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수도권 중심업무지구에 임차 수요가 집중되면서 오피스 임대료가 상승하고 공실률도 낮게 유지됐다. 반면 상가는 오프라인 매출이 줄면서 임대료가 하락하고 공실률도 높아졌다. 1월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2024년 4·4분기(12월31일 기준)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전년 대비 3.22% 상승했다. 서울·경기 내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GBD) 등 기존 중심업무지구와 신흥업무지구인 용산역에서 임차수요가 크게 증가해 임대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78% 상승했다. 특히 강남과 여의도·마포 지역에서는 전년대비 각각 5.91%, 5.36%씩 임대가격지수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상가는 오프라인 매출감소에 따른 상권 침체로 임대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 0.16%, 소규모 상가 0.50%, 집합 상가 0.44% 각각 하락했다. 단, 서울-지방 상권의 양극화가 이어졌다. 서울은 뚝섬, 용산역 등 핫플 상권을 중심으로 유동인구와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중대형 상가가 1.59% 상승했지만, 지방은 오프라인 상권 침체로 인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임대료 수준은 지난해 4·4분기 기준 집합 상가의 임대료가 ㎡당 2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대형 상가(2만6500원/㎡), 소규모 상가(2만7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피스는 ㎡당 1만81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와 상가의 소득수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부동산 투자시장이 회복하며 자본수익률이 상승해 투자수익률은 올랐다. 오피스 6.32%, 중대형 상가 4.13%, 소규모 상가 3.54%, 집합 상가 5.30%로 전년대비 상승했다. 상업용부동산의 2024년 연간 투자수익률은 3.5~6.3%대로 타 금융 지표보다 대체로 높게 나타났으며, 오피스 시장의 상승세로 격차 다소 확대됐다. 공실률은 오피스의 경우 서울·경기는 꾸준한 임차수요로 낮게 유지됐다. 지방은 노후화 및 경기침체로 인해 신규 임차수요가 감소하면서 공실률은 전년 대비 0.2%p 증가한 8.9%를 나타냈다. 집합상가는 오프라인 매출감소에 따른 상권 침체로 신규 임차수요가 감소하며 공실률이 전년 대비 0.2%p 증가한 10.1%를 나타냈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매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국토교통부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1-31 12:02:1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오래된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수선유지비용이 노후화에 따라 증가함으로 입주민 임대료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건축 전문가들이 공공임대주택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제기했다. 29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노후 공공임대주택 개선방향 정책포럼’이 열려 이 같은 문제 진단과 해결책 등이 논의됐다. 식순은 부산시의회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토지주택연구원 이영은 실장과 김은지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장의 발제에 이어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토지주택연구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노후 임대주택 재정비 사업을 소개하며 주거환경의 양적 공급보다 질적 측면이 우선돼야 함을 전했다. 또 임대주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공공의 역할과 함께 실질적인 이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소장은 그간 진행한 부산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조사를 바탕으로 도시공사 임대주택의 현실을 정리해 보여줬다. 현 주거환경은 관리가 잘 돼 만족도가 높았으나, 노후화에 따른 수선유지비 상승으로 인해 임대료도 함께 오르는 등 비용적 문제가 있어 지원이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의 주 이용자가 취약계층인 점을 고려해 국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점과 함께 이주대책에 대한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한 점도 짚었다. 이어 부산대 우신구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이 열려 공사 박영수 기획관리실장, 이복조 부산시의원, 시 하성태 주택건축국장, LH 이승규 팀장, 부산연구원 이동현 실장 등이 논의를 이어갔다. 패널들은 이주에 대한 입주민 동의, 이주대책 계획 마련, 사업성과 복지 간 우선순위 설정 필요, 재정·정책 지원, 입주민 복지 연속성과 주택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국가·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용적률 상향 통한 사업성 확보, 단순 개조 넘어선 에너지 효율·스마트 기술·의료 연계, 순환형 임대주택 활용성 검토 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한편 공사는 지난 4월부터 30년 이상 된 공사 소유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개선 방향을 찾고 로드맵을 구축하기 위한 ‘노후공공임대주택 개선방향 중장기 로드맵 구축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오는 10월 말 나올 전망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9 14:11:4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년 장기임대주택' 도입에 나선 것은 안정적인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임대시장이 다주택자를 비롯한 개인 위주로 고착화돼 전세사기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것으로 보고 기업 참여를 활성화해 장기간 거주 가능한 임대주택 공급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를 위해 임대료 규제를 대폭 풀고, 금융·세제 혜택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시장에선 실수요자들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기업들은 기존 악성 미분양 등을 활용한 임대 사업 등 포트폴리트 다변화에 일조할 것으로 봤다. 다만, 규제 완화에 따른 임대료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을 위해 국회문턱도 넘어야한다. 28일 정부는 과도한 임대료 규제와 세제 중과로 규모 있는 임대전문기업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임대차 시장은 공공이 20%(186만가구), 민간이 80%(658만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이중 민간임대시장에서는 등록임대가 144만가구, 비등록임대가 514만가구다. 민간임대시장의 영세화로 장기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은 부족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높은 재고 변동성은 전세가 상승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공공임대 역시 재고율은 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7%(2022년 기준)을 웃도는 등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수요가 높은 도심지 공급 부지 확보 어려움과 사업성 부족 등 한계가 있었다. 정부가 '20년 장기임대주택' 모델을 새롭게 도입해 임대료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금융·세제 혜택도 주겠다고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사업 모델은 자율형·준자율형·지원형 3가지로 구분해 임대료 규제와 정부 지원을 차등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임대료 규제를 많이 받을수록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구조다.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역대 정권에서도 다양한 이름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지만, 번번히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중산층에게 분양 아파트 같은 품질의 임대주택을 리츠 방식으로 공급하는 '뉴스테이'가 추진됐지만, 첫 임대료 책정에 규제가 없다보니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다. 업체들은 임대 의무기간 8년간 임대료나 보증금을 올려받지 못해 공급에 소극적이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뉴스테이 명칭이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전환됐고, 임대료 규제를 다시 부활시켰다. 하지만 집값 급등기와 맞물린 임대 사업에 대한 사업성 부재로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식으면서 외면받았다. 역대 정부의 기업형 임대 주택을 보강해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것이 '20년 장기임대주택'인 셈이다. 시장에선 기존 악성 미분양 등을 활용한 임대 사업 등 포트폴리트 다변화를 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업들은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을 때 기업형 임대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분양 수익과 임대주택은 현금흐름, 자금구조가 다른 만큼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장기 사업으로 갖고 갈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대료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임대시장의 임대료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임대시장 전반에 임대료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적정 수준에서 임대료가 산정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4-08-28 14:00:54지난해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특히, 공급이 부족한 영등포구 여의도 지역의 오피스 및 오피스텔 임대료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18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 임대료는 2022년 대비 8.8% 올랐다. 상승률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다. CBRE 코리아 관계자는 "오피스 시장의 제한적인 공급과 임대차 경쟁 심화 등으로 일정기간 인센티브로 제공되던 '렌트프리(무상임대)'도 감소하고 있다"며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실질 임대료도 15% 가량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여의도권역 임대료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여의도권역 오피스 실질 임대료는 지난해 말 ㎡당 2만7789원으로 전년 대비 17.9%나 급등했다. 수요는 늘어나는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게 주요 원인이다. CBRE에 따르면 여의도권역에서는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오더가 파크원 타워2 입주를 완료했다. 또 메리츠자산운용의 IFC 이전 계약 체결 등의 임대차 활동이 지속됐다. 오피스 공급 부족으로 오피스텔 수익률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최신 통계를 보면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2023년 12월 4.44%에서 올 3월에는 4.81%로 상승했다. 특히 여의도가 위치한 서남권은 이 기간 4.41%에서 4.93%로 서울 평균치를 웃돌았다. 여의도의 경우 오피스 및 오피스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급중인 상품을 보면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표방한 '아크로 여의도 더원' 등 일부 단지에 불과하다. 이 오피스텔은 IFC몰과 파크원이 인접한 직주 근접형 단지다. 지하철 5·9호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착공으로 프리미엄 효과가 기대돠고 있다. 현재 일부 가구는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총 7개 평형 중 전용 59㎡는 100% 팔렸다"며 "나머지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지만 서울 여의도·도심 등 직주 근접성을 갖춘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며 "오피스텔도 입지여건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18 18:16:2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특히, 공급이 부족한 영등포구 여의도 지역의 오피스 및 오피스텔 임대료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18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 임대료는 2022년 대비 8.8% 올랐다. 상승률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다. CBRE 코리아 관계자는 "오피스 시장의 제한적인 공급과 임대차 경쟁 심화 등으로 일정기간 인센티브로 제공되던 '렌트프리(무상임대)'도 감소하고 있다"며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실질 임대료도 15% 가량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여의도권역 임대료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여의도권역 오피스 실질 임대료는 지난해 말 ㎡당 2만7789원으로 전년 대비 17.9%나 급등했다. 수요는 늘어나는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게 주요 원인이다. CBRE에 따르면 여의도권역에서는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오더가 파크원 타워2 입주를 완료했다. 또 메리츠자산운용의 IFC 이전 계약 체결 등의 임대차 활동이 지속됐다. 오피스 공급 부족으로 오피스텔 수익률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최신 통계를 보면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2023년 12월 4.44%에서 올 3월에는 4.81%로 상승했다. 특히 여의도가 위치한 서남권은 이 기간 4.41%에서 4.93%로 서울 평균치를 웃돌았다. 여의도의 경우 오피스 및 오피스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급중인 상품을 보면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표방한 '아크로 여의도 더원' 등 일부 단지에 불과하다. 이 오피스텔은 IFC몰과 파크원이 인접한 직주 근접형 단지다. 지하철 5·9호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착공으로 프리미엄 효과가 기대돠고 있다. 현재 일부 가구는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총 7개 평형 중 전용 59㎡는 100% 팔렸다"며 "나머지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지만 서울 여의도·도심 등 직주 근접성을 갖춘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며 "오피스텔도 입지여건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18 12:50:40【도쿄=김경민 특파원】연간 1000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계속 내온 일본의 편의점들이 출점 경쟁을 자제하는 쪽으로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전국 6만여개의 점포가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과도한 임대료·인건비 상승, 식품 판매를 늘리고 있는 드러그스토어와 경쟁 등으로 점점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편의점들은 물량 공세 대신 판촉 행사를 통한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로봇 도입을 통한 인력 대체 등을 추진 중이다. 9년새 신규 매장 70% ↓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실시한 2022년도 편의점 조사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3대 편의점의 신규 출점수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1040개로 나타났다. 이는 정점이었던 2013년 3732개의 약 30% 수준이며, 비교 가능한 2007년 이후 역대 최저 신규 출점 수이다. 각 회사별로는 세븐일레븐이 전년보다 6% 감소한 625개, 패밀리마트가 10% 증가한 187개, 로슨이 53% 감소한 228개로 집계됐다. 출점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이유에 대해 로손은 "수도권에서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며 "점포의 질과 수익성 향상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앳홈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65㎡(50평) 이하 점포의 3.3㎡당 모집 임대료는 신주쿠 등 도쿄 9구 1층 부분에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2만5635엔이었다. 오사카, 나고야 등도 임대료는 오름세가 이어졌다. 일본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약 6만개에 달해 시장의 포화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식품 등을 강화하는 드러그스토어와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입점 여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 벌리지 말고, 직원도 로봇으로 올해 출점 계획 역시 최소한으로 잡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보다 6% 감소한 585개 점포를 올해 새로 출점할 계획이고, 로손도 280개 점포에 그칠 예정이다. 각사는 기존 점포의 수익성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특정 지역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지역 페어'를 통해 비교적 고가인 프리미엄 상품을 늘렸다. 패밀리마트는 음료와 의류 등 프라이빗브랜드(PB) 상품을 확충해 매상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3대 편의점의 지난해 전점 매출액은 11조433억엔(약 101조6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오는 10월부터 일본의 전국 평균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 1000엔으로 올라서는 가운데 편의점들은 로봇 도입을 통한 직원 대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내년까지 음료를 자동으로 진열장에 보충하는 로봇을 300개 점포에 도입한다. 일본에는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 문화가 있습니다. 혼네는 진짜 속마음이고, 다테마에는 밖으로 보여주는 겉마음입니다. 개인보다는 조직·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은 좀처럼 혼네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보는 일본은 다테마에의 파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8-16 09:52:35[파이낸셜뉴스] 컬리어스코리아는 2023년 1분기 국내 A급 오피스 평균 임대가격은 인플레이션과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공급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이다. 평균 공실률이 2.3%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결과다. 컬리어스코리아는 금리상승 여파로 줄어든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금 영향이 국내 A등급 오피스 임차시장에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봤다. 강남권역 임차인들의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인한 이탈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시각이다. 강남권역(GBD)에서 임차가능한 면적을 찾기 힘들어진 임차인들은 타 권역으로 임차 면적을 확대했다. 넥슨 게임즈는 마제스타시티1 빌딩에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라온시큐어의 경우 여의도 파크원 타워1에 2개 층을 계약했다. 권역별 공급 전망을 살펴보면 강남권역(GBD)에서는 2023년 1분기에 SK D&D가 개발한 타이거 318 오피스가 공급되었다. 2024년에는 백암 빌딩과 센터포인트 강남 빌딩이 강남역 부근에 완공될 예정이다. 도심권역(CBD)은 올해 상반기에 한국은행 통합빌딩과 KT광화문 빌딩이 공급 예정이고, 하반기에 메리츠 사옥이 서울역 부근에 공급될 예정이다. 여의도권역(YBD)의 경우 상반기 공급 예정인 앵커원 빌딩의 선임차 계약이 체결됐다. 도심권역에 위치하고 있는 유안타 증권이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인 앵커 원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두 개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공급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공급예정인 TP타워도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의 선임차 계약이 완료됐다. 장현주 컬리어스 코리아 리서치팀 이사는 “한국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및 관리비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오피스의 한정된 공급으로 임대인이 협상 우위에 있는 임대인 위주의 시장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0 08:34:03[파이낸셜뉴스]올해 2·4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및 관광객 서증가로 유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소폭 감소했다. 다만, 물가상승 등 영향으로 투자수익률은 감소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은 2·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시장에서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의 경우 지난 1·4분기 대비 0.10%, 상가는 중대형 0.04%, 집합 0.01% 각각 상승했다. 반면 소규모 상가는 0.05%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차별화 컨셉 매장 확대 및 유명 팝업스토어 입점에 따른 MZ세대 유입,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등으로 집합상가를 제외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서울 경우 전분기 대비 중대형 0.15%, 소규모 0.17% 증가하고 집합 상가는 보합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의 경우 재택근무 종료와 스타트업·IT업체들의 거점 오피스 수요 증가 등으로 지수가 상승했다"며 "상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유동 인구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혼재하면서 소규모를 제외한 전체 상가 유형에서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전국의 경우 오피스 1.87%, 중대형 상가 1.59%, 소규모 상가 1.43%, 집합 상가 1.54%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오피스 경우 서울(1.98%), 부산(1.97%), 대구(1.89%)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더딘 공실 회복과 물가 상승으로 소득수익률은 보합 내지 소폭 하락하고, 금리 상승과 투자 수요 감소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자산 가치 상승 폭은 둔화해 투자수익률은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0.0%, 중대형 상가 13.1%, 소규모 상가 6.6%였다. 오피스는 지난 1·4분기 10.4%보다 0.4%p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중대형은 13.1%로 전 분기 대비 0.1%p 감소했고, 소규모는 6.6%로 전 분기 대비 0.2%p 증가했다. 특히 서울 오피스는 고급인력 확보 및 투자자 접촉이 용이한 강남대로, 테헤란로 상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임차수요를 보이며 6.5%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7-27 14:38:25[파이낸셜뉴스] 서울 A급 오피스 임대료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22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3.0%로 전분기 대비 0.5%p 하락했다. 기업들의 오피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공실을 보유했던 여의도와 광화문(종로) 권역에서의 공실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2022년 2·4분기 오피스 임대료 인상률은 2.2%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화문(종로) 권역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2%p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강남 권역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1%로 조사됐으나, 계약 체결이 예정된 다수의 공실을 포함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공실률은 1.5%로 전분기 대비 1.6%p 하락했다. 2·4분기는 대형 면적 공실을 보유한 파크원 타워1과 타워2(NH금융타워), KT 여의도타워를 중심으로 공실이 해소되면서 여의도권의 공실률 하락을 이끌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과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인해 임대료와 관리비 인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7-22 10:48:00서울지역의 오피스 임대료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늘어나 서울과 인접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당 2만2,500원으로 경기(1만2,300원)와 인천(8,400원) 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경기도와 인천으로 사무실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경기 지역의 상업·업무용 건축물 지난해 거래량은 11만8104건으로 전년(9만8,555건) 대비 약 19.84% 증가했고, 인천 지역은 2020년(3만4,403건) 보다 19.83% 증가한 4만1,224건이 거래됐다. 지식산업센터 분양 시장도 호황이다. 지난 3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포스트 센트로드 송도’ 오피스는 분양 3일 만에 모든 호실 계약이 완료됐다. 해당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오피스라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고덕 지식공작소 아이타워’도 단기간에 완판된 바 있다. 이 단지 역시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는 장점과 다수의 산업단지가 가깝다는 점이 기업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경기도 유일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인근에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분양을 앞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개통 예정이어서 수도권 전 지역뿐만 아니라 충청권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산업단지 중심에 들어선다. 주변에 포승 국가산업단지, 원정 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 및 기업체가 위치하며, 평택포승 BIX 및 평택항만배후단지, 평택자동차클러스터 개발 등에 따른 수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평택시가 ‘2035 평택시 기본계획’을 통해 서부권인 포승, 안중, 현덕을 부도심으로 묶어 국제 핵심 물류, 제조 기반, 항만, 관광 및 휴양 기능을 부여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치 상승이 더욱 기대된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는 차별화된 설계도 선보인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는 건물 외부에서 화물 엘리베이터를 통하지 않고, 내부로 화물차량이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여기에 사무실 앞까지 주차가 가능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하역시간을 단축시키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동시에 적용된다. 또한 기존 지식산업센터 대비 높은 최고 6.9m 층고로 설계해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까지 높였다.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오피스 시스템을 제공해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 향상을 높이고 기업체의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입주기업에 한해 한시적으로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제공되며, 새로 매입한 경우 부가가치세 환급도 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자유롭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으며, 당첨 제한, 주택 보유 수 등과 무관하다. 한편,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포승2일반산단)에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23만8,000여㎡ 규모로 지어진다. 제조형, 스마트형, 업무형 등 각각의 업무유형에 맞춘 사무공간을 갖췄으며,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1군 건설사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 복합지원시설’로 인증을 받아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6-17 10:2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