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개정된 수의사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오는 5월 19일까지 경기도내 동물병원 387개소를 대상으로 8주간 동물병원 운영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이 추진된다.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월 4일 시행된 수의사법은 '수술·수혈 등 중대 진료를 하기 전, 예상되는 진료비용의 고지', '수의사가 2명 이상인 동물병원은 주요 동물진료업의 행위에 대한 진료비용 게시', '게시한 진료비용 및 산정기준 등에 관한 현황의 조사·분석 및 결과 공개' 등이다. 도는 동물병원의 적정한 이행 여부를 포함, 운영실태 전반에 관해 확인할 예정으로 시·군별 점검 대상을 선정해 방문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은 진찰 등의 진료비용 게시, 수술 등의 중대 진료 설명, 동의 이행, 수의사처방 관리시스템 관련 사항, 처방전 적정 발급, 진료부 기록, 보존, 허위광고 또는 과대광고 행위 여부 등이다. 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동물병원은 점검 기간 내 유선 연락 등의 방법을 통해 개정된 수의사법 관련 제도 홍보와 계도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동물 의료 분야는 확대 추세이고 관련 제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시행된 수술 등 중대 진료 고지, 진료비용 게시제도 등을 조기 안착시켜 동물 의료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 관리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내 동물병원은 2023년 3월 기준 1274개소로 전국 최대로 서울시 909개소보다 365개소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29 09:32: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인천 부평 미군부대(캠프마켓) 내 일제 잔재 건물의 철거 여부를 놓고 전문가와 주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이 인천시에 철거 유예를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문화재청이 지난 3일 부평 캠프마켓 내 B구역에 있는 일제 강점기 당시 조병창 병원으로 사용되던 곳에 대해 철거 유예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당초 부평 캠프마켓 환경오염에 대한 정화작업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문화재청은 공문을 통해 “캠프마켓의 역사성과 건축적 내력, 건물들이 가지는 공간적 의미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철거 유예를 요청했다. 시는 문화재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철거작업을 하려던 계획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앞서 시는 캠프마켓 B구역의 건물 31개동 가운데 환경오염이 심한 9개동을 철거하고 잔여 건축물 22개동을 토양오염 정도와 근대건축물로써의 보존가치 여부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철거를 보류했다. 조병창 병원 건물은 시가 철거하겠다고 결정한 건축물 9개동 중 하나이다. 연면적 1324㎡ 규모로 근로자 병원으로 사용됐다. 병원에는 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치과가 있었으며 의사가 7∼8명에 달하고 입원실도 별도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캠프마켓 내 건물 철거 논의 당시 근대건축물을 조사해 일제강점기 조병창 관련 건축물과 미 군정기를 엿볼 수 있는 다수의 시설을 보존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최근 캠프마켓 내 일제 잔재 건물 철거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인천시 홈페이지에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철거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독립투사의 건물도 아닌 일본군이 썼던 건물이 어떤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제 역사 공원을 만들려고 하는가”라며 철거를 주장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일제 침략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공간으로 교육적 가치가 있다”며 보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철거와 보존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의 구체적인 의견을 들어본 뒤 국방부와 협의해 철거·보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 캠프마켓은 과거 일제강점기 무기·탄약을 제조·저장·보급하는 장소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후 1945년부터 1973년까지 주한 미군부대로 사용된 곳으로 지난 2019년 12월 81년 만에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20 13:45:08[파이낸셜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 정부는 김포요양병원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10월부터 요양병원에 대한 화재안전 일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최근 발생한 김포요양병원 화재사고에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환자 및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요양병원에 대한 화재 점검과 함께 올해 말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 장관에 따르면 복지부는 소득, 의료, 돌봄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적으로 사회안전망 확충에 집중한다. 박장관은 "지난 9월에 발생한 ‘북한이탈주민 모자 사망 사건’은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었다"며 "초음파.MRI 단계적 급여화 등 남은 과제들도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하는 등 국민들이 병원비 부담 때문에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건강보험 보장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정신 건강 인프라도 확충하고,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신설 등 자살 예방체계도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10-02 12:03:34【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6일 강진읍 소재 가금 계류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전통시장에 판매하기 전에 보관하는 계류장으로, 4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출하하는 모든 가금은 출하 전에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경우만 출하 가능한데, 해당 농장의 경우 시장으로 판매하기 위한 출하전 정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하며, 1~3일 정도 소요된다. 전남도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계류장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13호)에 대해 신속히 검사하고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와 계류장에 대해 일제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 닭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선 이날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 및 축산관계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철새는 북상했지만 농장 주변 환경에 바이러스가 잔존해 있어 가금농장에서 차단방역이 실천되지 않으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철저한 소독과 기본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6 15:11:4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한센인 원생 자치회 분들을 만났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선 기간 소록도를 방문했던 김혜경 여사가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재명의 굽은 팔'이라는 이 대통령의 저서를 내밀며 서명을 청했고 대통령은 흔쾌히 서명과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이 많으시다는 말을 듣고 꼭 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시설이 오래됐는데 필요한 것이 많지 않냐"고 의료진과 주민들의 고충을 일일이 물었다. 29년째 소록도를 지키고 있는 오동찬 국립 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은 "비가 새는 별관 지붕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2차 추경에 노후시설 보수 공사 비용이 편성돼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지난번 대선 기간 "김혜경 여사께서 먼 길을 직접 찾아와 낮고 어두운 곳을 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날 주민들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에게 자행된 강제격리와 출산금지 등 아픈 역사를 이 대통령께 전했다. 오 의료부장은 "한센병은 1950년대에 처음 치료제가 개발됐고, 1980년대에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한센병 퇴치 목표(인구 1만 명당 1명 이하)에 도달했음에도 여전히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던 김혜경 여사의 약속이 지켜진 것에 깊은 감사를 여러번 표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환우분들의 손을 꼭 잡고 위로하며 사회적인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애쓴 한센인들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국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약자들을 보살펴온 종교인과 의료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들은 말씀들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지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며 소록도를 떠났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25 14:56:3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 5개 자치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광주 역대 최고 투표율 92.5% 달성'을 목표로 시민의 투표 참여를 위한 6대 실천 분야를 함께 추진키로 했다. 6대 실천 분야는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한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 참여 유도 △노동자의 실질적 투표권 보장 △투표자 대상 생활 밀착형 혜택 제공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 △편리한 투표소 접근성 확보 등으로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7명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광주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온 민주주의의 중심 도시"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선거인만큼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해 시민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6대 실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이동이 어려운 시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개소에 거소투표소 설치 안내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역 18개 대학 총장 및 총학생회와 함께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펼치고, 사전투표(29~30일) 기간에 청년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경제 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와 협력해 유연한 투표 환경을 조성하고,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제과·음식·커피 등 할인 이벤트, '오월광주 나눔세일(49개 업체 참여)'과 연계한 '6·3 투표빵 나눔세일'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은 추진하며,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투표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357개 투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1층 우선 설치, 임시 기표소 마련, 안내요원 배치 등을 통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강기정 시장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늘, 광주는 '더 많은·더 편한 투표 참여'를 위한 적극 행정을 약속한다"면서 "광주의 행정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반보 앞서 걷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2 16:23:2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가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현안을 대선 공약에 담아 풀어낸다. 충남도는 국가 정책 방향 제안 13건과 지역 8대 목표 35개 정책 61개 세부 사업을 ‘50년, 100년 미래를 위한 충청남도와 대한민국 발전 과제’로 발굴, 각 정당에 공약화를 요청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선공약 과제들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불균형 심화, 기후변화와 산업·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찾아냈다. 발굴 과제를 보면, 먼저 국가 정책 방향 제안 ‘농업농촌의 시스템 개혁’ 분야에서는 △불합리한 농업인 기준 재조정 △수도작에서 스마트팜으로 전환 가속화 △AI 빌딩형 축산단지 도입 등을 꼽았다.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는 균형발전’ 분야 과제로는 △행정 체제 대개편 및 재정 등 실질적 권한 이양 △지역 차등 세제(법인세, 상속세 등) 시행 △지방 사립대학 구조 개선 등을 뽑아냈다. ‘에너지 전환 연착륙’ 분야에서는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특별법 제정 및 기금 조성 △대체발전소 폐지지역 우선배치 및 무탄소 발전 입찰 물량 의무할당제 시행 △전력자급률에 기초한 전기요금 차등제 시행 등을,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분야에서는 △국가·지방정부 현금성 양육 지원금 통일 △출산·양육 가정 주 4일 근무제 도입 △전향적인 이민 정책 추진 등을 과제로 잡았다. 충남 지역과제 8대 목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으로 충남혁신도시 완성 △한국판 실리콘밸리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서해안 에너지산업벨트 조성 △서해·남부권 친환경 미래 성장동력 구축 △국방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백제고도 명소화 △광역교통망 확충 △행정 불합리 해소 및 집적·효율화 등이다. 정책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 조속 발표 및 드래프트제 시행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공공 인프라 조성 △베이밸리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특별법 제정 △아산항 친수공간 조성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미래산업 핵심 기반 조성 △서산공항 조기 건설 및 미래항공산업 인프라 조성 △국립치의학연구원 등 의료 인프라 구축 △서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등 35개를 내세웠다. 세부 사업은 △충남 KBS 복합방송시설 건립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국가AI 컴퓨팅센터 충남 설립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항공 MRO산업 육성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건립 △아산 경찰병원 조기 건립 △국립의대 충남 신설 △보령 수소혼소발전소 건립 △당진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 △한중 공해상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개발 △대산 석유화학단지 국가산업단지 전환 등이다. 또 △지천댐 조기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금강하구 해수 유통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국립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설립 △충남-전북 K광역 관광벨트 구축 △충남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공주·부여 백제 한옥단지 조성 △충청 내륙철도 건설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서해선-KTX 조기 개통 △이원-대산 가로림만 해저터널 건설 △제2서해대교(당진∼화성) 건설 △일제강점기에 획정된 불합리한 해상 경계 정상화(서천, 군산) △천안·아산 이민관리청 설립 등도 세부 사업으로 설정했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대통령 지역공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서 국정과제와 같은 체계로 직접 관리하고, 김태흠 지사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지역공약 공모 제한’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공약 과제들은 주요 정당에 전달하는 한편, 도 홈페이지와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과제들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고,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제안 과제가 각 후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 반영 및 국가계획화를 위해 일정에 따라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17 16:00:36부산시는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와 함께 내년 2월까지 매주 주말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건축투어는 부산 건축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운영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건축물을 따라 걸으며 건축의 역사와 가치를 체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축투어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건축문화자산으로 구성된 센텀시티건축(해운대구), 유엔·문화건축(남구), 원도심건축(중구), 동래전통건축(동래구) 코스가 있다. 올해는 산복도로건축(동구) 코스를 새롭게 선보여 총 5개 코스를 운영한다. 센텀시티건축 코스는 센텀시티 일대 대표 현대건축물인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공간,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영화의전당을 둘러본다. 유엔·문화건축 코스는 부산시립박물관을 비롯해 부산문화회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 등 호국·보훈문화유산과 현충시설 등의 근현대건축물을 탐방한다. 원도심건축 코스는 중구 백산기념관, 부산기상관측소,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등을 돌아본다. 동래전통건축 코스는 장관청, 동헌, 동래향교 등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조선시대 동래부 건축을 탐방할 수 있다. 새로 생긴 산복도로건축 코스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구 백제병원, 게스트하우스 '다섯그루나무'와 '캣냅', 168더데크, 이바구공작소, 망양로산복도로전시관 등을 둘러본다. 모든 코스에는 건축 해설 전문가인 부산건축문화해설사가 동행해 건축물을 직접 살펴보며 건축 지식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도시·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축투어는 부산국제건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5-04-15 18:34: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와 함께 내년 2월까지 매주 주말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건축투어는 부산 건축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운영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건축물을 따라 걸으며 건축의 역사와 가치를 체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축투어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건축문화자산으로 구성된 센텀시티건축(해운대구), 유엔·문화건축(남구), 원도심건축(중구), 동래전통건축(동래구) 코스가 있다. 올해는 산복도로건축(동구) 코스를 새롭게 선보여 총 5개 코스를 운영한다. 센텀시티건축 코스는 센텀시티 일대 대표 현대건축물인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공간,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영화의전당을 둘러본다. 유엔·문화건축 코스는 부산시립박물관을 비롯해 부산문화회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 등 호국·보훈문화유산과 현충시설 등의 근현대건축물을 탐방한다. 원도심건축 코스는 중구 백산기념관, 부산기상관측소,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등을 돌아본다. 동래전통건축 코스는 장관청, 동헌, 동래향교 등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조선시대 동래부 건축을 탐방할 수 있다. 새로 생긴 산복도로건축 코스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구 백제병원, 게스트하우스 ‘다섯그루나무’와 ‘캣냅’, 168더데크, 이바구공작소, 망양로산복도로전시관 등을 둘러본다. 각 코스는 도보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모든 코스에는 건축 해설 전문가인 부산건축문화해설사가 동행해 건축물을 직접 살펴보며 건축 지식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도시·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축투어는 부산국제건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15 09:28:57[파이낸셜뉴스] 개원 140주년을 맞는 제중원이 한국 기독교의료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3월31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인 제중원(광혜원)에 뿌리를 둔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제중원 개원 140주년을 맞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다음달 8일 종합관 331호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중원과 한국 기독교의료 140년’을 주제로, 우리나라 각지에 세워진 선교병원과 선교사의 의료선교 활동을 살펴보며 제중원과 한국 기독교의료 140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된다. 민성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에서는 여인석 교수(연세대 의대 의사학과)의 ‘한국 기독교의료의 기원과 발전’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지 선교병원에서의 세브란스 졸업생의 활동(김영수(연세대)) △서미감병원의 원주 지역 의료·복음 선교(안성구(원주의료복음선교연구소)) △일제강점기 부산나병원의 공간구성과 활용에 대한 연구(배대호(경기대)) 주제발표가 계획됐다. 김세훈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담당한 2부에서는 △경남지역 호주장로교 의료활동과 배돈기념병원(양명득(영등포산업선교회)) △동산기독병원을 통한 대구지역 의료선교 연구(김영호(청도풍각제일교회)) △목포지역의 의료선교와 프렌치 병원(유연실(목포대))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3부는 박윤재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미국 남장로교 의료선교 정책과 질병치료 공동체 연구(1896-1941):군산 선교병원과 순천 선교병원의 비교 연구(임희모(한일장신대)) △일제하 평양연합기독병원과 조선인 개신교 네트워크(주동빈(한국기술교육대)) △용정촌 제창병원(정운형(연세대))에 대해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서울한영대 남성현 교수의 ‘한국 기독교의료 140년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한 종합논평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제중원과 한국 기독교의료의 140년을 돌아보며, 근대의학의 시작을 알린 제중원으로부터 오늘의 세브란스까지의 역사를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제중원 140주년을 맞아 기념도서 ‘함께한 시간, 인술의 길’도 발간한다. ‘함께한 시간, 인술의 길’은 1885년 설립된 제중원을 비롯해 전국 39개 선교병원의 역사를 사진 중심으로 담아냈다. 미국북장로회, 미국북감리회 등 7개 선교부가 한반도 전역에 설립한 의료기관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의료 선교사들이 한국 근대 의료의 기틀을 마련한 과정을 생생한 사진들로 기록했다. 특히, 한센병, 결핵 환자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선교병원의 활동 등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기독교 의료의 공적 역할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들을 담고 있다. 한편, 여인석 편찬위원장 등 6명의 편찬위원들이 약 1년 6개월간 지역별로 자료를 수집·정리한 기념도서 ‘함께한 시간, 인술의 길’은 다음달 10일 최종 출간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3-31 13:5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