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기존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과학고교 유치를 위한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성남시정연구원은 지난 7월 15~22일 진행한 '성남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또 교육지원청이 7월 15~26일 진행한 '일반고 전환' 희망학교 수요조사 결과를 공유했으며, 이 수요조사 결과 분당중앙고가 과학고 전환 희망 의사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고 신설 또는 일반고의 전환에 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과학고 추가지정 공모를 준비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 시의원, 외부 전문가, 학부모 의견을 청취했다. 학교 신설 방식의 경우 성남시 관내 유휴부지를 검토한 결과 기숙사, 연구동 등이 필수적인 과학고를 설립하기에 부지 면적이 부족한 반면, 과학고 전환을 희망한 분당중앙고는 학교 부지 뒤 시유지 활용 시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부지면적 확보가 가능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지난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된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게 되면,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수년의 소요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다. 또 기존 시설을 활용해 부지 매입비 등 시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9월 중 시민 설명회를 개최해 통합 실무협의체에서 논의된 일반고 전환 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회의 이후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찬숙 교육장과 만나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의 과학고 설립은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며 세부 공모계획이 발표되면 “두 기관의 행정력을 결집해 유치 신청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7 09:32: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유일 예술계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전주예술고등학교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예술고를 내년부터 '예술계열 일반고'로 전환한다. 예술계열 일반고는 일반고 교육과정과 함께 예술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편성해 운영하는 학교다. 현재 재학생은 졸업까지 현재 특목고 교육 과정을 유지한다. 전주예고는 유명 연예인 등 다수의 예술인을 배출하며 지역에서 예술 인재 양성 메카로 꼽혔다. 하지만 학생 수가 지속 감소하는 등 재정난에 시달리며 교직원 임금이 체불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워 특목고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8 14:24:57[파이낸셜뉴스]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의 입시 전형 평가 방법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서 전기고등학교(과학고·특성화고 등)와 후기고등학교(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 등)로 구분한다. 또한 선발 방식에 따라서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구분한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고입전형 방법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시행한다. 이는 2021년 중학교 성취평가제가 도입되고 2020년부터 자유학년제가 시행되는 시기에도 학교 내 개인별 석차를 고입 전형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판단하에 이뤄졌다. 중학교 성적 산출 방법은 절대펴가로 바꾸고, 고입전형 성적 산출도 앞으로는 중3 담임교사가 아니라 교육청이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입 전형방법의 개선으로 학생들의 과도한 성적 경쟁 완화, 단위학교의 고입전형 업무 간소화 및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업무경감 등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국제고·외고·자사고 입학전형에서는 사회통합전형 지원자가 모집 정원보다 적을 경우,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 범위에서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된다. 2022~2024학년도에 운영하던 동성고등학교(인문)와 숭문고등학교(인공지능융합)의 교과중점과정이 종료됨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는 이들 학교의 교과중점과정 신입생은 선발하지 않는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과학고·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특성화고 등)는 4~8월에 학교장이, 일반고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후기고인 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는 일반고와 동시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이들 학교 지원자 가운데 희망자는 일반고 선발 2단계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고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12월 4~6일 출신 중학교 등에 고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반고 배정 결과는 2025년 1월 31일 발표된다. 2025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전문(全文)은 교육청 누리집과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29 12:28:20내년부터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부산 학생들은 희망하는 경우 평준화 적용 일반고등학교에 우선 배정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위원회'를 열고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의 평준화 적용 일반고 입학 시 우선 배정 비율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저출생, 인재 유출, 초고령화 등 부산이 당면한 현재 상황을 교육으로 극복하기 위한 시교육청의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3자녀 이상 우선 배정은 둘째 자녀부터, 형제·자매가 고 1·2학년인 경우에 한 해 본인 희망 시 동일교에 우선 배정해 왔다. 또 결혼한 자녀는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올해 중 3학년은 입양·재혼을 포함한 3자녀 이상 가구의 자녀일 경우 본인이 희망하면 원하는 일반고에 정원 20% 범위까지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7 18:17:15[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부산 학생들은 희망하는 경우 평준화 적용 일반고등학교에 우선 배정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위원회’를 열고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의 평준화 적용 일반고 입학 시 우선 배정 비율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저출생, 인재 유출, 초고령화 등 부산이 당면한 현재 상황을 교육으로 극복하기 위한 시교육청의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3자녀 이상 우선 배정은 둘째 자녀부터, 형제·자매가 고 1·2학년인 경우에 한 해 본인 희망 시 동일교에 우선 배정해 왔다. 또 결혼한 자녀는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올해 중 3학년은 입양·재혼을 포함한 3자녀 이상 가구의 자녀일 경우 본인이 희망하면 원하는 일반고에 정원 20% 범위까지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7 09:53:40[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일반고 특화훈련을 첨단·디지털 분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일반고 특화훈련을 운영하는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를 찾아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일반고교에 진학했으나 대학이 아닌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체계적인 직업교육 없이 사회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았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도입해 지난해까지 약 6만명의 학생들에게 노동시장 조기 진입을 지원했다. 그동안 제과제빵·바리스타, 음식서비스, 미용 등 전통적인 서비스 직종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제공 됐지만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게임콘텐츠 등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 직종을 추가해 취업을 지원한다. 이 차관이 방문한 패션실용전문학교는 전통적인 디자인 방식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3차원 가상의상 프로그램을 활용, 디지털 패션쇼를 구현하는 훈련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첨단·디지털 훈련과정은 기업이 훈련과정 설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기업의 실전 프로젝트 해결방식 학습, 기업 실무자의 정기적 멘토링 등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 학습이 가능하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 차관은 "일반고 특화훈련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충분한 취업 능력을 갖춰 사회에 진출하는 데 기여해 왔다"며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훈련 분야를 지속해서 개편하고 훈련의 만족도를 높여 고졸 인재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2 14:32:59[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이 약 62%로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서울대 정시에 내신 반영한 영향" 1일 서울대는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총 154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반전형은 1218명, 지역균형전형 156명, 기회균형(저소득) 84명, 기회균형(농어촌) 83명, 기회균형(특수·북한) 4명이다.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의 출신 학교는 일반고가 61.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2.7%에서 9.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서울대 정시 합격생 중 일반고 합격생 비율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종로학원 측은 "2023학년도부터 서울대 정시에서 내신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사고 합격생은 19.6%로 졸업생 배출 이후 최저 반면 자사고 합격생 비율은 자사고 졸업생이 본격 배출되기 시작한 2014학년도 이후 1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대 정시에서 자사고 합격생 비율은 2021학년도 26.2%, 2022학년도 25.4%, 2023학년도 24.7%, 2024학년도 19.6% 등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자율형사립고는 지난해보다 6.2%포인트 줄어든 19.6%, 예술·체육고는 1.9%포인트 감소한 6.0%로 집계됐다. 영재고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줄어든 2.3%를 기록했으나 외국어고와 검정고시는 0.7%포인트 늘어 각각 3.7%, 2.1%를 기록했다. 자율형공립고는 1.9%, 과학고는 전년도와 동일한 1.4%를 차지했다. 특수교육대상자와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4명이 뽑혔고, 북한이탈주민은 선발되지 않았다. 특수교육대상자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음악대학 작곡과, 첨단융합학부에서 각각 1명씩 합격자가 나왔다. 한편 정시모집 합격자 중 재학생은 38.1%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줄었다. 재수생은 40.4%로 0.7%포인트, 삼수 이상 학생은 19.3%로 1.7%포인트 늘었으며, 수시와 정시모집 합격생 중 여학생 비율은 36.8%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이달 7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4시 사이 등록해야 한다.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14일, 16일, 20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2 07:52:5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평준화학군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평준화 지역 9개 학군의 202개 일반고 신입생 배정 인원은 모두 5만 5176명이다. 도내 일반고 배정은 ‘선 복수 지원 후 추첨’ 방식이며, 배정 학교 추첨은 학생 지망 순위를 반영해 학교별로 진행했다. 전체 학생 가운데 1지망 배정 비율은 82.06%로 지난해보다 0.66%포인트, 끝 지망 배정 비율은 1.13%로 지난해보다 0.16%포인트 각각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 학생 1지망 배정 비율은 △수원 78.86% △성남 77.69% △안양권 79.48% △부천 82.80% △고양 85.85% △광명 88.73% △안산 79.74% △의정부 88.02% △용인 84.20% 등이다. 도내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출신 중학교에서, 검정고시 또는 다른 시·도 중학교 출신 신입생은 원서를 접수한 교육지원청에서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에서 온라인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평준화 배정-배정 결과 조회’ 메뉴에서 본인 수험표에 있는 수험번호와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신입생은 29일 오전 10시에 배정받은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예비 소집에 참석해야 하며, 이달 3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다만 예비 소집 방식과 등록 방법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김선경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학생과 학부모님이 만족하는 학교 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정원의 제한으로 모두가 원하는 학교에 배정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 배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26 14:57: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2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평준화적용 일반고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배정 인원은 평준화적용 일반고 88교의 정원 내 1만 5940명과 정원 외 63명 등 모두 1만 6003명이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 배정된 고등학교의 예비 소집에 참석한 후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안에 입학 등록해야 한다. 다만 등록 방법은 학교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배정받은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일반고 배정은 ‘지망에 의한 선 복수 지원, 후추첨 배정’, ‘주소지 정보에 의한 통학권 내 거주지 정보를 반영한 배정’ 방식을 적용했다. 1단계는 광역 학군 배정으로 학교별 정원의 40%를 제1지망 지원자 중에서, 2단계는 지역 학군 배정으로 학교별 정원의 20%를 제2지망 지원자 중에서 각각 추첨을 통해 배정했다. 또 3·4단계는 1·2단계 배정에서 미충원된 인원을 지망 학생 중 추첨해 배정했다. 5단계는 이전 단계까지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권 내 거주지 정보를 반영해 통합학군으로 배정했다. 시교육청 이성환 중등교육과장은 “지역별 거주 학생 수, 학교별 지원율 차이가 커 배정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학급당 정원 증대, 학급 수 증설 등 조정을 거쳐 최대한 많은 학생이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26 10:06:00[파이낸셜뉴스] 영재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사교육에 월 15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학생의 비율이 일반고의 같은 학생 비율보다 6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전국 중3 학생 2091명, 고1 학생 3503명, 중·고교 교사 174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의 43.8%가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고 비율인 7.1%의 6.1배에 달하는 규모다. 과학고는 38.5%로 일반고의 5.4배, 자율형사립고는 29%로 4배, 외고·국제고는 21.7%로 3배였다. 사걱세는 "다양한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고교체제가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라며 "선택 기회도 사교육 접근성이 높은 이들에게만 담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고입을 앞두고 있는 중3 학생들은 희망하는 고교 유형에 따라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크게 차이났다. 월평균 150만원이 넘는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학생의 경우 일반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7.2%에 불과했지만, 과학고 희망학생은 42.9%에 달했다. 이는 5.9배 차이다. 이외에 희망 학교에 따라 △영재학교 25% △외고·국제고19.5% △자사고는15.7% 등의 비율을 기록했다. 희망하는 고교 유형에 따라 사교육 종료 시간도 차이가 있었다. 일반고 희망 학생의 경우 밤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사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은 20.5%를 기록했다. 반면 △과학고는 57.1% △영재학교는 50% △자사고41.4%로 높았다. 외고·국제고는 17.1%였다. 사걱세는 "과학고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일반고 희망학생에 비해 무려 2.7배나 높은 비율로 심야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었다"라며 "대학 입시를 넘어 고교 입시까지 준비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교육 상황은 중학생들마저 심야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15 14: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