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김희정 국회의원 및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목표로 한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로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LH가 추진 중인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사업의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혁진 LH 공공주택사업계획팀장은 "저출생 극복과 아동친화 사회 구현을 위한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 팀장은 놀이·학습·육아를 결합한 '에듀케어존'과 아동과 부모 간 소통 공간인 '온가족 카페' 조성 등 양육 친화적 커뮤니티 방안을 강조했다. 정병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권리본부장은 "아동친화 주거공간 원칙과 양육HUB"를 주제로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임대주택 설계 방향과 지역 지자체의 참여 필요성을 언급했다. 연지안 기자
2024-11-27 17:35:46[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김희정 국회의원 및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목표로 한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로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LH가 추진 중인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사업의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혁진 LH 공공주택사업계획팀장은 "저출생 극복과 아동친화 사회 구현을 위한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 팀장은 놀이·학습·육아를 결합한 ‘에듀케어존’과 아동과 부모 간 소통 공간인 ‘온가족 카페’ 조성 등 양육 친화적 커뮤니티 방안을 강조했다. 정병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권리본부장은 "아동친화 주거공간 원칙과 양육HUB"를 주제로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임대주택 설계 방향과 지역 지자체의 참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상윤 연세대 교수는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가이드라인 개발 방향' 발표를 통해 양육HUB의 프로토타입과 적정 시설 규모 설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성균관대 이중원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으며 통합공공임대 양육HUB의 실행력 및 지속 가능성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양육HUB의 안정적 확산과 정부의 저출생 정책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7 12:25:39부산의 주요 대학병원 주변 상권이 전공의 이탈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의료진의 부재가 병원 운영에 차질은 물론, 주변 경제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6일 지역 의료업계에 따르면 부산 서구 동대신동의 동아대학교병원과 아미동의 부산대학교병원 인근 상가들은 매출 감소와 공실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 내 입점한 상점들도 마찬가지로 매출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상권 전반의 붕괴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아대병원 내 의료기기 판매점에서 근무하는 A씨(30대·여)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병원의 주문량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면서 "과거에는 수술 도구와 의료 장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했으나, 최근에는 병원 각 부서의 요청이 대폭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대병원 내 카페에서 일하는 B씨(30대·여)도 요즘 매출 감소로 걱정이 많다. "전공의들이 많았을 때는 커피와 간단한 식사 주문량이 많았지만 현재는 매출이 급감한 상태"라며 "하루 평균 200명이 넘던 손님들이 지금은 100명도 채 되지 않아 고정비 부담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인력을 줄이고 근무 시간을 단축했지만 수익 감소는 여전하다는 것. 동아대병원 인근 상권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최근 인근의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인 '파리바게뜨'가 매출 감소를 이유로 영업을 종료하면서, 지역 상권의 침체가 한층 가속화됐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파리바게뜨가 문을 닫은 이유가 불경기에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던 병원 관계자들의 방문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파리바게뜨가 자리를 비운 이후 인근 3개 상가 역시 잇따라 임대 상태로 전환됐다. 동아대병원 근처에서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C씨(50대·여)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줄어들면서 병문안 선물이나 과일을 사는 고객이 크게 줄어들었다"라며 "지역 상권이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부산대병원 인근 상권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부산대병원 근처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D씨(60대·여)는 "예전에는 전공의들이 밤늦게까지 편의점을 이용했지만 이제는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라며 "병원 관계자들이 매출의 40%를 차지했는데 지금은 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만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출 감소와 함께 주거 시장에도 큰 타격이 발생했다. 부산대병원 인근의 원룸과 상가를 담당하는 홍추선 월드부동산 대표는 "전공의들이 거주하던 원룸의 공실률이 10%에서 현재 20% 이상으로 증가했다"면서 "높은 월세로 인해 인근 대학생들도 선뜻 임대를 망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상가의 공실률 역시 20%를 넘어섰으며, 이는 코로나19 때보다도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대학병원 인근 상권의 침체가 장기화되면 전공의들이 복귀하더라도 상권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건물주와의 협력 등 상생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한영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상인들이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임대료를 조정하고, 건물주와 상생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또 대학병원과 연계된 약국과 상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정부와 의료계가 한발 물러서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상권 침체의 심각성을 정부와 의료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26 18:31:28전세 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 가입기준을 강화한 이후 임대인도, 임차인도 적응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일로 알게 된 취재원의 이야기라고만 하기에는 너무 주변의 일로 번졌다. 대학 시절 절친한 친구 A의 경험은 이 같은 변화를 잘 보여준다. A는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고 있는데 그는 몇 년 전 전세제도를 통해 이곳 빌라에 들어가 대학 생활을 마쳤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일자리를 구하자 전셋집을 청산하고 서울에서 오피스텔을 구하길 원했다. 그러나 전세보증 기준이 강화되면서 뜻밖의 상황을 마주쳤다. 전세사기가 다수 발생한 미추홀구에서 전셋집이 나가기 위해서는 보증보험 가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몇 년 전 A가 계약한 금액대로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집주인은 세입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다. 물론 다음 세입자는 몇 달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 누군가는 HUG의 기준 강화가 전세사기를 줄이고 시장을 월세로 재편해 안정화하려는 취지라고 말한다. 이 같은 목적은 분명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임대인들은 보증금을 돌려줘야 할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지고, 임차인들은 선택지가 줄어드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A의 사례처럼 비아파트 시장에서는 공시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주택들이 보증 가입 기준에 걸려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는 월세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사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월세화가 장기적으로는 시장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세입자에게 당장 더 많은 비용 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필요한 건 조금 더 부드러운 변화다. 임대인과 임차인이 새로운 기준에 적응할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 역전세로 자금 부담이 큰 임대인들에게는 금융 지원이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할지 모르고, 세입자들에게는 월세 상한제와 같은 보호장치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이 변화가 모두에게 너무 가파르지 않도록 조율하는 일이다. 변화는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할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누구도 불필요하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길을 찾을 때다. A는 아직은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냥 먼 곳에서라도 회사를 다니면 되지 않느냐고. 사실 그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임차인과 임대인에게 내 친구만큼의 의연함을 바라는 것은 이상한 일 아닐까. 모두를 위한 전세시장의 퇴로가 필요한 때다. west@fnnews.com
2024-11-26 18:30:13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가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오너 가(家) 형제측과 '3자연합측'의 갈등이 계속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는 소비자거래(B2C)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관련 임대차 관련 이슈가 양측의 갈등 요소로 떠올랐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주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총에서 형제측과 3자연합 즉 모녀(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측·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측은 이사회 장악을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있는 이번 주총을 앞두고 양측의 공방전이 치열하다. 형제측은 3자연합측 인사에 대한 릴레이 고소·고발을 지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상대측 인사의 사업 진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이에 대해 3자연합측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모양새다. 전날인 25일 형제측에서는 임 부회장이 계열사인 온라인팜 대표에게 지시해 가로수길 '예화랑' 건물에 대해 임대차 보증금 48억원, 월세 4억원, 임대차기간 20년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48억원을 선입금했는데, 시세 대비 30% 이상 비싼 계약을 업계 관행을 무시한 초장기 계약으로 맺어 온라인팜을 만성적자 구조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1000억원 규모의 현금이 지출될 큰 의사결정을 온라인팜 이사회 결의도 없이 결정됐고, 온라인팜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도매회사로 아직 준공 되지도 않은 이런 건물을 임차할 필요성이 전혀없다는 것이 형제측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모녀측은 예화랑 건물 임대차 계약은 모녀측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했고, 당시에도 법적인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 한미사이언스 법무팀과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모녀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미약품은 "지난 2023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미약품그룹 역사관을 구축하기 위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예화랑 건물이 적합한 공간이자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했고, 그룹이 추진하는 리브랜딩 전략을 실행하고 브랜드를 알리기에도 적합한 입지라고 봤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형제측의 이어지는 의혹 제기와 고소·고발에 한미약품은 이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서울특별시 경찰청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동시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한미약품측은 "한미사이언스가 조직적이고 집요하게 업무방해 행위를 지속해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임 대표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6 18:22:1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고령자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고령친화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고령친화주택 3000가구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매입·리모델링 방식으로 각각 1000가구씩 마련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청주 산남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약 1000가구의 리모델링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안전손잡이, 경사로, 야간 센서등 같은 고령자 맞춤형 시설이 설치되며 기존의 주거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고령자의 생활 편의를 위해 따뜻한 색온도의 조명을 사용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단차 없는 바닥과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경사로 등은 고령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욕실과 복도에는 접이식 의자와 동작 감지 센서등이 설치돼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진주가좌 1단지에 위치한 고령친화 견본주택을 통해 이번 사업의 구체적인 설계를 미리 선보이고 있다. 이 견본주택은 실제 고령자 맞춤형 디자인과 시설을 적용한 사례로 고령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토부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거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는 신규 복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및 매입 방식을 통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6 10:26:59[파이낸셜뉴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 주차장에 1억원이 넘는 외제차들이 여러 대 주차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LH 임대 아파트인데 차량들 이게 현실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LH 임대주택 아파트인데 이런 차들이 주차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스트레스 받는데 이게 현실이겠죠?"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BMW 7시리즈, 포르쉐 박스터 등이 임대 아파트에 주차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모두 최대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차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임대주택 내 고가 차량 주차 문제로 입주민 간 갈등을 빚은 사례가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 입주 자격으로 총자산 외에도 보유 자동차 현재 가치를 둔다. 일정 가격을 초과하는 가치를 지닌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은 LH에서 임대하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없다. LH 국민임대와 행복주택의 경우 2024년 기준으로 차량 기준 가액이 각각 3천708만원 이하, 공공임대주택은 3천683만원 이하, 장기 전세는 3천496만원 이하여야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영구임대 기존입주자 특례, 철거민 등 자산기준 적용이 유예되거나 적용되지 않는 입주자의 경우 차량가액과 상관 없이 차량을 등록할 수 있다. 또 비싼 외제차라 하더라도 10년 이상 운행한 차량의 경우 감가상각 돼 차량 가액이 기준을 밑도는 경우도 있다. 일각에선 제도적 허점으로 같은 문제가 되풀이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대 주택 입주 및 재계약 자격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을 보유한 LH 입주민은 총 311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고가 차량을 보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LH는 입주자 자격조회 등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제도의 미비점을 적극 보완해 정말 지원이 절실한 취약계층 등에 주거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6 07:55: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입주 고객의 편의를 위해 기존 본사 콜센터에서 분리한 '전세임대 상담 전용번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세임대 상담 전용번호를 이용하면 당첨자 조회, 법무법인 연결, 이사 및 해약 관련 문의 등 GH 기존주택 전세임대와 관련한 대부분의 상담이 가능하다. GH는 경기도 31개 시·군에 전세임대 누적 2만2000가구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존 공급 목표였던 4000가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GH 관계자는 "전세임대 입주 고객들은 전세임대 상담 전용번호를 통해 본사 콜센터를 거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5 13:50:1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최근 불법 현수막과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한 민간임대주택 관련 허위 광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제보 등 강력하게 대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허위 광고로 인한 시민들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민간임대주택 회원모집은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자나 출자자를 모집하는 행위이지만, 이를 임차인 모집이나 분양인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하면서 시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용인시 담당 부서에는 민간임대주택 회원가입이나 탈퇴 관련 문의를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하루 3~5건에서 많을 땐 하루 30건까지 전화·방문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대부분 은퇴자금을 투자하려는 퇴직자나 고령의 어르신이어서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크다고 보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실제 피해 사례를 보면 A씨는 토지 80% 이상을 확보한 데다 세대 수, 평면도 등 구체적 사업계획도 그럴듯하게 제시한 민간임대주택의 홍보물을 보고 계약을 맺었다. 그런 다음 시에 문의했더니 사업계획승인은 물론 확정된 계획도 없다는 답을 들었고, A씨는 결국 수백만원 상당의 출자금을 포기하고 가입을 취소했다. 시는 지역 내에서 건설 홍보 중인 민간임대주택 현장은 총 8곳이지만 이 가운데 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8곳은 용인남곡헤센시티 1·2차, 삼가 위버하임, 용인시청역 어반시티 1·2차, 구성역 플랫폼시티45, 구성역플랫폼시온시티47, 신갈동민간임대주택이다. 지난 4월 시가 4곳의 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 발기인 또는 투자자(회원) 모집 등과 관련한 실태를 점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안내문을 공고한 이후 7개월 만에 4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시는 이같은 민간임대주택 추진 현황을 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게시판에 게시하고, 현수막과 안내문 등으로 시민들에게 주의 사항을 알릴 방침이다. 주택건설사업은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 후 사업계획승인과 각종 신고 절차가 이행돼야 하고, 사업부지의 토지 사용권원과 소유권이 확보돼야 해 계획 전반에 대한 충분한 정보 수집과 검토가 필요하다. 투자자나 출자자, 조합원 형태의 회원가입 계약은 관련 법령상 규제가 없는 데다 출자금(가입금) 반환(철회)에 대한 규정도 없어 토지 매입이 원활하지 않아 사업이 지연·변경되거나 무산됐을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당사자가 져야 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민간임대주택 회원으로 한번 가입하면 탈퇴가 쉽지 않고 해약할 때 손해를 볼 수 있다"며 "계약할 때는 가입자에게 불리한 사항은 없는지 확인하고, 사업이 장기화되면 분담금 상승과 내부 분쟁 등으로 인한 정신적·금전적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신중하게 가입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5 09:40:56[파이낸셜뉴스] 그래비티자산운용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대시장이 전세사기 이슈와 고질적인 관리, 보안 등의 문제로 기업형 임대주택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2022년 인수를 통해 출범한 신생사이다. 하지만, 여주 은봉 물류센터, 분당 티맥스R&D센터,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에 투자,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콘래드 서울 인수전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최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소재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 오피스텔건물을 인수했다. 운영은 SK D&D의 자회사인 DDPD가 맡는다. 이 건물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302-9 소재다. 연면적 8495㎡다.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 2개동이다. 2023년 11월에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오피스텔 195세대와 5세대의 근린생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준공 후 분양을 하던 중에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이 발생해 매각 물건으로 나왔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사인 DDPS는 약 4개월 동안의 공용부(라운지, GYM 등) 및 룸내부 퍼니싱 공사를 진행 후 운영을 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독산 임대주택은 지하철 1호선 독산역 및 시흥대로에 인접해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및 YBD(여의도권역), CBD(중심권역)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도보 2분 거리에 2026년 개통계정인 신안산선 신독산역을 통해 여의도 등의 지역으로 접근성이 개선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매입할 예정이다. 각 자산에 맞는 임대주택 운영사를 찾아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그래비티 자산운용은 지하철 역 등의 주요 대중 교통 시설에서 도보로 통행이 가능하며 동시에 해당 대중교통을 통해서 주요 업무 권역을 접근 할 수 있는 입지에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근 경쟁 상대와의 차별을 위해 룸 내부에 가구, 전기전자제품, 주방, 독립 욕실 등을 갖춤과 동시에 공용부 시설에 임차인 편의시설을 배치해 임차 경쟁력과 임차인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예정이다. 1호 자산인 강동임대주택의 경우 조만간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곧 운영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2 10: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