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는 일본과 홍콩 여행객을 위해 KB 페이(Pay) 외화머니와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일본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에서 KB국민카드를 이용하면 KB Pay 외화머니를 최대 50% 돌려주는 이벤트를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건당 1000엔 이상 이용하면 이용 건수만큼 KB Pay 외화머니 500엔(최대 5000엔)을 제공한다. 또 오는 8월 31일까지 KB국민카드로 행사 응모 후 일본 3대 공항 면세점(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월 합산 1만엔 이상 이용하면 KB Pay 외화머니 1000엔을 제공한다. 아울러 KB국민카드 마스터 브랜드로 행사 응모 후 오는 30일까지 캐세이퍼시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천 출발 홍콩 왕복 항공권을 결제하면 즉시 할인과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캐세이퍼시픽 할인코드 입력 시 비즈니스석 5만원, 일반석 3만원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발권 고객 전원에게 KB Pay 외화머니 50홍콩달러와 클룩 이심(eSIM) 1GB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또 선착순 100명에게 홍콩 AEL 공항철도 편도 티켓(1매)으로 교환 가능한 클룩 바우처를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캐세이퍼시픽 굿즈를 제공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2 10:56:09[파이낸셜뉴스] 오는 7월 일본에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른바 ‘7월 대재앙설’로 홍콩인들의 일본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예지몽으로 맞힌 것으로 알려진 만화가의 예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다. 15일(현지 시각)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항공사 ‘그레이트 베이 에어라인’은 이달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센다이 노선을 주 4회에서 3회로, 도쿠시마 노선을 주 3회에서 2회로 줄일 계획이다. 7월 일본에서 대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정보가 유포되면서 항공권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그레이터 베이 에어라인 관계자는 “홍콩은 풍수지리를 믿는 사람이 많은데, 대재앙설을 걱정하는 여행객이 꽤 많다”며 “적자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감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사람들을 동요하게 한 ‘7월 대재앙설’은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 나온 내용이다. ‘내가 본 미래’는 저자 다쓰키 료가 오래 전 꿈에서 본 장면들을 만화로 그린 작품이다. 1999년 처음 출간했고,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포함해 일본을 휩쓴 대규모 재해들 예언이 맞으면서 화제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꿈 일기를 써 온 다쓰키는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을 꿈에서 봤다며 2011년 대재해가 온다는 꿈도 꿨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예언도 적중했다. 그는 만화를 통해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 2020년 4월 정점을 찍고 사라진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다쓰키는 2021년 20년 만에 복간하며 낸 완전판에서 올해 7월 재난이 발생하는 꿈을 꿨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책 띠지에도 ‘진짜 대재앙은 2025년 7월에 온다’고 적혀 있다. 그는 “최근 같은 꿈을 반복해 꾼다. 재해가 일어나는 날은 2025년 7월”이라며 “필리핀해 가운데에 있는 해저가 분화했고 해면에서 태평양 주변 국가에 대규모 쓰나미(지진 해일)가 발생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정보가 아니기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기쿠치 사토루 신슈대 지역방재센터장은 마이니치에 “정확한 정보인지 잘 확인하면 된다”며 “외출이나 관광을 자제할 게 아니라 일상에서 재해에 대비하며 평상시와 다름없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작가 다쓰키도 “만화에 대한 관심은 재난 예방 의식이 높아지는 걸 보여준다”며 “(만화 내용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6 21:44:49[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함께 일본 여행에 최적화된 혜택을 담은 '신한카드 SOL트래블J 체크'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카드는 기존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의 해외 특화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일본 여행 서비스를 추가로 담았다. 우선 종합 할인매장 돈키호테와 일본 스타벅스에서 각각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돈키호테 혜택은 할인금액 기준 반기별 2만원, 연 4만원까지, 스타벅스 혜택은 반기별 5000원, 연 1만원까지 제공되며 전월 30만원 이상 국내 이용 시 적용된다.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과 마스터 트래블 리워드(MTR)서비스를 통해 일본 주요 가맹점과 교통 할인도 내년 12월까지 제공한다. 또 카드 뒷면의 QR을 스캔하면 빅카메라(BicCamera), 돈키호테 등 일본 유명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즉시할인 쿠폰까지 받을 수 있다. 쏠트래블 체크카드의 장점인 해외 특화 서비스와 국내 이용서비스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다만 더라운지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쏠트래블 체크카드가 이용된 전세계 184개국 중 가장 많이 쓰여진 국가 1위가 일본이다. 실제 올해 이용 데이터를 보면 일본 이용 고객수가 44%를 차지했다. 쏠트래블 제이 체크카드는 이런 분석 결과를 반영해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해 출시됐다. 한편 'SOL트래블J 체크'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쏠트래블 제이 체크카드의 1호 발급 고객과 최초로 해외에서 이용한 고객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급한다. 카드 서비스가 적용되는 가맹점인 돈키호테와 일본 스타벅스에서 첫번째로 이용한 고객에게도 각각 해당 가맹점 이용금액의 2배 캐시백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내 일별 결제금액이 가장 큰 고객을 매일 1명씩 선정해 총 39명에게 해당일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주고, 일본 내 가장 많은 도시에서 결제한 고객 5명에게는 5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 일본 3대 편의점, 돈키호테, 스타벅스에서 쏠트래블 제이 체크카드를 이용한 응모 고객 전원에게 최대 5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13 13:01:42【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 소비가 외화벌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행수지 흑자는 전년 대비 58% 증가하며 처음으로 특허사용료 수지를 넘어섰다. 13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해외와 전체 거래를 나타내는 경상수지는 30조3771억엔(약 291조6323억원) 흑자로, 전년보다 16% 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여행수지는 6조6864억엔 흑자로 2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다. 엔저(엔화가치 하락)를 배경으로 방일 외국인의 소비가 43% 늘어난 반면 일본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10% 증가에 그쳤다. 다른 분야와 비교해도 여행수지의 흑자 수준은 특히 높았다. 특허사용료 수입 등 산업재산권 수지는 4조9345억엔 흑자로, 4% 줄면서 여행수지에 추월당했다. 비교 가능한 1996년도 이후 처음으로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여행수지 흑자 규모는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등으로 불어난 디지털 적자를 상쇄할 만큼 커지고 있다. 2024년도 디지털 관련 서비스수지 적자는 6조9651억엔으로 여행수지보다 약 2700억엔 많았다. 다만 그 격차는 2023년도의 약 2조엔에서 대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로 여행수지 흑자가 늘어날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들어 엔화 강세가 진행되면서 일본 여행의 '가성비'는 약화되는 추세다. 숙박업계는 인력난이 심각해 관광 수용능력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교통 혼잡과 환경 파괴 등 이른바 오버투어리즘(관광 공해) 문제도 악화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행수지 흑자 확대에는 일본인의 해외 여행 지출이 정체되면서 지출이 적어진 점도 작용했다. 여행 수요는 자연재해나 감염병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안정적 수익원은 아니다. 특허사용료 흑자 자체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자금을 충분히 투입하지 못해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 창출이 부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개발역량 강화와 함께 업종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2024년도 사상 최대 경상수지는 해외 투자수익을 나타내는 제1차 소득수지 흑자가 뒷받침했다. 흑자 규모는 41조7114억엔으로 4년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서비스수지는 디지털 적자 외에도 해외 재보험사에 대한 지출 증가 등으로 전체 2조5767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4조480억엔 적자로 4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5-13 12:54:49[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인기 해외 여행지인 일본 여행족을 맞춤형 특화 상품 ‘쏠(SOL)트래블J 체크카드’를 신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OL트래블J 체크카드’는 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대신해 일본 돈키호테(반기 2만원·연 4만원) 및 스타벅스(반기 5000원·연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는 최근 인기 캐릭터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를 활용해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오는 22일까지 10일 간 매일 신규 및 이벤트 참여 고객(응모일 기준)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을 50명에게 2000엔 제공한다. 내달 13일까지 한달 동안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5만엔(1명)·1만엔(5명)·2000엔(100명)을 각각 제공한다.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이 보다 실용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카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 필수 체크카드로 고객 중심의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16일까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200만장 돌파를 기념해 숏폼 챌린지 공모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내부 심사를 통해 우수 고객 10명을 선발해 200만 마이신한포인트와 에어팟 맥스(1등·1명)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13 11:22:59지속되는 엔화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이 자사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놓은 '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5월 연휴 기간(5월 3~6일) 가장 많은 예약 건수를 기록한 나라는 일본으로, 전체 예약 건수의 52%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대만, 홍콩, 베트남, 중국, 태국 등 비행시간이 6시간 이내로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은 근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일본 도쿄가 전체 예약의 약 24%를 차지해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홍콩,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 베트남 하노이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 또 지난해 5월 동기 대비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국가로는 대만(297%)과 중국(253%)이 지목됐다. 대만은 대만관광청의 꾸준한 할인 프로모션이, 중국은 무비자 정책 시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행상품별 예약 건수를 살펴보면, 어트랙션(34%)과 모빌리티(25%) 카테고리에서 예약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트랙션 카테고리에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도쿄·상하이·홍콩 디즈니랜드 등의 인기가 높았고, 모빌리티 카테고리에선 간사이공항 난카이 라피트 익스프레스,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 나리타공항 스카이라이너 등의 수요가 많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29 13:51:4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일본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렌터카 프로모션'을 실시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하와이에서 시작한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일본 오키나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현대차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렌터카 이용이 필수적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고객들이 이동에 대한 걱정 없이 편안한 여행을 하고 현대 전기차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행사에는 코나 EV와 아이오닉5이 투입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이동 걱정 없이 여행하며 외국의 낯선 주행 환경에서 편안한 운전을 가능케 하는 현대차 전기차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우수한 상품성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8 10:31:26【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일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여행사 HIS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HIS는 전 세계 및 일본 전역에 300여 개 지사를 두고 1만5000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여행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일본 여행객의 22.3%인 70만7000여 명이 HIS를 통해 한국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HIS 관계자에게 강릉의 관광 비전과 관광인프라 구축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한국 대표 관광도시를 넘어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자유여행객(FIT) 중심으로 급변한 관광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요청했다. HIS 관계자는 “강릉의 뛰어난 관광자원이 일본인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강릉이라는 로컬 여행 수요에 맞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강릉의 지역 여행사와 HIS 간 직접 연계 채널을 구축하고 현지 홍보를 강화해 일본 인바운드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09 15:45:53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지 선호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9일 교원투어가 오는 5월 1~6일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유럽과 베트남·중국의 선호도가 두드러진 반면, 일본은 엔화 강세 등과 맞물려 신규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유럽이 전체 예약의 21.4%를 차지하면서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로 떠올라 주목된다. 연휴에 연차를 붙여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교원투어 측의 분석이다.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서유럽과 각종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관심이 늘고 있는 북유럽 예약 비중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베트남은 16.1%로 2위에 올랐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주로 나트랑과 다낭, 푸꾸옥 등이 있는 베트남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13.3%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가계와 백두산의 여행 수요 증가가 눈에 띄는데, 따뜻해진 날씨와 맞물려 풍경구 관광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던 일본이 7.5%로 예약비중이 쪼그라들면서 6위에 머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가 신규 수요 둔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교원투어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일본의 경우 준비기간이 짧은 만큼, 연휴 전까지 신규 고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4~5위는 동남아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태국(12.7%)과 대만(7.6%)이 차지했고, 5.3%의 예약 비중을 보인 호주가 일본에 이어 7위에 랭크됐다. 또 8~10위에는 사이판(3.3%), 싱가포르(2.4%), 몽골(2.3%)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5월 황금연휴에는 연차를 쓰면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동남아와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예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9 11:21:53[파이낸셜뉴스] 홍콩 보건당국이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건강보호센터(CHP) 책임자 에드윈 추이 박사는 "일본 여행 시 식중독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환경 및 식품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추이 박사는 일본 당국을 인용해 지난달 오사카부 일본 음식점 '기이치'를 이용하거나 돗토리현 요나고시에 있는 기요츠키 주식회사에서 생산한 딸기 다이후쿠 등 일본식 과자를 먹은 150명 이상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초와 같은 달 말 2차례에 걸쳐 '기이치'에서 요리와 도시락을 먹은 56명이 설사와 구토 등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들의 나이는 9세부터 89세까지 다양했다. 특히 간사이 지역 '미슐랭 가이드'에도 실린 적 있는 가이세키 전문점 '기이치'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13일까지 판매된 음식을 먹은 3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보건소 조사 결과 환자와 조리 담당자들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식당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이틀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영업 재개 후인 22일부터 24일까지 23명이 추가로 증상을 보였다. 재차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추가 영업 정지 조처됐다. 또 이달 3일과 4일 돗토리현 요나고시의 한 전통 과자 판매점에서 딸기 다이후쿠를 먹은 2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일부 환자와 매장 직원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이 제과점은 5일간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추이 박사는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에 더 활동적"이라며 "오염된 음식 섭취, 감염자의 배설물 접촉, 오염된 물체 접촉 등 여러 경로로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최소한의 노출만으로도 쉽게 감염돼 대규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SCMP는 일본이 지난해 홍콩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관광지였으며, 일본을 방문한 홍콩 관광객은 270만명에 달해 한국, 중국 본토, 대만, 미국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0 14:3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