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AV 배우 겸 유튜버 오구라 유나(26)가 출연한 국내 유튜브 채널 영상이 접근 차단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 | CONSO'의 'B급 청문회' 코너에는 '너무 귀여운 그녀, 오구라 유나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성인 배우 오구라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출연진들과 토크를 진행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현재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라는 화면이 뜨며 재생이 불가능한 상태다. 댓글 창 역시 '사용이 중지됐다'고 나온다.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다시 보고 싶던 콘텐츠였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이들은 "왜곡된 성 관념을 심어줄 수 있어 걱정된다", "요즘 이런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유튜브에 나오는 게 우려스럽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오구라 유나는 지난 6월에도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방송인 다나카(김경욱)과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그룹 시그니처 지원에게 "몸매가 좋아 인기 많을 것 같다. 꼭 데뷔해달라"며 "진짜 톱배우가 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지원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지원과 장시간에 걸쳐 해당 내용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했고 어떠한 감정적인 문제도 없다"며 "제작진으로부터 편집본을 사전에 공유받았으나,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방송 송출분에 대한 이견이 없음을 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구라 유나는 1998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출생했다. 그는 2017년 11월 AV 배우로 데뷔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10:01:02[파이낸셜뉴스] 25년 역사의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가 독점 무대의 주인공으로 변우석을 호명했다.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의 챕터2에서 선보일 한정판 무대인 '익스클루시브 스테이지'에 2024 대중문화계 신드롬의 주인공 변우석이 나선다. 앞서 '22일 공연 시상자'로도 이름을 올린 변우석은 올해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밴드 이클립스의 리드 보컬이자 톱 배우 '류선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가 직접 불렀던 드라마 OST '소나기'는 국내 음악 차트뿐 아니라 빌보드 차트까지 오르는 쾌거를 일으켰다. 변우석은 오는 23일 직접 퍼포머로 무대에 선다. K팝 시상식 최초로 올해 미국 개최를 알린 ‘2024 마마 어워즈’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송출을 통해 오프라인을 넘어서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22~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엠넷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엠넷 케이팝을 비롯해 엠넷플러스(Mnet Plus)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2024 마마 어워즈’ 측은 앞서 “올해 시상자로 공명, 곽동연, 김민하, 김혜준, 나영석, 덱스, 마동석, 문상민, 박서준, 변우석, 서인국, 설인아, 안재현, 오상욱, 이주빈, 이준호, 임시완, 정호연, 조유리, 최현욱, 홍진경(가나다순)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2 08:35:35[파이낸셜뉴스] CJ ENM 산하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정년이'가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디즈니+를 통해 방영 중이다. '정년이' 디즈니플러스 글로벌TV쇼 톱6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정년이'는 지난 5일, 디즈니+ 글로벌 TV쇼 부문 톱10에서 6위에 올랐다. 해외 언론에서도 '정년이' 열풍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오리콘뉴스는 최근 '정년이' 시청을 추천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이 가을에 반드시 봐야 할 작품", "특히 국극 공연 장면은 배우들 전원의 기백이 너무 대단해 잊히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K-드라마 '정년이'의 진짜 스타는 바로 판소리'라는 기사를 통해 "19세기 판소리의 연극 버전이 인기를 얻자 20세기 초반 여성들로 구성된 공연단이 번성했고, 그 중 일부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국극을 소개했다. 김태리 "3년간 소리 연습" 지난 3일 tvN을 통해 방송된 '정년이' 8회는 전국 가구 평균 12.8%, 최고 15.1%, 수도권 가구 평균 13.0%, 최고 15.3%로 케이블-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10월 5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정년이'는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태리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주인공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는 '연기 차력쇼'라는 시청 소감이 줄을 이을 정도로 절정의 연기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정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소리, 무용, 사투리 등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방자', '군졸', '고미걸', '구슬아기', '온달 아역' 등 극중극 등장인물에 윤정년의 색채를 녹여낸 연기디테일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김태리는 제작사를 통해 "선천적인 소리꾼의 재능을 잘 흉내내는 것이 급선무였기에 소리 연습에 큰 비중을 뒀다"고 전했다. 그는 "소리 연습은 2021년부터 약 3년 정도 했다. 소리, 춤, 사투리 그리고 국극 무대 연습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도 촬영 전과 비슷한 강도로 이어갔다"며 "참여한 모든 배우가 그랬다"고 부연했다. 또 김태리는 "큰 무대 공연을 4~5회 촬영했다. 모두에게 큰 도전이었고 첫 시도였으니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헤매기도 했다"며 "매 무대가 끝난 후 정지인 감독과 복기하고 다음 공연을 준비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끝나면 한숨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다음은 어떻게 할지 새로운 고민의 시작이었다"고 돌이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8 17:00:36MMA2024(멜론뮤직어워드)가 올해 가장 사랑 받은 아티스트를 뽑는 TOP10의 후보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행운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작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MMA2024(멜론뮤직어워드) TOP10 투표와 출석체크 이벤트로 참여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MMA2024(멜론뮤직어워드) TOP10 투표는 모든 멜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출석체크 이벤트는 멜론 이용권 보유 회원만 가능하다. TOP10 후보들 중 자신의 최애 아티스트에게 투표하고 출석체크를 완료하면 매일 달라지는 즉석당첨 선물을 확인할 수 있다. 31일 콜드브루 선물세트부터 전기포트, 눈 안마기, 바디오일 등의 푸짐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매일 출석체크를 완료한 이용자는 멜론 인스타그램 팔로우 인증샷을 캡처해 댓글에 남기면 총 100명에게 MMA 초대권 보너스의 기회도 주어진다. TOP10 후보는 총 30팀으로, 쟁쟁한 걸그룹들이 다수 포함됐다. 먼저, 'Super Lady'가 실린 정규 2집 '2'로 올해 첫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 인증을 받은 (여자)아이들을 비롯해, 'Supernova'와 'Armageddon'이 나란히 담긴 첫 정규앨범 'Armageddon'으로 5시간 만에 밀리언스 앨범을 달성한 aespa(에스파), YG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아 정식 데뷔곡 'SHEESH'부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BABYMONSTER(베이비몬스터), '해야 (HEYA)'가 수록된 미니 2집 'IVE SWITCH'로 밀리언스 앨범을 추가한 MMA2023 3관왕에 빛나는 IVE(아이브), 여름 시장을 겨냥한 'Sticky'가 좋은 반응을 얻어 데뷔 1년 만에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 'DASH'를 발매 직후 멜론 HOT 100·TOP 100 차트에 동시에 진입시키며 데뷔 때부터 고수해온 '믹스 팝'의 매력을 제대로 알린 NMIXX(엔믹스) 등이 있다. 보이그룹은 'MAESTRO'로 멜론 HOT100 차트 1위를 장식한 세븐틴(SEVENTEEN)을 비롯해, 미니 2집 'ASTERUM : 134-1' 발매 이후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누적 스트리밍 10억 이상 아티스트)'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리며 버추얼 아이돌의 새 역사를 쓴 PLAVE(플레이브), MMA2023에서 올해의 신인 영예를 안은 뒤 'Boom Boom Bass'로 팀명처럼 멋진 성장을 보여준 RIIZE(라이즈),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2월 월간 차트 4위에 입성한 이후 10월 현재까지도 일간 차트 순위권에 들며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2024 핫 루키 TWS(투어스) 등이 포함됐다. 또한,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으로 손꼽히는 '밤양갱'으로 멜론 3월 월간 차트 1위를 장식한 비비(BIBI), 30대 첫 음반 'The Winning'으로 발매 5시간 20분 만에 밀리언스 앨범 인증을 받으며 국내 원톱 솔로 가수의 클래스를 입증한 아이유, 첫 미니 앨범 '16 Fantasy'부터 밀리언스 앨범을 달성하며 대세의 존재감을 뽐낸 이영지, 'To. X'로 멜론 주간 차트 상위권을 장기 집권하며 믿듣탱의 저력을 과시한 태연 등 솔로 아티스트들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밴드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급 인기에 힘입어 배우 변우석이 극 중 이클립스 멤버로 활약하며 부른 '소나기'는 멜론 차트에 입성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실제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자랑했으며, 역주행 신화를 쓰며 밴드 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DAY6(데이식스)는 'Welcome to the Show'가 수록된 미니 8집 'Fourever'를 밀리언스 앨범 반열에 올려놓고, 올해 발매한 'Fourever'와 'Band Aid'가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억회를 넘겨 멜론의 전당 내 빌리언스 클럽에도 입성했다. '성장형 걸밴드'를 표방한 QWER은 '고민중독'으로 데뷔 1년도 채 안 돼 멜론 TOP100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가장 사랑 받은 아티스트 10팀에게 부여하는 TOP10 수상자는 멜론 음원 성적 80%와 회원 투표 20%를 합산해 선정되며, MMA 본식에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토) 오후 5시부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카카오뱅크 후원으로 열린다. 국내는 멜론 앱/웹과 멜론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일본은 U-NEXT에서 시청할 수 있고,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에서는 1theK(원더케이)와 멜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길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MA2024
2024-10-31 14:40:50한국 드라마·영화 제작사들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OTT 간 콘텐츠 경쟁, 배우들의 출연료 급등, 광고시장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제작비가 급등한 가운데 풍부한 자금력을 내세운 '해외 OTT 공룡'들에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잠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韓 드라마 제작편수 4년 만에 최저 20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방영 시점 기준 국내 드라마 제작편수는 총 105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98편)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2023년(123편)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만 해도 한국 드라마 제작편수는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를 계기로 OTT 업체가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을 확대하면서 그해 드라마 제작편수는 141편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넷플릭스가 일찌감치 한국에서 자리잡은 상황에서 지난 2021년 말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까지 한국시장에 나란히 진출해 경쟁에 불을 지핀 결과다. 위기감을 느낀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업체들까지 당시 앞다퉈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OTT 드라마 콘텐츠 경쟁은 제작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가장 큰 원인은 배우들의 '몸값' 인상이다. 콘텐츠를 사실상 전 세계에 팔 수 있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는 국내 'S급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대거 기용했다. 막대한 자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반면 제작비 한계를 안고 있는 국내 방송사·OTT 업체들은 콘텐츠 공급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업계에선 공룡 OTT의 자본 영향으로 국내 방송사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한다. 배우 몸값이 올라 비교적 신인급 배우를 쓸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영향력 차원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장르마다 다른 상황을 감안해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드라마 제작비는 최대 8배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019~2020년만 해도 편당 평균 제작비가 5억~6억원 수준이었지만, 해외 유통이 아닌 국내용 드라마 평균 제작비는 편당 최소 1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방송사 관계자는 "올해 '선재업고튀어' 정도를 제외하고, 스타 배우를 쓰지 않고도 성공한 드라마가 거의 없다"며 "국내 방송사가 제작한 드라마는 대부분 내수용인 데다 해외로 수출해도 일본이나 동남아시아가 사실상 전부여서 해외 OTT들과 상대가 안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문제는 글로벌 OTT에 한국 콘텐츠가 종속되고 있는 제작구조다. 해외 OTT는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비를 모두 부담하며 리스크를 안는 한편, 2차적 저작물 등 지식재산(IP)을 모두 소유한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오징어게임'은 제작비 약 250억원으로, 1조원 이상의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제작사가 손에 쥔 건 총제작비와 10~30%의 마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시장도 넷플릭스가 장악 영화시장도 OTT로 무게중심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영화 시청 등 여가를 즐기는 '홈코노미'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영화관 수익은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영화산업 극장 매출 비중은 2019년 76.3%에서 2022년 68.0%로, 3년 만에 8.3%p 떨어졌다. 코로나 장기화로 영화 제작이 중단되며 자금난에 허덕인 배급사들은 IP를 모두 내주는 계약조건에도 제작원가 이상을 보전해주는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이 같은 제작구조가 이어지며 한국 영화가 싸게 OTT에 공급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것이다. 이마저도 넷플릭스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제작사들은 협상 주도권을 사실상 빼앗긴 상태다. 김정현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넷플릭스가 압도적 사업자가 되면서 원가 기준 평균 107% 등 초반 대비 매우 낮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정액 판권 계약으로 인해 사실상의 독점 제공이 된 상황인데도 넷플릭스에 여전히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0 18:20:26[파이낸셜뉴스]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혼한 뒤 산속에서 여배우 3명과 동거해 논란이 불거졌던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6)가 재혼 소식을 전했다. 히가시데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재혼 사실을 밝혔다. 그와 재혼하는 여성은 전직 배우 출신이며, 현재 임신 중으로 내년 초 출산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재혼 성대에 대해 "2년 전쯤 현장에서 후배로 알게 됐다"며 "이제 연기하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착해서 남을 욕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는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며 "한심하게 인생에서 실수를 반복하고 있지만, 그 미흡함을 자각하는 저이기에 그녀와 아이를 아끼면서 함께 행복을 쌓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히가시데는 아내의 신상 정보에 관한 취재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저에 대한 취재는 괜찮지만, 먼 길을 오셔도 말하고 싶은 것밖에 말하지 않는 변덕스러운 사람이라 제대로 된 취재가 될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차 한 잔 정도는 드릴 수 있으니 무슨 일 있으면 스스럼없이 말씀해달라"고 전했다. 히가시데는 2022년부터 일본 관동 지방의 한 외딴 산골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이 땅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 일본의 국민배우로 불린 와타나베 켄의 딸 와타나베 안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과 아들을 얻었다. 톱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2020년 9살 연하의 배우와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처와도 이혼했고,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퇴출당했다. 2년 뒤 일본의 한 방송을 통해 그가 산속에서 여배우 3명과 동거하는 모습이 공개돼 또다시 논란이 됐다. 이후 지난 5월 출연한 방송에서 "(재혼 의사는) 없다. 사람을 행복하게 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지만, 3개월 만에 재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8 16:47:23[파이낸셜뉴스]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 신조 고의 인기소설을 드라마화 넷플릭스 일본 드라마 ‘도쿄사기꾼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공개 후 단 6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8위를 꿰찼다. 일본 톱10 시리즈 부문 1위를 비롯해, 대한민국, 홍콩, 대만, 태국을 포함한 총 5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안착했다. ‘도쿄 사기꾼들’은 부동산 거래를 미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채는 교활한 토지 사기꾼 일당 '지면사'(地面師)가 벌이는 전대미문의 사기를 생생하게 묘사한 범죄 스릴러로, 일본 동명의 인기 소설이 원작이다. 원작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한국에서도 발간 3개월 만에 인터넷 서점 예스24 일본 소설 부문 톱20 안에 들었다. 신조 고는 사회초년생을 착취하는 부동산 블랙기업을 다룬 ‘협소저택’, 다단계 판매에 빠져드는 젊은이들을 다룬 ‘뉴 카르마’, 마약을 팔아 연명하는 청년을 주인공으로 한 ‘살라레오’ 등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그려낸 소설을 써 왔다. 작가 자신이 10대 시절 폭력 사건을 일으켜 소년원을 들락거렸고, 마약에 중독됐던 인물이다. 어렵게 마약을 끊고 일본 게이오대를 나와 기업에 취직했다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 평소 동경하던 작가에 도전했다. '도쿄사기꾼들' 끈질긴 추적 끝에 리얼리티 살려...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수년 전 ‘세키스이 하우스 부동산 사기’가 일본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른바 지면사(地面師)라고 불리는 8명의 부동산 전문 사기꾼은 건물 주인 행세를 하며 대형 건설사에 부동산을 팔아 약 55억엔(약 480억 원)을 챙겼다. ‘도쿄사기꾼들’은 '지면사(地面師)'들의 조직적인 범행을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압도적 리얼리티로 완성시킨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가족을 잃고 되는 대로 살아가던 다쿠미 앞에 거물급 지면사 해리슨이 나타난다. 각종 부동산 거래 법령은 물론이고 자치체 조례에도 정통하고 형사소송법 조문과 판례를 술술 암송할 정도로 박식한 해리슨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다쿠미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면사로서 요구되는 기술을 가르쳐주며 자신의 조직에 합류시킨다. 부동산 사기 계획을 지휘하는 지면사, 정보를 수집하고 타깃을 물색하는 도면사, 소유자를 사칭할 배우를 고르고 교육시키는 수배사, 서류와 인감을 만드는 위조범과 돈을 세탁하는 전문가까지, 이들이 노리는 것은 노인, 독신 여성, 승려가 소유한 건물과 저택, 그리고 땅이었다. '세키스이 하우스 지면사 사기' 실화에 기반한 ‘도쿄 사기꾼들’은 한국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전세 사기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소재 그 자체로 관심을 끈다. 경각심도 동시에 자아낸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넷플릭스 ‘도쿄 사기꾼들’ 공개 이후 ‘지면사’ 관련 검색량이 100배 가까이 급증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이 중요한 사회적 키워드인 우리나라에서도 ‘도쿄 사기꾼들’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장면들이 곧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들이 모여 새로운 현실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7 09:16:00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기억을 되찾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프러포즈로 15년을 뛰어넘은 찬란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최종회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극적인 운명 서사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8주 연속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5%를 기록하며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류선재는 임솔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은 뒤 임솔에게 달려갔다.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 지독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침내 눈물로 재회한 류선재와 임솔. 류선재는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임솔에게 “나 다 기억났어. 다 기억났다고. 왜 그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변함없는 절절한 사랑을 또다시 고백했다. 한편 김태성(송건희 분)을 피해 도주하던 김영수(허형규 분)는 달려오는 트럭에 치인 후 물속에 빠져 죽음을 맞이해 솔선커플과의 끈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선재는 임속에게 “널 잊고 산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 이제부턴 한 순간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라고 고백한 후 두 사람은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비로소 행복을 되찾았다. 최종회를 마친 ‘선재 업고 튀어’는 이시은 작가와 윤종호, 김태엽 감독 그리고 변우석과 김혜윤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아시아를 업고 세계로 뻗어 나가며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다른 궤도를 돌고 있는 행성처럼 닿을 수 없던 류선재와 임솔의 19살, 20살, 34살을 오가며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방송 내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며 ‘솔선앓이’를 유발, 시청자의 ‘월요병 치료제’로 등극했고, 매주 TV-OTT 드라마 화제성과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변우석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온 이래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 26일 기준 누적 조회수 8억 5천만 뷰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미국 포함 109개국 6주 연속 1위 뿐만 아니라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 방영 6주 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 경신으로,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 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여기에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 드라마 랭킹 1위,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 평점 9.1점 등 전 세계적으로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을 몰고 왔다. 음원 차트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시작으로 OST 전곡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며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멜론 일간 차트에 유회승의 ‘그랬나봐’, 10CM의 ‘봄눈’, 이클립스의 ‘Run Run’, 민니의 ‘꿈결같아서’ 등 무려 5곡이 100위권 안에 포진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나아가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밤샘 대기와 새벽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의 경우 준비된 1000석은 5분도 안 돼서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무삭제 대본집은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2024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등극하는 등 드라마의 화제성을 업고 음반과 도서까지 시청자의 ‘선재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9 08:02:50[파이낸셜뉴스]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집안싸움을 벌이던 중 신인 걸그룹 아일릿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차트 상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오히려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이 세븐틴(SEVENTEEN)과 함께 한터차트 5월 2주차 국가별 차트에서 화제성을 입증했다.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는 오늘(17일) 오전, 5월 2주차(집계 기간 5월 6~12일) 미국, 일본, 중국 국가별 차트 톱 3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일릿과 세븐틴이 5월 2주차 국가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국가별 차트에서는 특히 아일릿의 선전이 눈에 띈다. 아일릿은 미국과 중국 부문 1위를 비롯해 일본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앨범 발매 2개월이 돼가는 현재까지도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국가별 차트 미국 부문은 아일릿의 '슈퍼 리얼 미'(종합 지수 8472.52점)가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소드3:투모로우(minisode 3: TOMORROW)'가 종합지수 6766.72점으로 2위, 엔시티 드림의 '드림이스케이프'가 4820.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국가별 차트 일본 부문은 세븐틴의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종합 지수 1만3272.02점)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아일릿의 '슈퍼 리얼 미'(종합 지수 1만1548.22점), 3위는 아이브의 '아이브 스위치'(종합 지수 5630.76점)가 자리했다. 국가별 차트 중국 부문에서는 아일릿의 '매그니틱'(종합 지수 1만5066.03점)이 2주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이어 베이비몬스터의 '쉬쉬'가 1만3979.98점으로 2위, 지코의 '스폿!(feat. 제니)'이 1만3036.56점으로 3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 부문에서는 드라마 OST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의 OST 여자아이들 민니의 '꿈결같아서'와 엔플라잉 유회승의 '그랬나봐'는 각각 14위, 15위에 올랐다. 이어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배우 변우석이 가창에 참여한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20위, 에이티즈 종호의 '어 데이(A Day)'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OST의 활약은 이뿐이 아니다. 최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의 OST인 부석순의 '자꾸만 웃게 돼'와 크러쉬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또한 각각 26위, 27위에 나란히 자리하며 K드라마의 글로벌 인기를 짐작케 했다. 한편, 국가별 차트는 전 세계 케이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발표되는 차트로, 각 국가별 음반, 음원, 소셜 포털 데이터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 종합 차트다. 국가별 차트는 매주 금요일 발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7 08:08:14[파이낸셜뉴스] '푸른 바다의 전설'과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를 쓴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자 한류스타 김지원과 김수현이 주연한 '눈물의 여왕'이 심상치 않은 인기를 자랑하더니, 결국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3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랭킹(3월 25일~31일)에서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했다. 지난 3월 9일 공개된 이후 기록한 누적 시청 시간은 9380만 시간이다.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두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이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하여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에서 TOP10에 랭크됐다. 해외의 주요 매체에서도 앞다퉈 '눈물의 여왕' 글로벌 열풍을 조명하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 타임지(TIME)는 지난 29일 "'눈물의 여왕', 낡은 관습을 타파하는 신선하고 볼만한 K로맨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눈물의 여왕'은 우리가 K드라마에서 흔히 기대하는 것을 비틀고 신선하게 접근한다"라며 "K드라마가 그 무엇보다 잘하는 것은 장르를 혼합해 신선함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눈물의 여왕'은 익숙한 요소와 참신한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이를 해내고 있다"며 글로벌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앞서 미국 포브스(Forbes)에서도 "많은 K드라마들이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눈물의 여왕'은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라며 "탄탄한 캐스팅은 물론이고, 실력파 작가와 드라마 흥행 경력을 자랑하는 두 감독의 의기투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이자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도 '눈물의 여왕'의 특징을 "역동적인 서사, 주연 배우 케미스트리, 매력적인 캐스팅"이라 언급하며 "시간을 투자해 정주행할 가치가 있다"며 호평했다. 한편 지난 31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9%, 최고 20.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1%, 최고 18.2%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4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3 13: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