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해군 항공·기술부사관 274기에 63명의 1차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단일 교육기관에서 배출한 1차 합격자 수로 국내 최다 기록이다.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 전문 교육기관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는 장교·부사관교육원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실전 모의고사, 1:1 컨설팅 등 항공·기술부사관 임관을 목표로 한 학생들을 개별 관리한다. 한편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는 2022년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에 신규 과정 ‘Class-S’를 개설했다. 해당 과정은 항공·기술부사관 100% 합격을 보장하며 졸업 후 1년 이내 불합격 시 2년 치 수업료를 전액 환불한다.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전원합격을 목표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합격생들이 앞으로 항공정비 국가공무원으로써 큰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4 12:04:55[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모델 변정하가 의혹 해명과 동시에 악플에 대한 강경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변정하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재학 당시 후배들의 트렌치코트를 뺏고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젓가락을 던진 일이 없다”며 “이유 없이 후배들을 혼내고 괴롭히고 강압적으로 무언가를 시키고 물건을 빼앗는 행동을 한 적은 절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변정하는 ‘친구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했다’는 글에 대해서는 “언급된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서로의 기억이 조금 다르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친구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학생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들로 주변을 불편하게 만든 적도 있다”고 인정하며 “지난 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혹시나 저의 행동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다시 이곳저곳으로 옮기는, 또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글들에 악의적으로 댓글을 다는 일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변정하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18세로 추정되는 당시 변정하 사진을 올리며 “내 친구들한테 학창 시절에 폭력 가한 거 돈 뺏은 거 진심 어린 사과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다음은 변정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변정하입니다. 최근 며칠간 인터넷에 올라왔던 저의 이야기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억을 못 하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우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인하공전항공운항과 재학 당시 후배들의 트렌치코트를 뺐고,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젓가락을 던진 일이 없습니다. 저는 2학년이 되자마자 휴학을 했고 1년 뒤 복학을 했을 때 후배들과 같은 반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을 뿐, 이유 없이 후배들을 혼내고 괴롭히고 강압적으로 무언가를 시키고 물건을 빼앗는 행동을 한 적은 절대 없습니다. 제가 친구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 글을 처음 접하고 글에서 언급된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서로의 기억이 조금 다르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친구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습니다. 한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저의 친구라는 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이 정확히 몇 명인지 모르겠지만, 가해자 중 한 명과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지냈기에 그 친구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남을 가지는 친밀한 사이는 아닙니다. 제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갈색 단발머리의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것 같았다…라는 내용의 글도 있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친구와는 졸업 후 자연스럽게 멀어져 현재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 않지만, 최근까지 주변 친구들을 통해 소식을 전해 들으며 안부를 확인할 정도로 학창 시절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사이였습니다. 학창 시절 내내 굉장히 친하게 잘 지냈던 그 친구를 괴롭힌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번 일과 관련된 SNS의 댓글을 삭제한 일도, 댓글을 작성한 계정을 차단한 일도 없습니다. 저의 학창 시절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늘 시끄러운 아이였고 학생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들로 주변을 불편하게 만든 적도 있습니다. 그때의 제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저란 아이가 지금까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혹시나 저의 행동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셔서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정말 상처를 드렸다면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다시 이곳저곳으로 옮기는...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그 글들에 악의적으로 댓글을 다는 일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2-25 07:30:08국가인권위원회는 인하공업전문대학에 항공운항과 신입생 모집 시 지원자격을 특정 성별로 제한하지 않도록 관련 모집기준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항공기 객실승무원이 되기 위해 해당 대학 항공운항과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남성도 지원가능한 일반전형과 달리 특별전형에서는 지원자격을 여성으로 제한한 것은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대학은 지난 2015년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해 2018년부터 일반전형에서 남성을 선발 중이다. 일반전형은 정원의 10% 비중으로, 지난해 선발 인원은 19명에 불과했다. 해당 대학은 특별전형은 전문대학의 설립목적인 전문직업인의 양성, 여성을 많이 채용하는 항공기 객실승무원이라는 전문직업의 특수성 및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여성으로 제한한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 측은 "특별전형의 본질은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성별은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항공기 객실승무원으로 여성을 많이 채용한다는 사실은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인한 차별적 고용구조일 뿐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고려해야 할 할 불가피한 직업특성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인하공전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소속이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 학교 항공운항과 졸업생 절반 가량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으로 취업해, 대학 내에서도 인기 학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3-07 13: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