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이자 '단오'인 31일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덥고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30도이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6월 1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권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은 서해상과 동해상에, 6월 1∼2일은 대부분 해상에서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6월 1일부터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게 좋다. 6월 2일은 늦은 새벽부터 제주도에, 오전부터 전남에, 오후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 등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 5㎜ 내외, 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전북·대구·경북 5∼1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30㎜, 제주도 20∼60㎜다. 또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31 11:10:01[파이낸셜뉴스] 일요일인 25일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최저 11~16도, 최고 22~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8~14도, 낮 최고 기온은 18~26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9도 △강릉 12도 △대전 11도 △대구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1도 △춘천 25도 △강릉 21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후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부에는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 5㎜ 안팎, 경북 북부 5㎜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24 10:28:00[파이낸셜뉴스] 최근 아침저녁으로 다양한 옷차림을 볼 수 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는 바람막이를 착용한 이들을, 해가 쨍쨍한 낮엔 반팔 차림으로 다니는 이들을 볼 수 있는 요즘이다. 실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최저기온은 6~11도, 최고기온은 20~25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에 따라선 일교차가 최대 17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이 같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시기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지속돼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피부 질환, 안과 질환 등이 자주 나타난다. 특히 해당 시기에는 관절 통증 유병률도 높아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무릎관절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전체 환자 중 5월에 방문한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5월에 총 77만6156명이 무릎관절증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했는데, 이는 해당연도 월 평균 무릎관절증 환자(72만439명)보다 7.7% 더 많은 수치다. 한의학에서는 날씨 영향을 받는 병증의 원인을 ‘외감(外感)’이라고 한다. 그중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인 ‘한습(寒濕)성’ 관절통이 심화될 수 있다. 환절기 관절 통증은 피로감을 극대화시키고 관절 부위가 붓고 근육이 뭉치는 현상이 지속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 관절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진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로 관절 통증을 완화시킨다. 침 치료는 통증 부위의 막힌 경락을 뚫어주고 기혈 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천연 한약재의 성분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더하면 회복 속도까지 높일 수 있다. 약침은 통증 부위 깊은 곳까지 치료 효과가 작용해 염증과 부기를 제거, 통증을 완화하는 데 탁월하다. 실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의학최신연구(Frontiers in Medicine)'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 치료를 비롯한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무릎 관절통증 환자군의 수술률은 침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약 3.5배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통합치료 후 모든 평가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도 관찰됐다. 환자들의 평균 통증숫자평가척도(NRS·0~10)는 치료 전 중등도 통증 수준의 6.1에서 경미한 통증인 3.6으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골관절염지수(WOMAC·0~100) 역시 치료 전 53.67에서 치료 후 38.97로 개선됐다 관절 통증은 ‘날씨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후 변화에 민감하다. 쌀쌀한 날씨와 포근한 날씨가 한나절 주기로 반복되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평소 통증이 발현되는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하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로 근육을 풀어주고 기혈(氣血)의 흐름을 촉진하여 관절 건강 관리에 힘쓰도록 하자.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29 17:22:39[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2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매우 크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아침 기온은 2~10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지만, 낮 최고 기온은 17~2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 전라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내려가 서리나 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0도 △춘천 4도 △강릉 10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7도 △광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7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2도 △대구 25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19도 △제주 21도가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관측된다. 순간풍속 시속 55㎞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70㎞ 이상이 예상된다. 밤부터는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순간풍속이 시속 90㎞에 이를 수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원 영동, 충북 남부, 전라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풍까지 동반돼 산불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야외에서의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논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을 삼가야 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4-26 10:41:33[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 계열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간절기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W컨셉이 지난 10~6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디건, 바람막이 점퍼, 재킷 등 간절기 의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로 늘었다. 관련 검색량도 75% 증가했다. 일교차가 커 외출 시 간편하게 걸치기 좋은 의류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W컨셉은 설명했다. 벌써 여름옷을 찾는 수요도 높아져 수영복이나 민소매 의류 매출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컨셉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아우터(겉옷)와 여름옷 수요가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W컨셉은 이러한 추세를 고려해 다음 달 6일까지 간절기와 여름 의류 상품 4만여종을 최대 88% 할인하는 스프링세일을 한다고 소개했다. 고객에게는 최대 16% 할인쿠폰 3종을 발급한다. 신규 가입한 회원에게는 쿠폰팩 4종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21 10:14:30환절기에는 기온 및 기압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흔들리고 이에 따라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날씨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기혈(氣血) 순환 정체로 증상이 심화되기 쉬우며 이는 일상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일시적 불편감이 아닌 신체 내부의 불균형 신호로 해석해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신체 기능의 정상화를 도모한다. 환절기 두통 및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은 기혈 순환 장애, 간기울결(肝氣鬱結), 습담(濕痰), 신경계의 불균형에 있다. 특히 담습(痰濕)이 중초(中焦)에 머물러 청기(淸氣)가 머리로 상승하지 못하거나 혈허(血虛)로 인해 뇌를 자양하지 못할 때 어지럼증과 함께 두통이 지속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이진탕(二陳湯)과 사물탕(四物湯)을 기반으로 한 한약 치료가 적용된다. 이진탕은 습담을 제거하고 중초의 기운을 조절해 담으로 인한 두통과 어지러움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반하, 진피, 복령, 감초 등의 약재가 포함돼 있어 위장 기능을 조절하고 담습을 말리는 데 효과적이다. 사물탕은 혈허로 인한 두통, 현훈(眩暈)에 자주 활용되는 보혈제이며 숙지황, 백작약, 당귀, 천궁으로 구성돼 있어 혈을 보충하고 순환을 도와 전반적인 기혈 조화를 이루는 데 기여한다. 이 두 처방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단독 또는 병용 투여되며 두통의 병인별 접근을 통해 개별화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자하거(紫河車) 약침 치료는 신경계 안정과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며 최근 다양한 신경계 증상의 한방 치료 보조 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하거는 인체 태반을 가공한 생약으로 풍부한 단백질, 성장인자, 면역조절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체내 항상성 유지에 기여하며 특히 자율신경계 기능 회복과 뇌 혈류 개선, 염증 억제 작용 등에 효과적이다. 두개천골요법은 두개골과 천골 사이의 미세한 리듬을 조절해 뇌척수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중추신경계의 균형을 맞추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이 요법은 신체의 긴장을 해소하고 신경계의 자율 조절 기능을 회복시켜 두통, 어지럼증, 불면, 만성피로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환절기 두통과 어지럼증을 예방하고 증상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기온 변화가 심한 날에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생강, 대추, 마늘, 계피 등)을 섭취하면 좋다. 자율신경 안정 및 스트레스 관리에는 충분한 숙면도 보약다. 또한 백회(百會), 태양(太陽), 풍지(風池) 등의 혈자리를 지압하면 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환절기 두통과 어지럼증은 단순한 환경적 반응이 아닌 신체 내부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기혈순환의 회복과 자율신경계 안정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며 이진탕과 사물탕을 활용한 한약 치료, 자하거 약침, 두개천골요법을 병행할 경우 보다 근본적이고 통합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2025-04-17 19:08:05[파이낸셜뉴스] 1일 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큰 일교차가 이어지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 및 개화기 과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해안에 있는 교량(영종·인천·서해대교 등)과 강,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세종·충남·광주·전북은 오전에 '나쁨', 강원 영서·충청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31 20:36:06[파이낸셜뉴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 갑자기 추워지며 기온 변화가 크다. 일교차가 심한 시기, 심한 기온 변화로 혈관이 수축하기에 갑자기 뇌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장윤경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뇌졸중센터장)는 뇌경색, 뇌출혈 등 응급 뇌혈관질환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 사수가 환자의 생사는 물론 향후의 삶을 결정할 정도로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11일 발표했다.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이 나오지 않거나 두통, 어지러움, 시야 장애가 생긴다면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특히 뇌혈관이 막히는 급성 뇌경색의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 혈류를 공급해야 하는데, 빠르게 응급실을 찾았다면 혈전용해술을 시행할 수 있다. 장 교수는 "혈전용해술은 급성 뇌경색 환자에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으로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주사로 정맥에 투여해 막힌 혈관을 열어 뇌 조직이 죽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경색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는 한 번 손상된 뇌 조직은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뇌경색 등 뇌졸중이 생겼는데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뇌손상 부위가 중심에서 주변으로 점차 커진다. 따라서 뇌경색 증상 발생 후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대목동병원과 같이 혈전용해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면 정보가 있는 119에 신고해 내원하는 것이 좋다. 장 교수는 "급성 뇌경색 증상 발생 후 4시간 반 이내에 주사할 수 있고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예후가 좋기에 발생 후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해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에 손상이 일어나는 뇌경색은 낮과 밤의 기온 변화가 큰 계절에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따라서 기저질환자나 뇌혈관질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각별한 대처가 필요하다. 장 교수는 "기온이 급격하게 변화할 때에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 수가 증가하며 혈전 발생 위험이 커진다"라며 " 급격한 체온 변화를 일으키지 않도록 방한에 주의하고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 조절,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1 14:50:28[파이낸셜뉴스] 다음주(10월28일∼11월1일)에는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지며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아침 기온은 8∼17도, 낮 기온은 17∼23도로 평년 아침 최저기온 3∼12도, 낮 최고기온 15∼20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주 초반인 29일 화요일에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다. 토요일인 26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낮다가 낮 기온이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낮겠고,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 일부 지역의 경우 15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라권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으며,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흐리겠다. 오전부터 제주도에, 오후부터는 전남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26 10:44:15[파이낸셜뉴스] 일교차가 커지면 발생률이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심뇌혈관질환이다. 조성욱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 센터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쉬워 심근경색의 위험이 커진다"라며 "높은 강도의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빨리 병원 응급실로 가보는 것이 좋다”라고 14일 조언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공급이 안되는 심장병이다. 혈관 노화는 30~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나쁜 생활습관과 대사 질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오랜 시간에 걸쳐 혈관 내 동맥경화와 협착이 진행된다. 심장에 혈액공급이 단절되거나 충분하지 못해 심장근육의 괴사가 오는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심근경색증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가 흉통인데,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도 혈관 협착의 정도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심하지 않을 때는 증상이 없지만, 혈전이 생기거나 혈관이 수축하면서 막히게 되면 심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해 흉통이 발생한다. 통증이 없는 것을 ‘0점’, 죽을 것 같이 심한 통증이 ‘100점’이라고 할 때 통증의 강도가 70점 이상이거나 통증의 시간이 30분이 넘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근경색증에서 가장 무서운 점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 과체중, 신체활동 부족,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 조 센터장은 “심근경색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 두잔 이하로 줄이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며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는 등 평소 혈관을 막히게 하는 요인을 일상생활에서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스마트 병원으로 입원환자의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등의 생체신호를 분석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위험을 알려주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딥카스를 도입해 중증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선제적인 예방과 대응으로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4 10: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