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기술과 보험이 융합된 인슈어테크 활성화로 금융과 비금융 간 장벽이 허물어져 임베디드(embedded) 보험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운전자 보험을 팔 듯이 보험사들도 비금융 회사들 상품·서비스와 협업으로 보험시장 파이 자체를 키울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당초 '위험 평가와 감수'를 전담해왔던 보험사들이 이제는 고객 생애에 걸쳐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리스크를 낮출 방법을 알려주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길이 열리는 것이다. 보험사들의 역할도 이제는 '금융 종합 플랫폼' '리스크 관리 집사'로서 역할을 확장할 수 있다. 8일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6회 국제보험산업 심포지엄에서는 인슈어테크가 보험사들의 이같은 혁신과 영역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좌장을 맡은 정광민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국내외 인슈어테크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인슈어테크가 보험산업 수요, 공급 측면에서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질문을 던졌다. 정 교수는 "일본 보험사를 방문해보면 사업 비중이 리스크 평가나 관리, 솔루션에 많이 들어가 있다"라며 "지금까지 사고나 위험과 관련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들이 이제는 '종합 솔루션 제공'의 역할을 할 수 있나. 인슈어테크와 함께 보험사들의 서비스 영역이 어디까지 확대될 수 있나"라고 물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보험산업연구실장은 "사고로 인한 물질적, 금전적 피해가 있을 때 도와주는 게 보험이다. 지금까지 보험에서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은 있어도 리스크 관리는 없었다"면서 "그런데 기술이 점점 발달하다보니 사고를 예방하고 발생률을 줄이는 단계까지 나아가 보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김 실장은 "이제 보험의 역할은 리스크 테이킹이 아니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고, 우리가 다같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험이 헬스케어, 요양, 모빌리티, 교육 등 각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 실장은 "예를 들어 보험회사가 헬스장을 운영하는데 그 헬스장에서 운동 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하면 더 인기가 많을 것"이라며 "이제는 보험이 리스크를 테이킹하는 게 아니라 관리도 하고 보험금도 주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다. 과거 개념이 아니라 다양한 인슈어테크를 활용해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보험업계 1위 평양생명보험의 차이팅 부사장은 "보험이 사업을 확장하려면 기업의 전략에 맞는지, 보호할 수 있는 범위에 있는지 봐야 한다"라며 "기업 전략을 고려해서 금융서비스나 양로 서비스 제공 등은 두 가지가 다 맞아서 할 수 있다"고 봤다. 메리엄 두이건 영국 노팅엄대학교 금융회계학과 교수는 보험사와 인슈어테크 간 협력과 세계화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두이건 교수는 "신한은행이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보험사와 인슈어테크 간 더 많은 협력이 있을 것이고,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파트너십을 맺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 임베디드 보험 활성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간 장벽 허물기도 화두로 올랐다. 김석영 실장은 임베디드 보험에 대해 "테슬라에서 자동차보험을 팔 수 있게 되고 보험이 헬스케어나 다른 사업영역으로 진출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구분이 달라진다"면서 "이제는 '종합 리스크 관리 집사'의 관점에서 생명보험사가 헬스장을 운영하고, 손해보험회사에서도 종합 건강관리, 생활습관 관리 등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전통적인 개념의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경우 리스크가 서로 다르다는 판단에 선을 그었는데 사업의 빅블러(영역 간 구분이 흐릿해지는 현상) 시대에 맞게 무 자르듯이 이건 생명보험, 이건 손해보험이라고 칸을 나누는 건 맞지 않다. 감독방향도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간 영역 확대가 커진 만큼 금융당국의 규정과 제도도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다. 문형진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시장 포화 등 상황을 봤을 때 국내 보험사들이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며 "중장기 과제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문 국장은 "금융과 비금융 융합, 보험의 디지털화와 관련해서는 당국도 매우 적극적,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팅 부사장은 중국에서의 생명보험, 손해보험 구분과 관련 "부채의 관점에서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상품이라 손해사정도 다르다"라며 "하지만 상품이 아니라 고객 수요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생명보험도 의료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도 건강 서비스를 넣을 수 있다. 의료·건강이라는 측면에서는 접목 가능하다"고 했다. 자율주행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모빌리티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도 있다. 차이팅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이제는 택시회사, 버스회사, 리스회사에서 차를 빌려서 책임 구분이 어려워지고 업계가 변하고 있다"라며 모빌리티 등 타 업계의 동향이 보험업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3-11-08 17:15:27[파이낸셜뉴스] 최근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결제(Payment)와 레그테크(Regtech) 부문이 강세를 보였고, 인공지능(AI) 부문이 핀테크 투자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26일 발간한 보고서(Pulse of Fintech H1'24)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VC), 사모펀드(PE), 인수합병(M&A)을 포함한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이 2024년 상반기 519억 달러(2,255건)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하반기의 623억 달러(2,287건)에서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M&A 거래액은 2024년 상반기에 326억 달러, 264건의 거래를 기록했다. 글로벌 PE 투자는 2024년 상반기 9억 7950만 달러를 유치했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은 금리 환경으로 투자자의 보수적인 기조가 강화되며 대형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상반기 10억 달러 이상 핀테크 거래는 단 5건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월드페이(Worldpay) 인수(125억 달러), 캐나다 누베이(Nuvei) 인수(63억 달러), 영국 아이리스 소프트웨어 그룹(IRIS Software Group) 인수(40억 달러) 등이 대표적인 빅딜이다. 2024년 상반기 미주 지역은 367억 달러의 투자액을 기록하며 핀테크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결제 분야가 총 214억 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3년 하반기46억 달러에서 2024년 상반기 38억 달러로 감소하며,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2024년 상반기에 114억 달러의 핀테크 자금을 조달, 2023년 하반기 대비 40%감소했다. 총 투자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 건수는 다소 증가했다. 미주 지역의 핀테크 거래 건은 1066건에서 1123건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406건에서 438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804건에서 689건으로 감소했다. AI, 머신러닝(ML), 사이버 보안, 레그테크 등 핀테크 기술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핀테크 투자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핀테크 투자에서는 AI가 가장 화두였다. 글로벌 핀테크 투자 Top 10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었다. 트래블러즈(Travellers)가 미국 사이버 보험 회사인 코르부스(Corvus)를 4억 2,7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인센티브 관리 플랫폼인 스피프(Spiff)는 4억 1900만 달러에 세일즈포스(Salesforce)에 인수됐다. 중국의 AI 기반 지속 가능성 데이터 회사인 미오텍(MioTech)도 2024년 상반기에 1억 5000만 달러의 VC 자금을 유치했다. 결제 및 레그테크 분야는 올해 상반기에도 주요 투자처였다. 결제 분야는 2024년 상반기에만 214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227억 달러)에 근접했다. 결제 분야는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임베디드 결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가진 점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글로벌 결제 서비스가 통합되는 양상이기에,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M&A가 활용됐다. 동기간 레그테크 투자는 53억 달러로, 지난해 투자 규모(34억 달러)를 이미 초과했다. 레그테크는 최근 몇 년간 ESG, 사이버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에 활용됐으며, 최근 글로벌 금융 규제가 정비, 강화됨에 따라 사기 방지, 자금세탁방지, 고객 신원 관리,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에 활용되면서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됐다. 삼정KPMG 핀테크 산업 담당 김세호 파트너는 “고금리와 높은 자본 조달 비용, 미국 대선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반기에도 상존하며 투자자들은 더욱더 전문화·차별화된 기술과 수익성을 갖춘 핀테크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ICT 리스크와 제3자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 사기 방지와 개인정보 등이 더욱 중요해지며 레그테크와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확대될 전망으로,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AI 등 핀테크 기술 솔루션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6 08:36:09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 없이 지난 2018년부터 누적 4045만명, 542억건의 개인신용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해외결제 포비아(공포증)'가 확산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에 '차이나 포비아'가 더해진 탓이다. 간편결제 업계와 전문가들은 불안감에 무조건적으로 거래 자체를 차단하기보다는 보안산업을 발전시키고 알리·중국에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넘어갔는지에 대해 정확히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 "내 개인정보가 중국에?"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카카오페이가 고객 정보를 알리페이와 애플에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제공했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수단 제공을 위한 정상적 고객 정보 위수탁"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22일부터 정보 제공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카카오페이의 주장대로 (알리페이에) 넘어간 정보 중 개인 식별 정보가 없다면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면서도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넘겼다면 처벌 대상이고, 개인정보 국외 이전권도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 위탁 내용에 어느 국가, 누구에게 위탁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사태의 쟁점은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에 정확히 어떤 정보를 넘겼는지 △국가 간에 넘어간 정보는 어떤 것인지 △제공된 정보가 약관에서 명시한 정보인지 등이다. 개인정보 불법제공 의혹이 불거진 후 각 간편결제사들과 중국 결제 서비스 간 제휴관계도 화두다. 카카오페이뿐 아니라 네이버페이와 토스 모두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고객번호와 결제정보 등 알리페이에 결제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경우 알리페이가 주식 32%를 보유한 2대 주주인 데다가 토스페이먼츠의 2대 주주 또한 알리페이다. ■간편결제사 "최소한 개인정보만 제공"간편결제 업계에서는 해외 간편결제처를 확장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기준 알리페이 사용자와 가맹점 수는 각각 10억명 이상, 8000만개에 달했으며 총 결제 금액(TPV)도 2020년 6월 118조 위엔화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페이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서 '중국 기업이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우려보다 정보를 잘 관리하고, 최소한으로만 넘겨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네이버페이의 경우 고객이 해외 결제를 진행할 경우에만 마스킹 처리와 사용자 동의를 거쳐 알리페이에 고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 또한 사용자를 특정할 수 없고 원문 데이터를 유추해낼 수 없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해 부정 결제 탐지 이외의 목적으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스도 알리페이에 정보 제공 시 암호화 작업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가 결제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디지털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리스크도 커지는데, (정보 보안 측면에서) 규제 등 예방에 중점을 둔 접근방식을 취할 경우 위험 발생 우려가 생길 시 거래 자체를 안 하게 돼 경제활동이 위축된다"며 "보안을 산업화시켜 (개인정보 등 민감한 보안 문제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장치들을 상용화하고, 이를 '임베디드 금융'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8 18:26:42[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 없이 지난 2018년부터 누적 4045만명, 542억건의 개인신용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해외결제 포비아(공포증)'가 확산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에 '차이나 포비아'가 더해진 탓이다. 간편결제 업계와 전문가들은 불안감에 무조건적으로 거래 자체를 차단하기보다는 보안산업을 발전시키고 알리·중국에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넘어갔는지에 대해 정확히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 "내 개인정보가 중국에?" 우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카카오페이가 고객 정보를 알리페이와 애플에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제공했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수단 제공을 위한 정상적 고객 정보 위수탁”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22일부터 정보 제공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카카오페이의 주장대로 (알리페이에) 넘어간 정보 중 개인 식별 정보가 없다면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면서도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넘겼다면 처벌 대상이고, 개인정보 국외 이전권도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 위탁 내용에 어느 국가, 누구에게 위탁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사태의 쟁점은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에 정확히 어떤 정보를 넘겼는지 △국가 간에 넘어간 정보는 어떤 것인지 △제공된 정보가 약관에서 명시한 정보인지 등이다. 개인정보 불법제공 의혹이 불거진 후 각 간편결제사들과 중국 결제 서비스 간 제휴관계도 화두다. 카카오페이뿐 아니라 네이버페이와 토스 모두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고객번호와 결제정보 등 알리페이에 결제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경우 알리페이가 주식 32%를 보유한 2대 주주인 데다가 토스페이먼츠의 2대 주주 또한 알리페이다. ■간편결제사 "개인정보, 최소한의 것만 제공" 간편결제 업계에서는 해외 간편결제처를 확장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기준 알리페이 사용자와 가맹점 수는 각각 10억명 이상, 8000만개에 달했으며 총 결제 금액(TPV)도 2020년 6월 118조 위엔화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페이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서 '중국 기업이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우려보다 정보를 잘 관리하고, 최소한으로만 넘겨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네이버페이의 경우 고객이 해외 결제를 진행할 경우에만 마스킹 처리와 사용자 동의를 거쳐 알리페이에 고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 또한 사용자를 특정할 수 없고 원문 데이터를 유추해낼 수 없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해 부정 결제 탐지 이외의 목적으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스도 알리페이에 정보 제공 시 암호화 작업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가 결제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디지털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리스크도 커지는데, (정보 보안 측면에서) 규제 등 예방에 중점을 둔 접근방식을 취할 경우 위험 발생 우려가 생길 시 거래 자체를 안 하게 돼 경제활동이 위축된다"며 "보안을 산업화시켜 (개인정보 등 민감한 보안 문제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장치들을 상용화하고, 이를 '임베디드 금융'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8 03:55:31[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오는 20일까지 혁신적인 기술·서비스를 가진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KB금융과 함께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육성프로그램을 지원, KB금융의 ‘미래 협업 파트너’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B금융은 △인공지능(AI)·데이터(생성형AI,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활용) △금융·비금융 시너지(부동산, 모빌리티, 통신, 헬스케어 등 이업종 데이터간 시너지) △신사업(임베디드 뱅킹 연계,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저출산 해소, 소상공인 지원 등) 관련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요해지고 있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이나 KB금융의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 가능한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해 KB금융의 CVC(기업벤처캐피탈)펀드 담당자, 핀테크 혁신 펀드 운영 기관,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AC), 투자기관(VC) 등 전문성 있는 내·외부 기관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KB금융은 기술 혁신성, 성장 가능성, 협업 가능성 등을 면밀히 심사해 내달 중 약 20여 개의 스타트업을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할 예정이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관악허브센터(서울시 관악구)의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제공 △세무, 회계, 법률, 특허, ESG 등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 지원 컨설팅 제공 △투자 유치 지원 △KB국민은행, KB증권 등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을 비롯한 성장 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KB금융 관계자는 “KB 이노베이션 허브센터는 지난 10년간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해 왔다”며 “KB금융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KB금융과 함께 미래를 혁신할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 모집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KB스타터스 운영을 통해 지난 2015년 이후 총 28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 2178억원을 투자 지원했다. KB금융 계열사와 330건의 협업을 추진하며 스타트업과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8-05 16:49:08[파이낸셜뉴스] 기업 공급망 금융 전문 플랫폼 ‘NICEabc(나이스abc)’를 운영하는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이 SAP 컨설팅 전문 기업 ISTN(아이에스티엔)과 국내 최초로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인 SAP와 연동한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과 ISTN이 6개월간 공동 개발을 거쳐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BaaS(Banking as a Service)를 기반으로, SAP 내에서 바로 매출채권 발행과 동시에 편리한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기존에는 일부 금융기관만을 통해 이용해야 하던 매출채권 팩토링을 SAP 내부에 탑재한 임베디드 금융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효율적인 운전자금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구매기업(원청사)과 판매기업(협력사)간의 거래 데이터를 API로 연계해, 클릭 몇 번만으로도 매출채권 팩토링이 가능한 ‘원샷 팩토링’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구매기업(원청사)은 협력사에 빠른 대금 지급이 가능해 ‘상생 경영’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룰 수 있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금 지급일을 유지하거나 연장하는 등 유연한 자금 운영이 가능하다. 물론 금융권과 별도의 추가 자금 한도도 확보할 수 있다. 판매기업(협력사)은 대금 지급일을 기다리지 않고도 즉각적인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은 당일 또는 빠른 지급을 선호한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이러한 기업의 수요에 발맞춘 ‘원샷 팩토링’을 통해 기업들의 효율적인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최정환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대표는 “최근 핀테크 시장의 화두인 임베디드 금융을 시장 1위 ERP 솔루션인 SAP에 적용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고 적시성 있게 매출채권을 유동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판매기업(협력사)은 필요한 시기에 즉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구매기업(원청사)은 자금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30 10:43:40[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장에는 하나금융그룹 GLN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하나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한준성 고문이 선임됐다. 생성형 AI의 본격적인 등장을 맞아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금융 기술 발전에 발맞춰 태평양이 가진 미래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총집결했다는 평가다. 한 센터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센터는 한준성 센터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분야의 전문가 40여 명이 인허가·등록, 금융규제 당국 대응, 인공지능(AI), 자금세탁방지, 정호보호, 블록체인·가상자산, 컴플라이언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가상자산 분야의 박종백 변호사와 지급결제 및 전자금융 전문가인 김영모 외국변호사(미국 New York주), 박영주 변호사, 금융기관 검사 및 규제당국 대응 경험이 풍부한 노미은 변호사,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서 디지털 관련 업무경험을 축적한 최지혜 변호사, 조광현 변호사 및 노태석 전문위원, AI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윤주호 변호사, 금융규제와 자금세탁방지에 정통한 김지이나 변호사, IT 및 보안 분야의 김남수, 여돈구 전문위원 등이 합류했다. 또 민인기(디지털 신사업), 김호진(임베디드 뱅킹), 홍승일(STO, 투자·혁신금융), 임세영(인허가·등록, 블록체인), 김현정(임베디드 뱅킹 및 외국환) 변호사도 센터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이들과 함께 박성태(부동산) 변호사 및 최철웅(기업법무) 변호사가 합류해 관련 산업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최근 태평양에 영입된 변현서 외국변호사(미국New York주, California주)는 국제거래에 관해 수준 높은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미래금융전략센터에는 고객의 실무를 함께 들여다보고 모든 과정에 조력하겠다는 태평양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센터의 전문성과 규모를 놓고 평가한다면 디지털 금융 전문로펌이 새롭게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금융전략센터는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 실무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당면한 법적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센터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사이버보안, 혁신금융·샌드박스, 금융기관의 AI사업 관련 법제 동향과 이슈,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완화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센터는 향후에도 실무맞춤형 세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준성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장은 “단순한 법률해석이나 조언이 아닌 디지털 금융산업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종합적이고 완결적인 컨설팅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는 고객의 시선에서 고객과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6 03:09:07[파이낸셜뉴스] 간편결제 및 금융 서비스 기업 앤트 인터내셔널은 세계 중소기업의 날을 맞아 자사의 사업 및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1억여개의 중소기업(MSME)을 지원하고 서비스 확장, 기술 개발을 위한 업계 파트너와의 새로운 프로그램과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앤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크로스보더 모바일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인 알리페이플러스 (Alipay+)는 전 세계 사용처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달 기준 알리페이플러스는 66개 시장의 9000만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30개국의 글로벌 결제 파트너사와 사용자를 연결하고 있다. 디지털 결제 솔루션의 선도적인 공급업체 안톰(Antom)은 4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규모의 가맹점을 지원하며, 단일 통합 솔루션을 통해 150개 이상의 시장에서 250여개의 결제 수단을 연결한다. 안톰의 디-스토어(D-store) 솔루션은 중소 가맹점 운영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초기 비용 없이 단 10분만에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게 해준다. 이미 5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디-스토어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지난 2·4분기의 월간 평균 거래 건수는 1·4분기 대비 27% 성장했다. 월드퍼스트(WorldFirst)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사업을 위해 200여개 시장에서 100여개 통화로 10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더 많은 중소기업이 크로스보더(cross-border, 국경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월드퍼스트는 올해 동남아시아 및 유럽의 더 많은 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 설립되어 최근 설립 2주년을 맞은 디지털 도매업 은행 ANEXT뱅크(ANEXT BANK)는 전년 대비 고객 기반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이 중 소상공인이 69%에 달한다. 더욱 적극적인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ANEXT뱅크는 두 번째 ANEXT의 중소기업 친구들 (SME Friends of ANEXT)’ 프로그램을 도입해 중소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앤트 인터내셔널은 최근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 대출 서비스인 ‘베터 (bettr)’를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임베디드 금융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 대출 서비스로, 이를 통해 향후 금융 포용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앤트 인터내셔널은 세계 중소기업의 날을 기념해 세 명의 사업자와 그들의 디지털화 여정을 담은 글로벌 캠페인도 공개했다. 더글라스 피긴(Douglas Feagin) 앤트 인터내셔널 사장은 “중소기업은 혁신, 일자리 창출, 그리고 포용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생명줄과도 같다”며 "오늘날의 핀테크 혁신은 작은 비즈니스들이 대담한 꿈을 꾸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7 16:29:07KB금융그룹은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우수한 스타트업 20개사를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금융 사옥에서 'KB스타터스 웰컴 데이(Welcome Day)'를 개최하고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지원한 17개사와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는 기업 가운데 향후 협업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 3개사 등 총 20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창업진흥원과 협업해 선발된 17개사에는 창업진흥원에서 총 21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20개 스타트업은 최근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와 핀테크, 헬스케어, 모빌리티, 금융·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KB금융은 이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임베디드 금융 분야 '메타로고스'(공모주 투자 서비스), Youth 고객 분야 '레몬트리' (자녀 용돈관리 서비스), 외국인 대상 금융상품 및 서비스 분야 '하이다이버시티'(외국인 유학생 전용 체류 행정서비스), AI분야 '커먼컴퓨터'(AI 개발 자원공유 네트워크), '베슬에이아이'(AI 개발 솔루션), '에이엘아이'(AI 기반 LLM 개발) 등 독자적인 AI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KB스타터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된다. 또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2024년 상반기 'KB스타터스'는 창업진흥원과 연계해 KB금융과 협업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발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KB금융의 디지털 금융 강화를 위해 우수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23 18:04:34[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은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우수한 스타트업 20개사를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금융 사옥에서 'KB스타터스 웰컴 데이(Welcome Day)'를 개최하고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지원한 17개사와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는 기업 가운데 향후 협업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 3개사 등 총 20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창업진흥원과 협업해 선발된 17개사에는 창업진흥원에서 총 21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20개 스타트업은 최근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와 핀테크, 헬스케어, 모빌리티, 금융·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KB금융은 이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임베디드 금융 분야 ‘메타로고스’(공모주 투자 서비스), Youth 고객 분야 ‘레몬트리’ (자녀 용돈관리 서비스), 외국인 대상 금융상품 및 서비스 분야 ‘하이다이버시티’(외국인 유학생 전용 체류 행정서비스), AI분야 ‘커먼컴퓨터’(AI 개발 자원공유 네트워크), ‘베슬에이아이’(AI 개발 솔루션), ‘에이엘아이’(AI 기반 LLM 개발) 등 독자적인 AI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KB스타터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된다. 또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2024년 상반기 ‘KB스타터스’는 창업진흥원과 연계해 KB금융과 협업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발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KB금융의 디지털 금융 강화를 위해 우수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23 15: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