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지난해 5월부터 일본 노선 운항 1년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일본 국적 관광객 약 11만 8000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현재 부산과 인천에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노선을 각각 운항 중이다. 각 노선별로 부산과 인천에 각각 5만8993명, 5만9775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에어부산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 중 일본인 탑승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인천~도쿄(나리타)노선으로 3만3439명의 일본인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한국관광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약 1589달러(약 200만원)였다. 따라서 에어부산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1년간 2200억원의 경제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산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후쿠오카 노선에 이어 부산발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노선도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 노선도 5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또 일본 현지발 탑승객을 대상으로 무료 수하물 허용량 5kg를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인바운드 탑승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같은 공격적인 노선과 공급석 확대로 올 상반기에 부산~일본 노선을 이용한 일본 국적 탑승객은 코로나 이전 대비 58.8%로 절반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7-27 08:55:46[파이낸셜뉴스] 80여 명의 일본인 단체관광객이 10월 8일 대구·경북 지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개발한 대구·경북지역 특화 한류관광상품을 통해 일본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대구와 포항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2박 3일 간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구성됐다. 관광객들은 오는 8일 포항에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와 호미곶을 방문하고 대구로 이동해 9일 저녁 더보이즈, 아스트로 등 인기 한류 아이돌들이 출연하는 ‘2022 파워풀대구 K-POP 콘서트’를 관람할 예정이다. 콘서트 관람 전에는 대구 미식투어 등 테마 별 코스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돌아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오는 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하는 전세기 항공편을 통해 오전 11시 50분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공사는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환영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 K-팝 콘서트 행사장에도 외국인관광객 환대부스를 운영, ‘나도 K-팝 가수’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프로그램을 실시해 한국과 대구 관광의 매력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공사 이지연 대구경북지사장은 “향후 대구공항을 통한 인바운드 외래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대만 등 대상으로도 전세기 여행상품 운영을 확대하고 지역 특화 SIT·한류 콘텐츠 발굴 및 상품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05 09:27:3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사업은 2008년 부산과 후쿠오카 시장의 합의에 따라 12년간 진행돼 온 교류사업이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으로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관광프로모션의 하나로 부산시 단독으로 진행된다. 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부산광광 홍보 이벤트는 일본 현지 최대 온라인 한국여행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나만의 부산여행 베스트 포인트'를 추천받고, 부산관광 홍보영상 시청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부산대표 10선 기념품을 제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부산-후쿠오카 게이트웨이 사업의 하나로 부산거주 일본인 대상 개별 팸투어를 진행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 47명이 참가했고, 누리 소통망(SNS)을 통해 부산 관광코스 알리고 팸투어 후기를 공유하는 등 1박 2일 동안 부산을 다녀갔다. 또 제25회 부산바다축제의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에도 실시간 참여해 부산바다축제의 현장을 일본에 소개하기도 했다. 조유장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이번 온라인 프로모션은 일본인 관광객의 부산관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잠재적인 부산관광욕구를 자극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다시 부산을 찾을 때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부산관광 홍보마케팅을 추가로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1-10 09:37:09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크루즈 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9만3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5%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일본이 3만20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1만3948명, 대만 1만33명, 호주 8663명이다. 한국 크루즈 관광객은 7913명이었다.특히 한·일 관계 악화에도 하반기 일본인 관광객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크루즈 관광객은 7월 7100여명이 부산을 찾은 데 이어 8월에는 1만1300여명이 방문했다. 이는 6개월~1년 전에 모객하는 크루즈 관광 특성상 작년에 이미 예약한 일본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지난해 상반기 43항차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58항차로 34.9% 증가했다.올 들어 크루즈 관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 수는 2016년 하반기 37만9000여명에 달했지만, 사드사태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6만6000여명까지 줄었다.시는 향후 중국 관광객마저 돌아오면 크루즈 관광시장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은 앞서 지난 2일 부산을 찾은 뤄수강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을 만나 사드사태 이후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회복을 위해 상하이에서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를 재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크루즈 관광객이 늘면서 선용품 시장도 덩달아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에 신고된 상반기 크루즈 국내 선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2억원보다 5.9% 늘어난 131억원을 기록했다. 국외 선용품도 같은 기간 105.2% 증가한 1461만달러에 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9-25 18:53:00[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 중인 가운데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의 수는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입국자수는 27만483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2%늘어났다. 올 들어 일본인 입국자는 전년동기대기 기준 20~30% 증가세를 보여 왔다. 이 같은 흐름에서 보면 7월 일본인 입국자수 증가세는 소폭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견조한 증가 흐름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구나 기존 7월 일본인 입국자수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이는 지난 7월 초 일본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 규제를 결정한 이후 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본 관광의 경우 7월에 56만1700명명으로 1년 만에 7.6%가 줄었다. 또 6월 대비 7월 한국인 관광객수가 감소한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는 "여름휴가 시작 및 정치 이슈에 민감하지 않은 개별여행자(FIT) 중심으로 방한수요 증가를 지속했다"며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20대와 20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의 증가 폭이 컸고 여성도 남성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출국자와 입국자를 비교해 봐도 입국자의 증가폭이 출국자에 비해 더 크다. 올 들어 외국인 입국자는 15~23% 수준의 증가를 지속 중이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 증가율은 지난 2월 13.3%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올 들어 0~7%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이 출국자 감소와 입국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서 서비스 수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줄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여행수지는 여전히 적자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동월대비 11개월 연속 개선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9-09-11 11:57:55한국관광공사는 전년 대비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방한시장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도쿄와 오사카 지사를 중심으로 온, 오프라인 유치 마케팅을 집중 전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9일 도쿄에서 ‘한국 테마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에서 박정하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을 단장으로, 광주, 부산을 비롯한 6개 지자체와 공연, 웰니스 등 20여개 기관이 참가, 한일양국 여행업계 200여 명이 상담회, 테마관광 설명회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3월 31일 제주항공 나리타-무안 노선 취항과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가 개최되는 기회를 활용, 광주·전라남북도 3개 시도와 대회 조직위가 공동으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및 전라 관광설명회‘를 진행하여 전라권 방한여행 신규 수요 창출을 꾀한다. 공사 한반도관광센터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관광‘을 주제로 경기, 강원권의 평화열차, 도보여행 등 테마별 DMZ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상품화 콘텐츠를 소개하여 일본시장 내 DMZ 상품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사카지사에서는 일본인 방문객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재방문객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의 숨겨진 매력을 홍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온라인 방한관광 마케팅을 전개한다. 먼저, 일본의 대표 여행사 HIS와 공동으로 4월부터 8월까지 20-30대 젊은층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이런 한국 처음이지’라는 테마로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의 재방문객에게 추천하는 골목길 투어, 유니크 체험,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이를 직접 방문하는 연계상품을 개발한다. 또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여 동사 홈페이지와 구글, 야후재팬, 페이스북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홍보한다. 아울러 QR코드 스캔으로 웹광고 및 추천 관광콘텐츠들을 한눈에 보면서 동시에 상품 예약이 가능한 AR팜플렛(증강현실)을 개발하고 HIS 각 점포에 비치하여 재방문자를 대상으로 방한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여행사 ‘에어토리’와 3월 28일부터 2개월간 한국 지방으로의 재방문유도를 위하여 일본노선 취항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청주, 대구, 무안 공항을 거점으로 연계관광지 소개, 방문을 유도하는 ‘직항노선으로 가는 한국지방의 새로운 매력’ 캠페인을 전개한다. 그리고 재방문자들이 한국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방한여행에서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국내 개별여행객(FIT) 전문 여행사와 함께 재방문자 대상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판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K팝(K-pop), 패션, 미용 중심 일본 내 신 한류 붐으로 일본인 방한관광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공사는 최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어피치’를 한국관광 홍보대사에 임명한데 이어, 국내 지방관광 활성화와 일본인 재방문객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집중 전개해 올해 일본관광객 32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3-18 08:27:57방한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호텔신라가 일본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8'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방한 일본 관광객은 154만명으로 전년 동기(128만명) 대비 약 20% 증가했다.도쿄 오다이바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일본 관광 엑스포는 약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텔신라는 새로운 홍보 영상과 다양한 고객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호텔신라는 신라호텔이 첫 문을 연 1970년대부터 한국 고유의 멋과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로 일본인 고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3대 허브공항 면세점 운영자이자 화장품·향수 카테고리 세계 최대 면세점 사업자로서 세계 곳곳에서 일본인 해외 관광객들을 만나기 위해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또한 방한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라면세점 모델 동방신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선보이며,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에게 신라면세점과 신라호텔을 알리고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일본 관광 엑스포는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 여행 박람회다. 호텔신라가 일본 관광 엑스포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며 지난해에는 약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호텔신라 부스를 찾았다. 박신영 기자
2018-09-18 16:28:49지난 6월 12일과 13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도쿄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도쿄 분쿄구 도쿄돔 일대에 끝도 보이지 않는 긴 행렬이 몇 시간째 줄을 잇고 있었다. 바로 도쿄돔시티 프리즘홀에서 개최된 '2018 한국관광 페스티벌'에 입장하기 위한 행렬이었다. 행사장에는 문화체험 및 관광홍보관이 꾸려졌는데 일본 시장은 개별관광객의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만큼, 전국의 교통편의와 함께 관광할인 등의 혜택을 덤으로 받는 코리아투어카드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결과 자료에 따르면 행사 참가자가 1만1650명을 기록했다고 하니 짧은 이틀간의 행사에 보여준 일본인들의 열기는 기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 같은 열기는 수치로도 바로 나타난다. 일본인 방한 시장은 지난 3월 약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5월과 6월에도 각각 30~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이 일본인 방한여행 불안감 해소와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 만난 일본쇼핑관광협회의 한 관계자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성료가 일본 방한 시장이 살아난 전환의 큰 계기였다고 평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의 미디어들이 한국과 한국관광지, 한국음식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앞다퉈 방영하고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 친절올림픽으로 잘 마무리되면서 일본인들의 한국방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일본에서는 한국을 여행하고 싶은 바람이 있어도 정치, 안보, 혐일 등의 불안 탓에 사람들 앞에서 입 밖으로 선뜻 본인의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성공적인 글로벌 이벤트는 이런 의심을 불식시키고 분위기의 대전환을 이루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의 방한횟수와 재방문율은 각각 4.1회, 53.3%로 집계된 반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횟수와 재방문율은 각각 9.4회와 70.5%에 달했다. 일본은 그만큼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다는 얘기다. 이제부터가 관건이다. 어렵게 살아난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이들이 한국방문에 만족해서 또다시 찾고 싶도록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관광상품을 제대로 가치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마음가짐'을 의미하는 '오모테나시(お持て成し)'를 소중히 여기는 일본 관광객에게는 상품을 파는 것보다 손님을 정성껏 대하는 친절한 서비스와 환영의 메시지로 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정치·외교적 이슈로 소원했을 때 일본 여행업협회 관계자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일본인이 한국에 가도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다시 한국에 온 일본인 관광객들을 우리집에 찾아온 귀한 손님을 맞이하듯이 대하고 배려한다면 관광이 민간 교류를 넓히고 상호 이해를 높여 한·일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2018-07-05 17:05:29부산시가 한방치료를 통한 일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부산 한방의료관광 설명회를 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설명회에는 부산 한의사회, 부산메디투어센터와 현지 한방협회인 오우치칸포어드바이저협회 등이 참가해 일본 현지 한방 마니아 등 120여명에게 의료관광 상품을 설명하고 한방 강연 및 상담회 등을 했다.부산관광공사는 설명회에서 참가자에게 의료관광 도시로서 부산의 인프라와 매력을 알렸다. 한의사들은 한방 식생활과 여성질환, 사상체질, 뇌장애 치료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한방치료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한의원장과 참가자 간 상담회를 열고 한방 관련지식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부산시는 이번 설명회의 후속조치로 오는 9월 중 일본인을 대상으로 부산 한방투어도 유치하기로 했다. 설명회와 현지 홍보를 통해 부산의 한방의료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린 만큼 부산에서 직접 한방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상품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부산과 일본을 연결하는 다양한 페리 노선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 페리 선상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일본은 부산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방의료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서 한방치료를 받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면서 "올해는 부산과 가까운 후쿠오카,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서 한방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5-14 17:36:57【원주=서정욱 기자】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의 최대연휴인 골든위크 기간에 방한 일본인이 전년대비 약 15%이상 증가한 7만5000여명 수준으로 보고, 에대비하여 일본인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 27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는 골든위크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북핵 위협으로 지난 2016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지난 3월 일본인 관광객은 29만4000명으로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골든위크 기간을 비롯한 향후 방한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일본인의 한국여행 유도를 위해 일본지사를 통해 일본 전역에서 다양한 사전 홍보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또, 지난달 25일 후쿠오카의 대형패션쇼 ‘아시아콜렉션’에서의 한국패션쇼 및 한국미용 토크쇼를 시발점으로, 지난 1일 끝난 도쿄 하네다국제공항 해외여행 페어와 일본 최대의 한류페스티벌 ‘케이콘(KCON) 2018 JAPAN' 에 참가하여 한국관광 매력 알리기에 총력을 다 하였으며, 나고야에서도 ‘한국 페스티발을 개최하는 등 한국관광 붐을 조성하였다. 도쿄지사에서는 4월 한달 간 일본 최대 온라인여행사 ‘라쿠텐트래블’과 골든위크 특별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매년 20만 명의 일본인관광객을 한국으로 송객하는 ‘DeNA 트래블‘과는 골든위크 추천 테마별 한국여행지 소개, SNS에 자랑하기 좋은 사진명소 소개와 함께 한국 상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포인트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여 개별관광객 수요를 추진한다. 아울러 오사카지사는 골든위크 기간인 오는 30일 무안-오사카노선 취항에 맞추어 ‘요미우리신문’에 전라도 특집을 게재하였으며, 가족여행 활성화를 위한 특별상품을 출시하고, 가족여행 TV 특집프로그램을 다음달 12일 방영할 예정이다. 또,후쿠오카지사도 ‘케이뷰티위크(K-Beauty Week)’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를 추진하고 연계 상품으로 ‘서울·부산 죠시타비(女子旅, 여자를 위한 여행)’를 출시하여 판촉하였다. 특히 일본인 개별관광객의 비중이 매년 80%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관광안내의 서비스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골든위크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과 이태원, 북촌 등에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ARUKI GUIDE)’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또,‘아루키(ARUKI)’란 일본어로 ‘걷다’라는 뜻으로, 총 14명이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본인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을 이동하면서 관광객 안내와 불편사항 해소를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 서울, 인천 뿐 아니라, 한·일 노선을 운영하는 지방공항(대구, 부산)과 부산 서면에서도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출국장을 빠져나온 입국 시점부터 관광안내 제공을 통해 안내서비스와 입국 환대 이미지를 동시에 줌으로써 일본인의 지방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공사는 금번 마케팅활동을 단순한 골든위크 기간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여세를 몰아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 티웨이항공과 공동으로 방한 프로모션을 추진, 일본인의 한국관광 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5월 한 달 동안 6~7월중 대구, 부산 노선 항공권 예약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 경품으로 항공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6~7월 비수기의 수요를 환기시킴과 동시에 지방관광을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특별히 부산과 대구 지자체에서는 지역 시티투어 이용권, 기념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한반도 정세 안정으로 방한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어 지난 2012년 10월부터 시작된 장기침체 이후 5년 만에 30만명 가까이 입국한 사례는 상당히 고무적인 만큼, 이번 골든위크가 일본인의 방한여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4-27 09: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