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을 놓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세미나를 열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는 이춘석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힘을 보탰다.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엄기욱 군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문정 박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홍원 박사 △가천대학교 유재언 교수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박문수 과장 등 4명이 토론자로 나섰다. 초청된 분야별 전문가들은 노인 일자리에 대한 체계적 전문 교육기관을 건립해야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과제와 구체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한국의 현실을 상세히 짚었다. 그러면서 노인 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단순형 공공 재정 일자리 중심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중섭 전북연구원 실장은 "생산성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퇴직자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상황에 고령자 직업 훈련을 통한 능력 향상으로 노동 인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고령자가 보다 길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익산시는 지난해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는 등 센터 유치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체계적인 노인 일자리 교육은 노년기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현안"이라며 "국립 통합형 노인 일자리 센터가 익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1 16:17:40[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그렉 브로크만 회장은 4일 "AI의 지속적 발전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크만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서밋 2024' 행사에 참석, 'AI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SBVA) 대표와의 대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 브로크만 회장은 AI 발전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 공급을 위해 기가와트(GW)급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브로크만 회장은 고용 창출 등 긍정적 파급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역설하며 AI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5GW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8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서 "일단 가동되면 유지·관리를 위해서도 수천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엄청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 전세계에 많이 생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로크만 회장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한국은 최근 대통령 직속 AI위원회를 구축하는 등 정부가 이 문제(AI 인프라 확충)를 어떻게 도울 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정말 존경스럽고, (그 결정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크만 회장은 "저는 과거 1990년대 한국의 '사이버코리아 21' 계획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면서 "광대역에 투자하자고 한 그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한국은 인터넷에 관한 한 가장 선진적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대역 보급처럼 AI에서도 마찬가지로 성공할 것"이라면서 "국가와 국민이 이 일을 해내겠다는 의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브로크만 회장은 AI가 조만간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점진적으로 그 순간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AI가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인터넷과 컴퓨터의 등장으로 서류를 정리하는 사무원의 수가 줄어든 반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인플루언서들이 새롭게 나타난 사례를 들어 "어쩌면 매우 혁신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4 13:57:23【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해 안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일자리 발굴 및 고용환경 개선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 제공과 고용촉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안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센터는 장애인 대상 맞춤형 취업상담 및 직업능력개발훈련 제공과 함께 구직자-기업의 원활한 일자리 연계를 위해 노력한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번 협약 외에도 법에서 정한 장애인 의무고용률 3.8%가 넘는 5.8%를 고용하면서 장애인 고용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더욱 많은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장애인 제한경쟁채용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고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 장애인들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9 16:11:36[파이낸셜뉴스] 서울남부고용센터가 한국공항공사 등과 기내식 조리보조원·지상 조업직 등 공항 관련 인재 채용에 나선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산업의 특성에 따라 구인기업과 구직자에게 고용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 중이다. 채용행사에는 올해 7월까지 2889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구직자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5683회 진행했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일자리 수요'가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지역의 청년, 중장년들이 적합 기업을 탐색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 서울 강남, 인천 등 17개 고용센터에서 채용행사 24회 등이 개최될 계획이다. 서울고용센터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직무설명회 '일자리 수요데이 설來(래)임'을 준비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현장 특강을 통해 기업문화와 직무별 채용프로세스 등 청년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고용센터는 경일대학교와 공동으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수요데이'를 연다. 지역 강소기업인 에스엘㈜, 남산병원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청년들에게 현장 면접을 통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남부고용센터는 한국공항공사 등과 힘을 모아 중장년 구직자 중심으로 '항공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 아시아나 에어포트, 케이에이㈜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보안검색대 요원, 기내식 조리보조원, 지상 조업직 등 다양한 공항 관련 일자리에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면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직무설명회와 취업서류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역 주력산업의 구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하는 고용센터도 있다. 인천고용센터는 뿌리산업 관련 기업이 다수 위치한 지역 상황을 반영해 인천 테크노파크,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지역 일자리 기관이 함께 지역 뿌리산업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엠코테크놀러지 등 30여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직무내용 등 일자리 수요데이 관련 구체적인 정보와 고용센터 담당자 연락처 등은 고용24의 채용정보-채용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자리 수요데이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센터에 연락해 현장면접 일정과 특강 등 프로그램 신청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복지+센터가 구직자와 기업의 일자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1 14:06: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하반기 입주기업을 오는 29일부터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입주 모집 대상에 대한 성별 제한을 없애고, 창업기간 최대 7년 미만 기업까지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초기 기업 요청에 맞춘 상주형과 비상주형으로 입주 형태를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 초기 2년 미만의 기업은 상주형으로, 창업 후 2년 이상 7년 미만의 기업은 비상주형으로 지원한다. 입주기업은 용인시 기흥구 소재 재단 남부사업본부 내 공용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입주 기간은 기본 6개월이며, 연장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입주기업은 창업 관련 교육, 전문가 자문,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지원을 무료로 제공받으며, 사업화와 마케팅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 '선택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선택형 사업은 지식재산권(특허, 저작권 출원 등), 홍보마케팅(홍보 콘텐츠 제작, 박람회 참여 등), 인증 획득(규격 인증, 성능평가 등), 시제품 제작(목업, 금형 등) 등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9일에서 9월 2일 오후 4시까지이며, 공고일 기준(2024년 8월 2일) 경기도에 주소를 둔 1인 창조기업 예비 창업자 또는 경기도 내주 사무소를 둔 창업 7년 이내의 1인 창조기업 창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09:40:56[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을 통해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일자리연계형 지원 주택 141호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중랑구 신내동 195-3일원)'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랑구 신내3지구 창업지원복합시설 용지에 중랑창업지원센터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생활SOC시설 등이 복합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정한 주택으로, 중랑창업지원센터는 2020년 7월 국토교통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계획(안) 주요 내용은 연면적 1만6400.66㎡, 지하2층~지상12층 규모로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41호를 청년창업인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지상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와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SOC시설을 조성해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택은 1~2인 창업가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용 31㎡와 44㎡로 구성했다. 세대 내에는 소규모 업무공간을 포함해 입주자의 창업활동을 지원한다. 더불어 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입주자들이 맞춤형 워크스타일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창업지원센터는 코워킹 스페이스, 네트워킹룸, 회의실 등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과 촬영스튜디오, 편집실, 화상회의 공간 등 창업가를 위한 필수적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교류 증진을 위해 체육프로그램실 및 주민모임 공간 등의 생활SOC시설도 조성한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창업자들의 열기와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곳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창업 성공을 꿈꾸는 창업가들의 주거안정과 성공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4 08:39:32[파이낸셜뉴스] 구직자와 구인기업에 1대 1 맞춤형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을 제공하는 정부의 '도약보장 패키지'가 전국 48개 고용센터로 확대된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경력설계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담상담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잡케어 및 1대 1 심층상담을 통한 '진단심층경력설계맞춤형 취업지원'까지 연계·제공하고 있다. 광주고용센터는 경력단계 유형별로 특성과 장단점을 분석해 유형별 서비스 제공과정을 차별화하는 등 상담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진로를 탐색 중이거나 기존 경력과 다른 분야로 진출하려는 경우 구직자의 희망직종에 대해 보유 중인 직무능력과 필요한 직무능력을 분석·비교해 적합한 직업훈련을 추천·연계 하는 등 직무역량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고용여건 개선부터 채용까지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자체, 산업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지역 주요산업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고용센터는 대전지역 반도체·뿌리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와 협업해 반도체·뿌리산업에서 정규직을 신규로 채용하는 경우 대전시 기업도약플러스 장려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산업구조 변화대응 및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구조혁신 컨설팅도 지원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익산고용센터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중점 업종을 식품산업으로 선정하고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 등과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대상으로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 및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뜻을 모아 익산시가 식품클러스터 전용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각 지역 고용센터는 구직자와 기업이 도약보장 패키지 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 중이다. 서울동부고용센터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참여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연계서비스를 안내하는 전체 과정을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알리고 있다. 고양고용센터, 부산고용센터에서도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를 통한 심층상담 및 맞춤형 서비스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가 주로 호소하는 문제 유형별로 심층상담을 강화하고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기업의 구인애로 유형별 연계 운영모델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경력설계를 기반으로 원하는 일자리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고용여건개선 등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 현장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09 14:26: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노사발전재단 광주중장년내일센터는 중장년의 재취업과 고용 안정을 위해 20일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11층 상설 채용관에서 취업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사발전재단 광주중장년내일센터, 등 3개 기관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50여명의 구직자가 전기 기술, 건설 기술, 지게차 운전원, 생산직 관련 10여개 기업 면접에 참여했다. 노사발전재단은 광주지역 주력산업인 부품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중장년 친화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인재 채용 지원을 통한 기업의 미스매칭 해소와 더불어 중장년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명숙 광주센터 소장은 "중장년들이 인생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취업이 중요하다"면서 "노사발전재단은 앞으로도 중장년의 고용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의 채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유관 기관들과 상생 협력해 중장년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5:29:31【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청년일자리지원센터 '이루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가 선정하는 우수 청년공간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오산시 이루잡은 이번 '우수 청년공간' 선정으로 경기도로부터 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이를 오산시 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우수공간 선정은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지난 4~6월에 '경기도 우수청년공간' 공모를 통해 현장 이용자 설문조사, 현장평가, 우수 프로그램 발표의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특히 수요자인 청년들이 평가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경기도는 이루잡 운영기관의 열정, 공간 이용 활성화 및 청년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 등 소외되는 청년층이 없도록 시설을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내 청년의 자립과 자존의 성장이라는 지향점을 내걸고 공간을 이용하는 청년들의 수요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반영해 온 점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루잡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적극적인 활동과 이용자 평가에 긍정적인 의견을 준 오산시 청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년 연속 우수공간으로 선정된 만큼 청년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하고 청년들의 자립과 자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이루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루잡은 지난 2022년 2월 개관해 3년 차 운영 중이며,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실질적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과 청년 전용 복합공간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맞춤형 공간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0 12:47:41"낙동강이라는 큰 정원을 마당으로 품고 있는 부산 사상이 '노후 공업도시' '회색도시'라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양질의 일자리와 축제·문화·교육이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녹색도시' '생태도시' '스마트 도시'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음달로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는 조병길 부산시 사상구청장은 9일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구청장은 "도심에서 가장 들어오기 쉬운 접근성과 뛰어난 입지 여건을 최대한 살리고 친환경 신사업 유치를 통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다시 몰려오는 '부산의 일자리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사상구에는 지난달말 건축허가를 받은 지상 31층 규모 '부산시 제2청사' 건립공사가 본격화된다. 학장동 등 5곳에는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최첨단 지식산업센터가 추진 중이다. 조 구청장은 "최근 발표된 사상구 사회조사 통계에서 구민 83%가 '10년 후에도 사상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해주셨다"면서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노후공단 이미지를 바꾸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사상이 밝아지고 있다'는 말씀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결과로 생각하고 이제 가시적인 성과로 사상 발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주요 공약 사업과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 "구민께 약속한 10대 분야 67개 공약사업 가운데 15개가 완료됐고, 50% 이상 진행된 것이 27개로 이행률이 60%에 달한다"며 "1호 공약인 경부선철도 지하화의 경우 지난 1월에 특별법이 통과됐고 오는 10월에는 선도사업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핵심 현안인 부산구치소 역외 이전 추진과 한일시멘트 공장 이전 확정도 큰 성과로 꼽았다. 도심을 둘로 가르고 있는 경부선 철도를 걷어내야 서부산 균형발전을 논할 수 있다고 역설해온 조 구청장은 "120년 동안 사상구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는 경부선 철도가 막았던 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역사의 전환점에 와 있다"면서 "향후 경부선 철도를 걷어내면 모라~괘법~주례로 이어지는 7km 구간에 선형공원과 소규모 문화복지공간이 조성되고 철도 주변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위대한 낙동강 중심 사상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후 공업단지 이미지가 강했던 부산 사상을 녹색도시,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조 구청장의 취임 후 노력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삼락생태공원이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데 이어 오는 10월 이곳에서 부산정원박람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조 구청장은 "3년 뒤 국내 최대 국가정원이 만들어지면 낙동강 하구 고수부지 삼락생태공원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정상으로 올라가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부산 도심 백양산에 보기 드문 국립자연휴양림을 의욕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산림청,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부산도시철도와 국철, 김해경전철이 만나는 사상역 광장로의 경우 공영주차장을 경부선 철도 안에 400대 정도의 주차빌딩을 지어 옮기고 여기를 완전히 공원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에 대규모 '도시바람길 숲'과 '그린카펫'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에 들어갔고, 부산도시철도 사상역에서 국철 사상역으로는 지하로도 '무빙워크'로 연결하고, 국철 사상역에서 백양산 기슭 '사상 숲체험 교육관'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철 사상역 철도를 횡단하는 대규모 '보행 육교'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조 구청장은 "백양산과 삼락생태공원을 잇는 녹지축을 조성하기 위한 '사상광장로 그린카펫',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조성사업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설계 중"이라면서 "보행이 중심이 되는 도시공간 디자인을 통해 축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사상, 생태도시 사상을 반드시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사상구를 '침수 제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조 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과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530억원 규모의 지하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침수 걱정이 없는 사상구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재난안전상황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24시간 연중 운영체계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저지대 건물에 대해 차수판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하수구 준설, 하천 복개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사상구는 학장천 16곳에 원격 진출입 통제시스템을 이달 중 갖추게 된다. 주요 하천에는 재난용 CCTV 31대와 학장천, 삼락천 5곳에 재난알림 전광판도 설치된다. 조 구청장은 사상을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의지도 밝혔다. 현재 학생들에게 장학기금을 활용한 글로벌 외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자율형 공립중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땅값을 사상구가 부담하고 건립과 운영을 부산시교육청이 맡는 방안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4-06-09 18:5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