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올바른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5월 23일까지 3개 권역별로 인형극 '스마퐁과 허깨비' 순회공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 결과, 지난 2024년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5.9%로 전년(25.0%)보다 늘었고, 이는 청소년(42.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유아기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조기 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순회 공연은 유아동 대상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인형극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성과 올바른 사용 방법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예정이다. 1권역의 경우 24~25일 여수와 순천, 2권역인은 5월 12~13일 담양과 영광, 3권역은 5월 22~23일 목포와 해남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유아동을 둔 가족,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기관 누구나 가능하며, 전남스마트쉼센터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황병은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즐거운 뮤지컬 인형극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가정에서도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8 10:34:28[파이낸셜뉴스] 챗GPT의 '지브리 밈' 열풍이 바비 인형으로 이어지면서 챗GPT 이용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저작권 침해 논란 속에서도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바비인형 등 다양한 이미지로 사진을 바꿔 공유하는 '밈' 트렌드가 이어지며 챗GPT의 이용자 수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사진을 지브리풍 화풍으로 바꿔주는 밈의 열풍이 아직 뜨거운데, 이번에는 바비인형 피규어처럼 바꿔주는 스타일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영국 매체 더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자신과 유명인을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바비인형(피규어)으로 변신시키는 '바비 코어'(Barbiecore)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브리 이미지 변환만큼이나 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챗GPT에 사진을 올리고 '플라스틱 상자 안에 바비 인형 스타일로 변환시킨 이미지를 만들어'라는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된다. 함께 구성될 액세서리, 의상, 이름, 등번호와 같은 특징을 지정하면 AI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이미 X(옛 트위터) 등 SNS 상에는 유명 인사들의 바비코어 인형 이미지들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브룩 쉴즈,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도 인형으로 담겼다. 당분간 이미지 생성 기능이 유료서비스 가입자를 늘리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지브리' 열풍 초반인 지난 1일(현지시간) "챗GPT 출시 5일 동안 사용자 100만명이 늘었는데, (지브리로) 한 시간 동안 100만명의 사용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뚜렷하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일주일간 챗GPT 신규 설치 건수는 272만7599건으로, 전체 모바일 앱 가운데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간활성이용자 수는 343만955명으로, 전주 대비 무려 110.05%가 늘었다. 챗GPT는 지난 3월 앱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509만965명으로 집계되며 500만명대를 넘겼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15 14:12: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으로 어린이 안전 인형극 보러 오세요." 광주광역시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특별 프로그램인 어린이 안전 인형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 인형극은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상황을 주제로 한다. 대상은 미취학 아동(2019년~2021년 출생)이며, 북구 오치동에 위치한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3층 응급안전 체험구역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0분부터 40분가량 진행된다. 관람객 수용인원은 150명으로, 광주시 통합예약플랫폼 '바로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모 동반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이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한 어린이 안전 인형극은 지난달 3월까지 총 148회 열렸으며, 미취학 아동 1만5637명이 관람했다. 이정자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장은 "어린이 안전 인형극 외에도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 가능한 안전체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한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과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 문화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4 10:46:01[파이낸셜뉴스] "사진 속 인물을 플라스틱 포장재에 넣은 사실적인 액션 피규어로 바꿔주세요. 인형은 웃고 똑바로 서 있어야 하며 의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 복장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상단에 [Son No.7]이라고 적힌 명판을 추가하고 측면에는 축구공, 축구화 등 축구 관련 액세서리를 포함하세요. 초록색 배경을 사용해 인물을 강조하고 사진 속 인물과 똑같이 생겼는지도 확인하세요." 상세한 주문을 하고 잠시 후 플라스틱 상자 안에 환하게 웃는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인형이 나타났다. 이 '인형' 박스는 실물이 아니라 챗GPT가 만든 이미지였다.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타한 지브리 화풍의 인공지능(AI) 이미지에 이어 이제는 사진 속 얼굴을 바비인형으로 변신시켜 주는 ‘바비코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챗GPT는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선보인 챗GPT-4o 모델의 새로운 AI 이미지 생성 기능과 함께 사용자가 폭증했다. 해당 서비스가 시작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사진을 디즈니와 심슨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바꿔 올리는 게 세계적인 유행처럼 번졌다. 단연 인기를 끈 그림체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화풍이었다. 최근 유행하는 건 챗GPT의 네이티브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장난감 가게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인형처럼 변신시켜 주는 것이다. 함께 들어갈 액세서리와 제품명도 만들 수 있었다. 이미 챗GPT 이미지 기능 통합 직후 일부 사용자들이 소개했지만, 지브리 스타일에 묻혔다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맥이나 닉스 같은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트렌드에 동참했다. 사람들은 유명 인사들도 피규어로 제작해 SNS에 올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인형은 테슬라 자동차와 스페이스X 로켓이 액세서리로 들어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형은 별, 줄무늬 배경에 현금과 골프채를 함께 넣었다. 스티브 잡스,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피규어로 만들어 졌다. 손흥민도 사진과 함께 피규어의 모습과 액세서리, 패키지에 적힐 문구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하니 그럴듯한 액션 피규어가 완성됐다. 데일리메일은 액션 피규어 중에서도 바비 인형의 스타일을 따라한 '바비코어'(Barbiecore)가 인기라고 했다. 이처럼 AI 기능의 발전 속도에 맞춰 더 많은 유행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재스민 엔버그 이마케터 수석 소셜 미디어 분석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는 사람들이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활용하는 것을 더 쉽고 빠르게 해준다"며 "무엇보다 AI 기술이 디지털 생활에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AI로 인한 트렌드가 SNS에 자주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3 23:24:40[파이낸셜뉴스] 바비인형이 되고 싶다며 약 2억 원을 들여 성형한 30대 영국 여성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리샤 알미라(32)는 21세부터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수술을 통해 바비인형같은 외모를 갖고 싶었다. 코, 가슴, 이마 등을 수술할 뿐만 아니라 입술 필러, 보톡스 등 시술로 10만 파운드(약 1억 8750만 원)를 썼다. 여기에 태닝과 속눈썹 연장, 네일 등 각종 미용시술도 꾸준히 받아왔다. 알리샤는 성형 부위 중에서도 가슴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동시에 수술을 더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슴이 지금보다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항상 극단적인 것에 매력을 느낀다"며 "내 신념이 실제로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논란이 있는 것처럼 평가받는 게 흥미롭다"고 전했다. 끝 없는 성형수술, '신체이형장애' 의심 알리샤처럼 끊임없이 성형수술을 한다면 성형 중독을 의미하는 신체이형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신체이형장애는 자신의 외모를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실제로는 미미한 결점을 극도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정신질환이다. 신체이형장애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정신의학회(APA)에서도 이를 공식적인 정신질환으로 분류된다.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족력, 신체 또는 자아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나 경험, 비정상적인 뇌 화학물질의 비정상적인 수치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외모 강박증으로 알려진 질환 흔히 외모 강박증으로 알려진 신체이형장애를 앓는 환자는 외모에 대한 과한 집착을 한다. 본인의 외모와 몸매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심한 불안함을 느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성형 후에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또 다른 성형을 계획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실제 신체이형장애 환자의 약 76%는 성형 수술을 고려하며, 66%는 성형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병을 치료하려면 단순히 성형을 멈추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 자신의 왜곡된 사고방식을 인식하도록 돕는 인지행동치료, 강박적 사고를 완화하는 데 도움되는 항우울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코 수술, 가슴 수술 등은 대중화됐지만 여전히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가슴 확대술은 가슴에 보형물을 넣어 성형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촉감이 딱딱해지고 통증이 발생하는 구형구축이 있다. 코 수술은 부작용이 흔한 성형수술로 꼽힌다. 가슴수술처럼 구축이 잘 발생한다. 코안에 보형물을 넣으면 보형물 주위로 얇은 피막이 형성된다. 염증이 생기면서 보형물을 감싼 피막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코가 조그라지는 구축이 일어난다. 또 보톡스는 지나치게 많은 용량이 신체에 투입할 경우 안면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필러는 드물게 피부 괴사, 혈관염 등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8 20:10:50[파이낸셜뉴스] "내 인생에 피해를 준 그X, 더는 참지 않는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싫은 사람이 있다면 저주를 내려 스트레스를 푸세요" 국내 다수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주인형'이 무분별하게 팔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저주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부적'에 적고 짚으로 만든 인형에 붙여 다양하게 괴롭히는 '저주인형'을 온라인쇼핑몰에서 개당 1만원 내외에 팔고 있다. 인형을 사면 전 연인이나 배우자, 직장 상사, 배신자 등을 겨냥하는 저주 부적과 대못 5개가 딸려 온다. 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온라인 쇼핑몰 판매란에는 저주인형의 사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한 쇼핑몰에 올라온 저주인형의 사용법 설명에는 저주 대상의 이름을 부적에 적고 인형의 '혈자리'에 맞춰 못으로 고정한 후 불태우라고 안내돼 있다. 다른 상품 설명란에는 “부적지에 나를 힘들게 한 대상에게 그간 못 한 말을 마음껏 적는다”, “인형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밟아준다”, “인형의 손과 발을 마음껏 잡아당겨 준다”, “관절을 꺾거나 비튼다”, “불로 태우거나 냉동실에 보관한다” 등 다양한 저주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인형을 아무리 괴롭혀도 잘 찢어지지 않는다며 우수한 품질을 홍보하기까지 한다. 판매자들은 '저주인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매자 리뷰를 보면 실제로 화가 풀렸다는 글이 많다. 한 구매자는 "어떤 미친X 때문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 인형을 만나고 나서 속이 다 시원해졌다"고 했다. 이밖에 "나를 아프게 한 만큼 상대방도 더 많이 아팠으면 좋겠다", "직장 동료가 내 눈앞에서 사라지게 해달라고 저주했더니 실제로 다리가 부러져 그만뒀다", "저주했더니 정신이 너무 맑아지면서 두통도 사라졌다" 등의 상품평을 남겼다. 그러나 가학적인 사용법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상품 구매와 사용방법 등을 어린이들도 볼 수 있어,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특정 대상에 대한 분노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한편, 저주인형과 같은 폭력적인 상품의 무분별한 판매를 제재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아이들에게 바늘로 찌르고 태우는 저주 인형은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만큼이나 정서적 악영향이 클 것 같다"며 "공공연하게 판매하는 데 제한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짚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0 08:53:47[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만든 인형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4일 홍 시장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박 전 대통령님의 말씀은 사실상 한동훈과 친한계를 저격하는 발언이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의 말씀을 새기고 한동훈과 친한계는 자신들의 모순과 부족함을 느끼고 위기를 틈타 무언가 해보려는 수작은 그만 둬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3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돌이켜보면 개인의 소신이 항상 있을 수 있지만 집권당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힘을 합쳐야 한다. 개인행동이 지나치면 상황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 의원들이 소신을 내세워 개인행동을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이 내부 단합을 강조하며 '집권당 대표'를 언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를 가리킨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 등을 놓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대통령실과 여러 차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이 만든 인형에 불과한데 본인만 그걸 모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홍 시장은 또 '전한길이 한동훈 대해 말한거 가짭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윤석열 인형 처키"라고 답했다. 해당 글에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갈무리하고 "전한길은 한동훈한테 관심도 없다고 본인 SNS에 글을 올렸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두 달여만에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다가오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05 10:36:5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탄핵정국의 책임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돌렸다. 홍 시장은 26일 MBC 백분토론에서 "(계엄 포고는) 국민을 놀라게 한 행위니까 자진 하야해야 한다는 생각은 저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이 다 동의하지만, 파면까지 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이 찬성하는 국민보다 많다는 의견도 전했다. "일부 기독교 단체가 동원되는 게 아니냐"는 패널 질문에 "그분들은 우리 국민이 아니냐"고 응수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견제도 이어졌다. 홍 시장은 “여당 대표가 됐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대통령하고 어떤 식으로든 협력을 해서 힘을 모아 갔어야 한다”며 “사사건건 충돌하고 사사건건 어깃장 놓고, 그런데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할 수 있나”고 했다. 이어 "이 사태(12.3 비상계엄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오게 된 게 누구 책임인가. 그건 한동훈이 책임”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책임 역시 한 전 대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동훈이라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 준 인형이다. 법무부 장관도 ‘깜’이 됐나”면서 “그런 애를 앉혀 놔 주고 또 키우고 나니까 총선 때 돌아다니면서 셀카만 찍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완전히 말아 먹었다. 역사상 그렇게 망한 총선이 어디 있나”라고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홍 시장은 “더 이상은 이야기 안 하겠다. 하든 말든 관여 안 하겠다”며 “대신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말했다. 이날 한 전 대표는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출간하며 정치 행보 재개를 신고했다.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두고는 "그걸 믿는 사람이 어딨냐. 선거 전략이 아니라 거짓말"이라고 평가절하했고 여당 극우화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스펙트럼이 훨씬 더 넓다"고도 했다.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우리 캠프에서는 여론조사를 일체 해 본 적 없다. 나와 만나 작당을 한 적 있느냐"며 강하게 부인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7 06:52:0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남학생이 성인용 인형을 사용하다 룸메이트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인형 흔적을 없애려다 실수로 기숙사에 불을 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공과대학 기숙사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대학 남학생 A씨는 기숙사 방에 혼자 머물던 중 풍선으로 만들어진 성인용 인형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룸메이트가 방에 들어왔고, 이에 깜짝 놀란 A씨는 성인용 인형에 불을 질러 자신이 한 행동을 숨기려 했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 달리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기숙사 복도는 화염과 연기로 뒤덮였다. 이에 캠퍼스에 화재 경보가 울리자 경비원은 즉시 소방서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재산 손실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해당 남학생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하면서, A씨에 대한 현지 누리꾼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취향이 이제는 인터넷 전체에 퍼졌다”, “그 풍선 인형을 태움으로써 유해 가스가 방출됐다. 기술 대학 학생인데 이것도 모르냐”라며 비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1 22:15:01[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프렌즈는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캐릭터 ‘골골즈’의 첫 굿즈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골골즈는 기분이 좋으면 ‘골골’거리는 친구들이라는 뜻으로,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에서 착안해 ‘골골송 동아리’를 운영하는 '김콩이'와 '박밤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콩이와 박밤이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단짝 친구로, 김콩이는 활발하고 관심받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며, 박밤이는 조용하고 귀차니즘이 가득한 캐릭터다. 무료 이모티콘으로 첫선을 보인 골골즈는 단 일주일 만에 약 8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카카오는 골골즈의 매력을 담은 인형, 쿠션, 키링, 파우치, 마우스패드 등 총 21종의 캐릭터 상품을 오는 13일부터 전국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스토어와 온라인 카카오프렌즈샵,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출시한다. 또한, 이번 굿즈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 동아리방 콘셉트의 특별 공간을 마련한다. 김콩이와 박밤이가 춘식이와 함께 학교에서 어울리는 모습을 구경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신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카카오프렌즈샵에서는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톡 대학생카드’ 발급자를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 프로모션은 오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12 1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