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0일 낮 12시 29분(한국시간)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km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진앙은 북위 47.40도, 동경 145.6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90km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0 13:05:38[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 서쪽 수도권 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9일 오후 8시1분께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서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나가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5'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다르다.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0∼7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을 뜻한다. 진도5는 대부분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기도 하는 수준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4 흔들림이 감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9 20:25:09【도쿄=김경민 특파원】 8일 오후 4시 43분께 일본 미야자키현 남부 평야에서 진도 6 미만,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오스미의 남부 산지에서 진도 5 이상,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사쓰마의 북부 평야에서 진도 5 미만의 진도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번 진앙의 깊이는 약 30km이며 지진 규모는 6.9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고치현과 미야자키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08 17:05:05[파이낸셜뉴스] 일본 기상청이 쓰시마 지진 지도에 또다시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강력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국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한 상황을 전하면서 지도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또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또 표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지진, 쓰나미, 태풍 경보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는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처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칫 '독도가 일본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젠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력 대응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차원에서는 지금까지 꾸준한 항의를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독도 도발에 강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2 08:39:09【도쿄=김경민 특파원】 3일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오키나와 인근까지 영향을 미치자 일본도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실시간 대처에 나섰다.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키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석 달이 채 안 되는 시점에서 발생한 대지진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일본 정부는 추가적인 여진과 쓰나미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3일 오전 8시 58분께 대만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에서 진도 4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이날 대만 진원의 깊이는 약 23㎞, 지진의 규모는 7.7로 기록됐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이어 오전 9시 넘어 오키나와 본섬, 미야코지마, 야에야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후 오전 10시 40분에 쓰나미 경보를 주의보로 전환했다. 이후 점심 무렵에 모든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 다만 기상청은 1주일 정도 같은 정도의 지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기상청은 이날 오전 요나구니 시마쿠베라에서 최대 30㎝ 규모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쓰나미 경보 발령으로 오키나와 나하 공항은 민간기의 이착륙이 중단되기도 했다. 공항 이용객들도 터미널 빌딩 3층 이상으로 기민하게 대피했다. 오키나와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는 관저 연락사무소를 설치,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일본 현지에선 이번 지진을 단층이 밀려 수직으로 이동하는 '역단층형' 지진이라고 분석하면서 노토 반도 지진 때처럼 활성단층이 집중된 지역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역단층 지진은 판이 서로 밀고 있는 지역에서 자주 생긴다. 일본과 대만 주변에서는 바다판 쪽이 육지판을 밀어내고, 변형이 축적돼 역단층 지진이 발생하기 쉽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최근 노토 반도 지진과 2018년 9월 홋카이도 동부 이부리 지진도 역단층 지진이었다. 이시야마 다쓰야 도쿄대 지진연구소 준교수는 "이번에는 쓰나미가 발생했다"면서 "해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필리핀도 대만 지진 직후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AFP, BBC 등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이날 대만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높은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하고 전국 해안 지역에 대피를 촉구했다. 당국은 "해안 지역 주민들은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거나 내륙으로 더 멀리 이동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수도 마닐라를 제외한 북부에서 남부까지 23개 지방의 해안 지역은 "높은 쓰나미 파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은 과거에도 규모 7 안팎의 지진이 자주 일어났다. 앞서 2018년 2월 지진에서는 이번과 같은 동부의 화롄를 중심으로 빌딩과 호텔이 붕괴돼 17명이 숨지고 일본인을 포함한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1999년 9월 대만 중부 대지진 때는 사망자가 2400명을 넘어섰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03 15:06:16【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2일 오전 4시 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80㎞다. 지진으로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구지시,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와 하치노헤시 등지에서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긴급 지진 속보를 내보냈다.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정보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등 원전 관련 시설에도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JR동일본은 선로 피해 등이 없어 신칸센을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4-02 06:37:05【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21일 오전 9시 8분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규모 5.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0㎞로 분석됐으며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NHK는 전했다. 지진 직후 이바라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약, 도쿄, 사이타마현, 지바 등 수도권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감을 느끼고 물건을 잡아야 한다고 느끼는 수준으로, 전등줄이 심하게 흔들리고 찬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들이 떨어질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magnitude)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각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3-21 09:33:4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진도 7.6)으로 현재까지 220명이 사망하고 3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馳浩)지사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피해와 복구 상황에 대해 듣고 전북도민의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시카와현민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라북도민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는 “김관영 지사님과 전라북도민의 따뜻한 위로에 감사드린다. 현재 24시간 체제로 피해복구 대응을 하고 있으며 1개월 내 진도 5이상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대응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교류지역인 전북도가 도민들에게 오해 불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와 이시카와현은 지난 2001년 양 지역 간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3년간 청소년·행정·문화·환경·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16 16:56:42【도쿄=김경민 특파원】 2024년 1월 1일 오후 4시 10분. 새해 첫날 오후에 일본에서는 대지진이 일어났는데요. 일본 혼슈의 중부 지역인 이시카와현 인근에서 시작된 규모 7.6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24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약 4시간 동안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쓰나미는 동해 쪽의 광범한 지역에 도달했습니다. 제가 사는 도쿄의 고층 맨션에서도 1분 남짓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큰 지진이었어요. 특히 이번 '노토반도 지진'은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이어서 한국에서도 지진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지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당장 도망치세요" 이번 지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일본 방송국의 지진 속보였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은 노토반도에 최대 5m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NHK방송 화면에는 곧 장 '쓰나미! 도망쳐!'라는 자막이 큰 글씨로 떴습니다. 경고 자막은 '쓰나미! 피난!' 'Evacuate!(대피하라)' 등이 계속 번갈아가며 전파됐습니다. 차분하게 속보를 전하던 여성 아나운서는 오후 4시13분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이후로는 더욱 크고, 다급하게 "쓰나미 경보입니다! 즉시 도망치세요!" "지금 당장 집을 떠나서 높은 곳으로 가십시오!" "멈추지 말고 바다에서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십시오!"라고 소리쳤습니다. 보수적인 일본 방송에서 재난 경보 문구를 '도망쳐!'라고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동일본 대지진 악몽 이유가 있었습니다. 2011년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 당시 1만800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는데요. 일본 방송국들은 '긴급 상황에 대한 전달을 현실감 있게 했더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자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경보 초기부터 '도망쳐!'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 덕분인지 이번 지진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런 방송국의 역할이 컸다는 게 현지의 분위기입니다. 우리도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 이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했죠. 특히 경주 지진은 관측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지진을 모르고 살았던 우리도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주요 대지진 사례>(feat. 일본 기상청) 1923년 간토 대지진(시즈오카현 아타미시) 규모 7.9 1933년 쇼와 산리쿠 지진(산리쿠 연안) 규모 8.1 1944년 도난카이 지진(쿠마노나다 연안) 규모 7.9 1946년 난카이 지진(고치현) 규모 8.0 1952년 도카치 오키 지진(홋카이도 앗케시쵸) 규모 8.2 1983년 일본해중부지진(아키타현 미네하마무라) 규모 7.7 1993년 홋카이도 남서쪽 해안지진(홋카이도 오쿠시리시마) 규모 7.8 2003년 도카치 오키 지진(홋카이도 에리모초 모모히토하마) 규모 8.0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와테현 미야코시) 규모 9.0 '시가타나이(仕方が無い)' 일본이 이번에는 다소 다급한 반응을 보였지만 일반적으로 지진을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로 여기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지진에 대해 '시가타나이(仕方が無い)'라고 말합니다. 시가타나이는 '하는 수 없다' '어쩔 수 없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지진을 통제할 수 없는 삶의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몇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흥행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한 영화라는 것을 아시나요. 지진을 수용하는 일본인들의 자세가 잘 드러난 작품인데요.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는 이 작품에서 동일본 대지진의 파괴로부터 사람들의 치유하는 과정을 다루고, 기억의 중요성과 연대감을 강조했습니다. 이방인만 놀라는 진도 4 지진 이렇다보니 일본인들은 규모 4 이하 정도의 지진에는 그리 놀라지도 않습니다. 한번은 대형 마트에서 규모 4 정도의 지진을 느끼고 허둥댔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저만 당황했고 일본인들은 태연하게 장을 보고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언제든지 대지진에 대비해 대피할 준비는 해두고 있습니다. 집에는 항상 우비와 손전등,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 담요와 수건, 몇년간 보관이 가능한 식수 등을 구비해 비상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유치원에 입학하면 줄서기와 지진 대피 요령을 배웁니다. 일본인으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지진, 쓰나미, 태풍, 화산에 대한 대피 요령을 배우고 훈련합니다. 평소에는 침착하지만, 일단 대지진이라는 '스위치'가 켜지면 일사불란하게 대피 모드로 행동하는 게 일본인입니다. 일본에 지진이 많은 이유 일본은 태평양의 화환(Pacific Ring of Fire) 즉, '불의 고리'에 위치한 섬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죠. 일본은 태평양 주변의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을 일컫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된 국가입니다.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고리 모양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칠레 서쪽, 미국 서쪽, 알류샨 열도, 쿠릴 열도, 일본 열도, 타이완, 말레이 제도, 뉴질랜드 등이 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른바 지구의 판구조론에서는 판의 경계에서 지각 변동이 활발하다고 하는데 환태평양 조산대는 바로 그런 판의 경계들이 모여 이루어진 곳입니다. 모든 지진의 90%와 대지진의 81%가 환태평양 조산대의 지진대에서 발생한다고 하네요. 현재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세계 활화산의 절반이 넘는 283개 정도의 활화산도 분포하고 있다니 불의 고리라고 불릴만 합니다. 일본은 무려 4개의 판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쩌면 지진과 화산 재난은 숙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과 매우 가깝지만 이런 지리적 리스크를 피해간 한국의 위치 선정은 가히 천운이 아닐까요. 그럼 '지진 전문국가'인 일본에서 알려주는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해 알아볼까요? (feat.일본 총리실) 흔들림이나 지진 속보가 울리면 당황하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합시다. 침착하게 정보 수집(TV, 라디오, 방재 뉴스 등을 휴대전화 등으로 확인) ▲실내에 있을 때 예를 들어, 큰 가구에서 머리를 피하고 튼튼한 책상 아래에 숨으십시오. 서두르지 마세요. 요리나 난방을 위해 불을 사용하는 경우 그 자리에서 불을 끌 수 있을 때 불을 끄고, 불의 근원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억지로 불을 끄지 마십시오. 문을 열고 탈출로를 확보하십시오. ▲인원이 많은 시설에 있을 때 서두르지 말고 시설 직원 및 직원의 지시에 따라 주십시오. 종업원이나 다른 사람의 지시가 없는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릴 경우에 대비하여 안전한 자세를 취하십시오. 매달린 조명 등에서 대피하십시오. 출구나 계단으로 서두르지 마세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가장 가까운 층에 정차하고 즉시 하차하십시오. ▲야외에 있을 때 무너진 블록 벽과 뒤집힌 자판기를 조심하고 비켜주세요. 건물 벽이 무너지거나, 간판 및 유리창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물에서 멀리 떨어지십시오. ▲산이나 절벽 근처에 있을 때 낙석이나 산사태에 주의하고 가능한 한 해당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있을 때 스트랩과 난간을 단단히 잡으십시오. ▲자동차 운전 중일 때 급하게 조향하거나 급제동하지 않고 천천히 속도를 줄이십시오. 비상등을 켜서 주변 차량에 경고하고 도로 왼쪽에 정차하십시오. ▲대도시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우선 안전한지 확인하십시오. 여진에 의해 물건이 떨어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도 있으므로 안전한 장소를 찾아 정차하고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마십시오.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는 단체 낙상의 위험도 있습니다. 역 주변에서 가능한 한 많은 인파를 피하십시오. 발생 후 약 3일 동안 혼란이 계속될 가능성에 대응하십시오. ▲쓰나미가 발생하면 쓰나미는 상상 이상의 장소에서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찾아옵니다. 가능한 한 빨리 해안을 떠나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대피하십시오.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가 해제되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피해 지역에 들어가지 마십시오. 일본에는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 문화가 있습니다. 혼네는 진짜 속마음이고, 다테마에는 밖으로 보여주는 겉마음입니다. 개인보다는 조직·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은 좀처럼 혼네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보는 일본은 다테마에의 파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1-15 15:59: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규모 7.6의 강진으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본에 구호금 10만 달러(원화 약 1억3000만원)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중국 사천성 지진피해 복구에 1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2016년 에콰도르 지진피해 복구에 5만 달러, 2020년 중국 자매도시에 코로나19 구호품 지원, 2022년 필리핀 태풍피해 및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에 각 10만 달러, 2023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1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예상치 못한 일본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276명이 숨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이다. 시는 48년 전 일본 시모노세키시와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이후 후쿠오카시와 자매결연 협정을, 오사카시·나가사키현과 차례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고 일본과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2 10:4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