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내와 관광차 일본을 방문한 한 중국인 소방관이 도쿄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마루노우치 경찰서는 중국인 왕야오더(30)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왕야오더는 지난 23일 밤 10시 30분께 도쿄 중심부 지요다구의 건물 남자 화장실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왕야오더는 전날 아내와 관광을 위해 일본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당일 "먹을 것을 사 오겠다"라며 아내를 호텔에 남겨두고 나온 뒤 귀가 중이던 일본인 여성에게 접근해 "라면집이 있는 건물을 안내해 달라"고 부탁하고,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여성을 화장실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그 뒤 인근 파출소를 찾아 "팔을 잡혀 화장실에 끌려갔다"며 성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왕야오더의 동선을 파악한 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26일 출국을 위해 호텔 체크아웃을 준비 중이던 왕야오더를 검거했다. 왕씨는 "변호사가 오면 말하겠다"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30 09:39: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6월 일본의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 낸 울산소방본부 직원들에게 나하시 소방국장이 서한문을 동봉한 감사장과 감사패를 보내왔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14일 오키나와현 나하시 소방본부로부터 두 대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장과 감사패가 왔다며, 최영균 소방장과 중부소방서 조민준 소방교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본부 동기이자 친구인 이들은 지난 6월 14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돈키호테 국게저리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를 통해 소생시킨 후 현지 구급대에 인계했다.이후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휴가 중이던 한국 소방공무원이 외국인 환자를 응급처치를 통해 소생시킨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시마부끄로 히로키 나하시 소방국장은 서한문에서 "두 분의 용기있는 행동이 좋은 결과를 냈음에 전 직원 일동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간단하지만 이렇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해들질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종근 울산시소방본부장은 “휴가 중임에도 소방관 본분에 충실했던 우리 직원들이 자랑스럽다.” 며 “소방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울산은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라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10-16 08:23:41티웨이항공의 소방관 여행 보내기 이벤트에 참여한 소방관들이 일본 삿포로를 여행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소방관들의 일본 삿포로 여행을 지원했다. 티웨이항공은 총 10명의 소방관을 선정해 이달초 일본 삿포로 2박 3일의 여정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소방관들의 삿포로 여행은 티웨이항공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된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는 와중에서도 소화기나 소방 안전 설비 등에 눈을 떼지 못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티웨이항공 페이스북에 게재된 해당 동영상의 '좋아요'가 1000개 이상이 될 경우,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을 통해 소방관들을 위한 총 119마리의 치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응원 댓글을 올린 분들 중 10명을 추첨해 '치킨마루'의 1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뜨겁게 살아 온 당신 쿨하게 떠나라'라는 소방관 여행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방관들을 위한 캠페인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119명의 소방관을 초청해 영화 시사회의 자리를 개최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소방관분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다음 달 중순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2-19 09:31:22우리나라 소방관 1만명당 순직자 수가 일본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소방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지휘체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007~2011년 우리나라 소방관 중 한 해 평균 순직자 수는 7명이다. 일본 소방관은 같은 기간 한 해 평균 11.2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 소방관이 2011년 기준 3만7826명, 일본은 15만9354명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소방관 1만명당 순직자 수를 의미하는 순직률은 우리나라가 1.85명으로 일본(0.70명)의 2.6배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일본은 2011년 동북부 대지진으로 순직 소방관이 2007~2010년 평균의 4배인 29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순직률이 일본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순직률은 미국에 비해서도 높다. 미국 소방관은 2007년 이후 5년간 한 해 평균 35명 사망했다. 미국의 2011년 기준 소방관은 34만4050명으로 1만명당 순직자 수는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인 1.01명이었다. 소방방재청 권순경 소방정책국장은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순직률이 높은 것은 소방관 수가 부족한 가운데 화재나 사고 현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호스를 들고 불을 끄러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현장지휘체계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은 이와 관련, 올해 소방관 순직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현장지휘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앞으로 화재나 사고현장에 도착하면 선임자가 현장상황을 먼저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현장대원의 임무를 나누고 나서 화재나 사고 진압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28~29일 충남 서천에서 일선 소방서 근무자 2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워크숍을 열어 지난해 순직 사례를 분석하고 이런 내용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앞으로는 권역별 현장지휘관 회의와 교육을 통해 현장지휘체계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아울러 소방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 대원의 위치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위치추적시스템을 개발,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소방관 중 순직자는 7명, 공상자는 285명이다. 화재진압을 하다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으며 구조·구급을 하다 3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3-01-31 17:20:31우리나라 소방관 1만명 당 순직자 수가 일본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007~2011년 우리나라 소방관 중 한해 평균 순직자수 는 7명이었다. 일본 소방관은 같은 기간 한 해 평균 11.2명 사망했다. 우리나라 소방관이 2011년 기준 3만7826명, 일본은 15만9354명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소방관 1만명당 순직자 수를 의미하는 순직률은 우리나라가 1.85명으로 일본의 0.70명의 2.6배에 달했다. 특히 일본은 2011년 동북부 대지진으로 순직 소방관이 2007~2010년 평균의 4배인 29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순직률이 일본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순직률은 미국에 비해서도 높다. 미국 소방관은 2007년 이후 5년간 한 해 평균 35명 사망했다. 미국의 2011년 기준 소방관은 34만4050명으로 1만명당 순직자 수는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인 1.01명이었다. 권순경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은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순직률이 높은 것은 소방관 수가 부족한 가운데 화재나 사고 현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호스를 들고 불을 끄러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현장지휘체계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은 이와 관련, 올해 소방관 순직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현장지휘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앞으로 화재나 사고현장에 도착하면 선임자가 현장상황을 먼저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현장대원의 임무를 나누고 나서 화재나 사고 진압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28~29일 충남 서천에서 일선 소방서 근무자 2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워크숍을 열어 작년 순직사례를 분석하고 이런 내용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앞으로는 권역별 현장지휘관 회의와 교육을 통해 현장지휘체계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아울러 소방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대원의 위치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위치추적시스템을 개발,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소방관 중 순직자는 7명, 공상자는 285명이다. 화재진압을 하다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으며 구조·구급을 하다 3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3-01-31 13:42:02[파이낸셜뉴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LA 산불 피해자 등 지원을 위해 50만달러(약 7억3000만원)를 기부한다고 CNN 방송 등 미국 매체들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오타니는 전날 밤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LA에서 발생한 화재에 맞서 우리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런 소방관들과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 지원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썼다. 또 "LA 다저스는 다른 스포츠 팀과 함께 협력해 티셔츠 판매 등의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빠른 복구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러 스타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 비욘세가 250만달러(약 36억4천만원)를 기부했고,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패리스 힐튼, 제이미 리 커티스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1-18 11:19:39[파이낸셜뉴스]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의 여정을 그린 영화 ‘하얼빈’이 24일 개봉일에 예매율 56.2%를 기록했다. ‘하얼빈’은 24일 오전 9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율 50%를 훌쩍 넘겼을뿐 아니라 예매관객수가 55만4184명에 이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연말 최대 화제작 ‘하얼빈’ 개봉에 따라 ‘소방관’과 ‘무파사:라이온 킹’이 예매율 2, 3위로 밀렸다. '하얼빈' 30-50대 고른 예매율..20대 17.8% '하얼빈'은 CGV에서 20~50대까지 예매 비율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0대 27.9%, 40대 27.7%, 50대 23.2%다. 20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데 17.8%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이곳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추적과 의심을 그렸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이동욱, 전여빈, 유재명, 박훈 등이 출연하고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제작하고 몽골과 라트비아, 중국 등 3개국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한 300억원 대작이다. '하얼빈'은 안중근(현빈) 대한의군 참모총장이 만국공법에 따라 일본 포로를 풀어줬다가 역습을 당해 많은 동료를 잃은 신아산 전투에서 1909년 하얼빈 의거까지 1년여의 시간을 담았다. '기생충' '설국열차'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매 장면 감탄을 자아내는 영상을 펼쳐 보이고 '헤어질 결심' 조영욱 음악감독이 풍성한 선율을 보탰다. 우민호 감독은 지난 19일 취재진과 만나 "이 영화를 상업 오락 영화로 풀고 싶지 않았다"며 "묵직하게 안중근 의사와 독립투사들의 여정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에 다 빼앗겨 땅 한 평도 없던 시기 광활한 자연 앞에 놓인 그들은 얼마나 서글펐을까.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고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그들에게서 숭고함이 느껴지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은 지난 9일부터 15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6만명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24 09:34:52완구·콘텐츠 업계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어린이날은 업계 최대 성수기로 한 해 실적을 좌우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제품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 준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구 기업 레고코리아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6일까지 레고 제품 10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 제품은 영유아를 위한 듀플로와 시티, 프렌즈, 닌자고, 테크닉 등 대표 시리즈부터 디즈니, 마인크래프트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판 레고 굿즈 4종 세트를 증정한다. 국내 완구 기업 손오공은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유아 애니메이션 '블루이' TV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블루이 청소트럭'과 '블루이 소방차' 완구를 새롭게 출시했다. 블루이 청소트럭은 음식물과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함에 담고 트럭에 모으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소방차는 탈착식 사다리, 소방 호스 등 특수 장비와 소방관 모자를 쓴 빙고 피규어가 포함돼 실감나는 소방차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헬로카봇' 제작사인 초이락컨텐츠컴퍼니도 어린이날을 겨냥해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헬로카봇 올스타 시리즈 중심의 최신 대형 합체 완구 라인업을 출시했다. 구체적으로 △사파리세이버 올스타 △경찰특공대 K캅스&트루 올스타 △마이티가드 X 등의 완구 3종을 선보였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관계자는 "헬로카봇 10주년인 올해 어린이날은 매력적인 올스타 시리즈의 최신 대형 합체 완구들과 함께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대형 합체 완구 3종은 높은 완성도와 각자의 매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완구·콘텐츠 업계의 어린이날 매출에는 할인 행사, 신제품 외에도 오프라인 행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이들이 캐릭터나 제품을 실제로 만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업체들은 코로나19로 행사를 열지 못했지만, 지난해 '엔데믹'이 선언된 이후 각종 행사가 재개되면서 올해 어린이날에도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고 있다. 초이락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스타필드 고양 PK아트리움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팽이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차징탑스피너 BX 배틀대회' △제품을 체험하고 선물받는 '초이락 프렌즈 페스티벌' △팝업스토어 구매 고객 대상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로이비쥬얼은 대표 IP인 '로보카폴리'로 어린이날 당일 '점프 업 노원 네버랜드' 행사에 참여해 노원 롯데백화점 노해로 일대에서 싱어롱쇼와 포토타임,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또 새로운 IP인 '도레미 프렌즈'로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DDP 봄축제:디자인동물원'에 참여해 행사 기간 캐릭터 퍼레이드와 부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기상어'로 알려진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4일부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하는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핑크퐁 아기상어' 동요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2개 언어로 들으며 동요가 전하는 친밀감과 동질감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부산광역시와 함께 '2024 아기상어 부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높이 13m에 달하는 초대형 아기상어 에어벌룬 △바닷속 아기상어 세계관을 테마로 한 6종의 대형 에어바운스존 △아기상어와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스페셜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신규 영상 및 음원을 출시하거나 문화 공연 및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해왔다"며 "올해는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망라해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1 18:33:33[파이낸셜뉴스] 완구·콘텐츠 업계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어린이날은 업계 최대 성수기로 한 해 실적을 좌우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제품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 준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구 기업 레고코리아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6일까지 레고 제품 10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 제품은 영유아를 위한 듀플로와 시티, 프렌즈, 닌자고, 테크닉 등 대표 시리즈부터 디즈니, 마인크래프트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판 레고 굿즈 4종 세트를 증정한다. 국내 완구 기업 손오공은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유아 애니메이션 '블루이' TV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블루이 청소트럭'과 '블루이 소방차' 완구를 새롭게 출시했다. 블루이 청소트럭은 음식물과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함에 담고 트럭에 모으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소방차는 탈착식 사다리, 소방 호스 등 특수 장비와 소방관 모자를 쓴 빙고 피규어가 포함돼 실감나는 소방차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헬로카봇' 제작사인 초이락컨텐츠컴퍼니도 어린이날을 겨냥해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헬로카봇 올스타 시리즈 중심의 최신 대형 합체 완구 라인업을 출시했다. 구체적으로 △사파리세이버 올스타 △경찰특공대 K캅스&트루 올스타 △마이티가드 X 등의 완구 3종을 선보였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관계자는 "헬로카봇 10주년인 올해 어린이날은 매력적인 올스타 시리즈의 최신 대형 합체 완구들과 함께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대형 합체 완구 3종은 높은 완성도와 각자의 매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완구·콘텐츠 업계의 어린이날 매출에는 할인 행사, 신제품 외에도 오프라인 행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이들이 캐릭터나 제품을 실제로 만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업체들은 코로나19로 행사를 열지 못했지만, 지난해 '엔데믹'이 선언된 이후 각종 행사가 재개되면서 올해 어린이날에도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고 있다. 초이락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스타필드 고양 PK아트리움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팽이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차징탑스피너 BX 배틀대회' △제품을 체험하고 선물받는 '초이락 프렌즈 페스티벌' △팝업스토어 구매 고객 대상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로이비쥬얼은 대표 IP인 '로보카폴리'로 어린이날 당일 '점프 업 노원 네버랜드' 행사에 참여해 노원 롯데백화점 노해로 일대에서 싱어롱쇼와 포토타임,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또 새로운 IP인 '도레미 프렌즈'로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DDP 봄축제:디자인동물원'에 참여해 행사 기간 캐릭터 퍼레이드와 부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기상어'로 알려진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4일부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하는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핑크퐁 아기상어' 동요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2개 언어로 들으며 동요가 전하는 친밀감과 동질감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부산광역시와 함께 '2024 아기상어 부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높이 13m에 달하는 초대형 아기상어 에어벌룬 △바닷속 아기상어 세계관을 테마로 한 6종의 대형 에어바운스존 △아기상어와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스페셜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가정의 달 5월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신규 영상 및 음원을 출시하거나 문화 공연 및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해왔다"며 "올해는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망라해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30 21:58:41한국에서 국회의원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식은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이 17일 내놓은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 결과는 우리 사회 내 직업 귀천인식이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표적 15개 직업에 대해 5점 척도로 우리 사회에서 갖는 사회적 지위를 평가했더니 한국의 경우 국회의원이 가장 높았다. 일본도 국회의원이 1위였다. 반면 미국과 독일에선 소방관이 1위였다. 정치인이 갖는 위세가 어느 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물론 나라별 환경과 특수성에 따라 조사 결과가 다를 순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유독 국회의원에 대한 쏠림현상이 엿보인다. 한국의 경우 1위 국회의원과 최하위 건설일용 근로자(1.86점)의 격차는 무려 2.30점에 달한 반면 미국과 일본은 1위와 15위의 격차가 0.92점, 0.93점에 불과했다. 한국에서 직업 귀천의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국민이 생각하는 자신의 직업 자존감도 크게 낮았다. 자기 직업의 사회적 지위 수준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3.37점으로 가장 높았고 독일 3.31점, 중국 3.08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2.79점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에서 정치인의 역할에 대해 깊은 회의감이 들 것이다. 다른 비교 대상국가에 비해 국회의원에 대한 사회적 지위가 월등히 높다. 그러나 실제 국민의 반정치인 정서는 어느 때보다 높은 게 현실이다. 남북 분단과 국론 분열을 극복하고 경제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국회의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게 국민적 기대일 것이다. 그런데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여러 직업 중 윤리의식이 꼴찌라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 국회의원들의 사회적 지위와 국민의 평가 간에 괴리감이 크다는 얘기다. 그래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요지부동이다.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고 의원 세비와 보좌진 숫자를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메아리가 없다. 특히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행태는 갈수록 태산이다. 여야 모두 시스템 공천을 공언했으나 잡음만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전력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공천 결정을 뒤집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보수·진보 진영으로 편가르는 구설수도 하루가 멀다고 터져나온다. 비례의원을 일부러 제명시켜 위성정당에 보내는 꼼수까지 벌어지는 지경이다. 21대 국회는 온통 동물국회,식물국회,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받았다. 현재 총선 레이스에서 벌어지는 작태를 볼 때 4월 총선에서 선출되는 22대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4월 총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국회의원의 특권을 없애는 일은 결코 간단치 않다. 국민은 4년마다 한 번 돌아오는 투표로 국회의원을 심판할 수 있을 뿐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사회의 모범이 되고, 정책적 대안을 내놓을 수 있으며, 실행으로 옮기는 '일하는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 수준 낮은 국회의원을 바꿀 수 있는 건 국민밖에 없다.
2024-03-17 20: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