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 완도의 한 리조트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숙박객 14명이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5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이날 오전 6시56분께 완도군 완도읍 한 리조트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됐다. 해당 사고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일가족 등 숙박객 14명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어린이 환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이송 환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5 09:55:17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로 숨진 사망자 6명이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경남 양산 부산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한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원 일산화탄소 중독 화재사에 부합한다"라는 부검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망자들은 공사 현장 B동 1층 배관 관리실(P.T룸)에서 발견됐으며, 인테리어·가구 설치·청소 등의 업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화재로 인해 대피가 어려웠고, 내부에 가연성 자재가 많아 불길이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물 10점과 시공업체에서 확보한 용접 허가서 등 20여개 문서를 분석 중이며, CCTV 영상과 작업자 진술 등을 종합해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은 18일 오전 10시30분 경찰청에서 형사기동대 3팀장 정태우 경정의 브리핑을 통해 중점 수사 사항과 향후 수사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17 19:33:46[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로 숨진 사망자 6명이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경남 양산 부산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진행한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원 일산화탄소 중독 화재사에 부합한다"라는 부검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망자들은 공사 현장 B동 1층 배관 관리실(P.T룸)에서 발견됐으며, 인테리어·가구 설치·청소 등의 업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화재로 인해 대피가 어려웠고, 내부에 가연성 자재가 많아 불길이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물 10점과 시공업체에서 확보한 용접 허가서 등 20여 개 문서를 분석 중이며,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작업자 진술 등을 종합해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은 18일 오전 10시 30분 경찰청에서 형사기동대 3팀장 정태우 경정의 브리핑을 통해 중점 수사 사항과 향후 수사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17 14:14:06[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강화해 소비자 안전을 지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성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세이프온 일산화탄소 경보기' 3종을 선보였다. 귀뚜라미 세이프온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소방용품 책임검정 기관인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형식승인(KC 인증)을 획득해 신뢰성을 얻었다. △배터리 타입(KGD 500B) △플러그 타입(KGD 500) △플러그 일체형 타입(KGD 30P, KGD 600P)의 3종으로 구성돼 가정 뿐만 아니라 캠핑장, 텐트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일산화탄소 가스에만 반응하는 전기화학식 감지 센서를 적용해 정확도가 높고 전력 소비가 적다. 영하 10도 이상 영상 40도 이하, 상대습도 85% RH 이하의 대부분 환경에서 정상 작동해 온도와 습도 변화에 따른 오작동 걱정도 덜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 경보 성능을 향상해 공기 중 일산화탄소 수치가 55PPM(0.0055%) 이상으로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되면 경보음과 LED 램프 점멸로 위험을 알린다. 또 본체 전면부 배경을 검은색으로 디자인해 가스 경보를 알리는 LED 램프 점등 시 더욱 명확하게 인식이 가능하다. 일정 농도 이상의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면 두통, 어지럼증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경보를 인식하는 즉시 창문 등을 열어 실내를 환기해야 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누출 여부 확인이 어렵지만 소량 흡입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개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소방용품 책임검정 기관인 KFI의 형식 승인을 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02 10:44: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1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숨진 연구원 3명은 모두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현장 합동감식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배기가스 배출 설비 등 안전시설에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울산경찰청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6시간 동안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체임버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은 공간 내부 환경을 사고 당시 진행된 차량 성능 테스트 상황과 유사하게 재구성한 뒤 진행됐다. 배기가스의 외부 배출 장비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배기관 가스 누출 여부 등을 세밀하게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감식반은 현장 조사가 끝난 뒤 배기가스에 포함된 일산화탄소가 차량 내부에 유입되면서 연구원들이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1차 소견을 밝혔다. 다만 사고 당시 배기가스 배출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사망자들의 보호장구 착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인을 찾기 위한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은 이날 오전 실시했다. 국과수 역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부검 결과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와 현장 감식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밀폐된 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를 하던 현대차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 A(45)씨와 B(38)씨, 협력업체 소속 C(26)씨 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50분께 체임버 안으로 들어갔으며 오후 3시께 시험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체임버는 온도·습도 등을 제어하면서 차량 성능과 내구성 등을 확인하는 곳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0 18:58: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보일러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 장애인, 치매환자 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무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경보차단기는 가스보일러의 배기가스 누출을 감지해 가스를 차단하는 장치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전남도는 올해 사업 참여를 희망한 나주시,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완도군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총 1160개소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보급 사업이 가스 누출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는 22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7 10:19:15[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 한 아파트에서 30대 어머니와 10대 형제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분께 순천시 조례동 모 아파트 내 한 세대에서 30대 여성 A씨와 10대 형제 등 일가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들은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 아들이 의식을 간신히 차려 119 상황실에 신고했으며, 구조된 일가족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막내 아들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했으며 어머니 A씨와 큰 아들은 경상 환자로 분류됐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머니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2 10:41:03[파이낸셜뉴스] 가정에서 숯불로 구기를 구워 먹던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7시 45분경 강원 정선군 화암면 석곡리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60대 남성 A씨 등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거실에서 숯불로 1시간가량 고기를 굽던 중 어지러움, 호흡 곤란, 구토 등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거실에서는 5명이 숯불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 이중 3명이 약 1시간 동안 숯불을 피우고 식사를 했다. 나머지 2명은 앞선 3명이 증상을 나타내기 직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독 증세를 보인 일가족은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이후 소방당국은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화기 사용을 각별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산화탄소는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한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이나 구토·어지럼증을 겪으며,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위험을 미리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환기를 시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8 06:59:34[파이낸셜뉴스] 다세대주택에서 중년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8분께 "지난 주 토요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60대 남성 1명과 50대 여성 1명을 발견했다. 당시 집 안 부엌에서는 사골을 끓인 냄비가 모두 탄 상태로 발견됐다. 창문도 모두 닫혀 환기가 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을 감안해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부부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26 09:17:30[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실증 결과는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지난달 29일자에 게재됐다. 실증에는 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크윈'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원자 촉매를 활용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최초 구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원자 촉매기술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해 지난해 환경분야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환경'에 게재된 바 있다. 수백개의 원자가 뭉쳐진 기존 촉매와 달리 원자를 하나씩 분리해 만든 단원자 촉매는 활성을 더욱 높이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에 더해 이원자 형태로 만들면 촉매 성능이 더 향상되는 걸 확인한 것이다. 올해 연구에서 연구진은 니켈과 철이 이원자 형태로 존재하는 촉매를 제조해 촉매 성능을 높였고 이를 여러 전극 셀이 적층 된 전해조에 적용했다. 전해조에서의 전기화학 촉매 반응을 거쳐 이산화탄소가 일산화탄소로 전환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번 연구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일산화탄소를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초산,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생산에 쓰이며, 최근에는 메탄올, 합성원유 등 대체연료 생산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앞으로도 차세대 탄소저감 기술 상용화를 위해 촉매 성능 개선 및 양산역량 확보를 지속하며, 대내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탄소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성과는 에너지·화학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된 촉매 기술 역량이 탄소감축 기술 개발에 활용된 사례로,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R&D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탄소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03 09: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