 연출가 키스 워너가 2017년 로열오페라하우스 시즌 작품으로 선보인 공연으로, 독창적인 해석과 상징적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이용훈, 고국 데뷔 무대로 '오텔로' 원했죠 이번 작품에서 주역 오텔로를 맡은 이용훈은 5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케줄이 맞지 않아 고국 데뷔가 많이 미뤄졌는데, 만약 하게 된다면 뭘 할까 생각했을 때 ‘오텔로’를 떠올렸다”며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훌륭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작년에 ‘투란도트’는 마침 제 스케줄이 딱 2주 비어있을 때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 시차도 적응 못하고 와 노래만 하고 들어갔다. 이번 공연은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이 부임하자마자 제의해주셨다. 아티스트, 지휘자 등 생각한 것들이 현실화돼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국 데뷔 작품으로 왜 '오텔로'였을까? 그는 "'오텔로'는 하룻밤에 세 개의 오페라를 부르는 것과 같을 정도로 어렵다는 평이 있지만 매력이 큰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 “백인 유럽인들이 장악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동양인 성악가로서 느낀 감정을 오텔로 캐릭터에서 비슷하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를 바탕으로 한 ‘오텔로’는 질투와 오해로 파멸하는 흑인 장군 오텔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텔로는 유색 인종으로서 높은 지위에 오르나 그 역시 콤플렉스가 있는 나약한 인간으로 부하 이아고의 계략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를 의심하면서 비극으로 치닫는 인물이다. 이용훈은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 데뷔할 당시를 떠올리며 “2007년 전후만 해도 동양인 성악가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며 “그때 제가 러브콜을 받고 갔고, 그 배역의 퍼스트 캐스트였는데 첫 2주 동안 제가 아닌 커버인 이탈리아인 성악가를 리허설에 참여시키더라. 나는 혼자 호텔에서 연습했다”고 돌이켰다. “(유색인종 장군) 오텔로 역시 나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강한 장군 같지만 내면엔 굉장히 소심하고 연약한 부분이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루마니아 출신 테오도르 일린카이와 함께 오텔로를 번갈아 공연한다. 그는 “오텔로의 다양한 감정을 목소리로 표현하는 게 굉장히 흥미롭다. 한국 관객이 비록 이태리어를 모든다고 할지라도 소리를 통해 저 사람이 저렇게 괴롭고 화가 나 있고, 또 이렇게나 사랑하고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그런 점이 다른 오텔로와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비교했다. 11년 전 콩쿠르 경쟁자에서 같은 배역 맡은 두 소프라노 오텔로의 아내 데스데모나 역을 맡은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와 홍주영은 이날 남다른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첫 내한한 바센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용훈, 지휘자 카를로 리치 등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홍주영과 다시 만나게 된 것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3년 베르디국제콩쿠르에 함께 참가해 수상했다. 바센츠는 또 독일에서 처음 만난 한국인 성악가 친구와 우정을 나누고 '오텔로'도 같이 한 적 있다면서 "이번에 한국에 오면서 고인이 된 그 친구가 유난히 그리웠다"고 부연했다. 국내에서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의 미미 역할로 존재감을 과시한 홍주영은 “평소 꿈꾸던 역할을 예술의전당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코벤트가든의 프로덕션으로 하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카를로 리치와 함께할 음악을 생각하니까 매일매일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 바센츠와의 인연에 대해 "베르디콩쿠르에서 맺은 인연이 11년이 지난 지금, 베르디 작품으로 연결돼 굉장히 흥분된다”고 화답했다. 지휘자 카를로 리치는 '오텔로'에 대해 “베르디의 작품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르디는 극장의 남자다. 베르디 작품의 모든 음악은 그저 아름다운 음악이 아니라 그 드라마에 딱 맞는 음표를 쓴다"라고 말했다. 스케일 또한 남다르다. 성인 합창단 80명과 어린이합창단 14명이 1막부터 등장해 오텔로의 배가 터키 함대를 물리치고 무사히 키프로스 섬으로 귀환하기를 염원하는 합창을 부른다. 바다의 폭풍을 묘사하는 장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남다른 규모의 합창은 이번 공연의 백미 중 하나다. 리치는 "1막에 나오는 음악은 마치 페라리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준다. 베르디 오페라가 갖고 있는 드라마성과 아름다움을 잘 살려주는 게 제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페라는 성악가가 없으면 오페라 역시 없다. 마치 명차마다 각각의 특별한 목소리를 갖고 있듯, 성악가들의 목소리를 하나의 악기로 인식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다름과 강점을 잘 끌어내고 표현하는 것이 오페라 지휘자가 갖춰야할 미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작년 오페라 '노르마'에 이어 로열오페라하우스의 비교적 최신작이자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오텔로'를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라며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를 볼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5 17:11:50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한 코리아하우스 내에 한국관광 홍보관을 마련해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서 15개 민간·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내달 11일까지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종합 홍보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현재 한국관광 홍보관은 '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한류를 포함한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한국 지역별 대표 명소 소개와 더불어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 관광거점 도시인 부산·강릉·전주·안동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전통한복부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까지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존 등을 즐길 수 있다. ‘하이브’와의 협업해 조성한 한류관광 홍보존도 현지 한류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류관광 홍보존은 프랑스 파리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아티스트인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출연한 영상과 이들이 즐기는 한강공원 피크닉, 루지 체험, 에버랜드, 찜질방 등 Z세대가 좋아할 만한 여행 정보로 꾸며졌다. 이들의 공연 의상과 콘서트 응원봉도 전시해 K팝 공연 문화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는 K팝·댄스·뷰티·푸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한류테마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27일 시작해 31일까지 5일간 진행하는 행사로, 이번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를 비롯해 K팝 댄스 클래스, 퍼스널컬러 진단, 한국 메이크업 시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K팝 파티 사전 예약자에게는 즉석 컵 떡볶이, 무알코올 맥주 등으로 구성된 K-푸드 꾸러미도 제공하고 있다. 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니콜라 피나(프랑스)는 "한국어 간판이 걸려있는 길거리 포토존에서 한복과 전통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더니 마치 한국에 와 있는 느낌"이라며 "올해는 꼭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아이돌 스타일 메이크업을 받은 에스텔 모로(프랑스)는 "평소에도 한국식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데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 화장품을 잔뜩 사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유럽 관광객은 54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해 이미 코로나 이전 관광객수를 뛰어넘었다"며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한국관광 홍보 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파리올림픽 개막 4일 전인 지난 22일부터 파리 시내 쇼핑몰 모노프리와 파리 전역 까르푸 191개소에서 '한국에서 뭘 하면 좋지?'에 대한 100인 100색의 추천을 담은 숏폼 영상 '코리아100(KOREA100)' 시리즈를 상영 중이다.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도 이번 영상에 등장해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와 같은 생생한 조언을 전한다.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 광고는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매체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유럽 지역 올림픽 시청자들에도 전달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30 10:29:31㈜마당이엔티(공동대표 안승호, 김인수)와 ㈜웨이브파크(대표 김윤준)가 공동 주최하고 ㈜마당이엔티가 주관하는 '2024 메가 디제이 페스티벌(Mega DJ Festival)'이 2024년 국내 최대 규모로 오는 9월 7일, 8일 시흥시에 위치한 '화이트비치' 웨이브파크에서 준비 중이다.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에서 EDM의 강렬한 비트와 선율이 울려 퍼지고, 전세계에서 참석한 6만여명의 리스너들과 세바스찬 잉그로소(Sebastian Ingrosso), 리햅(DJ R3HAB), 퀸티노(DJ Quintino), 베이스제커스(BASSJACKERS), 위웩(WIWEK), 식도프(SIKDOPE), 목시(MOKSI), 다이로(DYRO) 등 70여명의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K-EDM과 함께 무대를 이끌어줄 글로벌 아티스트 세바스찬 잉그로소 (Sebastian Ingrosso)는 스톡홀름, 스웨덴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DJ이자 음악 프로듀서이다. 잉그로소는 스웨덴 하우스 마피아(Swdish House Mafia)의 일원으로서 Axwell 및 Steve Angello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그들의 히트곡 "Don't You Worry Child"와 "Save the World"는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진행되는 "2024 메가 디제이 페스티벌(Mega DJ Festival)"은 DJ Ahn(디제이 안)이 직접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페스티벌이다. DJ Ahn(디제이 안)는 34년 동안 DJ로 활동하며 K-DJ의 전통을 지켜왔다. 그는 독일의 테크노가 유네스코 문화로 등재된 것처럼, EDM도 그 자체로 역사와 문화를 갖추고 있으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트렌드의 선두주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대적으로 멈춰 있는 국내 DJ 씬에 한국의 전통성을 살려 EDM이 다른 음악 장르와 융합되며 새로운 사운드와 스타일이 탄생할 것이고 하였고. K-POP, K-SPORTS, K-FOOD에 이어 K-DJ, K-EDM 이 넥스트 한류 문화의 킬러 콘텐츠로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웨이브파크 관계자는 "화이트비치에서 진행되는 메가 디제이 페스티벌(Mega DJ Festival)은 은 힐링과 해양스포츠가 섞인 공간속에서 MZ세대들이 문화와 음악의 축제를 만끽하게 될 것이고.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감정과 리듬이 교차하여 개인의 정체성이 집단의 에너지와 만나 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세대가 하나되어 음악을 통한 유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2024-07-05 16:34:38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닥'과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모드하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최근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 D&D,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에이엠, D3쥬빌리파트너스, BNK벤처투자·인터밸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315억원이 됐다. 지난 2018년 앱 기반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한 케어닥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어르신들의 시니어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운영 1년 6개월 만에 100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이달 기준 누적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케어기버(돌봄 서비스를 해주는 사람) 매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적인 돌봄 인력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니어 주거사업의 압도적인 입지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모드하우스도 최근 800만 달러(약 10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메타버스 및 웹3.0 전문 VC 스페르미온이 주도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SM컬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와 일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글로벌브레인 운용), 포사이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총 1200만 달러(약 155억원)를 넘겼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모드하우스는 연예기획사이자 웹3.0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COSMO)'를 운영 중이다. 코스모에서는 팬들이 아이돌 그룹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팬들이 디지털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에 투표할 수 있는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이 토큰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한 투표를 보장한다. 모드하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스모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응원하는 아이돌 그룹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팬들의 참여는 엔터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고 모드하우스가 한층 진화된 팬 참여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향후 코스모가 케이팝의 링크드인 또는 킥스타터로 성장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19 18:05:02트리플에스(tripleS)와 아르테미스(ARTMS)를 탄생시킨 모드하우스가 팬들을 위한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 모드하우스는 최근 800만 달러 (한화 약 104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는 미국의 메타버스 및 웹3.0 전문 벤처캐피탈 스페르미온(Sfermion)이 주도한 것은 물론 SM엔터테인먼트의 CVC인 SM컬처파트너스도 합세했단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뿐만이 아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는 물론 일본의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글로벌브레인 운용), 포사이트 벤처스(Foresight Ventures), 리플렉시브 캐피탈(Reflexive Capital), 블록체인 업계의 유명 음악 투자자 쿠퍼 털리(Cooper Turley), 퀀트스탬프 CEO 리차드 마(Richard Ma), 플레이코의 CEO 마이클 카터 (Michael Carter) 등도 참여했다. 특히 이들의 투자를 통해 모드하우스가 개발 및 운영하는 플랫폼 '코스모(COSMO)'의 고도화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져 특별함을 더한다. 세계 최초의 팬 참여형 아이돌 트리플에스를 론칭한 이후 아르테미스까지, 모드하우스는 '코스모'를 통해 다양한 투표 콘텐츠인 '그래비티(Gravity)'를 이어가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모드하우스는 '코스모'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고, 더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하며 글로벌 K-POP 팬들의 참여를 넓혀가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응원하는 아이돌 그룹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모드하우스의 정병기 대표는 "케이팝 팬들은 아티스트의 재능과 케이팝 트렌드를 알아보며 전문가만큼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있다. 이러한 팬들의 참여는 엔터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며, 모드하우스가 한층 진화된 팬 참여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트리플에스와 단기간 이룬 성과에서 증명한 것처럼 향후 코스모가 K-POP의 링크드인 또는 킥스타터로 성장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모드하우스 소속 아티스트는 팬과의 소통을 넘어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모드하우스 정병기 대표가 직접 프로듀싱한 트리플에스(tripleS)는 지난 한 해만 5장의 앨범을 발매해 총 17만 장 이상을 판매했고, 2023 MAMA AWARDS에서 여자 신인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이미 국내외 케이팝 팬들에게 인지도 높은 이달의 소녀 출신 하슬, 희진, 김립, 진솔, 최리가 최근 아르테미스라는 새 이름으로 합류했다. 스페르미온의 댄 패터슨(Dan Patterson) 총괄 파트너 역시 "모드하우스는 K-POP 팬덤을 디지털세계와 현실세계에 혁신적으로 연결시켰으며,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특별한 시너지가 돋보인다. 이번 투자가 다양한 기회가 열린 몰입형 인터넷과 K-POP의 매력이 융합될 수 있는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OP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모드하우스의 빛나는 발걸음과 도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모드하우스
2023-11-17 17:50:39[파이낸셜뉴스]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닥'과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최근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 D&D,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에이엠, D3쥬빌리파트너스, BNK벤처투자·인터밸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315억원이 됐다. 지난 2018년 앱 기반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한 케어닥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어르신들의 시니어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운영 1년 6개월 만에 100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이달 기준 누적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케어기버(돌봄 서비스를 해주는 사람) 매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적인 돌봄 인력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니어 주거사업의 압도적인 입지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모드하우스도 최근 800만 달러(약 10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메타버스 및 웹3.0 전문 VC 스페르미온이 주도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SM컬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와 일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글로벌브레인 운용), 포사이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총 1200만 달러(약 155억원)를 넘겼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모드하우스는 연예기획사이자 웹3.0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COSMO)'를 운영 중이다. 코스모에서는 팬들이 아이돌 그룹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팬들이 디지털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에 투표할 수 있는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이 토큰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한 투표를 보장한다. 모드하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스모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응원하는 아이돌 그룹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팬들의 참여는 엔터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고 모드하우스가 한층 진화된 팬 참여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향후 코스모가 케이팝의 링크드인 또는 킥스타터로 성장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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