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일부 항공기 기종에서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로 운영해 온 일등석 좌석을 추가 요금을 받고 판매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프레스티지 클래스로 운영되는 A380, 747-8i, 777-300ER의 일등석 좌석을 오는 13일 출발편부터 20만∼120만원의 추가 요금에 제공하는 '코스모 존' 서비스를 적용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좌석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이들 3개 기종이 투입되는 일부 중·장거리 노선의 좌석 등급 체제를 '일등석-프레스티지-이코노미' 등 3개 등급에서 '프레스티지-이코노미' 2개 등급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다만 좌석 체제를 바꾼 경우에도 기존의 일등석 좌석을 해체해 프레스티지 좌석으로 바꾸지는 않고, 좌석을 그대로 놔둔 채 프레스티지 고객 중 일부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제공해 왔다. 프레스티지 클래스가 된 일등석은 좌석 면적이 일반 프레스티지 좌석의 두 배가 넘는다. 대형 모니터가 설치된 데다 칸막이 등을 갖춰 개인 공간을 보장해 주는 덕분에, 해당 좌석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좌석에 대한 유료 판매 요청이 많았다"라며 "희망 고객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코스모 존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좌석 판매는 오는 6일 시작된다. A380, 747-8i, 777-300ER 기종이 투입되는 노선 가운데 일등석을 운영하지 않는 중·장거리 노선의 프레스티지 탑승객 중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지불한 J, C, D 클래스 구매 고객만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에게는 일등석과 동일한 어메니티 키트(편의용품)와 수하물 최우선 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1 09:11:17[파이낸셜뉴스] 자신의 반려견을 위해 비행기 일등석을 구매했지만, 항공사 측의 요청으로 이코노미석으로 옮겼다가 개가 죽었다고 주장하는 미국 남성이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항공사 강요로 이코노미석 타고 가다 반려동물 사망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마이클 콘틸로가 알래스카 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콘틸로는 지난해 11월 아버지와 함께 뉴욕 여행을 떠나면서 자신의 프렌치 불도그 두 마리 애쉬, 코라와 동행했다. 콘틸로는 개들을 위해 비행기 일등석 티켓을 구매했고 뉴욕에 무사히 도착해 머물렀다. 문제는 지난 2월 1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날 발생했다. 그는 올 때와 마찬가지로 일등석 티켓을 구매했으며 알래스카 항공사 정책에 따라 비행 전에 객실 내 반려동물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콘틸로는 공항에서 개 한 마리당 100달러(약 13만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한 뒤 규정에 맞는 캐리어로 반려견들을 옮겼음에도 이륙 직전 승무원 등이 안전을 위해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콘틸로는 "이륙 직전 개를 옮기는 것은 개에게 매우 위험하다"라며 "지금은 침착하지만 사람들이 가득 찬 자리로 옮기면 개가 매우 불안해하고 흥분해서 극도로 위험한 호흡 및 심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변화는 개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그의 설명을 무시하고 이코노미석으로 옮길 것을 강요했다고 한다. 결국 승무원의 요청을 따른 콘틸로는 반려견 중 한 마리인 애쉬가 “눈에 띄게 불안해하며 즉시 빠르고 심하게 숨을 쉬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콘틸로는 애쉬가 움직임을 멈췄다고 승무원에게 말했지만 이륙을 위해 반려동물 운반대를 닫으라고 했기 때문에 나중에야 애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을 때 개의 몸은 이미 완전히 사후경직된 상태였으며, 일반적으로 개는 사망 후 약 4시간이 지나서야 사후 경직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승무원 애도의 말조차 없어...손해배상 청구 소송 애쉬가 죽은 것을 알고 콘틸로와 그의 아버지가 울기 시작했지만, 조종사를 포함한 전체 승무원들은 그에게 어떤 애도나 걱정의 말도 건네지 않았다고 한다. 콘틸로는 비행기 탑승 전 개 두 마리 모두 뉴욕 수의사에게 여행을 할 만큼 건강한지 확인을 받았으며, “두 마리의 개가 모두 건강하고 장거리 비행을 해도 안전하다”는 수의사의 확인 역시 법원에 증거 서류로 제출했다. 한편 알래스카 항공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7 10:01:2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시행하던 제도를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로 확대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예약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기내식 메뉴를 신청하면 된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시에는 주요리와 전채요리, 수프 코스 메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주요리를 한식·양식·채식 중에서 먼저 선택하고, 해당 식사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사전 주문 시에만 특별히 제공하는 메뉴를 식사 코스별 4~6종씩 추가 운영한다.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메뉴도 사전 주문 특별 메뉴에 포함했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등 8개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추후 해외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 시행으로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내식 메뉴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0 09:58:1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종합일간지 USA투데이 주관 ‘2024년 10 베스트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2년 연속 비즈니스·일등석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내식 부문 2위, 객실승무원 부문 4위다. USA투데이는 매년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항공, 공항, 숙박, 여행, 여행 장비 등 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업체 10개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여행을 제공하고자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친 성과"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새로 도입한 보잉 최신 항공기 B787-10의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좌석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좌석 등받이도 180도 눕혀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팔걸이 옆 개인용 공간도 확장했다. 기내식을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이며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한항공 앞서 올해 5월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선정하는 ‘2024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 최고 항공사 부문 2위를 수상했다. 이와 함께 ‘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공사’로도 선정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더욱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6 09:30:11[파이낸셜뉴스]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이 일등석을 실수로 2000만원이 넘는 일등석을 85% 싸게 판매했다가 몇 시간 만에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콴타스 항공사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일등석 항공권을 3400달러(약 455만원)에 판매했다. 해당 항공권의 기존 가격은 1만9000달러(약 2541만원)였는데, 약 8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 것이다. 이 가격은 약 8시간 동안 유지됐고, 파격적인 할인에 300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티켓을 구매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콴타스 항공 측은 수습에 나섰다. 콴타스 항공은 성명을 통해 "코딩 오류로 인해 잘못된 가격으로 판매됐다"며 "추가비용 없이 비즈니스 좌석으로 바꿔주거나 전액 환급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같은 구간 비즈니스석도 기존 가격보다 65% 저렴한 수준이다. 콴타스 항공 이용약관에 따르면 운임 가격에 명백한 오류나 실수가 있는 경우에 항공사는 예약을 취소하고 전액 환불할 수 있다. 앞서 콴타스 항공은 취소된 항공권을 판매한 혐의로 호주 소비자 위원회에 고발 당한 바 있다. 콴타스 항공은 이미 취소된 8000편 이상의 항공권을 판매하고 이를 구매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는데, 당시 약 8만6000명 이상의 승객들이 발이 묶이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콴타스 항공은 지난 5월 당국과 벌금을 8100만달러(약 1083억원)에 합의했고, 8600여 명의 승객에게 약 300달러(약 40만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9 06:45:59[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모자가 이코노미석이 너무 좁다며 일등석 빈자리에 태워달라고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항공편 출발이 1시간 동안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을 출발하려던 비행기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륙 준비를 하던 국내선 여객기 이코노미석에서 한 남자아이가 엄마에게 자리가 너무 좁다며 울부짖으며 통로로 나섰다. 이 모습을 본 승무원들은 아이 엄마에게 아들을 좌석에 돌려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엄마는 이를 무시했다. 오히려 아이가 일등석 객실로 뛰어들자 아이 엄마는 "빈자리도 있는데 그냥 앉게 해주면 안 되냐"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승무원들은 모자에게 좌석으로 돌아가달라고 설득했지만 이들 모자는 계속 무시했다. 계속되는 난동에 이륙이 지연되자 다른 승객들은 모자를 향해 "비행기에서 내려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모자를 그냥 내리게 해라" 등의 목소리를 내며 항의했다. 결국 항공기는 한 시간 지연된 끝에 이륙했다. 다만 이들 모자가 다시 좌석으로 돌아갔는지, 처벌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모자가 항공기에서 난동을 부린 장면이 담긴 영상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됐으며,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중국 누리꾼들은 "교도소에는 공석이 많다", "아이의 잘못이 아니다.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다",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항공사의 대응 방식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승무원들이 소란에 제대로 대처 못했다", "회사는 비행기가 지연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비행기 좌석과 관련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한 노년 여성이 국내선 항공편에서 심장질환을 이유로 젊은 여성에게 창가 좌석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부은 사건도 있었다고 SCMP는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7 07:33:05[파이낸셜뉴스] 일등석 항공권을 끊고 전용 라운지만 이용한 뒤 취소를 반복한 승객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승객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공무원으로 드러났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산업부 4급 공무원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33차례에 걸쳐 대한항공 일등석 항공권을 구입해 그 혜택만 이용한 뒤 항공권을 취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항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라운지에서는 소고기 스테이크 등과 같은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샤워실·수면실도 쓸 수 있다. 안마의자, 피부 미용기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A씨는 실제로 탑승할 항공권으로 출국 심사를 통과한 뒤 면세구역에서 일등석 항공권을 추가 구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일등석 전용 라운지 혜택을 즐긴 뒤 해당 항공권은 취소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대한항공 측은 “일등석의 경우 항공권 취소 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많아 A씨가 이를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추산 손해액은 라운지 이용금액 등 약 2000만원에 달한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관할 경찰서는 A씨를 불송치했으나, 대한항공이 이의 제기를 하면서 인천지검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A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KBS에 “대한항공이 국적기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조처를 하고 있다. 테러 등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탑승 금지 조치까지 내린 건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산자부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씨 외에도 이 같은 악용 사례가 있어 조사 중 적발했다”며 “이는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항공권 구입 당일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제도를 악용해 고의적·상습적으로 항공사에 재산상 손해와 업무방해를 초래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대한항공은 A씨와 같은 악용 사례 때문에 일등석 취소 수수료 규정과 최대 50만원(국제선 기준)에 이르는 라운지 위약금 규정을 새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4 10:44:25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트래블 어워즈'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최고의 기내식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기내식 부문 수상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등석 승객 대상으로 한국식 비빔밥, 매콤 소고기 갈비찜, 칠레 농어구이, 등심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2004년 발간된 미주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다.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 항공 및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내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4 18:01:32[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트래블 어워즈'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최고의 기내식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기내식 부문 수상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등석 승객 대상으로 한국식 비빔밥, 매콤 소고기 갈비찜, 칠레 농어구이, 등심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2004년 발간된 미주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다.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 항공 및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내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4 09:47:49[파이낸셜뉴스] 중국인 부부가 비행기 안에서 “일등석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달라”요구하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세계일보가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청두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한 중국인 부부와 두 살배기 아들이 3시간가량 난동을 벌였다. 이에 300명의 승객이 다른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들 가족은 출발 전 탑승 당시 부부만 일등석 좌석을 구매해 앉고, 두 살배기 아들은 이코노미 좌석에 혼자 앉혔다.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던 아이가 울자 남성 승객은 승무원에게 “어린이용 좌석을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승무원이 일등석 좌석을 구매 비용을 요청했으나 부부는 계속해서 무료 좌석 제공을 요구했다. 승무원 측이 아이에 대해 무료 좌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설명하자 부부는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한 승객이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을 제지하려는 승객들에게 화를 내며 “나에게 욕설하지 말라. 당신은 그런 짓을 할 권리가 없다”고 소리쳤다. 부부가 몸싸움하며 거세게 난동을 피우자 보안요원이 개입해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오후 2시쯤 해당 승객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들의 난동으로 비행기가 3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결국 해당 항공편은 취소됐다. 이로 인해 300명의 승객이 항공편을 다시 예약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5 06: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