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A씨가 전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A씨는 18세 때 바느질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수난을 겪었다. A씨는 1945년 해방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2000년대 초반에야 귀국해 가족과 상봉했다. A씨는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 수요시위와 해외 증언 등에 참여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정의연은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A씨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8명이 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07 15:57: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노란나비-다음 세대의 약속'을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고(故) 김학순님이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이날의 용기를 기억하고 피해 역사를 알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역사의 교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과 청소년 등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행동하며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는 기림문화제, 기념식, 나눔의집 피해자 흉상 헌화식, 참여부스 및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를 준비해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기림문화제를 시작으로, 11시부터 30분간 기념식이 이어진다. 현장 참여부스에서는 소녀상 만들기, 노란나비 접기 등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또 9일부터 31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깃발 작품 전시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8일부터 3주간 진행한 '기억의 꽃배달’'캠페인 시·도 대표단을 초청하고, 캠페인 결과도 공유한다. 이 캠페인은 전국 139개 소녀상에 139명(팀)이 꽃을 전달하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스케치 영상을 행사 당일 송출하고, 나눔의집 흉상 헌화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지를 되새기고, 직접 기억하는 행동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도 여성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6 09:33: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전국민이 참여하는 추모 행사로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은 캠페인 참여자가 7월 중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는 행사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기억하고 알리고, 꽃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꽃배달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으로 최종 139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꽃을 배달 희망 지역의 소녀상에 직접 전달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많은 이들과 공유하면 된다. 원한다면 오는 8월 10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열리는 기림의 날 본행사에 참석할 수도 있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6월 20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꽃 배달을 원하는 소녀상 지역을 1~3순위로 선택하면 되며,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시간 인증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동네 곳곳에 있는 소녀상에 꽃을 전하는 마음이 모여, 잊히지 않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며 "잠들어가는 기억을 깨우는 '기억의 꽃배달'에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여성정책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9 10:54:20[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분쟁 상황에서 폭력과 인권·평화를 주제로 '2024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모는 6월28일까지 '영상·음악'과 '미술·디자인' 등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영상·음악' 분야에는 연주, 창작곡(노래·동요), 뮤지컬, 춤(무용), 자체 제작 영상(뮤직비디오·음악드라마·숏폼·영상편지) 등 공연과 상영이 가능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미술·디자인' 분야는 디자인, 손그림, 공예, 만화, 일러스트, 포스터, 캘리그라피 등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총 24점을 선정해 국무총리상(2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2점), 여성가족부 장관상(20점)을 수여한다.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공모전 사무국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7 14:02:32[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여성단체연합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2023년 제6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바위처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기림의 날’을 맞아 열린다.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했고 이후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선포했다. 정부에서는 이 기림의 날을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부산시에서도 2018년부터 매년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전국에 총 9명이며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생존자는 2020년 8월 이후 없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공연, 2부 영화상영회에 이어 기념전시회 등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기림의 날 기념식과 함께 댄스팀 ‘킬라몽키즈’와 노래패 ‘용감한 언니들’ 등이 출연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춤과 노래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2부 영화상영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순악 할머니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보드랍게’를 상영하고 영화를 연출한 박문칠 감독과 출연진이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기념전시회는 ‘부산지역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애사’라는 주제로 영화의전당 6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2시 부산유라시오플랫폼 109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역사 정의와 지역의 모색’이라는 주제의 기념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9 09:52:56[파이낸셜뉴스] 중앙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 전시회를 연다. 중앙대는 접경인문학연구단 주관으로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AI 인터랙티브 증언 콘텐츠 전시회인 ‘증언을 만나다’를 인사동 갤러리밈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AI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AI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답변자가 현장에서 주어지는 질문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가리킨다. 단순 기록물을 시청하는 형태가 아닌 현장에서의 상호작용 방식으로 대화가 이뤄지는 콘텐츠이기에 진실성·일관성·현재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3시에 갤러리밈에서 열릴 예정이다. 식전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인사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시집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을 발간한 에밀리 정민 윤의 ‘지속적 목격의 공간, 시’ 강연이 현장과 줌을 통해 동시에 이뤄진다. 전시 셋째 날인 29일 오후 6시에는 영화 상영과 GV 행사가 예정돼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보드랍게’를 만든 박문칠 감독을 초청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별다른 예약절차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접경인문학연구단 관계자는 “‘증언을 만나다’ 전시를 통해 역사해석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국제연대의 새로운 매듭이 된 증언의 의미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0-24 14:16:58【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 12일 정왕동 옥구공원 시흥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 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가 주최하고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시흥시의원, 국회의원, 관내 유관단체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차례로 소녀상에 헌화와 묵념을 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했다. 임병택 시장은 “지금 이 시간이 위안부 피해자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존엄, 그리고 명예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땅에 다시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잊지 말고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규봉 시흥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흥 평화의 소녀상은 시흥시민 1537명 및 105개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건립돼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14 07:56:5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여성가족부는 11일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올해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된 기념식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행사로 열린다. KTV 국민방송과 여가부 및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위안부 피해자 및 피해자와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 인권운동가로 거듭난 위안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시 낭독과 합창으로 구성된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와 해외에서도 지역별로 특색 있는 기념식과 강연회, 체험공간 운영 및 특별전시, 영화 관람회, 사진전 등 시민 참여 행사를 열어 기림의 날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림의 날 특별누리집에서는 전국 기림의 날 행사 정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일상 사진과 예술작품, 응원메시지 남기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기념식이 피해자 분들의 삶과 증언의 의미를 생각하고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피해자 분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기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보편적 인권문제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8-11 14:41: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사단법인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된 8월 14일은 지난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이후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지정해 기리기로 선포했다. 정부에서는 이 기림의 날을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부산시에서도 2018년부터 매년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전국에 총 11명이며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020년 8월 이후로 없다. ‘봄을 기다리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림의 날을 맞아 1부 기념식과 2부 기림의 날 기념 문화공연으로 진행된다. 문화공연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의미를 담은 창작무용, 성악, 가야금 병창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 공식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기념식과 캠페인으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해 관람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8-11 10:43:1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2022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시청광장 내 시민 자율 추모공간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지역내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 기념행사 대신 시민이 자유롭게 추모하고 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청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 국화꽃을 비치하고 평화포토존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매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인 故(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한 역사적인 날로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이를 기리고 있다. 성남시도 지난 2014년 시청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고 피해자 추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국가기념일인 위안부 '기림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 외면과 방관의 세월이 만들어낸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를 보듬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9 09: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