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와 일자리위원회(일자리위)는 28일 서울 CGV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노동시장 성평등 확보 방안'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토크콘서트는 성평등한 노동시장 구조와 성별 임금격차, 성평등한 일생활균형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는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해야 했던 20대 경력단절 여성, 대학병원 간호사인 40대 여성 등 30여명이 여성의 참여해 생상한 경험을 들려줬다. 정부는 성평등한 일생활균형과 차별없는 일자리 환경 구축 등 노동시장 내의 성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채용상 성차별 및 성별 임금 격차, 유리천장 현상 등은 지속되고 있다. 대다수의 여성들은 저출산의 주요 요인으로 노동시장의 성차별 및 독박육아 등 성 불평등한 노동.양육여건을 꼽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 첫 번째 발제를 맡을 강민정 박사(한국여성정책연구원)는 다양한 통계자료를 통해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노동시장 내 여성지위 및 성별 고용률 변화 등을 설명했다. 강 박사는 "향후 여성 일자리 정책의 방향은 노동시장 내 존재하는 성차별 해소, 여성 일자리 질 제고 및 모두를 위한 일생활균형을 지원함으로써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실장은 저출산과 일생활균형에 초점을 맞춰 일생활균형의 실태와 성별 격차 및 일생활균형에 있어서의 애로 및 요구사항 등을 설명했다. 유 실장은 정책 과제로 보육서비스의 이용가능성 보장, 자녀돌봄 시간에 대한 선택권 및 남성의 부모권 보장, 여성의 적정 돌봄 휴직 기간 설정 및 성별 격차 완화를 위한 휴직제도 설계와 근로시간 단축제도 이용률 제고 대책 마련 등을 제시한다. 김상희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저출산 대책의 핵심은 성평등과 일생활균형으로, 성평등한 일생활균형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함으로써 남녀 모두가 함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평등한 육아시간 확보 및 성평등한 노동환경 마련,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최대화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성평등과 일생활균형 등을 통해 아이와 부모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할 대책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뛰어난 여성 인재들이 노동시장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임금.승진 등에 “성차별 없는 일터”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육아는 미래세대 구성원을 키워내는 것이므로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정부-기업-가정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11-28 15:53:47#OBJECT0# [파이낸셜뉴스] 2018년 지자체 일생활 균형은 부산시 서울시가 가장 우수한 반면 경상남도, 제주도는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광역 시도별로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18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29일 발표했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위탁하여 일, 생활, 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이다. 2018년 일·생활 균형 지수는 전국 평균 50.1점으로 2017년(37.1점) 보다 평균 13.0점 높아졌다. 전국 광역시도별로 일·생활 균형 수준을 살펴보면 부산시, 서울시, 충청북도, 세종시, 전라북도 순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근로시간이나 휴가 사용 등 일 영역에서는 서울시(15.4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치단체의 노력을 나타내는 지자체 관심도 영역은 부산시(17.8점), 충청북도(13.4)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시(5.9점) 충청남도(7.8점) 세종시(7.8점)는 지자체의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사 분담 여가 사용 등 생활영역에 대해서는 전라북도(16.9점), 광주시(16점) 순이었다. 일 생활 균형 제도를 가장 활발히 사용한 지자체는 서울시(18.4점), 세종시(14.6점)이었다. 반면 전라북도와 광주시는 9.6점으로 가장 미흡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충청북도가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순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는 지역의 일·생활 균형 수준을 가늠해 보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여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여성 인력의 활용 등을 위해 각 자치단체에서도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12-29 11:53: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아이를 낳으면 현금, 의료, 돌봄, 일생활을 모두 지원하는 '아이키움 올인 정책'을 시행한다. 광주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출생·보육분야 업무보고회'를 열어 저출산 가속화 및 인구구조 변화 등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광주형 출생·보육정책 '아이키움 ALL IN(올인) 광주 7400+'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출생·보육정책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중소기업 직원 및 학부모, 신혼부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가 이날 밝힌 광주형 출생·보육정책은 광주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체감도가 큰 '가족지원 4대 케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4대 케어'는 △양육 초기 부모 부담을 줄이는 '현금성 케어(7400만원)'에 α 개념으로 △의료지원을 확대하는 '메디컬 케어' △양육돌봄을 강화한 '돌봄 케어' △양육 친화 사회 기반을 구축하는 '일생활 케어'를 말한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 태어난 아이는 학령기(~17세)까지 누구나 1인당 7400만원을 지원받고, 개인별 소득·자격 요건에 따라 최대 3억2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특히 양육 초기 단계의 경우 출산·휴직 등으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 양육비 증가 등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임을 고려해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을 통해 0~7세를 둔 부모에게 현금성 지원을 강화한다. 부모급여는 올해부터 0세는 월 70만원→100만원, 1세는 월 35만원→50만원으로 인상되고, 2~7세 월 10만원씩 6년간 720만원을 받는 아동수당 등을 포함하면 총 296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첫째 출생아 가정에 0~7세까지 누적 2240만원이 지원된 것과 비교하면 720만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하반기부터는 대중교통비 지원도 시행된다. 어린이 무료, 청소년 50% 할인 정책이 시행되며, 출생아 가정은 최대 2명까지 10% 할인되는 '광주상생카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광주시는 아울러 초산 연령 상승과 난임, 소아 의료서비스 확대 필요성 등을 감안해 올해부터 의료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부부 모두에게 가임력 검사비(남자 5만원, 여자 10만원)를 지원하고 난임부부, 고위험 임산부, 미숙아 등 지원 사업은 소득 기준을 폐지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또 상반기 중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난자동결 시술비(미혼여성 포함)를 지원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건강한 임신·출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24시간 공공심야 어린이병원도 확대한다. 광주시는 3~4월 중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소아청소년 24시간 의료 서비스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부모가 언제나 어디서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육아·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먼저, 올해부터 손자녀돌보미 대상 아동 연령을 8세에서 6세로 낮추고 이용 기간을 최대 3년으로 조정한다. 아파트(마을) 단위로 이웃 간 상호 아이돌봄이 가능하도록 '이웃집 긴급돌봄서비스'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6~12세 아동의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도 14개소 추가 설치해 총 39개소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출생·보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육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우선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양육 돌봄 시간을 늘리기 위해 300명 미만 중소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지원 사업' 규모를 지난해 125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늘린다. 광주를 대표하는 아동 랜드마크 놀이시설로 조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어린이 상상놀이터'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한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선운지구 신혼희망타운 1224세대도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출생·양육 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상반기에 '출생·양육정책 포럼'도 개최한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회에서는 사회 양극화 등 저출산의 근본적인 원인을 비롯해 외국인 출생·보육지원 정책, 10시출근제, 공동육아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출생·보육정책안이 나왔다. 한 학부모는 "돈이 없으면 마이너스 통장을 쓰면 되지만 아이가 아플 때 병원이 없으면 정말 막막하다"면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난해 광주시가 최고로 잘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부모 체감도가 높은 출생·보육정책에 집중 투자해 '엄마·아빠가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30 15:32:1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023 워라밸 주간’으로 지정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으로 워라밸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2023 부산 워라밸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회를 맞이한 부산 워라밸 페어는 11월 둘째주 부산 워라밸 주간을 맞이해 기업 문화 개선과 시민 인식 향상으로 일·생활 균형 제도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워라밸 주간 첫 날인 6일 오후에는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워라밸 주간 기념식이 열렸다. 송숙희 여성특별보좌관의 기념사에 이어 직장 내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워라밸을 실천해 온 모범기업 6개 사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내 일(My job)이 행복한 부산, 내일(Tomorrow)이 기대되는 부산’을 내년도 슬로건으로 선포하고 워라밸 대표기업, 청년, 아빠 대표 등 시민과 함께하는 워라밸 토크쇼가 이어졌다. 워라밸 영화 토크쇼, 일생활 균형 포럼, 문화공연 등 시민과 함께하는 워라밸 페어 주간 행사도 다채롭게 개최된다. 7일에는 영화의 전당에서 단편영화 상영 및 평론가 등 부산 셀럽과 함께하는 ‘워라밸 영화 토크콘서트’가, 8일에는 일생활균형 실천기업을 방문해 워라밸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9일에는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 어떤 제도가 필요할까요?’라는 주제로 ‘제1회 일생활 균형 포럼’이 열리며 10일에는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나도 가수다! 직장인 밴드 공연’이 열린다. 이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아빠 육아영상 공모전’, ‘2023 워라밸 페어 응원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은 부산 워라밸 페어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 가능하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자체의 제도 홍보가 잘 되고 있으며 관련 조직과 조례가 뒷받침되는 등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1-06 09:43:3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서울시가 진행하는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참여해 자녀 양육 지원에 나선다. GS리테일과 서울시는 지난 18일 비대면으로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중 퇴근길 가정 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밀키트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우리동네GS클럽 한끼' 구독권을 제공한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신선식품과 가족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난 8월 중순 발표한 계획이다.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 28개 사업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협약은 엄마 아빠의 식사 준비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일생활균형’ 분야 사업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중점 사업은 최대 3억 6000만원 상당의 '우리동네GS클럽 한끼' 구독권 지원이다. ‘우리동네GS클럽 한끼’는 30일 동안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샐러드, 삶은 계란 등 식사류 상품을 1일 최대 5개, 30일간 총 15개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서울시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한 가구당 한 명씩, 총 3만 명에게 3개월간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양질의 식사 메뉴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자녀들이 좋아하는 메뉴인 떡갈비, 소시지 야채볶음, 탕수육, 미트볼 등을 활용한 도시락, 김밥, 반찬류 등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GS리테일이 전개 중인 간편식 브랜드 심플리쿡에서 다양한 식사 메뉴 세트를 단품 대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해 우리동네GS 앱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GS25가 고객의 일상생활을 돕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서울시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신청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19 10:18:32[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52시간제 유연화' 등 근로시간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4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를 방문해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 현황을 살펴본 뒤 이같이 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개발과 기술직 근로자 비율이 절반을 넘고 20~30대가 80%를 차지한다. 직원들은 자기 일정에 맞게 출퇴근하고 있으며, 업무 효율을 위해 주3회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택근무자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스트소프트는 연차사용 촉진, 장기근속 리프레시 휴가 운영, 휴가비 지원, 휴가 자기결재 제도 등을 통해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상원 대표는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우수한 인재 채용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직원들 역시 "유연근무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고 업무 능률도 향상됐다"며 "자녀 돌봄, 개인 취미, 가족과 보내는 시간 등 일생활 균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재택근무 시 가정 내 환경 변수로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거나 협업이 필요할 때 의사소통에 불편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고용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유연근무가 기업별 사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근로시간과 임금시간 개편을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과거에는 모두 9시 출근, 6시 퇴근으로 획일적이었지만 앞으로는 노사가 자율적 합의를 통해 근로시간과 장소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경우가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도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0-14 16:54:51린나이코리아 장인복 생산본부장(이사)이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선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5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22 남녀고용평등 공헌 포상 수여식에서 린나이코리아 생산본부장 장인복 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장인복 생산본부장은 1986년 린나이코리아에 생산기술 엔지니어로 입사 후 36년여간 기업에 근무하며 여성관리자를 확충해왔으며, 남녀 모두가 일하기 좋은 회사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또한 유연근로제도 활성화와 장기간 근로문화 개선을 통한 일생활균형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남성근로자 육아휴직 사용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법정기준을 초과하는 유사산휴가도 부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남녀고용평등 실현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명예고용평등감독관 위촉 및 다양한 채널의 양성평등한 고충처리위원 선임을 맡아오면서 여성고용창출, 가족친화문화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 실현을 통한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와 일∙가정양립 직장 문화의 확산 유도를 위해 매년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 장인복 생산본부장은 “반세기 역사를 다져가는 린나이코리아에서 남녀 모든 임직원이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기업 성장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해 오늘날까지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자 여태껏 행해온 노력에 이러한 크나큰 영광을 주셔서 매우 감사할 따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린나이코리아의 지속적인 근로조건 개선으로 임직원들간 수평적인 소통과 시각에서 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2022-05-31 09:54:52[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4월 13일 부산광역시일생활균형지원센터와 ‘가족친화인증기업 입주 심사 가점’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족친화기업 확대와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두 기관의 공동노력의 결과로 양 기관은 부산테크노파크 입주선정 시 가산점(3점) 제공과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등 상호 연계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양 기관이 함께 지역 사회에 일생활균형문화로 가족의 가치를 지향하는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지역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30여가지 인센티브를 발굴해 가족친화인증기업 및 임직원에 제공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4-14 14:21: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하면서 올해 첫 시행한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지원서비스'가 임신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막달 가사돌봄지원서비스'는 출산 전 5개월(임신 21주)부터 출산 예정일까지 막달기간에 가사지원(5회) 또는 정리수납(1회)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3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26일 현재 187명이 신청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소득기준 구분 없이 임신 사실이 확인되는 모든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출산 예정이거나 임신 21주 이상으로 연내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임신부 1000명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이용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광주시에 거주해야 하며, 지원신청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온라인)을 통해 임신부 본인이 하되 부득이한 경우 가족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임신부는 가사지원 플랫폼(어플) 또는 청소업체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이 끝난 후에 신청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서비스 이용 내역과 영수증 등 서류를 증빙하면 신청한 다음 달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광주시는 임신·출생, 육아돌봄, 일생활균형까지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비롯해 '광주출생육아수당'을 중앙지원과 더불어 지원금을 확대 지급해 양육비 부담 덜어주고, 육아용품 나눔을 위한 '출산맘 나눔가게' 확대, 맘편한 돌봄을 위한 AI 기반 놀이공간 '어린이 상상놀이터'도 추진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생활균형을 위한 '초등자녀 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장려금' 및 '육아기근로시간 단축 연차보상제'를 새로 추진하는 등 시민 맞춤형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는 임산부 배려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많은 대상자가 신청해 맘 편한 출산 준비를 돕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맘편한 광주' 지원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시의 11월 출생아 수는 658명으로 전년 동월 540명 대비 118명(21.9%)이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광주시의 11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7505명으로 2020년 11월 누계 6754명보다 751명(11.1%)이 증가했으며, 2020년 총 출생아 수(7318명)보다 18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11개월 연속 출생아수 가 증가한 것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의 효과로 보인다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27 09:18: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전국 최초로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일생활균형 신규 사업으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직장맘·대디의 골든타임인 초등1학년 입학기 일가정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워라밸장려금 등 일생활균형 지원금은 근로시간 단축 시 소득감소와 도입절차의 복잡함 등으로 중소사업장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 돌봄의 관점보다는 근로시간 단축 및 시간선택제의 전환으로 초점을 두고 있어 1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도입이 쉽지 않았다. 이에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는 초등1학년 입학기 자녀를 둔 학부모의 일가정양립과 임금 손실 없는 2개월간 출근시간 연장제도를 도입해 가족친화경영을 도입하는 중소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신청자격은 300명 미만 고용보험 가입 중소사업장으로 광주지역 법인 및 사업자 등록 사업장이며, 올해 3월에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이 있는 해당직원의 10시 출근을 2개월간 임금 삭감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기업이다. 광주시는 선착순 100건에 대한 기업을 선정하고, 학부모 직원의 2개월 10시 출근시간을 준수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월 33만원씩 2개월간 총 66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단, 한부모 직장맘(대디)의 경우 최대 3개월간 총 99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기간제근로자, 대체인력채용자 등 6개월 미만 근속자도 신청 가능하다. 더불어 맞벌이의 경우 별도 사업장에 근무하면 동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동일 사업장에 근무하면 엄마 2개월 지원 후 아빠 2개월 지원 등 순차지원이 가능하다. 조손가정은 조부모가 고용보험이 가입돼 있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2개월을 연달아 쓰거나 간격을 두고 총 2개월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사정상 오전근무가 필수일 경우에는 사업주와 협의해 5시 조기퇴근을 사용하고 신청하면 된다. 회사별 특수 업종일 경우도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직장만지원센터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10일 오전 9시부터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전자메일로 하면 된다. 신청서류 등은 광주시 홈페이지와 일가정양립지원본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초등1학년 입학기는 맞벌이 부부, 직장맘(대디)에게 골든타임이라 불릴 만큼 어려운 시기로 직장맘의 경력단절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며 "이번 사업이 직장맘 등 초등1학년 학부모 근로자들이 즐겁고 맘 편하게 출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제도 연차보상, 임산부 자동육아휴직제 장려를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과 가족친화경영기업 지원금 개발 등 일가정양립을 위한 전국 최초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05 13:4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