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기상청은 7일 오후 5시 50분께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90㎜) 이상, 12시간 동안 110㎜(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부산기상청은 "8일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08-07 18:20:02[파이낸셜뉴스] 강릉에 오늘 하루에만 206.0㎜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3시 기준 강릉에서 기록된 강수량이 206.0㎜에 달했다고 밝혔다. 1911년 관측 시작 이후 109년만에 6월 중 일 강수량 1위를 기록한 것이다. 2위는 1953년 160.4㎜다. 1968년 관측을 시작한 속초에서도 175.9㎜로 6월중 최다 일 강수량 1위를 기록했다. 2위 1996년 174.5㎜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강수량은 이후 갱신될 예정이다. 강원북부 산간인 설악산, 설악동 미시령도 오후 3시 현재 250㎜ 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저기압에 의해 강한 동풍이 백두대간과 부딪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지형효과로 12시간 넘게 집중적으로 심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후 비는 지금보다 조금 약해지고, 내일 아침이나 오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6-30 15:40:28[파이낸셜뉴스] 올해 여름은 이례적인 더위가 지속됐던 지난해에 비해 폭염일수가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오는 날은 더 많았지만 강수량은 줄고 지역편차는 커졌다. 3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여름철 기상특성’에 따르면 올해 6~8월 폭염일수는 13.3일로 지난해 31.4일보다 41%(18.1일) 줄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 열대야 일수도 올해 10.5일로 작년 17.7일이 비해 약 7일이나 적었다. 더운 공기를 머금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가운데 바이칼 호와 베링해 북쪽 기압능이 발달해 한국 부근으로 찬 공기의 유입이 잦았던 결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장마가 종료된 7월 후반부터 8월 중반까지는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국 부근까지 발달한 탓에 무더웠고 낮 동안 강한 일사효과가 더해지면서 폭염이 지속됐다. 7, 8월 강수량은 전국에 장마가 동시에 시작되고 4개 태풍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평년대비 매우 적었다. 493.0㎜로 1973년 이후 일곱 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반면 강수일수는 33.6일로 작년 27.1일보다 크게 늘었다. 8월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2019년 전국 누적 강수량은 700.1㎜로 작년(1008.2㎜)과 평년(1023.5㎜)의 약 70% 수준에 그쳤다.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에 집중돼 지역적 편차가 크게 발생하기도 했다. 7월 중반까지 장마전선이 남쪽에 머물면서 제주·남해안에 많은 비를 뿌렸고 중부지방, 전라북도, 경상북도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렸다. 태풍은 8월말 기준 총 12개 중 10개가 여름철에 발생했고 이중 4개가 한국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은 주말 사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밤사이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지난 뒤 우리나라로 빠르게 북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09-03 14:42:12▲ 사진=방송캡처오늘(7일) 날씨는 서울 중부지방은 낮 동안 활동이 무난하며 제주와 남부지방은 밤부터 한 차례 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오늘(7일) 오전에 제주와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부터는 남부지방과 충청, 강원 남부로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오늘(7일) 오전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이 120mm 이상, 남부지방과 제주는 30~80mm, 충청 20~60mm, 서울·경기·강원 5~20mm다. 한편 기상청은 "산지와 내륙 도로는 산사태와 토사유출의 위험이 크며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0-07 16:10:05▲ 전국에 가을비전국에 가을비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8일 서해 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비는 내일(9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동해안 30~80㎜ △경남해안·제주도산간 20~60㎜ △그 밖의 전국 10~40㎜다. 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 해상에 안개가 끼겠으며, 남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전망이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오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부산 16도 △대전 13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춘천 10도 △제주 18도로 어제보다 높다. 오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부산 21도 △대전 17도 △광주 18도 △대구 17도 △춘천 13도 △제주 21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하다. /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1-08 10:05:04▲ 태풍 고니 영향 태풍 고니 영향 한반도가 태풍 고니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인다. 오늘(24일) 전국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의 간접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 충청이남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측했다. 또한 “서울·경기도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강원도영동은 아침부터, 경북동해안은 낮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영동·경상남북도·제주도·울릉도 100~200㎜(많은 곳 강원도영동·경상남북도동해안·제주도산간 300㎜ 이상), 전남남해안 50~100㎜, 강원도영서·충청북도·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20~60㎜, 서울·경기도·충청남도 10~40㎜ 내외다. 태풍 ‘고니’는 현재 타이완 타이페이 동남동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25일 오후 3시께 부산 남동쪽 약 1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25~26일 한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고니’는 제16호 태풍 ‘앗사니(ATSANI)’와의 상호작용으로 진로와 강도, 이동속도가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
2015-08-24 09:38:50▲ 사진=방송 캡처 주말인 3일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을 비롯해 밤부터 전국 전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내일인 4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30~80mm이다. 많은 곳은 120mm 이상, 제주도에도 20~60mm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장맛비 덕분인지 더위는 한층 가셨다. 서울 28도, 춘천 27도, 대전과 전주 26도, 대구 25도에 머무는 등 다소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03 15:50:27'말보로'란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붉은 패키지의 담배를 떠올린다. 말보로 담배의 영문명은 'Marlboro'인데 영문의 앞 글자를 따 "맨 얼웨이즈 리멤버 러브, 비코즈 오브 로맨스 오버"라는 이야기로 잘 알려졌다. 가난한 남자에게 이별을 고하는 여성, 남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둔 그녀에게 한 마디를 남긴다. "내가 담배 한 대 태우는 동안만 내 곁에 마지막으로 있어줘". '사랑이 끝나도 남자는 언제나 그 사랑을 기억한다'는 서사로 말보로 담배는 오랜 기간 흡연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5월을 기점으로 말보로란 말을 들으면 떠오를 단어가 담배 외에 하나 추가됐다. 바로 뉴질랜드 최대의 와인 산지인 '말보로(Marlborough)' 지역의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다. 소비뇽 블랑은 화이트 와인용 청포도 품종으로 자연 환경이 좋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은 '5월의 초록'맛이 났다. '뉴질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반지의 제왕'이었는데 앞으로는 말보로도 함께 떠오를 듯싶다. ■'반지의 제왕'도 반한 말보로 와인 "뉴질랜드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자연환경, 번지점프, 럭비, 요트, 마오리족 문화로도 잘 알려졌다. 특히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좋아 품질 좋은 '소비뇽 블랑'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뉴질랜드 대사관저에서 열린 '소비뇽 블랑 데이' 행사에서 리처드 던시스 주한 뉴질랜드 무역참사관은 "뉴질랜드는 11개 지역에서 총 731개의 와이너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질랜드는 총 11개 지역, 731개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와인 80%는 해외로 수출한다. 뉴질랜드 와인 생산량은 전세계 생산량의 약 1% 정도지만 한국은 뉴질랜드산 수입 와인 점유율이 8%에 달한다. 통계를 통해서도 한국인의 뉴질랜드 와인 사랑은 드러난다. 한국무역협회(KITA) 와인 수입 통계에 따르면 올 2월까지 뉴질랜드 와인 누적 수입액은 1년전보다 77% 증가했다. 우리나라 와인 수입국 상위 10개 국가 중 가장 큰 증가세다. 리처드 무역참사관은 뉴질랜드 와인이 특별한 이유로 4가지를 꼽았다. △순수한 자연 환경 △세로로 긴 영토로 인한 다양한 기후와 포도 품종 △지속가능성 △혁신적인 와인 생산 기술 등이다. 뉴질랜드 와인의 역사는 1819년 선교사 사무엘 마스든이 노스랜드에 100그루의 포도나무를 심으며 시작됐다. 1970년대 말보로 지역이 중심지로 떠오르며 소비뇽 블랑 품종이 널리 수출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부터다. 뉴질랜드 중앙부에 위치한 말보로 지역에서는 전체 와인 생산량의 82%가 생산된다. ■천혜의 자연환경, 합리적인 가격까지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 일교차가 크고, 바다의 영향으로 서늘하고 청량한 기후를 갖는다. 세로로 긴 영토를 보유해 북쪽의 아열대 기후부터 남쪽 산악지대까지 다양한 기후적 환경과 포도 품종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인구 밀도가 낮고 공기질이 좋으며 강수량도 고르다. 뉴질랜드는 전력의 84%가 재생에너지, 와인의 96%가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을 정도로 친환경 생산지이기도 하다. 인구 500만의 작은 국가이지만 전 세계 4000만명의 사람들에게 과일, 와인, 육류, 해산물, 유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와인은 2만~4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나온 제품이 많아 와인 입문자에게 적합하다. 화이트 와인을 대표하는 소비뇽 블랑, 레드 와인은 피노 누아 품종이 대표적이다.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뉴질랜드 와인의 성장은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이 이끌었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개성있는 와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따라, 와이너리 따라 골라먹는 재미 이날 행사에서는 뉴질랜드 총 11개의 와인생산 지역 중 5곳의 와인을 맛볼 수 있었다. △말보로 △혹스 베이 △센트럴 오타고 △와이라라파 △오클랜드 등이었다. 말보로 와인은 긴 일조시간과 큰 일교차로 과일 풍미가 강하고 산도가 있다. 소비뇽 블랑이 81%를 차지해 화이트 와인이 중심이다. 대표 와이너리는 △코하 △테 파 △OTU △시로 △리틀 뷰티 등이 있다. '시로'는 '새털구름'이라는 뜻으로 상공 2만5000피트에 만들어지는 청량한 구름이라고 한다. 혹스 베이는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인 생산지역이다. 우아한 레드 와인과 스파이시한 쉬라 와인이 중심이다. 대표 와이너리로는 △크래기 레인지 △테 마타 등이 있다. 테 마타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언어로 '거인'이라는 뜻이다. 세계적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다섯 곳을 꼽으면서 테 마타를 최고로 선정했다. 센트럴 오타고는 세계 최남단에 위치한 와인 생산지다. 수많은 마스터오브 와인이 극찬한 곳으로 젠시스 로빈슨은 피노누아의 성배가 발견된 곳이라고 말했다. 대표 와이너리는 △러브블록 △머드 하우스 등이 있다. 러브블록 와인의 라벨은 다양한 꽃으로 장식돼 기억에 남고, 밸런스가 잘 잡힌 소비뇽 블랑이다. 와이라라파는 뉴질랜드에서 최초로 피노 누아를 재배한 지역이다. △팰리서 에스테이트 △크래기 레인지 테 무나 등이 대표 와이너리로 화이트 와인이 강한 뉴질랜드에서 레드 와인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크래기 레인지의 스파클링 와인은 이날 시음하는 와인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여줬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로 '쿠뮤 리버' 와이너리가 유명하다. ■뉴질랜드 마누카꿀, 살살 녹는 양고기까지 이날 행사에서는 뉴질랜드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특산품 등을 같이 맛볼 수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마누카꿀은 산뜻하고 청량한 화이트 와인을 즐기는 사이사이 즐기기 좋았다. 더불어 뉴질랜드는 양고기로도 유명하다. 뉴질랜드 청정 고산지대에 자란 루미나 양고기는 자연방목 환경에서 목초사육으로 자란다. 현장에서 제공된 루미나 양고기는 누린내가 전혀 없이 소고기나 돼지고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나중에 뉴질랜드에 간다면 그날 먹을 와인과 메뉴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5 18:35: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산불 예방은 계속돼야 한다." 대구시는 오는 17일 자정부터 입산 금지 등의 산불예방 행위제한 긴급행정명령(4월 1일 시행)을 전면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3. 1~5. 15.) 종료, 산불위기 경보 단계 하향 조정, 기상상황 완화, 입산제한에 따른 시민 불편, 그리고 최근 산불 발생 추세 감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입산 통제가 해제됐다고 해서 산불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면서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통제가 해제된 이후에도 산에 오를 때는 인화물질을 지참하지 말고, 특히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는 절대 금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가 감시자라는 인식으로 산불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봄철 지속된 건조한 날씨와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산청·하동 등 전국 각지의 대형산불 발생에 따라 4월 1일부터 행위제한 긴급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시와 8개 구·군(중구 제외) 공무원을 총동원해 입산 통제 및 등산로 폐쇄지역 집중 단속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4월 13일과 5월 1일) 각각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다시 '주의'로 하향 조정됐고, 5월 이후 누적 강수량이 58.2㎜를 기록하면서 산불 발생 여건도 완화된 것으로 판단됐다. 또 입산 통제로 인한 상인·등산객들의 불편 민원 등도 이번 해제 결정에 고려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5 16:36:51유럽 주요국 대사들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3일 대전 본사와 연구원을 방문한 주한 유럽연합(EU) 및 4개 회원국 대사 대표단에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이며,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2025 한-유럽연합 연구혁신의 날' 당시 수자원공사와 주한 유럽연합 대사, 유럽연합 연구혁신총국 부총국장 면담에 이은 후속 교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해 그리스, 벨기에,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4개의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표단은 디지털트윈과 인공위성 기술을 활용한 첨단 물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현장을 둘러보며 수자원공사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력을 확인했다. 유럽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 관련 기상현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물관리의 중요성은 더 강조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중남부 지역에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고, 2024년에는 중동부 지역에 6개월치 강수량이 하루 만에 쏟아지기도 했다. 때문에 유럽연합은 물 분야를 포함한 기후·환경 전반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고 과학기술 강국 회복을 위한 정책 연구프로젝트 '호라이즌 유럽'과 연계해 국제 공동 연구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단순 연구 교류 차원을 넘어 기술의 현지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수출 기반 마련과 연계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유럽연합 국가들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물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호라이즌 유럽과 연계한 연구 협력이 향후 국내 물산업의 유럽 진출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4 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