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32)이 MLS 이적설을 일축하며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증폭되고 있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손흥민을 향해 MLS의 LAFC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으나, 손흥민은 이를 정중히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손흥민이 LAFC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에 합의, 2015년부터 이어진 토트넘과의 인연을 11년으로 늘리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EPL 득점왕(2021-2022시즌)과 FIFA 푸슈카시상(2020년)을 수상했고, 주장으로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2024-2025시즌)을 이끌었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한 마티스 텔(20)을 완전 영입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손흥민의 입지에 대한 추측이 제기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 튀르키예, 미국 등 다양한 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어 왔다. 최근에는 LAFC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는 LAFC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이 대체자로 거론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더선은 "LAFC가 지루의 공백을 손흥민으로 메우려 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며 "내년 1월이나 1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러 역시 "손흥민이 LAFC의 관심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토트넘에서 10년간 헌신한 손흥민의 주급은 20만 파운드다.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6 12:48:14[파이낸셜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61)가 남편과의 불화설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26일(현지시간) 미셸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된 이혼설에 대해 일축했다. 미셸은 "내가 남편과 데이트하러 나가는 모습이 잘 안 보이니까 우리 결혼이 끝났다는 소문이 불거졌다"며 "우리는 우리 일상의 모든 순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60살이 됐다. 여러분, 우리 60살입니다"라며 "우리 하루의 매 순간을 여러분이 알게 되지는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의 불화설은 올해 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등에 미셸이 예상을 깨고 불참하면서 확산됐다. 1992년 결혼한 이들은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에도 금실이 좋은 것으로 소문났으나 최근 미셸이 두 딸(사샤, 말리아)만 동행한 채 스페인 마요르카로 휴가를 떠나자 이혼설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미셸은 이혼설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내린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편과 이혼했다고 추정해버린다", "만약 남편과 문제가 있었다면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부인해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내가 올해 내린 중요한 결정 중 하나는 장례식, 취임식, 내가 참석 예정이던 행사 등에 가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내가 해야 할 일, 세상이 내게 기대하는 일과는 별개로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나를 정의해보고 싶다는 야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후폭풍이 있더라도 나는 자리를 지켜야 했다"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뉴욕포스트는 이날 오바마 부부가 이 같은 불화설 속에서 지난달 뉴욕 맨해튼 레스토랑에서 공개 데이트를 했으며, 4월에는 워싱턴DC 레스토랑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포착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7 14:21:16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7월 금리 인하설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과 고용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9월 이후에나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라고 시장은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 7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냐는 질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다. 하지만 특정 회의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당분간 연준은 정책 기조 변경을 검토하기 앞서 경제가 어떤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높은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9월 연준 회의까지 관세 인상으로 물가 압력을 관망한 뒤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월은 특히 인플레이션과 고용 상황이 금리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노동 시장이 아직 견고하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파월의 이날 발언이 주목을 받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이 연달아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유럽은 열 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우리는 인플레이션도 없고 경제도 좋은데 (우리는)한 번도 인하 하지 않았다. 최소 2∼3%는 인하해야 한다. 미국은 연간 8000억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파월은 트럼프의 압박 발언에 대해 "전혀 영향이 없으며, 우리는 우리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월러와 보먼은 관세가 물가에 제한된 영향을 줄 것이며 앞으로 1년 내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지난 18일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취임 후 4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지만 연준은 연내 0.25%p 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6월 연준 회의록에 따르면 10명의 위원은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반면, 7명은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나머지 2명은 한 차례 인하를 예측했다. 연준은 올해 총 4차례의 FOMC를 앞두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5-06-25 18:15:4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역화폐 공약에 대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정책"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31일 국민의힘은 "위험한 '4차원' 경제실험"이라고 일축했다. 이미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지역화폐 발행이 소형 지방자치단체 매출 감소와 예산 낭비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하는 등 역효과가 규정됐고 강조한 국민의힘은 지역화폐 공약을 제시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 정도면 집착을 넘어 망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메시지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지역화폐 집착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지역화폐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소개한 박 단장은 지난 2020년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밝힌 정책적 평가를 제시했다. △지역화폐 발행 지역 소비 진작과 인접 지역 경제적 위축 초래 △모든 지자체 지역화폐 발행시 소형 지자체 매출 감소 △발행 비용·보조금 지급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의 부작용을 소개한 박 단장은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마찬가지 분석을 내렸다. 한마디로 효과는 분명하지 않고 비용만 많이 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4년부터 대부분의 지자체가 지역화폐 발행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한 박 단장은 "이같은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이재명 후보가 또다시 사실상의 현금살포인 지역화폐를 들고나오는 것을 보면 선거가 급하긴 급한가 보다"고 진단했다. 박 단장은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이 현실과 한참 동떨어진 이른바 '4차원' 경제관이라며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느닷없이 '호텔경제학'과 '커피원가 120원'으로 국민을 놀라게 하더니 이번엔 "지역화폐는 노벨평화상"이라고 강변해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박 단장은 "경제는 실험이 아니며 국민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위험한 '4차원' 경제실험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집권을 막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31 14:37:52[파이낸셜뉴스]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 전문기업 다보링크는 에너지 전문가인 김광현 박사가 신임 각자 대표로 취임해 ‘필요 기술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친환경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 대표는 선임 후 다년간 쌓아온 ICT 기반 기술을 토대로 경제성 있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화 모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친환경 기술 내재화 등 핵심 역량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다보링크는 각국의 에너지 수요 구조와 규제 환경에 맞춘 현지화 중심의 솔루션 설계 체계를 계획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각 지역 별로 재생 및 재활용 리소스를 이용한 에너지의 생산 및 저장, 분배 등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 및 인프라 구축 등을 분석하고 전략화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본사 조직과 국내외 검증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있고 국내외 시장 특화형 사업 및 제품 과 서비스 라인을 단계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재무건전성 확보해 경영권 매각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광현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 등 매출 실현이 가능한 신사업에 매진해 영업 적자를 벗어나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대주주의 경영권 매각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보링크는 최근 제기된 1년간 누계 벌점 15점 이상일 때 발생하는 적격성 심사 우려에 대해서도 추가 벌점이 부과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없애겠다고 일축했다. 김광현 대표는 “다보링크는 외형 성장이 아닌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경영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을 추진한다”며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인적 기술적 생태계를 설계・운영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업 추진 방식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9 09:11:36[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당내 일각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론에 대해 "대선국면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권 원내대표와 차담을 가지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서지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일부 의원들이 (원내지도부 책임론 관련해) 그런 말씀하는 분들 있지만 추가적 다른 요청들은 없는 걸로 알고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김 후보와 권 원내대표가 얘기를 나눈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선거기간 전 의원이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해 매진할 수 있도록 역할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서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해람 기자
2025-05-11 16:16:59[파이낸셜뉴스] 대법원이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결정하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대선 개입’이라고 규정하며 비판했다. 당사자인 이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게 우선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선대위, 韓대행 사퇴도 엮어 "내란 잔당 몸부림..검사주권나라 아니다" 먼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례적으로 속도를 낸 대법원의 선거 개입”이라며 “전원합의체 회부 9일 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권한을 국민은 대법원에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돌입한 지금은 국민 선택의 시간이자 국민 주권의 시간”이라며 “숙고하지 않은 법리로 국민 주권을 침해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승래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서 “대법원 판결은 명백히 정치재판이고 졸속재판으로, 대선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이라며 “국민주권과 국민선택을 사법이 빼앗으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12·3 내란(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는 입 닫고 있던 대법원이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선을 방해하겠다는 건가”라며 “지금은 법원의 시간이 아니라 국민의 시간이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대선개입에 맞서 의연하게 국민을 믿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대법원의 신속한 선고를 문제 삼는 데에는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다는 의심이 깔려있다. 앞서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넘기고 이날로 선고일을 정한 데 대해 정치적 고려를 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해당 사건 1심이 2년 2개월, 2심은 4개월 걸린 데 비해 3심은 한 달여 만에 선고되는 것이라서다. 또 선대위는 대법원 결정을 내란과 연관 지은 것과 관련, 같은 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사퇴를 두고도 “내란 잔당들의 몸부림”이라고 규정했다. 조 의원은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 오늘 공교롭게 한 대행이 사퇴를 선언했다. 출마선언도 할 것”이라며 “내란 잔당들의 마지막 몸부림이고, 이게 대법원 판결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6월 3일 대선 전에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이 확정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못 박으면서 “대법원이 몸부림 쳐도 결국 대통령을 뽑는 권한은 국민이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여권에서 제기되는 후보교체론에 대해선 “정치적 수사를 보수적 법관들이 지탱해준다고 대통령 후보를 바꾼다면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겠나”라며 “판결대로 한다면 검사가 후보자를 선택하는 길 열게 된다. 우리나라는 국민주권의 나라이다. 검사주권나라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선대위 조직본부장인 김병기 의원은 SNS에 “사법권력이 헌법 질서를 무시하고 입법·행정권력까지 장악하겠다는 건가”라며 “(대선까지) 한 달만 기다리라”고 했다. 李 "국민의 삶 결정은 정치, 사법부 아닌 국민이 하는 것"..대선 완주 의지 한편 대법원 판결의 당사자인 이 후보는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주점에서 가진 노동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 결정에 대한 질문에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고 답했다. 이어 “법도 국민의 합의”라며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게 더 우선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후보에게 자진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선 “정치적 경쟁자들 입장에선 온갖 상상을 하겠지만,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후 이 후보는 SNS에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일은 정치가 하는 일도, 사법부가 하는 일도 아니다”며 “결국 국민이 한다.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01 17:06:04[파이낸셜뉴스]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곤욕을 겪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해 그와 인연이 깊은 연돈 사장이 "백 대표님 도움 덕분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착취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연돈 사장 김응서씨는 한 방송에서 2021년 매출액이 13억원이었지만, 재료비와 임대료 등을 제하면 7000만원이 남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가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백종원 리스크가 불거지자, 일부 유튜버들은 이를 편집해 김씨가 백 대표에게 착취당하고 있다고 비난에 나섰다. 이에 18일 김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즘 백 대표님과 저의 관계에 관해 이상한 소문이 많아 글을 올린다"면서 "2021년 매출 대비 이익이 현저히 낮다는 글을 봤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이로 인해 내가 속상한 적도 없었다"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했다. "백 대표님 도움으로 큰 매장으로 이전…매출 이익 많이 늘어" 그러면서 "그 후 백 대표님의 도움으로 큰 매장으로 이전했고, 지금은 매출과 이익도 많이 늘었다"며 "연돈은 전에도 지금도 백 대표님에게 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백 대표님의 도움 덕분에 제주도에 잘 정착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2018년 11월 경영난을 앓던 연돈은 SBS '골목식당' 홍은동 포방터편에 출연하며 뛰어난 맛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2019년에는 백 대표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 더본 호텔 인근으로 이전했다. 현재까지 웃돈을 주고 예약 암표가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 지원자 술자리 불러…더본코리아 최근 연이은 악재 한편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연이은 악재에 빠졌다. 임원진이 채용 면접을 핑계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렀으며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채용절차법상 채용 강요,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또 국산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농촌진흥지역에 공장을 둔 '백종원의 백석된장'에는 외국산 재료를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다.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홍보한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마늘도 중국산이었다. 그런가 하면 백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을 옆에 두고 요리하는 영상이 공개돼 더본코리아는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더본코리아가 기획을 맡았던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주최 측이 축제에 납품됐던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백 대표는 지난달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지난 15일에는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0 09:48:0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불거지고 있는 '철수설'에 대해 한국GM 경영진들은 이를 일축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헥터 비자레알 (Hector Villarreal) 한국GM 사장은 16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 행사에서 "캐딜락은 한국 시장을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 고객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차를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캐딜락의 여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1996년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캐딜락은 브랜드 입지를 꾸준히 넓혀왔고, 브랜드 경험 전반에 걸쳐 투자를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한국GM 부사장도 이날 철수설과 관련해 "추측성 소문에 대해선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이 방침"이라면서도 "몇 주 후, 몇 달 후에도 계속해서 저희 제품의 새로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유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이날 제너럴모터스 산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더 뉴 에컬레이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기존 모델 대비 외관 디자인을 다듬는 것은 물론, 실내 및 첨단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일반형 모델이 1억 6607만원, 휠베이스 연장 버전인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는 1억8807만원으로 책정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16 12:24:05[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상계엄 계획 1만명 국민 학살설'을 주장하자 윤 대통령 측은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극단적인 선동과 선전에 나섰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근거없는 거짓말로 선동하고 있다고 반발한 윤 대통령 측은 이 대표가 조기 대선이 불가능해지자 극단적 지지자들을 광장으로 끌어내려고 선동하는 것은 물론, 헌법재판관들을 겁박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이성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4·3 희생자 추념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상계엄 계획에 1만 명의 국민을 학살하려던 계획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변호인단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야당 대표의 새빨간 거짓말에 경악한다"면서 "오로지 정권을 찬탈하고 사법리스크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변호인단은 "거대 야당의 대선 후보였으며 당 대표의 자리에 있는 정치인이 어떠한 근거도 없이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소설이나 마찬가지였던 검찰의 공소장에조차 나오지 않는 이야기로, 수사기관의 어떠한 수사기록에도 국민 학살 계획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당시 사상자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언급한 변호인단은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런 황당한 거짓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따졌다. 변호인단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함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 "어떠한 거짓말을 동원해서라도 극단적 지지자들을 광장으로 끌어내려는 것인데, 이는 폭동을 유도하는 내란 선동에 다름 아니며, 물리력으로 헌법재판관들을 겁박하려는 헌정 파괴 책동"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평소 거짓말이라면 국가대표급 실력을 자랑하는 이재명 대표지만, 선을 넘어도 크게 넘은 것"이라면서 "이야말로 거짓말 면죄부가 부른 재앙"이라고 비난했다. 변호인단은 "정치에도 금도가 있으며, 정치인에게도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면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아픔을 보듬는 자리마저 헌법재판소를 흔들고 정권을 찬탈하는 선동의 장으로 악용한 데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4-03 17: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