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창원시와 창원시의회의 NC 다이노스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에 맞서 NC를 적극 지지한다고 2일 성명을 발표했다. 일구회는 최근 창원시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NC에 대해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이후 창원시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프로야구 구단에 비협조적이고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면 연고지 이전도 고려할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연고지 이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구회는 "창원시는 팬들을 볼모로 NC를 불합리하게 대우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야구장 접근성 개선 등 행정적인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2 11:14:47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창원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일구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창원시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진해 신축구장 입지 변경 요청을 거절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30일 창원시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신축구장 입지를 진해 옛 육군대학 대지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수의 야구 관계자들은 1, 2차 조사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던 곳이 마지막 3차 보고서에서 선정된 것에 의구심을 품었다. 이에 지난 24일 KBO는 NC 신축구장에 대한 자체 용역조사 결과 진해 옛 육군대학 대지는 프로 스포츠의 특성을 전혀 반영할 수 없는 곳으로 발표했다. 이유로는 부지 선정 당시 분석 결과 평가 기관, 평가 요소 및 지표 산정의 타당성, 평가 점수 부여의 공정성, 평가의 신뢰성 등 여러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일구회는 “창원시는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 다르다’더니 NC를 유치한 뒤 신축구장 부지 선정을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정치적인 논리를 앞세우며 약속했던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한국 프로야구와 야구인의 신의를 저버리고 있다”라고 창원시를 규탄했다. 일구회는 일본프로야구 소속인 세이부의 경우도 예를 들었다. 일구회는 “세이부의 홈구장은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에 있다”라고 소개한 뒤 “자회사인 세이부 철도를 잘 정비해 도쿄 중심가에서 30-50분 정도 걸리지만 흥행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구회는 “세이부는 2000년대에 들어서만 세 차례나 리그에서 우승하며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관중이 찾지 않는 이유는 홈구장의 위치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세이부의 흥행 실패의 이유를 꼽았다. 일구회는 “때문에 세이부 구단은 접근성이 좋은 다른 곳에 신축구장을 지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일구회는 창원시에 세금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부지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뜻도 전달했고, 프로야구단을 유치할 때 밝혔던 약속들을 성실하게 실행하고 KBO와 야구인들의 사심없는 조언을 가감없이 받아들일 것을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25 10:50:37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OB 모임 일구회의 움직임에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선수협은 16일 “일구회 집행부는 더 이상 초상권 계약으로 선수들을 흔들지 말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선수협과 일구회는 지난해 게임사와의 초상권 계약 과정에서 통합을 시도했지만 불발된 바 있으며, 일구회가 지속적인 통합 계약 추진을 요청하자 결국 선수협이 이에 대한 입장을 드러낸 것. 선수협은 “선수협 선수이사 일동은 현재 게임 초상권 계약과 관련하여 일구회 집행부가 일구회 초상권 계약을 위해 선수들에게까지 영향력을 행사 하려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초상권 계약과 관련하여 현역 선수 흔들기를 즉각 중단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수협은 지난해 게임사와의 초상권 계약을 보다 좋은 조건에 하기 위해서 일구회와 통합계약을 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두 단체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요구조건도 달라 지난 1년간 게임사와 협의를 했지만 통합계약에 실패했다”며 그동안의 상황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선수협은 일구회 집행부가 높은 초상권사용료를 고집하고, 게임사에 대한 소송까지 요구하는 등 더 이상 통합계약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했음을 주장하면서 지난 3월 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일구회와의 통합계약협정서를 해지했음을 알렸다. 선수협은 “일구회 집행부는 통합계약협정해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선수협 임원인 현역선수들에게까지 연락하여 통합계약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통합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법무법인을 통해 수억원의 후원금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선수협에 발송해 야구에 집중해야 할 선수들과 초상권이 아닌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해야 하는 선수협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구 선배에 대한 예우 및 내부 문제 차원에서 그동안의 공식 대응을 자제해왔다고 밝힌 선수협회는 “선수협 이사일동은 지속적으로 선수이사들에게 초상권 통합계약을 유지하라는 일구회 집행부의 부당한 요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선수들을 보호하고 야구계의 혼란을 막기 위해 선수협은 이사회를 개최, 선수이사들의 만장일치로 일구회 집행부의 부당한 주장을 공개하고 단호하게 거부하기로 결의했다”는 뜻을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16 15:41:41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산하에 은퇴선수협의회(이하 은선협)을 다시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일구회는 12일 “산하에 은선협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으며, 2대 회장으로 김동수 넥센 코치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구회는 지난 2011년 3월30일 이사회를 열어 일부 임원들이 문제를 일으킨 은퇴선수협의회 기능과 권한을 정지했으며, 이후부터 직접 은퇴선수의 권익 보호 및 향상에 힘써왔다. 또한 지난 1월14일에는 프로야구 선수협회 산하 은퇴선수협과 통합, 은퇴선수 권익과 퍼블리시티권에 관련한 모든 업무를 젊은 후배들 중심으로 이끌어가기로 했으며, 이는 야구계 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일구회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은퇴선수 권익 보호 및 향상과 한국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은선협 재운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지난 8일 5차 이사회에서 이를 의결했다. 이에 은퇴선수협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동수 넥센 코치가 은선협 회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을 보좌할 이사진으로는 은퇴선수협에서 함께한 전준호, 정민철, 홍원기, 조원우, 윤재국, 이도형을 비롯해 기존 회원들 중 박정태, 장원진, 유지현, 정민태 코치들이 흔쾌히 수락했다. 앞으로 은퇴선수들의 모든 업무는 젊은 이사들 중심으로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윤동균, 김재박, 김유동, 조종규, 박철순, 박종훈, 박노준 등 7명의 선배가 은선협 부회장을 맡아 후배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은선협은 은퇴선수의 권익 보호 및 신장은 물론이거니와 서울시와 협력해 야구교실을 운영하거나 각종 행사를 통해 야구 저변 확대에 힘써 나가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화합과 통합에 힘쓰며, 초상권 문제로 불거진 은퇴선수들의 분열에 깊은 책임감을 통감, 더욱 투명한 운영으로 한국야구 발전에 온 힘을 다해나갈 것임을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12 10:03:01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은퇴선수협) 발족에 유감을 표명했다. 일구회는 5일 “야구계를 분열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 은퇴선수협이 발족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월16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와 통합을 이뤘던 일구회는 은퇴선수의 권익을 더 체계적으로 보호,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든 것에 의미를 두면서 이와 같은 은퇴선수의 대화합에 야구계 안팎에서도 큰 지지와 성원을 보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구회는 “일부 은퇴선수를 중심으로 은퇴선수협이 만들어지며, 또다시 은퇴선수 조직이 분열하게 됐다”며 “게다가 은퇴선수협은 지금까지 은퇴선수 권익을 보호, 향상하는데 온 힘을 다해온 일구회를 프로야구인의 친목모임으로 격하시키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에 놀라움을 넘어 허탈할 뿐이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5일 이순철 KIA 수석코치가 초대회장을, 이용철 KBS 해설위원이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은퇴선수협을 공식 발족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특히 일구회원들에게 은퇴선수협으로의 위임을 권고하는 문자 등을 보내며 위임장을 제출받고 있는 현 상황에도 일침을 가하며 야구인의 화합에 어긋나는 행동임을 주장했다. 이처럼 갈등이 깊어진 데에는 초상권 계약 문제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구회는 그동안 게임회사와의 협상을 통해 연간 25억원에 달하는 초상권 계약금액을 회원들에게 분배했지만 은퇴선수협이 최근 독자적으로 초상권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 이에 일구회는 “결국 게임사로부터 받는 초상권 때문에 위임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 아니면 이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며 “이미 일구회는 은퇴선수협의회와 통합을 선언할 때 초상권에 대한 모든 권리를 젊은 후배들에게 넘겨줬다. 이런 일구회야말로 진정 은퇴선수들을 위한 단체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일구회는 은퇴선수협 측에 모처럼 조성된 은퇴선수의 대화합을 다시 분열 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하며 “이유를 떠나 야구계와 야구팬에게 은퇴선수들이 다시 분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에 깊이 고개를 숙인다. 일구회는 지금의 대통합이 어그러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나갈 것이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처럼 은퇴 선수들의 분열 양상 조짐은 800만 관중 시대를 향한 프로야구의 흥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질 전망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05 14:31:12<사진=대한야구협회> 이병석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야구계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경청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백구회(白球會) 회장단과 원로들을 만난 데 이어 15일 일구회(一球會) 회장단을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야구계의 현안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이병석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뿌리를 내리고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야구 강국으로 확고하게 위상을 다진 것은 원로 선배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준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가 국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야구인들이 다함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생야구가 공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 회장은 학교체육이 더욱 활성화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일구회 이재환 회장과 김인식 부회장, 김유동, 유남호, 박노준 이사, 성기영 고문, 이충순, 윤정현 감사, 이도형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 회장은 앞으로도 야구계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15 17:21:15Ⓒ뉴시스 대한야구협회 이병석 회장이 일구회 회장단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14일 대한야구협회는 “이병석 회장이 오는 15일 일구회 회장단을 만나 야구 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7일 백구회 회장단과 야구계 원로들을 만난 바 있으며, 15일에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일구회 이재환 회장과 김인식 부회장을 비롯한 김유동, 유남호, 윤동균, 박노준 이사, 성기영 고문, 이충순, 윤정현 감사, 이도형 사무국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병석 회장은 야구가 국민스포츠로 뿌리를 내리고, 세계무대에서 강호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것은 원로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며, 야구계가 원로들의 이러한 공적을 높게 평가하고 원로들을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은 앞으로도 야구계 인사들을 폭넓게 만나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14 17:29:57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하나로 뭉쳤다. 16일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은퇴선수협과 대통합을 이뤘다”며 “이로써 일구회는 명실상부한 프로야구 출신들의 모임으로 자리 잡으며 은퇴 선수들의 권익 향상과 한국야구 발전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월 일구회는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며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지만 같은 해 12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산하에 은퇴선수협이 결성돼 프로야구 은퇴선수 조직은 뜻하지 않게 분열됐다. 이후 양 조직은 각각 은퇴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으나 분열된 힘으로는 제대로 은퇴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일구회와 은퇴선수협은 지난해부터 600여명의 회원과 200여명의 회원이 하나 되기 위해 꾸준히 협의한 결과 은퇴선수협의 후배들이 일구회 선배들의 진정성을 받아들여 야구계 대화합의 시대를 열었다. 은퇴선수 모임의 단일화와 관련해 일구회는 “앞으로 은퇴선수 권익 향상은 물론, 프로야구 10구단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마야구 발전과 정상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16 10:00:10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10구단 창단 승인을 적극 환영했다. 11일 일구회는 “제 10구단 창단을 전 야구인의 이름으로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와 함께 이번 10구단 창단 승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일구회는 “금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제7차 이사회에서 지난 몇 달간 지지부진하던 제10구단 창단이 승인됐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는 안정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10구단 창단 승인 결정에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이번 일구회의 성명서 발표에 앞서 11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남구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12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일구회는 “사실 2013년 프로야구 시즌 일정이 몇몇 구단에는 유리하고, 몇몇 구단에는 불리한 기형적인 형태가 된 것은 9개 구단 체제였기 때문이다”며 “때문에 일구회를 비롯한 야구계는 조속한 제10구단 창단을 요구해왔다”고 그동안의 움직임에 대해 알렸다. 이어 “그럼에도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제10구단 창단은 해를 넘길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야구계 전체의 거센 요구에 KBO 이사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했고, 오늘 제10구단 창단이 승인되기에 이르렀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설명했다. 또한 일구회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때로는 정상에서, 때로는 밑바닥에서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프로야구가 KBO 창립일인 오늘 제10구단의 창단이 승인된 것에 선배 야구인으로서 감개무량하게 생각한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구회는 이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했다. 일구회는 “앞으로도 작지 않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일구회도 그 난관을 넘는데 미력한 힘을 보태 한국 프로야구가 안정적인 10구단 체제가 되는데 일조할 것을 밝힌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10구단 창단 승인으로 인해 그동안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금일 오후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11 12:41:25ⓒ뉴시스 고양 원더스 허민 구단주가 일구회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8일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012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총 11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일구대상 수상자는 아무런 대가 없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한 뒤 물심양면으로 팀을 후원하며 선수들에게 희망을 준 허민 구단주가 선정됐다. 또한 최고 타자상은 타격부문 3관왕(홈런, 타점, 장타율 1위)을 차지한 박병호(넥센)가 수상자로 결정됐고, 최고 투수상에는 정규시즌 다승왕(17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며 팀을 정상으로 이끈 장원삼(삼성)이 선정됐다. 일구회는 박병호의 경우 올 시즌 남다른 타격 성장세를 보이며 음지에 있는 선수들에게 정직한 땀방울의 가치를 보여준 점을, 장원삼은 탁월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력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압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 밖에도 신인상에는 방출의 아픔을 극복하고 시즌 초반부터 팀의 테이블세터진으로 활약하며 팬들을 놀라게 한 서건창(넥센)이, 의지노력상에는 입단 10년 만에 12승을 올린 노경은(두산)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지도자상에는 롯데를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뒤 팀을 떠난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더불어 프런트상에는 창단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공적인 1군 진입을 위해 노력한 NC 다이노스가, 아마지도자상에는 학생야구의 기본과 투지를 강조하며 열정을 쏟은 덕수고 정윤진 감독이, 심판상에는 포청천 이미지의 상징이자 경력 22년의 베테랑인 최규순 KBO 심판위원이 낙점됐다. 마지막으로 특별 공로상에는 생소한 일본 야구에 도전해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켜준 이대호(오릭스)가 선정됐으며, 공로상에는 70년대부터 재일교포 고교야구팀을 이끌고 모국의 뿌리를 일깨우며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한재우 재일야구협회 전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2012 일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08 11: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