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중재로 임단협에 합의했다. 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 중재로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과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이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 내용은 △기본급 3% 인상 △정년 61세에서 62세로 연장 △광주시가 구성하는 (가칭)대중교통혁신회의에 노사 참여 △혁신회의에서 근로자의 임금 및 처우 개선,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전반 구조 개선 협의 등이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버스 파업은 헌법이 보장한 쟁의행위지만,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과 시민의 불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합의 내용의 중재안'을 노사 양측에 제안했다. 특히 "모두를 힘들게 하는 파업이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면서 "광주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고, 광주의 새로운 변화 발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0 13:20: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18일 상견례를 갖고 올해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등을 다룰 임금 및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울산공장에서 열린 이날 상견례에선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서쌍용 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들이 참석해 올해 교섭 방향과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금속노조 지침)과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담은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현재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현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는 방안도 올해 교섭에서 요구한다. 노사 관계 전문가들은 올해 교섭에서 임금뿐만 아니라, 정년 연장과 근무 시간 단축 등을 놓고도 협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을 타결했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 타격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위축, 연말 노조 집행부 선거 등이 교섭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8 16:30:1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로 이달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18년 카카오 노조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이 설립된 후 카카오 공동체 최초다. 카카오 노조는 10일 “카카오 모빌리티의 성장은 크루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사측은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이고 낮은 수준의 보상안을 제시하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성과를 외면했다"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은 임단협 결렬로 인해 진행하며 11일 2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8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과 함께 12시 대규모 집회를, 25일에는 하루 전면파업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1일에는 네이버 노조와 함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네이버 노조는 같은날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반대하는 2차 집회를 연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카카오노동조합 최초의 파업은 모든 크루가 존중받는 일터, 공정한 보상이 실현되는 카카오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파업에 대해 “노조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서비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10 14:21: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노조의 파업 19시간 만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파업으로 중단했던 시내버스 운행은 모두 정상화됐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와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10시 52분께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 조정회의에서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했다 울산버스노조 지부가 있는 6개 업체 가운데 5곳(남성여객·유진버스·울산여객·학성버스·한성교통)의 노사가 합의안에 서명했다. 나머지 1곳인 대우여객 노사는 사측 대표자 부재로 합의서에 서명하지 못했으나, 양측 모두 합의안 내용에 구두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울산지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가 모두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합의안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입해 임금체계를 개편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간 기본급과는 별도로 지급해온 정기상여금, 명절 귀향비, 하계휴가비 항목을 없애고 이를 통상임금 시급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렇게 계산한 통상임금을 기본급과 각종 수당에 적용하면 기사들의 총임금은 10.18% 인상 효과를 보게 된다. 노사는 하계 유급휴가 3일 지급에도 합의했다. 노사 협상이 이렇게 타결되면서 지난 7일 파업에 들어간 시내버스 105개 노선 702대는 하루 만에 모두 정상화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6차례 교섭을 하고 울산지노위의 12차례 조정회의도 거쳤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6년 만에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고 전체 시내버스(187개 노선 889대)의 80%가 운행을 차례로 멈췄다. 한편, 울산 시내버스는 민간 업체가 노선을 운행하고 적자의 96%를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정지원형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는 울산시의 의중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울산시는 매년 버스업체에 적자 보전금 1100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울산시의 올해 적자 보전금은 14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08 01:01: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와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8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열린 임단협 조정회의에서 조정 시한을 내달 5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전날부터 24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협상에도 임단협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교섭 시한을 일주일 늦추기로 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최종 조정 회의를 시작해 밤 12시였던 조정 시한을 8차례 연장하며 교섭을 하다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조정 중지 시 이날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잇단 조정 시한 연장에 따라 파업을 유보해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협상의 주요 쟁점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여부로, 노사가 입장차를 일부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노동위는 정기상여금, 하계휴가비, 명절귀향비 등을 없애고 이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 권고안대로 타결되면 총임금은 10.47% 상승 효과를 보게 된다. 그러나 퇴직연금 등 세부사항에서 양측 이견이 여전해 결국 타결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마지막 조정회의는 오는 6월 5일 오후 4시 열릴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8 19:03:38[파이낸셜뉴스] 부산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합의…버스 정상운영 [속보]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8 13:17:49[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노사가 7개월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인천·당진·순천·포항·하이스코)는 지난 10∼14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노사 잠정 합의안을 추인했다. 노사는 지난 9일 임금 10만1000원 인상과 '기본급 450%+1050만 원 성과급 지급'을 포함한 2024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노조 찬반 투표로 최종 합의하기로 했다. 노사가 합의한 성과급은 개인당 평균 2700만 원이다.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시작한 2024년 임단협 교섭을 모두 마무리 짓게 됐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7개월간 성과금 문제 등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과 직장폐쇄, 파업 철회와 재개를 반복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15 14:40:41[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오전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리서치(SDR)에서 임금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단협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 10여차례 교섭 끝에 3월 27일 임금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한준호 삼성디스플레이 피플 팀장은 "상호 발전적인 노사문화가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기고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10 13:48:54[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노조가 1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의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임단협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제철 노조는 그간 파업과 직장폐쇄, 파업 철회와 재개를 반복해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로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PL/TCM과 압연라인 파업을 철회했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성과금 문제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최근까지 총파업과 부분·일시 파업 등을 이어갔고, 사측은 사상 처음으로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이후 사측이 지난달 12일부터 당진제철소 1·2 냉연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노조가 그 이튿날부터 부분파업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듯했다. 하지만 노사 협상 재개 하루 만에 다시 결렬되면서 노조는 지난 달 31일까지 파업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일단 파업을 중단한 만큼, 노사 간 임단협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달 예고한 대로 이날부터 한 달간 인천 철근공장 전면 셧다운에 돌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01 19:47:35[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노조가 임단협 결렬 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4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에 따르면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임단협 교착 상황과 그룹사 분사·매각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임단협이 일괄 결렬될 경우 "즉시 조정 신청 및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다음 달 총파업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카오를 제외한 9개 계열 법인이 임단협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단협 일괄 결렬에 따라 찬반 투표를 거쳐 총파업이 시행될 경우, 2018년 크루유니언 설립 이후 카카오 법인에서 발생한 첫 파업이 된다. 카카오 노조는 사내 기업 콘텐츠 CIC의 분사 추진과 카카오게임즈의 스크린골프 자회사 카카오VX 매각 계획 등에 대해 반대하며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6일 본사 제주 스페이스닷원과 경기 용인 카카오AI 캠퍼스 앞에서 각각 피켓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 전 대표가 거액의 스톡옵션 행사에 나선 것에 대해서 "경영진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4 1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