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근식 교육감은 12일 시교육청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긴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 여러분의 힘찬 미래를 다시 한번 응원한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정 교육감은 특히 서울시교육청 캐릭터인 '자라나'의 인형탈을 쓰고 등장했다. "제가 누군지 아시나요"라며 첫 인사를 건넨 정 교육감은 이후 정장을 갖춰 입고 다시 등장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정 교육감은 "돌이켜 보면 삶의 매 순간이 중요하지만 수험생 시절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미래를 꿈꾸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그러면서 "수험생으로 보낸 나날은 여러분의 인생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고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나긴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 여러분의 힘찬 미래를 응원한다"며 "그동안 학생 지도와 수능 준비를 위해 고생하신 서울교육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험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2 12:46:10[파이낸셜뉴스] 영화 ‘위키드’의 등장인물을 본따 출시된 인형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상자에 적혀있는 웹사이트 주소를 검색했다가 충격을 받고 항의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버라이어티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영화 ‘위키드’의 주인공인 엘파바와 글린다 인형을 출시하면서 포장 상자에 성인 웹사이트의 주소를 인쇄해 판매했다. BBC는 영화 ‘위키드’ 개봉을 앞두고 출시된 ‘노래하는 엘파바’와 ‘노래하는 글린다’ 인형의 포장 상자에서 영화 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쳐스’의 로고 아래 웹사이트 주소가 적혀 있으며, 이 주소는 성인 사이트로 연결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 충격을 받은 소비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황스러운 후기를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인형을 구매한 뒤 웹사이트에 접속해본 소비자들은 “어린이에게 장난감을 판매하는 회사가 어떻게 이런 실수를 저지를 수 있나”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문제의 성인 사이트 주소가 영화 ‘위키드’의 공식 사이트 주소와 비슷해 벌어진 실수다. 그러나 이 때문에 인형을 구매한 팬들도 혼동할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해당 인형을 4세 이상 어린이가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마텔 측은 이날 긴급하게 인형의 판매를 중단하고, 입장문을 통해 “이 불행한 실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인형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상자를 즉각 폐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위키드’는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 ‘위키드’의 실사화 작품이다. 주인공인 ‘초록 마녀’ 엘파바는 신시아 에리보, ‘하얀 마녀’ 글린다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맡아 화제가 됐다. 북미에서는 오는 22일, 한국에서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1 10:35:37[파이낸셜뉴스] 인형을 상대로 모유수유를 하고 또 인형을 유모차에 태우고, 음악을 들려주는 행위를 하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미국 롱아일랜드에 사는 28세 켈리 화이트는 유튜브에서 리본 인형(reborn doll) 컬렉션을 소개하는 영상을 본 후, 실제 어린아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인형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과정에서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애착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켈리는 약 2000달러(한화 약 260만 원)를 지출해 인형 컬렉션을 8개로 늘렸다. 심지어 인형에게 자신의 젖을 물려 직접 모유 수유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밀가루와 물로 만든 '우유'를 사용해 병으로 먹인다. 켈리는 "8살 때부터 엄마가 되고 싶었다. 인형이 마치 입양한 자식처럼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인형을 위한 옷과 침대를 마련하고 있었다. 인형들은 나에게 편안함을 준다. 마치 엄마가 된 것처럼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아이를 입양하고 싶지만 현재 직장을 찾지 못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대신 인형들과 함께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형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보니 주위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좀 소름끼친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켈리는 인형을 통해 "입양한 아이"처럼 애정을 표현했다. 이는 어릴 때 충분한 애착 경험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인형을 자신의 아기로 보고, 모유수유, 나들이, 음악들려주기 등 엄마 역할을 하는 것은 정서적 보상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과하게 애정을 갈구하고 이로 인해 불안감이 생기거나 갈등을 빚고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심리 상담과 전문가와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에 대해 상의해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8 21:22:45동명대는 유아교육과 인형극 동아리 '작은난쟁이'가 2024 전국아마추어인형극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작은난쟁이는 '으쌰으쌰 우리 모두 할 수 있어요!'라는 공연에서, 유아들에게 친숙한 태권도와 생소할 수 있는 펜싱, 쌍절곤 등을 통해 멋진 운동인의 자세를 배우며 도전과 협력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창의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인형극축제는 해운대문화원과 부산문화콘텐츠개발원 주최로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개최됐다. 총 16개 팀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작은난쟁이는 대본 작성, 인형 제작, 연기, 연출을 직접 배우고 습득해 장기간 준비해온 결과 대상을 수상했다. 작은난쟁이는 전국인형극대회에서 2010년 금상, 2012년 대상, 2017년 대상, 2019년 최우수상, 2021년 은상, 2023년 대상 등을 수상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7 19:29:06[파이낸셜뉴스] 동명대는 유아교육과 인형극 동아리 '작은난쟁이'가 2024 전국아마추어인형극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작은난쟁이는 '으쌰으쌰 우리 모두 할 수 있어요!'라는 공연에서, 유아들에게 친숙한 태권도와 생소할 수 있는 펜싱, 쌍절곤 등을 통해 멋진 운동인의 자세를 배우며 도전과 협력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창의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인형극축제는 해운대문화원과 부산문화콘텐츠개발원 주최로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개최됐다. 총 16개 팀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작은난쟁이는 대본 작성, 인형 제작, 연기, 연출을 직접 배우고 습득해 장기간 준비해온 결과 대상을 수상했다. 작은난쟁이는 전국인형극대회에서 2010년 금상, 2012년 대상, 2017년 대상, 2019년 최우수상, 2021년 은상, 2023년 대상 등을 수상했다. 유아와 청소년 대상 인형극 공연과 봉사활동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7 10:22:17[파이낸셜뉴스] 인형과 결혼한 일본 남성이 결혼 6주년을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여성에게 7번 차인 끝에 6년 전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보컬로이드 인형 ‘하츠네 미쿠’와 결혼한 콘도 아키히코의 근황을 보도했다. 그는 최근 결혼 6주년을 맞아 자신의 SNS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 아키히코는 “오늘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이다. 6년이나 지났네. 계속 잘 지내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 케이크에는 ‘나는 미쿠를 매우 좋아한다. 6주년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는 학창 시절 7번 여성에게 고백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이후 그는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몰입하게 되며 ‘오타쿠’로 놀림당하고, 직장에서도 괴롭힘을 당했다. 결국 그는 ‘적응장애’ 진단을 받고 장기 병가를 내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17년 미쿠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그간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 아키히코는 “미쿠의 목소리가 내가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데 도움이 됐고 나의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도쿄의 한 교회에서 200만엔(약 1800만원)을 들여 미쿠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이로 인해 유명 인사가 되면서 교토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자신과 미쿠의 관계에 대해 강연하기 시작했다. 그는 강연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자 ‘픽토섹슈얼(허구의 인물에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 협회까지 설립,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을 돕고 있다. 일본 성교육 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생 중 10% 이상이 가상의 인물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일본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 “미쿠와 영원히 함께 할 것임을 장담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5 06:23:16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내놓은 인형, 키링 등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최근 큰 인기를 모으며 제주를 대표하는 기념품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롯데관광개발이 28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말 출시한 인형과 지난 6월 첫선을 보인 키링이 올 3분기에만 1500개 이상 판매되며 효자상품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같은 기간 외국인 구매 비중 또한 68%를 넘어서며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제주 기념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이어 "MZ세대의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개발한 키링의 경우, 한류 및 K패션에 열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과 제주를 알리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위치한 ‘HAN컬렉션 K패션몰’ 기프트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들 제품의 가격은 2만1000원부터 3만8000원까지로, 롯데관광개발은 향후에도 K트렌드를 반영한 제주 모티브 PB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8 13:38:19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오는 11월 24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음악과 발레 무용, 이야기가 흥미롭게 어우러진 '설탕요정이 읽어주는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기존 오케스트라와 발레 공연의 형식을 깨고 어린이들도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각색했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오은철이 실내악 편성으로 편곡해 모든 연주자들이 무용수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발레 안무와 연출은 안무가 김용걸이 맡았다. 20명 이상의 무용수들이 고난도 춤과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내레이터로 참여한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극 중 캐릭터인 설탕요정으로 변신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아트앤아티스트 관계자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은 매년 겨울마다 큰 인기를 누리는 레퍼토리"라며 "다가오는 연말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3 10:24:50한국인형극협회는 오는 22~26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제9회 예술인형축제'를 개최한다. 18일 인형극협회에 따르면 올해 '예술인형축제'는 '인형+넌버벌'을 부제로 5편의 초청작과 2편의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공연과 더불어 연희공방 음마깽깽과 함께 하는 워크숍과 퍼펫테라피 워크숍, 인형 및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5편의 초청작은 △우리 전통의 흥과 멋을 자유롭게 그려낸 극단 상사화의 인형극 '에루화' △인형극연구소 인스가 선보이는 '어느 북소년의 여행' △영상언어와 무대언어의 조화가 돋보이는 극단 나무의 멀티미디어 인형극 '라이카의 편지' △인형에 상상을 더하고 마술로 생동감을 더한 극단 푸른 해의 '마술인형 선물' △사람보다 정교한 목각인형의 움직임으로 선사하는 극단 보물의 '목각인형 콘서트'다. 쇼케이스로는 극단 작은아이가 풍선을 소재로 삶의 순환을 보여주는 따스한 감성의 인형극 '풍선이야기', 다양한 상상력과 오브제의 결합으로 완성한 요술배낭의 '퍼펙박스' 등을 선보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8 06:47:30[파이낸셜뉴스] 아일랜드의 한 박물관이 지난해 사망한 자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의 1주기를 맞아 그를 본뜬 밀랍인형을 선보였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가족과 팬들로부터 비난이 빗발치자 박물관 측은 설치 하루 만에 밀랍모형을 회수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더블린에 있는 국립 밀랍 박물관 플러스(National Wax Museum Plus)는 전날 오코너 사망 1주기를 맞아 그를 닮은 밀랍인형을 공개했다. 오코너의 1주기를 기념해 그의 음악과 아일랜드 문화 문화에 미친 영향을 기리는 헌정이라는 게 박물관의 제작 의도였다. 그러나 곧바로 고인의 가족과 팬의 비난이 잇따랐다. 시네이드 오코너의 오빠 존 오코너는 현지 RTE 1 라디오 방송에서 여동생을 본뜬 밀랍인형을 가리켜 "흉측하다"며 "온라인에서 보고 정말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형이 백화점 쇼윈도에 전시된 어떤 것과 전자 인형을 사용한 1950년대 공상과학 TV 드라마의 혼합물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온라인에는 밀랍인형을 두고 "충격적으로 형편없었다"는 오코너 팬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7월 26일 56세의 나이로 사망한 오코너는 아일랜드의 가수이자 사회운동가다.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와 정치, 영성, 역사, 철학에 대한 견해를 표현한 작곡 실력으로 유명했다. 그는 1990년 '낫씽 컴페어즈 투 유'(Nothing Compares 2 U)로 음악적 성공을 거뒀고, 중독과 정신 질환과의 싸움을 솔직하게 공개하면서 더욱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됐다. 한편 박물관은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밀랍인형을 새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밀랍인형에 대한 대중의 반응에 따라, 우리의 표현물이 우리의 높은 기준이나 시네이드의 헌신적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숙련된 아티스트로 구성된 저희 팀은 이 프로젝트를 즉시 시작, 그녀의 유산을 적절하게 기념하기 위해 모든 디테일을 세심하게 제작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물관장 패디 더닝은 RTE1에서 자신이 오코너의 오랜 친구라 말하며 그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더닝 관장은 수년간 박물관에서 작업했던 밀랍인형 작가가 몸이 좋지 않아 은퇴했다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8 17: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