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은 엄석오 회장과 에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 행사장 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 부스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에드리언 청(Adrian Cheng)은 홍콩 뉴월드개발 그룹의 오너가 3세로 아시아 아트계의 큰 손 중 하나다. 뉴월드개발은 그랜드하야트 홍콩, 로즈우드호텔, 뉴월드백화점 등 산하에 5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자산 규모 110조가 넘는 거대 기업이다. 엄 회장과 청 부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의 로즈우드 호텔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MXD)으로 선보이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뉴월드개발 자회사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로즈우드 서울이 들어온다. 이 호텔 브랜드는 전 세계에 걸쳐 럭셔리 호텔 30여 개를 보유한 글로벌 체인이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에 위치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420가구)·오피스텔(723실)·호텔·오피스·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9-07 14:27:45일레븐건설은 건설, 부동산 업계 최초로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키아프는 한국화랑협회가 2002년 설립해 올해 22년째를 맞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다. 오는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33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 프리즈 서울'가 열린다. 건설사가 문화,예술 분야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레븐건설은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를 키아프 행사장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에 공동주택(420가구), 오피스텔(723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MXD)이다. 사업비는 13조원 규모다. 김서연 기자
2023-09-04 18:24:12[파이낸셜뉴스] 일레븐건설은 건설, 부동산 업계 최초로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키아프는 한국화랑협회가 2002년 설립해 올해 22년째를 맞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다. 오는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33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 프리즈 서울'가 열린다. 건설사가 문화,예술 분야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레븐건설은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를 키아프 행사장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에 공동주택(420가구), 오피스텔(723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MXD)이다. 사업비는 13조원 규모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규모, 자재, 외관 등 눈에 보이는 품질적 측면에서 차별화된다"며 "재창조될 서울의 중심에 거주한다는 정체성, 기존에 경험할 수 없던 특별한 서비스 및 문화 예술적 체험 등이 결합된 공간"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04 10:24:52일레븐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의 텃밭이었던 김포 신곡6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땅을 매입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기존 입찰 예상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입찰을 하면서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김포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일레븐건설이 김포 신곡6지구 A3-2블록 체비지(공동주택용지)를 2200억원대에 매입했다. 체비지는 도시개발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사업주가 토지소유주로부터 취득해 처분할 수 있는 토지다. 이 땅 역시 조합이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입찰에 내놓았다. ■1800억 예상가 뒤집고 2200억 매입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취락지역의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 개발을 위해 신곡리 940 일원에 5000여가구 규모의 단독·공동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이곳은 2개 블록에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손을 잡은 캐슬앤파밀리에 시티로 지어진다. 올해 2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1872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11월 1단지(2255가구)가 입주해 향후 40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3-1블록은 일레븐건설이 토지를 확보에 분양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3-2블록을 두고 7개 건설사가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A3-2블록 공동주택용지는 3만8089㎡ 면적에 예정단가가 ㎡당 354만6000원으로 최저입찰금액이 1350억6359만4000원이었다.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19% 이하로 높이는 16층 이하, 총 1992명(738가구)을 수용할 수 있다. 당초 아무리 가격을 높게 쓴다고 하더라도 분양가를 생각했을 때 1500억~1800억원 사이로 낙찰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컸다. 낙찰가가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레븐건설이 최저 입찰가보다 900억원 높은 22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한 조합원은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이 1900억~2000억원대에 입찰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일레븐건설이 2200억원대로 가격을 제시한 것 같다”면서 “땅값이 2000억원을 넘어가면 일반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악재'에 분양가 고민 업계에서는 비싼 가격에 땅을 산 만큼 일레븐건설이 분양가를 얼마로 책정할지 관심이 크다. 2018년 6월 분양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차(1165만원)보다 조금 높은 1240만원에 책정됐다. 당시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1260만원대)보다는 낮게 책정됐다. 현재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전용 84㎡의 경우 분양권이 지난달 5억91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인 4억9910만원 보다 1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꿈했다. 분양가 대비는 약 프리미엄이 8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으로 3.3㎡당 16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A3-2블록이 분양할 경우 3.3㎡당 1800만원 수준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8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을 실시하면 투자 수요도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일레븐건설이 바로 옆 A3-1블록의 땅을 저렴하게 구입한 만큼 A3-2블록도 어느 정도 분양가를 맞추면 1800만원대보다는 저렴하게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고촌역 등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에 따른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도 김포시 전체의 시세가 오른 만큼 '미분양'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공존한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현재 시세인 3.3㎡당 분양가 1600만원 수준으로 계산해 입찰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일레븐건설이 GS건설의 ‘자이’브랜드를 들여온다면 그나마 분양가를 좀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6-03 18:11:49[파이낸셜뉴스]일레븐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의 텃밭이었던 김포 신곡6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땅을 매입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기존 입찰 예상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입찰을 하면서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김포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일레븐건설이 김포 신곡6지구 A3-2블록 체비지(공동주택용지)를 2200억원대에 매입했다. 체비지는 도시개발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사업주가 토지소유주로부터 취득해 처분할 수 있는 토지다. 이 땅 역시 조합이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입찰에 내놓았다. ■1800억 예상가 뒤집고 2200억 매입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취락지역의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 개발을 위해 신곡리 940 일원에 5000여가구 규모의 단독·공동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이곳은 2개 블록에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손을 잡은 캐슬앤파밀리에 시티로 지어진다. 올해 2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1872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11월 1단지(2255가구)가 입주해 향후 40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3-1블록은 일레븐건설이 토지를 확보에 분양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3-2블록을 두고 7개 건설사가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A3-2블록 공동주택용지는 3만8089㎡ 면적에 예정단가가 ㎡당 354만6000원으로 최저입찰금액이 1350억6359만4000원이었다.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19% 이하로 높이는 16층 이하, 총 1992명(738가구)을 수용할 수 있다. 당초 아무리 가격을 높게 쓴다고 하더라도 분양가를 생각했을 때 1500억~1800억원 사이로 낙찰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컸다. 낙찰가가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레븐건설이 최저 입찰가보다 900억원 높은 22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한 조합원은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이 1900억~2000억원대에 입찰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일레븐건설이 2200억원대로 가격을 제시한 것 같다”면서 “땅값이 2000억원을 넘어가면 일반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악재'에 분양가 고민 업계에서는 비싼 가격에 땅을 산 만큼 일레븐건설이 분양가를 얼마로 책정할지 관심이 크다. 2018년 6월 분양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차(1165만원)보다 조금 높은 1240만원에 책정됐다. 당시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1260만원대)보다는 낮게 책정됐다. 현재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전용 84㎡의 경우 분양권이 지난달 5억91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인 4억9910만원 보다 1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꿈했다. 분양가 대비는 약 프리미엄이 8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으로 3.3㎡당 16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A3-2블록이 분양할 경우 3.3㎡당 1800만원 수준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8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을 실시하면 투자 수요도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일레븐건설이 바로 옆 A3-1블록의 땅을 저렴하게 구입한 만큼 A3-2블록도 어느 정도 분양가를 맞추면 1800만원대보다는 저렴하게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고촌역 등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에 따른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도 김포시 전체의 시세가 오른 만큼 '미분양'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공존한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현재 시세인 3.3㎡당 분양가 1600만원 수준으로 계산해 입찰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일레븐건설이 GS건설의 ‘자이’브랜드를 들여온다면 그나마 분양가를 좀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6-03 16:03:55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가 1조원이 넘는 가격에 일레븐건설에 팔렸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유엔사 부지 입찰 결과 일레븐건설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건설사 및 시행사 등 6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했고 일레븐건설은 이 중 최고가격인 1조552억원을 써냈다. 매각 예정가격인 8031억원보다 31%나 높은 가격이다. 낙찰자는 오는 7월 3일까지 낙찰금액의 10%(입찰보증금 포함)를 계약보증금으로 납부하고 LH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체결과 동시에 매수인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유엔사 부지는 사업지구 전체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로 건축물 배치, 건축선, 형태, 외관 및 경관 등 건축 관련 세부지침이 수립돼 있지 않다. 매수인은 상세한 계획안을 만들어 LH에 제안해야 하며 서울시.용산구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은 후 건축 관련 인허가를 이행해야 한다. 유엔사 부지에는 전용면적 85㎡ 초과 공동주택이 최대 780가구, 건축물 전체 지상연면적의 40% 이하까지 들어설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70% 이하까지 건축 가능하고 오피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호텔 등 기타시설은 30% 이상 설치해야 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6-27 21:53:10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가 1조원이 넘는 가격에 일레븐건설에 팔렸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유엔사 부지 입찰결과 일레븐건설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건설사 및 시행사 등 6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의 형태로 신청했고 일레븐건설은 이중 최고가격인 1조552억원을 써냈다. 매각 예정가격인 8031억원 보다 31%나 높은 가격이다. 낙찰자는 오는 7월 3일까지 낙찰금액의 10%(입찰보증금 포함)를 계약보증금으로 납부하고 LH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체결과 동시에 매수인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유엔사 부지는 사업지구 전체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로 건축물 배치, 건축선, 형태, 외관 및 경관 등 건축 관련 세부 지침이 수립돼 있지 않다. 매수인은 상세한 계획안을 만들어 LH에 제안해야 하며 서울시·용산구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은 후 건축 관련 인허가를 이행해야 한다. 유엔사부지에는 전용면적 85㎡초과 공동주택이 최대 780세대, 건축물 전체 지상연면적의 40%이하까지 들어설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70%이하까지 건축 가능하고 오피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호텔 등 기타시설은 30% 이상 설치해야 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6-27 17:36:50포티넷코리아가 '2025 글로벌 위협 환경 보고서’를 7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사이버 위협 환경을 분석한 것으로, 사이버 공격자들이 자동화, 상품화된 도구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의 기존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사이버 공간에서의 자동화 해킹 시도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티넷의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은 해킹 시도가 초당 3만6000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크넷 마켓플레이스에서는 4만개 이상의 새로운 취약점이 추가돼 2023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정보 탈취 맬웨어에 의한 시스템 침해 로그는 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우드GPT, 블랙메일러V3, 일레븐랩스 등 윤리적 제약이 없는 AI 도구들이 등장하면서 피싱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보안 시스템 우회도 한층 쉬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7%), 비즈니스 서비스(11%), 건설(9%), 소매(9%)가 가장 많은 표적이 됐으며 국가별로는 미국(61%), 영국(6%), 캐나다(5%) 순이었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2024년 다크웹 포럼에서 공유한 개인정보와 계정 정보가 1000억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작년 대비 42%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티넷은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CISO 가이드를 통해 △지속적인 위협 노출 관리로의 전환 △실제 공격 시뮬레이션 △보안 취약점 노출 최소화 △고위험 취약점 우선순위 지정 △다크 웹 모니터링 강화 등의 전략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포티가드랩의 최고 보안 전략가이자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 부사장(VP)인 데릭 맨키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AI와 자동화를 사용해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공격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조직은 AI, 제로 트러스트 및 지속적인 위협 노출 관리가 뒷받침하는 데이터 기반 선제적 방어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티가드랩 한국 담당자인 김규식 컨설턴트는 "이번 글로벌 보고서에서 확인된 자동화 해킹 증가와 AI 기반 공격 추세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참고할 만한 중요한 정보"라며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사이버 위협 동향을 고려하여 자사 시스템의 보안을 점검해볼 시점"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7 16:07:58[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기성용(36·FC서울)이 약 4년 전에 매입한 서울 종각역 인근 빌딩이 매입가 대비 66억원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1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지난 2020년 11월 서울 종로구 관철동 소재의 대지 면적 약 506㎡(153평),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 빌딩을 본인 명의로 사들였다. 2016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세븐일레븐 편의점, 학원, 식당 등이 입점했다. 종각역 일대 핵심 상권인 젊음의 거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 건물은 종각역과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에 금융·건설·언론사 등 다양한 업종 본사 사옥이 몰려 있어 이동 인구가 많다. 당시 기성용은 209억원에 해당 빌딩을 사들였으나 현재 건물 시세는 약 27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기성용은 4년 5개월 만에 66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한편 등기부등본상 채권 최고액은 187억2000만원으로 통상 채권 최고액이 대출금의 120%인 점을 고려할 때 기성용은 156억원 수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등 거래 부대비용을 포함한 전체 매입원가는 221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성용은 현금 65억원으로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4 08:10:37[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 부산, 대전, 용인 등 주요 도시들이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개발구역 인근의 신규 분양 단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형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변 주택시장에 새로운 투자처가 마련되고 일대 신규 주택 공급도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는 지역 핵심 개발 키워드를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정하고 이를 올 봄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부동산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대규모 개발은 서울과 지방 광역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하다. 인구와 산업이 몰려 있고 기존의 도심 기능을 확장하거나 낙후된 지역을 재개발해 신흥 주거·상업지구를 조성해야 할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먼저 서울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일대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 부지(49만5000㎡)를 용산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한다.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 건물이 중심이 되며 오피스, 호텔, 전망시설 등이 구축된다. 부산도 도시 규모에 걸맞게 '범천철도차량기지 개발'과 '북항 재개발사업' 등 굵직한 개발이 잇따라 추진 중이다. 범천철도차량기지는 한때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됐지만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해 이른바 '부산형 판교'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기반 시설 공사를 마쳤고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전도 역 주변 노후 단지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전역세권 도심융합특구 개발로 들어서는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연면적 22만9500㎡, 지상 49층 규모로 컨벤션, 상업·주거시설, 호텔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약 1조 원 규모의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다. 산업 투자 규모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용인이 가장 큰 호재를 보이고 있다. 먼저 SK하이닉스가 122조를 투자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올 2월 착공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일대 조성할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투자 금액만 무려 360조원에 달한다. 대형 프로젝트는 도시의 지형을 바꾸고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만큼 일대 부동산 시장도 끌어올린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상암DMC,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조성 등 대형 개발의 성공 사례를 보면 기업∙인구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가 뚜렷이 나타나면서 지역 위상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이들 프로젝트 인근에서 예정된 신규 아파트 분양 소식에도 이목이 쏠린다. 쌍용건설은 범천철도차량기지와 바로 인접한 곳에 최고 48층 높이의 주거복합 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올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 입지에 서면 생활권에 속했다. 부산에서 희소성 높은 평지에 들어서는 점도 특징이다. 부산 도심권 내 아파트는 물론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공급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수준의 합리적 분양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로 삼성전자가 조성할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잡고 있어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좋다. 용산에서는 일레븐건설이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내 오피스텔을 분양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775실 규모로, 용산공원과 접해 있고 단지 내 로즈우드 호텔을 비롯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설계가 들어선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9 14:5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