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태어나는 빛의 도쿄 겨울철 도쿄를 방문하신 분들은 저녁이면 길거리마다 찬란한 조명들로 물 든 광경을 쉽게 보셨을 겁니다. 바로 '빛의 축제' 일루미네이션인데요. 오늘은 일본의 일루미네이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뭘해도 끝장을 보는 일본은 일루미네이션에도 '진심'인 나라입니다. 일루미네이션은 빛, 조명이라는 뜻입니다. 일본에서는 겨울철(11~2월)이 되면 곳곳에서 일루미네이션 행사가 열립니다. 이제는 일본의 겨울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 기간 동안 일루미네이션을 통해 겨울의 추위를 따뜻하게 이겨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냅니다. 전 세계 여행객들이 한 겨울의 일본을 찾는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단풍이 들기도 전인 11월 초부터 일본 전국에서는 색색의 전구들이 먼저 거리를 수놓기 시작합니다. 이런 일루미네이션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도쿄입니다. 도쿄의 일루미네이션은 그야말로 눈부신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 아름다운 빛의 향연은 시민들에게 겨울의 따뜻함을 전하고,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겨울의 도쿄는 작은 골목의 나무들까지 전구를 칭칭 감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쿄는 유난히 여름이 길고 더웠는데요. 어느새 나무들이 전구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제 겨울이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도쿄타워 주변이나 롯폰기, 긴자, 오다이바, 신주쿠 등의 번화가에서는 더욱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행사가 펼쳐집니다. 도쿄의 일루미네이션 행사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도쿄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입니다. 도쿄 미드타운은 도쿄의 한 중심지인 롯본기 힐즈에 위치한 상업 엔터테인먼트 단지입니다. 매년 겨울 시즌에 규모가 큰 일루미네이션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도쿄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조명 장치를 활용해 다양한 영상과 그래픽이 표현됩니다. 이를 통해 도쿄의 도시적인 아름다움과 활기를 느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이 곳의 일루미네이션 거리는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스팟인데요. 요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에 가족들과 롯본기를 찾아 일루미네이션을 만끽했는데요. 도쿄타워가 잘 보이는 루이비통 매장 앞 횡단보도는 신호가 바뀔 때마다 사진을 찍으려는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이 교차하는 장면이 장관이었습니다. 고작 20m 남짓한 이 횡단보도에는 2명의 경찰관이 배치돼 "신호가 바뀌었습니다. 건너주세요!"라며 안전 방송을 계속했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따뜻한 도쿄의 겨울 날씨와 빛나는 조명, 사람들의 모습이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로맨틱한 겨울 분위기가 만들어지더라고요. 또 오다이바 국제무역센터에서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대규모 조명으로 장식된 건물들이 밤 하늘을 환상적으로 빛내줍니다.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신주쿠와 시부야역 주변도 일루미네이션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시부야 크로스워크에서는 거대한 스크린과 함께 빛나는 조명이 도심의 중심을 장식합니다. 유독 도쿄는 세계 어느 메트로시티보다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겨울철 해가 빨리 지는 도쿄 날씨의 특성 때문에 일루미네이션이 발달하게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겨울의 도쿄는 오후 4~5시 정도만 돼도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서 일루미네이션을 즐길 시간이 많은 것 같네요. 도쿄 외에는 교토의 국제 일루미네이션 페스티벌이 손에 꼽힙니다. 국제적인 조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도시의 유서 깊은 사원, 신사, 정원 등을 아름답게 밝힙니다. 일본 전통 문화와 자연 경관을 일루미네이션과 결합해 새로운 매력을 뿜어냅니다. 日일루미네이션, 130여년의 역사 일루미네이션 행사의 시작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방법 중 하나로 건물이나 거리를 빛으로 장식해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는 어둠 속에서 빛을 통해 희망과 기쁨을 표현하는 강력한 시각적 수단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초기에 크리스마스가 크게 축하되지 않았지만, 20세기 후반부터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아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문화가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것과 함께 도시의 건물과 거리를 빛으로 장식하는 일루미네이션도 함께 소개됐습니다. 일본이 일루미네이션에 열광하게 된 계기는 메이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 대형 슈퍼의 연말 상거래 장식이 일루미네이션의 시작이라고 하는데요. 신문은 1885년 요코하마에서 창업한 고급 슈퍼, 메이지야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원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메이지야의 창업자 이소노 케이는 미쓰비시의 창시자 이와사키 야타로의 자금 지원을 받아 영국에 파견돼 4년가량 현지 기업에서 근무했습니다. 이소노는 현지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방법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합니다. 이를 참고해 이소노는 1880년대부터 요코하마 점포에 유사한 장식을 시작했습니다. 1900년 도쿄 긴자에 진출한 메이지야는 요코하마에서처럼 긴자점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는데 '대박'이 납니다. 메이지야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기 위해 긴자를 목표로 한 사람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이 곳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긴자 주변의 다른 가게도 메이지야와 비슷한 장식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루미네이션 문화는 긴자에서 도쿄로, 또 전국적으로 금방 퍼져 나갔습니다. 1960년대 무렵부터는 각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전광 장식을 두르고 일루미네이션을 즐기는 움직임이 확산됐습니다. 2000년대에는 해외 출신이나 해외 부임 귀국자를 중심으로 집 외벽을 전광 장식하는 가정도 나타났습니다. LED의 등장, 늘어나는 관광객 "돈 되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가 발명되면서 일루미네이션은 빠르게 대중화됐습니다. 기존 백열전구에 비해 전기료가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광원이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 때문이었죠. 이후 일본의 일루미네이션은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행사를 넘어서 겨울철 도시의 풍경을 아름답게 꾸미는 중요한 문화적 요소로 발달했습니다. 또 이런 행사들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도시의 야경을 활성화시키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경제적 효과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일루미네이션 행사가 돈이 된다'는 것을 안 일본 관광청은 매년 볼만한 일루미네이션 거리를 추려 가이드에 넣고 있습니다. 유명 일루미네이션 거리는 다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인파들로 겨울 내내 북적북적합니다. 일본일루미네이션협회(JIA)에 따르면 2010년대에는 일부 전화번호부에 일루미네이션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이전까지 일루미네이션은 '전기공사'나 '장식'으로 분류됐는데 당당히 새로운 산업 분야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일루미네이션이 축제급으로 발전한 것도 이 때 쯤입니다. JIA는 2011년 고베에서 첫 유료 행사인 '일루미나주'를 열었습니다. 300만개의 전구를 사용한 박진감 있는 전시가 화제를 모으며 약 3개월 만에 18만명을 동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의 많은 도시들이 겨울철에 다양한 일루미네이션 행사를 제각각 열게 되었습니다. 기술 향상으로 색채 표현력이 높아지면서 이제 일루미네이션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몇마디 글로 일루미네이션의 장관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백문불여일견. 이 겨울 도쿄를 방문한다면 꼭 빛나는 일루미네이션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에는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 문화가 있습니다. 혼네는 진짜 속마음이고, 다테마에는 밖으로 보여주는 겉마음입니다. 개인보다는 조직·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은 좀처럼 혼네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보는 일본은 다테마에의 파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12-06 14:59:07[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를 '스킨 일루미네이션' 홍보대사로 발탁했다고 17일 밝혔다. 비디비치는 유쾌하고 솔직 발랄한 매력으로 MZ세대에게 큰 호감을 얻고 있는 미주가 브랜드의 대표 인기 제품인 스킨 일루미네이션의 밝고 화사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최근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두꺼운 피부 화장 대신 얇고 가볍게 발리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 이에 적극적인 앰배서더 마케팅을 통해 20~30대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비디비치의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연간 1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브랜드의 밀리언셀러 제품 중 하나다. 피부에 조명이 켜진 듯한 광채를 준다고 해 '여신 광채'라는 별명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을 통해 진행된 효능평가에서 사용자들의 피부 광채효과가 28% 증가했으며, 피부 도포 후 24시간 동안 광채가 지속되는 임상 결과를 얻었다. 비디비치는 이번 모델 발탁에 발맞춰 스킨 일루미네이션의 패키지도 리뉴얼했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주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1-17 08:38:24[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더욱 환상적이고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골든 일루미네이션 왕국으로 변신한다. 뉴트로 콘셉트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가 한창인 초겨울의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로스트밸리 등 인기 어트랙션과 사파리를 다른 계절 대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려한 빛의 향연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남기기에 그만이다. 에버랜드 대표 테마정원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지난 15일부터 낮에도 밤에도 모두 눈부시게 반짝이는 '블링블링 골드 가든'으로 변신해 새롭게 선보인다. 포시즌스가든에는 수십만개의 금빛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함께 눈사람 트리, 열기구, 대형의자, 보름달 등 황금빛 프로포즈 포토스팟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친구, 연인, 가족들과 올 연말을 추억할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26m 높이의 초대형 타워트리는 거대한 크기 만큼이나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데, 매일 밤 화려한 트리 점등식이 펼쳐지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지난 겨울, 에버랜드 정문 지역을 빛내 줬던 '별빛 동물원'이 올해는 블링블링 골드 가든과 함께 포시즌스가든에 꾸며져 더욱 환상적인 빛의 하모니를 이룬다. 키가 5m에 이르는 기린과 코끼리, 판다, 펭귄 등 7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 '별빛 동물원'은 밤이 되면 각 동물 조형물들이 자체 발광하며 따스한 금빛으로 더욱 화려하게 빛난다. 이 외에도 포시즌스가든 중앙 '루돌프 빌리지'에는 자체 발광하는 황금코 루돌프는 물론 전 세계에서 모인 50여 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들이 루돌프 자동차, 썰매, 벽돌집 등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마치 동화나라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버랜드의 로맨틱한 초겨울 밤을 더욱 눈부시게 만들어 줄 환상적인 야간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일루미네이션 판타지 공연 '타임 오디세이'가 매일 밤 펼쳐진다. 환상적인 불꽃과 함께 맵핑영상, 조명, 음향, 전식,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타임 오디세이' 공연은 가로 74m, 세로 23m의 포시즌스가든 신전무대와 지름 40m 크기의 우주관람차까지 듀얼 스크린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공연을 선보인다. 100만개 LED 전구가 환하게 빛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장미원 입구부터 카니발 광장까지 매일 밤 행진하며, 장미원 끝에 위치한 장미성에서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뮤직 라이팅쇼'가 펼쳐져 겨울 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로맨틱한 골든 일루미네이션을 배경으로 제작된 '나는 지금 에버랜드에 있습니다' 광고 영상을 지난 15일 공개했다. 삼성역 코엑스 야외 미디어 전광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다정한 커플이 등장해 블링블링 황금빛 조형물들이 가득하고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는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 단 둘만의 특별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로맨틱하게 펼쳐진다. 약 15초 길이의 에버랜드 골든 일루미네이션 광고 영상은 오는 22일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1-18 08:51:25비디비치에 연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한 새로운 스타 제품이 탄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자사의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 스킨 일루미네이션(사진)이 지난해 110만개 판매되며 새로운 밀리언 셀러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올해 1월 한달 동안 17만개 판매되며 2017년 판매량인 13만개를 훌쩍 뛰어 넘었다. 올해 말까지 20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얼굴을 밝게 만들어 주는 톤업효과는 물론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 개선까지 중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기능을 담아 편의성을 높인 것이 적중했다. 박신영 기자
2019-02-18 18:04:19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이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시몬스 테라스(SIMMONS Terrace)에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일루미네이션 점등으로 빛을 더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시몬스침대에 따르면, 시몬스 테라스 내 잔디 정원과 유럽풍 건물들 사이의 중정 등에 수천 개의 전구와 오너먼트가 더해진 초대형 트리와 일루미네이션은 이국적인 홀리데이 무드를 형성한다. 이에 일루미네이션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순간을 남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욕 록펠러 센터,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 등 크리스마스 명소들은 매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역시 감미로운 크리스마스 무드를 더하는 시몬스 침대의 시몬스 테라스 일루미네이션 점등은 매일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현재 시몬스 테라스에는 오픈 기념 전시인 ‘장 줄리앙:꿈꾸는 남자’가 오는 12월 2일까지 연장 진행 중이다. 이후80-90년대 레트로 게임 등 아날로그 디지털을 주제로 한 ‘RETRO STATION’ 전시가 다음달 8일부터 이어질 예정이다. 시몬스 테라스의 모든 전시는 방문객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시몬스 테라스는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만의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이자 라이프스타일 쇼룸이다. 자연과 휴식의 의미를 담은 공간에서 브랜드 스토리, 제품, 문화 행사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환경을 고민한 '그린 컨셉(Green Concept)'을 바탕으로 브랜드 철학, 숙면과 브랜드 스토리, 체험, 전시 등을 공간별로 입체적이고 감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11-27 14:05:09▲ 사진=UPI코리아 제공 '슈퍼배드', '마이펫의 이중생활', '씽(SING)' 등을 탄생시킨 일루미네이션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 '그린치'가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것을 예고했다. 13일 '그린치' 측은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그린치(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가 사람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예측불허의 어드벤처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심술궂은 악동 그린치가 크리스마스를 훔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린치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너무너무 외롭고 미칠 듯이 슬퍼서 고통에 몸부림치다 아주, 아주 못되게 커버렸죠"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까칠한 매력의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못된 짓을 즐기는 그린치의 모습은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미니언을 뛰어넘는 매력으로, 일루미네이션 특유의 독특하고 치명적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 다시 돌아온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그린치의 첫 번째 계획은 마을의 순록들을 모두 훔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서 크리스마스를 훔치려 할수록 그린치가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린치'는 동화 '그린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훔쳤을까'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편 '그린치'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07-13 12:02:15겨울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일본 도쿄. 한국보다는 따뜻하지만 겨울 느낌은 그대로 살아있는 도쿄를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12월 일본의 밤거리는 특히나 아름답습니다.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길거리를 수놓은 모습은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 그자체입니다. 추운 겨울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도쿄의 일루미네이션 세계로 초대합니다. ■시오도메 - 카레타(The Caretta Shiodome) 올해 수많은 일본의 일루미네이션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카레타 시오도메를 소개합니다.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장소이지만 현지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 광고회사 ‘덴츠’ 본사 사옥 옆 광장에 펼쳐진 일루미네이션은 규모는 작지만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절경을 뽐냅니다. 이곳은 도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레스토랑과 무료 전망대도 있어 도쿄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롯폰기 - 미드타운(Tokyo Midtown)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말에는 관광 투어 버스들이 거리를 매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 하늘의 별빛을 그대로 땅에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랑에 빠지게 합니다. 도시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루미네이션은 싸늘한 일본 겨울 날씨에도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보니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도 도시바가 같은 일루미네이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만약 여행 일정상 딱 한곳만 보고 싶다면 롯폰기가 제격이라 할 정도로 대표적입니다. ■JR 신주쿠역 - 남쪽 테라스(JR Shinjuku - Southern Terrace)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은 JR신주쿠역입니다. JR히가시니혼외에도 오다와리선, 케이오선, 오에도선, 마루노우치선 등 모든 열차들이 통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역입니다. 타카시마야 타임스퀘어와 신주쿠 센츄리 서던타워 호텔을 사이에 둔 JR신주쿠역 남쪽 테라스에 펼쳐진 일루미네이션. 기차와 지하철들이 지나다니는 철로 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불빛들은 현지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중심지답게 주위에는 수많은 맛집과 백화점들이 즐비해 식사와 쇼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빅뱅 콘서트 - 도쿄돔(BigBang Concert - Tokyo Dome) 번외로 일본 도쿄에서 겨울에 열리는 콘서트들을 꼽아봤습니다. 한국에서 절대 구할 수 없다는 빅뱅 콘서트 티켓. 일본에서는 그래도 그나마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콘서트장을 가득 매운 팬들의 뜨거운 열기와 그들이 보여주는 야광봉 일루미네이션은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절경을 이룹니다.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맞춰 일본 도쿄를 여행하는 것도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7-12-22 11:21:12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낭만적인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루미네이션 패밀리 스파'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패키지 적용기간은 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혜택은 객실 1박과 신비롭고 황홀한 일루미네이션 조명으로 단장된 '빛의 스파 오션 스파 씨메르'와 환상적인 오션뷰와 함께 한 겨울에도 따뜻한 온수 스파,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야외 오션 풀 이용이 포함된다. 또 독일 명품 원목 키즈 교구 'HABA' 키즈 전용 라운지, 단일 공간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콘솔 게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존, 반짝이는 광안대교와 야경, 광복동 맛집 투어 등 부산의 이곳저곳을 여행할 수 있는 LEO(레오) 겨울 투어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2월 6~9일)에는 호텔의 상품과 서비스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전용 바캉스 크래딧(VC)을 나눠 드리는 '새해맞이 행복 드림 이벤트'를 진행하며 제기차기, 투호 놀이, 연 날리기 등 명절 민속놀이 한마당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1만원(세금, 봉사료 별도)부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1-01 18:28:11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에 매일 밤 화려한 빛으로 자체 발광하는 동물들이 나타난다. 에버랜드가 '별빛 동물원'(사진)을 테마로 내년 봄 만날 수 있는 판다를 비롯해 기린, 펭귄, 홍학 등 9종 36개의 동물 조형물들을 매직가든에 전시하고 있는 것. 0.4∼2.4m 크기로 실제 동물 크기와 같게 제작된 각 조형물들은 내부 LED 조명으로 밤이면 더욱 입체적이고 화려해져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별빛 동물원'이 위치한 매직가든에는 반짝이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조명 장식과 대형 하트, 천사 날개 등 프로포즈 포토스폿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겨울 밤의 추억을 남기기에 그만이다. 또한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내외부 모두에서 관람이 가능한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로맨틱 타워 트리'가 크리스마스를 20여일 앞두고 지난 4일 오픈했다. 장미원과 매직가든 사이 신전분수 지역에 세워진 로맨틱 타워 트리는 약 26m 높이의 거대한 크기와 화려한 조명 장식들로 에버랜드에서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담아갈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샹들리에, LED 스트링 등 다양한 조명과 장식물이 가득 채워져 빛이 쏟아지는 듯한 트리 내부는 면적이 약 100㎡(약 30평)에 달해 이색적인 트리 내부를 최대 50명까지 동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트리 최상단에는 약 360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특별 제작한 지름 3m 크기의 대형 별이 자리하고 있다. 이정호 선임기자
2015-12-10 17:06:37경기 일산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가 도심 속 로맨틱 빛 축제 '러브 일루미네이션'(사진)을 12일부터 시작한다. 원마운트 야외 워터파크 공간에 조성되는 '러브 일루미네이션'의 첫번째 테마는 '겨울'이다. 그에 걸맞게 크리스마스 캐럴을 배경으로 한 라이트쇼와 고드름을 표현한 조명 연출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100m 길이의 눈썰매를 타고 무지개 조명 아래로 미끄러지는 것은 원마운트 '러브 일루미네이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겨울 레포츠의 또다른 묘미다. 하늘과 맞닿은 옥상 위 정원에는 수만 개의 별빛도 은하수처럼 수놓인다.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포즈 포토존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상 45m 빛의 풍차, 감성적 음악이 흐르는 지름 4.5m 거대 음악 분수 등이 웅장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장권은 러브 일루미네이션 단품권, 눈빛축제 패키지권(러브 일루미네이션+스노우파크 야간이용권)으로 분류된다. 동계시즌 운영시간은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조용철 레저전문기자
2014-12-11 17:5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