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은 엄석오 회장과 에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 행사장 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 부스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에드리언 청(Adrian Cheng)은 홍콩 뉴월드개발 그룹의 오너가 3세로 아시아 아트계의 큰 손 중 하나다. 뉴월드개발은 그랜드하야트 홍콩, 로즈우드호텔, 뉴월드백화점 등 산하에 5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자산 규모 110조가 넘는 거대 기업이다. 엄 회장과 청 부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의 로즈우드 호텔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MXD)으로 선보이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뉴월드개발 자회사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로즈우드 서울이 들어온다. 이 호텔 브랜드는 전 세계에 걸쳐 럭셔리 호텔 30여 개를 보유한 글로벌 체인이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에 위치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420가구)·오피스텔(723실)·호텔·오피스·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9-07 14:27:45일레븐건설은 건설, 부동산 업계 최초로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키아프는 한국화랑협회가 2002년 설립해 올해 22년째를 맞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다. 오는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33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 프리즈 서울'가 열린다. 건설사가 문화,예술 분야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레븐건설은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를 키아프 행사장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에 공동주택(420가구), 오피스텔(723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MXD)이다. 사업비는 13조원 규모다. 김서연 기자
2023-09-04 18:24:12[파이낸셜뉴스] 일레븐건설은 건설, 부동산 업계 최초로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키아프는 한국화랑협회가 2002년 설립해 올해 22년째를 맞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다. 오는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33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 프리즈 서울'가 열린다. 건설사가 문화,예술 분야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레븐건설은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를 키아프 행사장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에 공동주택(420가구), 오피스텔(723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MXD)이다. 사업비는 13조원 규모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규모, 자재, 외관 등 눈에 보이는 품질적 측면에서 차별화된다"며 "재창조될 서울의 중심에 거주한다는 정체성, 기존에 경험할 수 없던 특별한 서비스 및 문화 예술적 체험 등이 결합된 공간"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04 10:24:52일레븐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의 텃밭이었던 김포 신곡6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땅을 매입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기존 입찰 예상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입찰을 하면서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김포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일레븐건설이 김포 신곡6지구 A3-2블록 체비지(공동주택용지)를 2200억원대에 매입했다. 체비지는 도시개발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사업주가 토지소유주로부터 취득해 처분할 수 있는 토지다. 이 땅 역시 조합이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입찰에 내놓았다. ■1800억 예상가 뒤집고 2200억 매입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취락지역의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 개발을 위해 신곡리 940 일원에 5000여가구 규모의 단독·공동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이곳은 2개 블록에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손을 잡은 캐슬앤파밀리에 시티로 지어진다. 올해 2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1872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11월 1단지(2255가구)가 입주해 향후 40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3-1블록은 일레븐건설이 토지를 확보에 분양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3-2블록을 두고 7개 건설사가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A3-2블록 공동주택용지는 3만8089㎡ 면적에 예정단가가 ㎡당 354만6000원으로 최저입찰금액이 1350억6359만4000원이었다.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19% 이하로 높이는 16층 이하, 총 1992명(738가구)을 수용할 수 있다. 당초 아무리 가격을 높게 쓴다고 하더라도 분양가를 생각했을 때 1500억~1800억원 사이로 낙찰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컸다. 낙찰가가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레븐건설이 최저 입찰가보다 900억원 높은 22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한 조합원은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이 1900억~2000억원대에 입찰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일레븐건설이 2200억원대로 가격을 제시한 것 같다”면서 “땅값이 2000억원을 넘어가면 일반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악재'에 분양가 고민 업계에서는 비싼 가격에 땅을 산 만큼 일레븐건설이 분양가를 얼마로 책정할지 관심이 크다. 2018년 6월 분양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차(1165만원)보다 조금 높은 1240만원에 책정됐다. 당시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1260만원대)보다는 낮게 책정됐다. 현재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전용 84㎡의 경우 분양권이 지난달 5억91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인 4억9910만원 보다 1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꿈했다. 분양가 대비는 약 프리미엄이 8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으로 3.3㎡당 16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A3-2블록이 분양할 경우 3.3㎡당 1800만원 수준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8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을 실시하면 투자 수요도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일레븐건설이 바로 옆 A3-1블록의 땅을 저렴하게 구입한 만큼 A3-2블록도 어느 정도 분양가를 맞추면 1800만원대보다는 저렴하게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고촌역 등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에 따른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도 김포시 전체의 시세가 오른 만큼 '미분양'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공존한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현재 시세인 3.3㎡당 분양가 1600만원 수준으로 계산해 입찰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일레븐건설이 GS건설의 ‘자이’브랜드를 들여온다면 그나마 분양가를 좀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6-03 18:11:49[파이낸셜뉴스]일레븐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의 텃밭이었던 김포 신곡6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땅을 매입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기존 입찰 예상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입찰을 하면서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김포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일레븐건설이 김포 신곡6지구 A3-2블록 체비지(공동주택용지)를 2200억원대에 매입했다. 체비지는 도시개발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사업주가 토지소유주로부터 취득해 처분할 수 있는 토지다. 이 땅 역시 조합이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입찰에 내놓았다. ■1800억 예상가 뒤집고 2200억 매입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취락지역의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 개발을 위해 신곡리 940 일원에 5000여가구 규모의 단독·공동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이곳은 2개 블록에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손을 잡은 캐슬앤파밀리에 시티로 지어진다. 올해 2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1872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11월 1단지(2255가구)가 입주해 향후 40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3-1블록은 일레븐건설이 토지를 확보에 분양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3-2블록을 두고 7개 건설사가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A3-2블록 공동주택용지는 3만8089㎡ 면적에 예정단가가 ㎡당 354만6000원으로 최저입찰금액이 1350억6359만4000원이었다.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19% 이하로 높이는 16층 이하, 총 1992명(738가구)을 수용할 수 있다. 당초 아무리 가격을 높게 쓴다고 하더라도 분양가를 생각했을 때 1500억~1800억원 사이로 낙찰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컸다. 낙찰가가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레븐건설이 최저 입찰가보다 900억원 높은 22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한 조합원은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이 1900억~2000억원대에 입찰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일레븐건설이 2200억원대로 가격을 제시한 것 같다”면서 “땅값이 2000억원을 넘어가면 일반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악재'에 분양가 고민 업계에서는 비싼 가격에 땅을 산 만큼 일레븐건설이 분양가를 얼마로 책정할지 관심이 크다. 2018년 6월 분양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차(1165만원)보다 조금 높은 1240만원에 책정됐다. 당시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1260만원대)보다는 낮게 책정됐다. 현재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전용 84㎡의 경우 분양권이 지난달 5억91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인 4억9910만원 보다 1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꿈했다. 분양가 대비는 약 프리미엄이 8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으로 3.3㎡당 16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A3-2블록이 분양할 경우 3.3㎡당 1800만원 수준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8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을 실시하면 투자 수요도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일레븐건설이 바로 옆 A3-1블록의 땅을 저렴하게 구입한 만큼 A3-2블록도 어느 정도 분양가를 맞추면 1800만원대보다는 저렴하게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고촌역 등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에 따른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도 김포시 전체의 시세가 오른 만큼 '미분양'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공존한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현재 시세인 3.3㎡당 분양가 1600만원 수준으로 계산해 입찰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일레븐건설이 GS건설의 ‘자이’브랜드를 들여온다면 그나마 분양가를 좀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6-03 16:03:55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가 1조원이 넘는 가격에 일레븐건설에 팔렸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유엔사 부지 입찰 결과 일레븐건설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건설사 및 시행사 등 6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했고 일레븐건설은 이 중 최고가격인 1조552억원을 써냈다. 매각 예정가격인 8031억원보다 31%나 높은 가격이다. 낙찰자는 오는 7월 3일까지 낙찰금액의 10%(입찰보증금 포함)를 계약보증금으로 납부하고 LH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체결과 동시에 매수인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유엔사 부지는 사업지구 전체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로 건축물 배치, 건축선, 형태, 외관 및 경관 등 건축 관련 세부지침이 수립돼 있지 않다. 매수인은 상세한 계획안을 만들어 LH에 제안해야 하며 서울시.용산구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은 후 건축 관련 인허가를 이행해야 한다. 유엔사 부지에는 전용면적 85㎡ 초과 공동주택이 최대 780가구, 건축물 전체 지상연면적의 40% 이하까지 들어설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70% 이하까지 건축 가능하고 오피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호텔 등 기타시설은 30% 이상 설치해야 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6-27 21:53:10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가 1조원이 넘는 가격에 일레븐건설에 팔렸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유엔사 부지 입찰결과 일레븐건설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건설사 및 시행사 등 6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의 형태로 신청했고 일레븐건설은 이중 최고가격인 1조552억원을 써냈다. 매각 예정가격인 8031억원 보다 31%나 높은 가격이다. 낙찰자는 오는 7월 3일까지 낙찰금액의 10%(입찰보증금 포함)를 계약보증금으로 납부하고 LH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체결과 동시에 매수인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유엔사 부지는 사업지구 전체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로 건축물 배치, 건축선, 형태, 외관 및 경관 등 건축 관련 세부 지침이 수립돼 있지 않다. 매수인은 상세한 계획안을 만들어 LH에 제안해야 하며 서울시·용산구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은 후 건축 관련 인허가를 이행해야 한다. 유엔사부지에는 전용면적 85㎡초과 공동주택이 최대 780세대, 건축물 전체 지상연면적의 40%이하까지 들어설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70%이하까지 건축 가능하고 오피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호텔 등 기타시설은 30% 이상 설치해야 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6-27 17:36:50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고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서울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곳곳에서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사전협상 제도 외에도 조 단위의 민간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더파크사이드서울 △가양동 CJ공장부지 △서초 서리풀 사업 등은 토지비용만 1조원이 넘는 대표적인 대형 개발사업이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11조원 규모의 더파크사이드서울이다.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고급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으로 지난 2017년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이 해당 부지를 1조552억원에 인수하면서 사업의 물꼬를 텄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북권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목표로 삼았다.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역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제2의 코엑스'를 지향하는 이 사업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에 코엑스 1.7배 크기(77만1586㎡)의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시행을 맡은 인창개발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땅을 매입한 이후 인허가 지연으로 일정이 늦춰졌지만 지난해 말 강서구청 승인을 받아 사업이 재개됐다. MDM그룹이 시행사로 나선 서초 서리풀 사업은 추진 속도가 빠른 편이다. 서초동의 옛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9만6795㎡)에 문화·판매시설을 포함한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MDM그룹은 공매로 나온 이곳을 2019년 1조956억원에 낙찰받았다. 연내에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DL이앤씨 등 5개사가 입찰에 나선다. 내년에는 본PF 자금을 조달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이들 민간 개발사업은 최근 3년 고금리 시기를 거치며 분양연기와 PF 지연 등 여러 암초를 만나왔다. 특히 더파크사이드서울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꺾이면서 타격을 받았다. CJ공장부지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지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방침에 따라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수요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착공을 위해 이사회에서 본PF 자금 3조원의 조달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파크사이드서울 역시 오피스텔 시장에 훈풍이 불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8 18:28:29[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쓰고 있는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청계천 대로변 오피스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시그니쳐타워 옆 건물이다. 인근에 장교동 한화빌딩, 파인 에비뉴 빌딩 A&B 등이 있는 CBD(중심권역)의 코어 자산이다. 최근 CBD 내 거래사례가 늘어나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해 조기에 매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애버딘은 최근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하고 매각에 돌입한 상태다. '크리스탈스퀘어'는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06(수표동 100) 소재다.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투자운용(옛 아센다스자산운용)이 본사 자금을 활용해 '장교 12지구 서울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개발한 오피스다. 애버딘이 부대비용을 포함해 3.3㎡당 2900만원에 매입했다. 약 1560억원 규모다. 애버딘은 한국 투자를 20년 넘게 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대구은행(현 iM뱅크), 부산은행의 주요 주주로 활약키도 했다. 최근 이화자산운용이 1650억원에 시그마타워를 인수할 때 에쿼티(지분) 투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2021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399.4㎡, 연면적 1만8423.0㎡다.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다. 용적률 916.3%, 건폐율 65.4%, 전용률 56.0%다. 현재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96%를 임차하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를 통한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장점인 자산이다. 그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이 임차해있다. 이 오피스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인 'CJ건설'이 시공했다. 녹색건축물인증 의무대상이 아닌 민간 건축물이지만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환경부 장관상도 수상키도 했다. LEED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CBD 내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 중인 을지로권역 청계천로변에 위치해있다. 가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1·3호선 종로3가역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며 "인근에 다수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계획돼 주변 환경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매자들의 제시 가격도 높은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은 “국내 자본시장은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타 아시아·태평양권역(APAC)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가격 조정이 예상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9 05:46:27【 여수=황태종 기자】"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보유한 여수시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오는 2026년 세계섬박람회를 개최해 섬의 미래가치를 재조명할 것이다."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지난 5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수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세계 속의 여수', '국내 최대 해양 관광도시'로 도약했듯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또 한 번 여수 발전을 이뤄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업그레이드하겠다"라고 밝혔다.정기명 시장은 여수시 개도 출신으로 여수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변호사로도 20년 넘게 활동해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으로 당선돼 공직에 입문하기 전까지 '여수 토박이 변호사'로 불렸다. 정 시장은 특히 "섬은 단절되고 소외된 곳이 아니라 육지에 살며 지친 사람이 찾아와 힐링하는 장소로 무한한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시장은 여수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여수만(麗水灣) 르네상스' 실현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진행 상황은 어떤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두 달간 개최된다. 이제 2년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부 행사장은 개도와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섬 음식, 문화 체험 등 공간별로 각각의 콘셉트를 맞췄다. 박람회장은 기반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설 조성 설계에 들어간다. 행사의 세부 실행을 전담할 조직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 '1처 2본부 1실 8부'로 조직 규모를 확대해 박람회장 조성과 전시관 연출, 대내·외 홍보 등 행사 전반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현재 조직위를 지원하면서 범시민준비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자원봉사단 운영 등 시민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숙박·음식·교통 등 종합 상황 대책을 마련해 국제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여수~고흥 '일레븐 브리지' 공사도 한창이다. ▲여수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고, 서쪽으로는 11개의 해상 교량이 이어진 '일레븐 브리지'를 통해 고흥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현재 '일레븐 브리지'는 남면 화태에서 개도, 백야까지 이어지는 4개 교량의 공사만 남았다. 현재 20% 공정이 진행됐으며, 하반기 교각과 주탑 시공에 들어간다.'일레븐 브리지'가 완성되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부 행사장인 개도까지 육로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아무리 속도를 내도 섬박람회 개최 전 준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최소한 임시 개통이라도 가능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여수 신덕과 남해 서면을 잇는 해저터널은 주민설명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하반기에 보상과 착공에 들어간다. 해저터널과 '일레븐 브리지'가 완성되면 파주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의 끊어진 구간을 연결해 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된다. 이로써 여수는 남해안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여수만 르네상스'에 대해 알려달라. ▲여수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먹거리, 잘 갖춰진 교통·숙박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오동도, 낭만포차 등 주요 관광지가 동부권에 집중돼 있어 도시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개발계획을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여수를 둘러싼 여자만,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 등 5개 만(灣)을 각각의 특색에 맞게 보전·개발해 여수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실무추진단과 시민참여연구단 운영,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상반기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일레븐 브리지', 해저터널과 연계해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여수의 새로운 미래상인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가겠다. ―글로벌 마이스 도시 로드맵은 뭔가. ▲지난해 여수에서 개최된 마이스 행사는 모두 1356건이다. 잘 갖춰진 인프라와 지원 제도로 지방 도시로는 보기 드물게 마이스 도시로 급격히 성장했다. 올해는 기존 학회·협회에 집중된 시장을 해외 및 국내 기업회의 유치로 확대하는 등 마이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질적 성장을 이루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 지역 12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국관광공사의 몽골·뉴욕·싱가포르 지사와 공동 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마이스 산업을 양적 확대 및 질적 성장시킬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전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박람회장 활성화 마스터 플랜 용역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이 가시화되면 후속 조치로 국제행사 기획을 위한 전담기구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강점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 국가산단과 물류항만을 보유한 여수는 전국 2위의 부생수소 생산능력과 수소 생산 및 입·출하를 위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광양만권 수소 배관망 구축과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최근 묘도 LNG 터미널 구축과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의 일환으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는 5.6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곳은 평균 풍속이 초당 7.5m로 신안 등 남서해안 바다보다 높으며, 에너지소비원인 여수산단과 광양포스코가 인접해 있어 해상풍력사업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으로 여수산단 전력 소비량을 모두 감당한다면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실현할 수 있게 돼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 탄소중립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수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은. ▲최근 해양 환경의 변화와 수산자원 고갈, 어촌 인구 감소로 수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기에 일본 원전 오염수 장기 방출은 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침체된 수산업을 살리기 위해 올해 '2030수산업·어촌 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어촌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로 여수수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자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hwangtae@fnnews.com
2024-04-10 19: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