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경인고속도로를 정비하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당초 내년 6월 인천대로 인천기점∼도화IC 구간 공사를 착공해 2023년 12월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2022년 3월 착공해 2026년 12월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인천기점∼독배로는 2021년 6월 착공한다. ■ 인천대로에 BRT노선 설치 추진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부 구간의 차로를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변경을 추진한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은 지난 2017년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부터 서인천IC까지 10.45㎞)을 정비하고 도시 재생사업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로에는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로 시범운행을 추진 중인 고급형 간선급행버스(S-BRT) 노선이 설치된다. S-BRT는 지하철 수준의 평균통행속도를 유지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시는 고속도로처럼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아 교통흐름이 끊기지 않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인천기점∼도화IC는 편도 2차로(S-BRT 포함), 도화IC∼장고개로는 3차로(S-BRT 포함), 장고개로∼서인천IC 상부 2차로(S-BRT 포함), 지하는 편도 2차로로 건설하기로 하고 설계를 진행했다. ■ 공원 녹지 최대 확대 소통 공간으로 시는 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제거하고 공원과 녹지의 폭을 최대한 확대해 시민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인천기점∼도화IC 구간은 1차로를 BRT 전용도로로 사용하고 나머지 1차로에 시내버스나 일반차량이 운행하도록 했다. BRT 전용도로를 제외하면 사실상 편도 1차로이기 때문에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도로와 주택이 접한 곳에 보도를 설치, 차량 진출입을 원천 차단했다. 대신 블록 단위로 이면도로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보니 건물이 앞뒤로 나란히 붙은 경우 앞 건물은 이면도로로도 진출입이 불가능해졌다. 또 시내버스뿐 아니라 소방차나 긴급차도 운행해야 하는데 1차로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BRT를 독배로부터 통행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BRT 전용차로를 폐지하고 대신 일반차로 2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인천기점∼독배로를 편도 2차로(S-BTR 없음)로, 독배로∼도화IC 3차로(S-BRT 포함), 도화IC∼장고개로 3차(S-BRT 포함), 장고개로∼서인천IC 상부 3차(S-BRT 포함)로, 지하는 편도 2차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키로 했다. 시가 계획대로 인천대로의 차로를 확대하면 차량 이용이 원활해지는 대신 녹지공간이 총 6만㎡(축구경기장 8개 규모) 줄어들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시범운행을 추진 중인 S-BRT는 수요조사가 안 됐기 때문에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내년에 S-BRT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운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전문가, 시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협의회에 인천대로 차로변경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27 13:52:16【인천=한갑수 기자】경인고속도로의 방음벽 등을 철거해 일반도로로 변경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이 올해 초 동시 착공됐으나 교통흐름이 이전보다 악화돼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이 9개의 진출입로를 개통하는 등 여러 공구에서 동시 착공됐으나 교통흐름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의 공사 착공을 동시·부분 착공 여부를 두고 재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경인고속도로 구간 중 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 구간의 소유권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이관 받아 지금까지 9개소에 진출입로를 개통하는 등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벌여왔다. ■동시 착공 진출입로 확대 고속道 과부하 고속도로 진출입로 수가 늘어나면서 차량이 진출입로로 몰려 정체 현상을 빚고, 도로의 최고속도가 시속 60∼80㎞로 감소되면서 부분 정체를 빚고 있다. 시는 당초 사업타당성 용역을 통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이 진행되면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늘어나 과부하 상태까지 초래됐다. 현재 시는 동시 착공을 진행해 경인고속도로의 방음벽과 옹벽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더라도 교통흐름이 개선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당초 동시 착공키로 했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을 부분 착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할지 아니면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지 여부를 재검토키로 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동시·부분 착공 여부를 결정해 내년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방음벽·옹벽 제거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의 총사업비 4058억원 중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매각해 14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도로의 단차를 제거해 도로기능을 개선하고 주차장·공원 조성 등에 대한 설계를 마치기로 했다. 본격적인 공사는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3년 상반기까지 완료키로 했다. 문화시설은 2022년 6월부터 설계를 실시하고 2023년 6월 공사 착공, 2023년 상반기까지 완료키로 했다. ■민자사업 구간 사업비 마련 다각화 검토 또 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나들목 구간과는 별도로 추진하는 서인천나들목~양천구 신월나들목 구간 13.44㎞ 건설사업에 대한 재원마련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키로 했다. 13.44㎞ 구간을 지하도로로 건설하고 상부도로를 일반화 하는 이 사업은 당초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연내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결과가 나온다. 시는 이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면 통행료가 비싸지고 사업성을 맞추기 위해 소형차 통행 위주로 건설되기 때문에 대형차가 다닐 수 없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시는 통행료를 낮추기 위해 민자사업 적격성 결과가 나오는 대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이 사업을 재정사업 또는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소형차 위주의 통행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경인고속도로가 만성 교통정체로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도로기능을 개선해 도심단절 해소와 원도심 재생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의 동시 착공 여부 등을 재검토해 교통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9-14 10:21: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공구)를 오는 25일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양쪽 가장자리에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1공구는 인천대로 인천기점부터 독배로(인하로)까지 1.8㎞ 구간이다. 이번 공사는 크게 중앙 분리대 철거(3개월), 인천대로 인천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인천대로 서울 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왕복 4차로 도로 및 보도 개설(9개월) 순으로 총 40개월간 추진될 예정이다. 중앙부 공원 조성 공사는 별도 발주된다. 공사가 시작되면 인천대로의 통행 속도는 70㎞→50km/h로 하향 조정되고 중앙 분리대 철거를 위해 양방향 각 1차로가 통제돼 기존 왕복 6~8차로로 운영되던 인천대로 본선이 왕복 4차로로 축소된다. 중앙 분리대 철거가 완료되면 인천대로 서울 방향으로 차로를 옮겨 왕복 4차로로 차량 통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재생과장은 “공사 중 차로 축소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우려되니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제2경인 고속도로 및 중봉대로, 봉수대로, 서해대로 등으로 우회 하는 방안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3 13:32: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를 허물어 지하화·공원화 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개선해야 할 혼잡도로로 지정돼 국비 확보의 길이 열려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 6.55㎞(지하도로 4.5㎞) 구간을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대도시권 간선도로의 혼잡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개선사업으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에는 57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시는 국비 확보(총사업비의 50%)를 통한 시 재원 절감을 위해 2019년 11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을 신청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용현동 기점~서인천IC 10.45㎞ 구간에 여의도 공원에 맞먹는 약 25만㎡의 공원 조성, 옹벽·방음벽 철거 및 단차 해소, 주차장 11개소(1676면) 신설, 문화공간 5개소 조성, 주요 거점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지하도로의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2021년~2025년)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으나 이번 혼잡도로 지정을 계기로 올해 말 착공하는 '용현동 기점~공단고가교' 1단계 사업부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번 혼잡도로 사업의 조속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 그룹의 심도 있는 검토와 관련 용역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노선이 정부의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되면서 주변 지역재생과 활성화 사업도 큰 동력을 얻게 됐다. 도로가 과거처럼 지역 단절의 요인이 아니라 연결과 재생의 축으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6 10:57:52【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1, 2위 후보간 전국 최소 표차인 171표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국민의힘 윤상현,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의 후보로 각각 남영희와 윤상현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해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지역은 윤 후보 당선 이전인 제13대 국회의원선거(1988년)부터 제17대 국회의원선거(2004년)까지 5번의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동안 거의 매번 국민의힘(보수)과 민주당(진보) 후보가 번갈아 가며 당선됐을 만큼 보수·진보세가 팽팽한 곳이다. 윤 후보는 이곳에서만 내리 4선을 했으며 제18, 19대 때는 각각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으로 당선됐고 제20, 21대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이지만 용현동 등에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점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낙후된 원도심 개발과 교통체계 개편이다. 원도심은 낙후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돼 가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많이 발생한 곳으로 이들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구제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 교통은 수인선(수원~인천 운행)이 지나가지만 인천도시철도 1, 2호선과 떨어져 있어 사실상 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과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은 더디기만 하다.5선에 도전하는 윤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도시철도 4호선 조성, 서민 주거 부담완화를 위해 임차주택의 관리비 세액공제, 수봉공원 주변의 도심기능 활성화와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한 수봉고도지구 완화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인천 최초의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을 기대하는 남 후보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확대를 위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학익용현갯골 친환경 생태문화관광공원 조성 및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재개발에 따른 교육 인프라 확충과 교통망 개선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총선에서 두 번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중앙당의 지원을 받지 못했으나 10여년간 다져 놓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당선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게 됐다. 남 후보는 지난 번 총선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혜성같이 등장했으나 민주당계 세력을 완전히 규합하지 못해 힘이 분산돼 낙선했다. 이번에는 박우섭·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이 일찌감치 합류하면서 원팀을 구성해 일전을 치른다. 남 후보는 "이번 선거야말로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제대로 붙을 수 있게 됐다"며 "16년 동안 장기 집권한 4선의 현역의원을 꺾고 인천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아무런 연고 없던 지역에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셨던 주민의 뜻을 깊이 되새기고 한결같은 땀과 눈물의 저력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3-14 18:17:47제22대 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상현(왼쪽),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연합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1, 2위 후보간 전국 최소 표차인 171표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국민의힘 윤상현,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의 후보로 각각 남영희와 윤상현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해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지역은 윤 후보 당선 이전인 제13대 국회의원선거(1988년)부터 제17대 국회의원선거(2004년)까지 5번의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동안 거의 매번 국민의힘(보수)과 민주당(진보) 후보가 번갈아 가며 당선됐을 만큼 보수·진보세가 팽팽한 곳이다. 윤 후보는 이곳에서만 내리 4선을 했으며 제18, 19대 때는 각각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으로 당선됐고 제20, 21대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이지만 용현동 등에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점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낙후된 원도심 개발과 교통체계 개편이다. 원도심은 낙후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돼 가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많이 발생한 곳으로 이들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구제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 교통은 수인선(수원∼인천 운행)이 지나가지만 인천도시철도 1, 2호선과 떨어져 있어 사실상 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과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은 더디기만 하다. 5선에 도전하는 윤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도시철도 4호선 조성, 서민 주거 부담완화를 위해 임차주택의 관리비 세액공제, 수봉공원 주변의 도심기능 활성화와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한 수봉고도지구 완화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 최초의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을 기대하는 남 후보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확대를 위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학익용현갯골 친환경 생태문화관광공원 조성 및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재개발에 따른 교육 인프라 확충과 교통망 개선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총선에서 두 번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중앙당의 지원을 받지 못했으나 10여 년간 다져 놓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당선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게 됐다. 남 후보는 지난 번 총선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혜성같이 등장했으나 민주당계 세력을 완전히 규합하지 못해 힘이 분산돼 낙선했다. 이번에는 박우섭·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이 일찌감치 합류하면서 원팀을 구성해 일전을 치른다. 남 후보는 “이번 선거야말로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제대로 붙을 수 있게 됐다”며 “16년 동안 장기 집권한 4선의 현역의원을 꺾고 인천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아무런 연고 없던 지역에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셨던 주민의 뜻을 깊이 되새기고 한결같은 땀과 눈물의 저력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3 16:15:59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우수사례를 시상하는 권위 있고 큰 행사입니다. 올해 15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까지 포함해 국토공간의 우수 조성사례를 평가합니다. 도시계획과 조경설계 및 건축분야를 아우르는 국토공간을 조성하는 전 분야의 조성사례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토도시분야의 평가 대전입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등 5개 학회가 주관,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합니다. 특히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도시설계학회가 공동 추진을 맡아 공모지침서 작성 심사에 관한 공동책임을 맡았습니다. 올해는 한국경관학회가 기존에 맡았던 경관부문 이외에 사회기반시설부문 등 2개 부문을 주관해 추진 과정에서 변경이 있었습니다. 올해의 운영위원회는 총 6회의 회의를 실시해 세부적인 운영에 관한 사항 등 지침내용과 공모부문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공모부문은 크게 일반과 특별, 경관행정부문으로 구분하고 일반은 경관, 주거·상업·업무단지, 가로경관부문 등 총 6개 부문으로 구성, 특별부문은 '인구감소대응 지역활성화사업'으로 설정했습니다. 경관행정부문은 협업과 행정으로 구분해 총 9개 부문을 대상으로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한달 반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확대하고 국민 투표비율을 확대한 측면에서 국토대전이 국민에게 다가간 진일보한 해입니다. 9개 부문 총 91개의 작품이 제출돼 전년보다 접수작품이 늘었으며,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6월 30일 작품 접수 이후 7월 3일부터 10일까지 분과별로 서류심사를 시행하고, 7월 10일 총괄심사를 실시해 40개의 현장작품을 선정하고,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현장심사를 통해 서류심사 시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심층적 심사를 했습니다. 7월 21일 총괄 심사회의를 거쳐 21점의 최종작품을 선정했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중고층 모듈러주택 사업' 대통령상 1점과 국가철도공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미포~옛 송정역) 개발'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 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 및 건축공간연구원, 6개 학회 등 10개의 기관장 상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심사는 총 28인의 도시설계, 도시계획, 경관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분야별 담당학회의 책임하에 분과장 1인과 분야별 위원 2인이 구성됐습니다. 경관행정부문은 건축공간연구원 주관하에 분과위원장 1인과 위원 4인으로 구성 심사를 했습니다. 경쟁력 있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선정기준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성비율, 지역, 연령 및 3년 연임 여부 등 심사위원의 다양성과 객관성을 고려해 구성하고 심사위원 명단은 공모접수 마감 후 국토대전 홈페이지에 사전공개해 투명한 심사를 하고자 했습니다. 심사에서 일반 국민의 관심도 증대를 위해 현장심사 40개 작품을 대상으로 일반 국민참여 투표제도를 시행했고, 올해는 심사점수도 확대해 시행했습니다. 총 800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결과는 최종심사에서 주요하게 적용됐습니다. 국토대전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향후 품격 있는 국토공간 조성을 위한 국토대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2023-08-24 17:51: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으로 축산농가 경영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룟값 인상에 적극 대응해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하고자 국내산 조사료 안정적 생산·공급 사업에 국비 357억원 등 총 170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조사료 재배 면적은 6만㏊로 전국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공급을 위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660억원 △기계·장비 구입 142억원 △조사료 종자구입 84억원 △퇴·액비 32억원 △가공유통시설 39억원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90억원 △입모중 파종 12억원 △품질관리 7억5000만원 등 조사료 생산 기반 조성과 확충에 필요한 13개 사업에 총 107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는 6만㏊에서 생산한 100만t의 조사료 제조비를 자가소비용과 유통판매용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자가소비용은 1㏊당 동계는 114만원(6만3380원/t), 하계는 221만원(6만3038원/t)을 지원한다. 품질 등급제를 받은 유통판매용 조사료는 등급에 따라 1㏊당 동계 86만4000원에서 259만2000원(4만8000~14만4000원/t)을 차등 지원한다. 또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에 하계 조사료를 재배하면 전략작물직불금 1㏊당 430만원을 지원하고, 수확에 필요한 사일리지 제조비 등으로 1㏊당 221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조사료 기계·장비사업을 통해 조사료 재배·수확에 필요한 트랙터, 결속기, 랩피복기 등 장비를 일반단지는 수확 면적 20㏊ 기준 1억5000만원, 전문단지는 70㏊ 기준 3억원 등 조사료경영체에 142억원을 지원한다.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해선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된 담양축협, 고흥명품화사업단의 가공시설에 30억원(보조 18억원), 유통센터 시설에 9억원(보조 5억4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 최초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함평축협엔 국비 54억원을 포함한 180억원을 지원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조사료 재배의 규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사료 전문단지 3개소 448㏊를 추가 지정받아 총 1만6400㏊의 전문단지에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기계·장비, 종자 및 퇴·액비 등에 국비 보조금을 일반지역 보다 10∼20% 상향해 일괄 지원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겨울·봄 가뭄과 수확기 잦은 비로 동계 사료작물이 지난해 수준으로 생산돼 조사료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최대한 확대하고 이용도 많이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9 09:57:09부산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메트로’가 서부산 일대에 예정된 개발 호재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부산 내에는 개발 호재가 연달아 예정돼 향후 획기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부산시가 부산시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을 추진하면서 큰 변화가 기대되는 것이다. 올해 5월, 부산시는 산업•환경•사람이 함께하는 혁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8조 6,7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을 밝혔다. 맞춤형 산단을 조성해 미래 신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심형 융•복합 산단을 조성하고 미래 성장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계획안이 수립된다. 부산시는 해당 계획안에 따라 부산시는 기존 산단대개조 사업과 클러스터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가 힘써온 산단대개조 사업은 스마트 물류 연계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허브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총 32개 사업으로 나뉜다. 확정된 예산은 1조 691억원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산단대개조의 거점산단 및 스마트그린산단에 동시 선정된 녹산국가산단과 연계 산단인 사상공업지역, 신평장림산단 그리고 연계지역인 지사지역 등이다.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 계획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해공항 서쪽 일대에 강서구 전체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연담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6조 4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부산시는 서부산 일대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키울 예정이며, 서부산 권역을 서울 강남 못지않은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처럼 서부산 일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개발 사업이 동시다발 적으로 진행되면서, 사하와 사상, 에코델타시티, 명지녹산 산업클러스터 등 부산 산단대개조 사업의 중심지에 위치한 지역이 급변하는 부산 개발축의 핵심거점 지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펜타플렉스 메트로’ 등 해당 지역 내 공급되는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단지는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일원에 계획돼 있다. 지상 8층까지 도어투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설계돼 있고 8.9m의 광폭 직선형 램프가 적용돼 2.5t 화물차의 교행도 가능하다. 각 호실 앞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으로, 물류 이동편의가 탁월하다는 평이다. 아울러 15층까지 대형화물승강기(3.5t / 2대)가 운행돼 층간 물류 이동편의도 좋다. 5.4m로 높은 층고는 적재 편의가 좋고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소규모 기업체는 물론,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 기업 등이 입주하기 좋은 공간도 확보된 상태다. 지상 9층~15층에 소형 평형대의 모듈형 섹션 오피스가 구성된 것. 단지 내에는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접견 공간을 갖춘 대형 로비와 비즈니스 센터, 공용회의실, 다목적 체육시설 등 입주사 업무효율을 높여줄 다채로운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부산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메트로’는 우수한 입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가 지하철 1호선 동매역 바로 위 초역세권 입지에 자리해 지하철 출구에서 건물 안까지 바로 연결된다. 버스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편의가 훌륭하다. 일반적으로 대중교통망을 가까이 품은 지식산업센터는 인력 수급이 유리하고 입주 관계자 및 방문객 이동편의가 좋아 높은 가치가 평가되고 있다. 대중교통망 못지않게 광역도로망도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부산 광역 교통의 최대 수혜지역에 단지가 위치해 가까이 다양한 도로망이 자리해 있다. 차로 1분 거리에 부산해안순환도로가 지나며, 사상IC와 명지IC를 이용하면 고속도로에 수월하게 진입할 수도 있다. 한편, 부산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메트로’의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 인근에 마련돼 있다.
2022-11-28 10:06:48G마켓·옥션이 여름철 읽기 좋은 다양한 테마의 도서를 추천하는 ‘책 한 권 들고 어디든지 떠나요, SUMMER 북캉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획전은 △화제의 도서 △소설·에세이 △자기계발·취미 △대본집·만화책 △베스트셀러 △신간 추천도서 등의 코너로 구성, 최근 인기가 상승하거나 잘 팔리는 도서부터 휴가를 즐기며 읽기 좋은 도서까지 폭 넓게 준비했다. 대표 도서는 휴가철 여유 있는 시간을 활용해 긴 호흡으로 읽기 좋은 소설로 김영하 장편소설 ‘작별인사’, 천선란 소설집 ‘노랜드’, 여름 에디션으로 출시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이 있다. 여행 시 휴대해 가볍게 읽기 좋은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와 같은 힐링 에세이도 함께 마련했다. 최근 인기가 상승하거나 잘 팔리는 도서도 있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도 이어지는 투자 열풍에 힘입어 잘 팔리는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세븐’ 등과 같은 자기계발 투자서가 대표적이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나 영화를 책으로 역주행하는 사람들이 늘며 대본집도 엄선, ‘멜로가 체질 ’, ‘우리들의 블루스’, ‘그해 우리는’을 비롯한 다양한 대본집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최근 한 달 이내 출간된 신간과 베스트셀러까지 각 코너를 통해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은 오는 8월 21일까지로, 스마일배송이 표시된 도서는 지마켓 익일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이용 시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다음날 무료 배송해준다. 지마켓 책문화사업팀 김현구 매니저는 “더운 날씨와 휴가 시즌 영향으로 집이나 휴가지에 체류하며 읽기 좋은 도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도서를 소개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며, 관련 고객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마켓은 올해 스마일배송 대상 도서 종수를 지난해 대비 78% 늘렸다. 기존에 스마일배송 대상이던 일반 도서 뿐만 아니라 참고서, 유아동 도서 등까지 카테고리를 넓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7-26 08: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