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코를 후빈 손으로 피자 반죽을 만지작거린 일본 도미노피자 점원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14일 NHK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유니폼을 착용한 인물이 코에 손가락을 넣고 피자 반죽을 만지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했다. 문제의 종업원은 회사 조사에서 "재미 삼아서 했다. 후회한다"고 말했으며 영상은 같은 점포의 다른 종업원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일본 도미노피자 측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동영상 속 인물은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매장 아르바이트 종업원”이라며 “해당 영상은 영업 종료 후인 지난 12일 오전 2시쯤 점포 내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 측은 “논란이 된 점포는 영업을 즉각 중지했으며 문제의 동영상 속 점원은 취업 규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 여러분께 불쾌한 기분을 들게 한 점을 깊게 사과드린다”며 “향후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위생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일본 유명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 간장병과 컨베이어 벨트 위 초밥에 침을 묻힌 일당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또 다른 고깃집에서는 한 남성이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공용통에 집어넣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2-14 07:56:38[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도미노피자 가게 직원이 코딱지를 묻혀 반죽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미노피자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상점 영업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13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에는 일본 내 도미노피자 가게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코를 판 뒤 코딱지로 반죽을 만드는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도미노피자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업체는 입장문에서 "동영상 속 인물은 효고(兵庫)현 아마가사키(尼崎)시에 있는 매장의 아르바이트 종업원"이라며 "해당 영상은 영업 종료 뒤 점포 내에서 촬영됐고, 문제의 도우는 손님에게 제공되지 않았다. 해당 영업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우는 모두 폐기 처분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상점 영업을 즉각 중지했다며 "영상을 찍은 직원은 취업규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것이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에서는 '위생 테러'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 2일에는 SNS에 '샤브요' 이나점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의 입에 휘핑크림을 넣는 장면의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같은 날 생선구이 체인점 '신파치 식당' 우츠노미야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SNS에 공유된 사진을 보면 육수통을 들고 있는 한 직원이 입을 벌리고 있는 다른 직원의 입에 육수통에 든 액체를 들이붓는 모습이 찍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3 10:46:43[파이낸셜뉴스] 최근 음식으로 장난치는 장면을 담은 ‘아르바이트(바이토) 테러’ 영상이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샤브요’ 이나점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아르바이트 직원의 입에 휘핑크림을 넣는 장면이 담겼다.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등 뒤에서 끌어안아 붙들고 있고, 붙들린 남성에게 누군가가 휘핑크림을 입에 짜 넣고 있다. 붙들린 남성은 휘핑크림을 입에 넣는 행위를 미소 지으며 받아들이는 듯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위생 측면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 “직원들에 대해 엄정 대처를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체인점을 운영하는 ‘스카이라쿠 홀딩스’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당사는 이번 사태를 엄숙하고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당사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실시한 후, 직원 교육에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영상 속 사건에는 아르바이트 직원 3명이 연루됐다. 촬영된 시점은 2일 영업이 종료된 후라고 한다. 사용된 휘핑크림은 폐기 예정으로 손님에게는 제공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생선구이 체인점 ‘신파치 식당’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날 SNS를 통해 공유된 사진을 보면 육수통을 들고 있는 한 직원이 입을 벌리고 있는 다른 직원의 입에 육수통에 든 액체를 들이붓는 모습이 찍혔다. 사진 배경에는 식기나 비품이 있어 주방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파치식당 우츠노미야점에서 일어난 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을 무렵 촬영된 것이라고 한다. 관련해 해당 종업원 3명 중 1명은 이미 퇴직하고, 재직하고 있던 2명은 해고 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기업들은 아르바이트생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아르바이트 테러’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8 05:21:21[파이낸셜뉴스] 일본 회전 초밥 체인 스시로가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소년에게 6700만엔(약 6억27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체인 운영업체는 지난 3월 낸 소장에서 "소년의 행동으로 인해 각 점포의 위생관리가 의심받게 됐고, 많은 손님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줬다"며 "영향이 심각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시로 측은 "아크릴판 설치 등 유사한 민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인 만큼 배상 청구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문제의 소년은 지난 1월 회전 초밥집 간장병 주둥이 부분을 핥고 상품에 침을 묻히는 행위를 하면서 이를 동영상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해당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한동안 스시로 점포를 찾는 손님이 줄어들었으며, 모회사 주가가 같은 달 31일에는 5%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스시로 측은 160억엔(약 1496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소년 측은 지난 5월 법원에 낸 답변서에 청구 기각을 요구하며 "매일 반성하면서 보내고 있다"고 자신의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손님 감소 이유로 다른 점포와의 경쟁도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2월에도 회전 초밥집에서 비위생적인 장난을 친 3명의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동영상을 올렸다가 체포되는 등 '스시 테러'가 잇따르자 일부 업체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9 07:39:06[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개그맨이 방송 촬영차 한국 망원시장을 방문해 침 묻은 꼬치로 판매용 음식을 시식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타며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위생 테러’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TBS 아침 정보 프로그램 ‘라빗!’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야마소에 히로시(37)는 최근 촬영을 위해 다른 출연진들과 한국 망원시장을 방문했다가 한 닭강정 가게에서 비위생적인 행동을 했다. 이미 사용해 침이 묻은 꼬치로 매대에 놓여 있던 닭강정을 그대로 집어 먹은 것이다. 이에 점원은 황급히 팔로 ‘X’표시를 해 비위생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력하게 전했다. 히로시 주변에 있던 동료들도 “이건 매너가 아니다”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히로시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과나 반성 없이 한국어로 “맛있어요”와 프로그램명을 섞어 “라비소요, 라비소요”라고 말했다. 히로시는 그동안 방송에서 악동 이미지로 웃음을 줬으나, 이번 행동은 일본 현지에서도 “선을 넘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이런 행동을 보고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느냐” “본방송을 봤던 나도 너무 불편했다” “판매대에 있는 물건을 만지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이건 해도 너무했다” “TV에 나오는 코미디언들은 대부분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관심 못 받는 코미디언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 “외국 유명인이 일본 관광지에서 똑같은 행동을 했으면 어땠겠느냐” “한국인들의 반응이 걱정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히로시의 행동뿐 아니라 ‘이를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 누리꾼들은 “편집 없이 이런 행동을 그대로 내보내는 건 제작진도 해당 행동을 옳다고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출연진이 선을 넘을 수는 있어도 제작진들은 더 조심해야 한다” “왜 편집을 안 했느냐. 방송사도 책임을 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비위생적인 ‘민폐 행위’를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사회 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앞서 회전 초잡집에서 초밥에 침을 뱉은 뒤 다시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거나 간장병, 적가락 등에 침을 묻히는 모습 등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3 11:00:38[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여학생들이 지하철 문 사이에 몸을 끼워 넣고 출발을 지연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스티유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지하철 문에 몸을 끼워 넣어 출발을 막는 영상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퍼졌다. 실제로 얼마 전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JR 이츠카이치선 무사시이츠카이치역에서 출발하려는 지하철 문 사이에 고의로 몸을 집어넣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학생들은 문이 닫히려 할 때 팔과 다리를 끼워 넣더니 아프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해당 여학생들 때문에 닫히던 문이 몇 차례 도로 열리면서 출발 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해당 영상이 4년 전에 촬영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일본에서는 회전초밥집에서 컨페이어 벨트를 타고 옮겨지는 초밥에 침을 바르거나, 컵에 침을 바른 후 다시 진열하는 등의 '위생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됐었다. 최근에는 한 카페에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섞어 만든 칵테일을 손님에게 판매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17 09:37:55[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초밥을 만들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하마즈시는 자체 조사 결과 일본 후쿠시마현 고미야마시의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 됐어야 할 식재료로 초밥을 만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앞서 일본의 한 매체는 지난달 말 해당 매장 직원 3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직원들은 "사용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라벨 바꿔치기'를 통해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라며 "(주재료인 생선은 물론이고) 튀김 등 보조 메뉴에 대해서도 사용기한 위반이 일어났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일부 점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하마즈시의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하마즈시 측은 해당 매장에서 식사를 한 고객 중 건강 문제가 발생한 고객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마즈시는 “사내에서 설정한 유통기한은 실제 유통기한보다 짧게 설정돼있다”라면서도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내부 규정에서 벗어난 행위이기 때문에 고객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하마즈시는 전국에 57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 수에서 1위 스시로에 이어 2위다. ‘한 접시 100엔(약 998원)’을 무기로 인기를 얻으며 연간 1000억엔(약 998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초밥집에서 일부 손님들이 간장병을 혀로 핥거나 회전 벨트 위에 놓여있는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10 08:26:09[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의 회전초밥집에서 '위생 테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밥 위에 소독제를 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의 한 음식점에서 학생으로 보이는 A군이 레일 위 초밥에 소독제를 뿌리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A군은 식사를 하던 중 레일 위 회전초밥에 분무형 소독제를 뿌리며 웃는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일본 회전 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로’의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신상이 밝혀지자 그는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사과문 속 문장들의 앞 글자만 읽으면 ‘정말 지루해(本間にだるい)’라는 숨겨진 메시지가 나온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과문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샀다. 스시로를 운영하는 푸드 앤드 라이프 컴퍼니스(F&LC)는 성명을 내고 “SNS 영상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마친 상태이고 민사와 형사 모두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테러를 당한 지점에서는 음식 대신 초밥 사진을 얹은 접시를 회전대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시로는 지난 1월에도 '침 테러'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한 남학생이 간장통과 물컵, 회전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바르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운영사 푸드 앤드 라이프 컴퍼니스(F&LC)는 한때 시가 총액 1600억 원의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해당 논란을 일으켰던 학생은 다니던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7 09:27:45[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의 음식점에서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위생 테러'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엔 라면 가게에서 젓가락을 핥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식탁 위에 있던 나무젓가락을 입에 넣고 빼더니 원래 있던 통에 다시 집어넣은 뒤 웃음을 보였다. 자막에는 '역시 형님'이라는 내용의 일본어가 적혀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라면 가게 본사는 전날 공식 성명을 통해 “영상 속 매장을 대상으로 전체 소독을 실시할 것”이라며 “남성에 대해서는 형·민사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중대한 사안이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라면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 같은 도 넘는 장난 영상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행위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일본의 회전 초밥 가게에서 한 남성이 간장병과 식기 등에 몰래 침을 묻히는 영상이 확산해 충격을 준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2 22:02:2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회전초밥집에서 발생한 '침 테러' 파문이 확산되자 대만의 한 식당이 처음으로 내부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식당에서 다른 손님에 해가 될 만한 장난 영상을 촬영해 틱톡 등에 공유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12일 연합보 등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대만 남부 가오슝의 식당인 '댜오커스탕'은 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을 식당 내에서 사용하면 안 된다고 공지했다. 여기에 틱톡에서 활동하는 왕훙(網紅·온라인 인플루언서)의 출입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식당은 일본 스시로에서 발생한 '위생 테러' 사건의 모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달 말 17세 청소년이 스시로 체인점에서 물컵과 회전 벨트 위의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위생 테러' 장면을 촬영해 틱톡 등에 게재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2 22: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