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브랜드 르꼬끄골프가 패션 인플루언서 '임블리'와 함께 한 화보 공개와 더불어 2024 봄여름 신제품을 출시했다. 2일 르꼬끄골프에 따르면 이번 화보는 필드 나가기 좋은 평화로운 봄을 함축한 '스포티 세레니티' 컨셉 아래, 르꼬끄골프와 임블리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만난 시너지의 순간을 포착했다. 임블리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골프웨어의 컬러 플레이 조합이 조화롭게 어울렸다. 화보에 등장하는 2024 봄여름 신제품은 옐로우와 핑크, 블루 등 화사한 컬러 중심의 반소매 써머 니트를 비롯해 반집업 티셔츠, 플리츠 스커트, 쇼츠 등이다. 주력 제품인 '라운드 반소매 스웨터'는 소매, 어깨, 전면에 각기 다른 세 가지 직조로 질감을 살렸다. 전면에 적용한 세로형 리브 조직은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선사한다. 단정한 라운드 넥, 소매 테두리에 화이트 컬러로 산뜻함을 더했고, 허리단의 밴드로 깔끔한 실루엣을 갖췄다. '세일러 배색 레터링 스웨터'는 기존 니트의 텍스처를 새롭게 재해석한 아이템으로, 물결무늬의 입체감 있는 짜임이 특징이다. 촘촘하게 구멍이 뚫린 메시로 제작돼 피부에 달라붙지 않고 구김이 가지 않아 습하고 더운 여름에도 제격이다. 망고 컬러가 돋보이는 '반소매 스웨터'는 다이아몬드 체크 패턴이 특징이다. 목을 살짝 드러내는 동그란 카라와 단추 조합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한다. 카라 뒤 면에 르꼬끄골프 심볼로 포인트를 줬다. 이 밖에 니트 상의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테일이 더해진 스커트, 쇼츠도 출시했다. 르꼬끄골프가 임블리와 함께 한 화보는 더그린컵 매거진 제7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화보 속에 등장한 2024 봄여름 신제품은 전국 백화점 매장을 비롯해 공식 온라인 몰 등에서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2 10:43:59[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생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레이싱모델 출신 인터넷방송인(BJ) 임블리(37·본명 임지혜)가 지난 19일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임블리는 지난 11일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BJ들과 함께 술 먹방 중 다툼을 벌이다 귀가해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당시 해당 라이브방송은 실시간으로 시청자 후원을 받기 위해 BJ 간 경쟁적으로 자극적 리액션을 하며 술을 마시는 형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NS 생방송으로 범죄 행위나 사건·사고 장면이 생중계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관련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넘쳐나는 SNS 생방송 속 범죄들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임씨의 자살이 생중계된 사건 이외에도 SNS상에 범죄 행위나 사건·사고 장면 노출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16일에는 생전 '우울증갤러리' 이용자였던 10대 여학생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이 SNS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노출된 바 있다. 이후 영상은 다시 유포되면서 온라인에서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호소하기도 했다. SNS 생방송이 범죄행위를 전파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예컨대 전 대통령인 전두환씨 일가의 비리를 폭로한 전우원씨의 사건이 있다. 전두환씨의 손자인 전우원씨는 SNS 생방송 중 마약 흡입했고 해당 영상은 실시간으로 퍼져나갔다. 현재 전씨의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처럼 범죄 행위가 SNS에서 중계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지만 관련 규정이 없어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방송법상 방송사업자는 미리 내부 심의를 통해 유해성·공정성·객관성 등을 기준으로 외부 규제를 받게 된다. 반면 SNS 생방송은 방송법상 '방송'으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 수단이 없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도박 등이 온라인으로 중계가 될 경우 방송 행위 자체보다는 도박 개장이나 방조죄로 처벌할 수도 있다"면서도 "SNS 방송을 통한 범죄가 중계됐다고 해서 그 자체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해 SNS 방송, 셧다운도 필요"현실적으로 SNS 생방송을 규제할 방법은 플랫폼의 자체 규제가 유일하다. 문제는 구조적으로 플랫폼이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SNS 방송을 이용하는 유튜버 등 BJ들은 자극적 콘텐츠로 수입을 올리는 일이 많고, 수입의 일부는 수수료 형식으로 플랫폼이 가져가는 구조라서다. 국내 플랫폼 사업자의 경우 그나마 방송통신위원회가 자극적이거나 유해한 콘텐츠에 대해 사후 조치를 하고는 있다. 하지만 이용자가 많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해외 사업자는 규제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SNS 생방송에 대한 심의나 규제의 법적 근거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SNS 생방송이 불러온 결과를 살펴보면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범죄의 매개가 되는 상황을 타파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유해 SNS 생방송을 자체 '셧다운(shutdown)'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6-28 16:24:48[파이낸셜뉴스] BJ 임블리(본명 임지혜·37)가 생방송 중 극단 선택으로 숨진 가운데, 그의 친동생이 장례식 당시 가해자들이 찾아왔던 사실을 전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고소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3일 유튜버 구제역은 임블리 친동생 A씨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A씨는 임블리 장례식 당시 BJ들의 조문을 전부 거절한 것에 대해 "유족이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어떤 사람이 아군이고 적군인지 잘 모르니까 모든 BJ들의 조문을 받지 말자 해서 안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장례식 기간 동안 일부 BJ 때문에 경찰이 출동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누가 발신번호표시 제한으로 경찰서에 누나 입관이 끝나면 병원 앞에서 극단 선택하겠다고 전화했다더라. 그래서 둘째 날 종일 경찰들이 장례식장에 있었다"라며 "남자분이 엄청 오열하면서 전화했다고 하는데, 누군지는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또 임블리 유서에 적힌 BJ 갓성은에 대해서는 "장례식장에서 경찰한테 쫓겨났다"라며 "제가 처음 발견하고 가라고 했는데 안 가서 경찰 불러서 귀가 조치하도록 했다"라고 했다. 임블리는 유서에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장본인들이라며 갓성은을 비롯한 여러 BJ들의 실명을 적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해자들 중 아직까지도 누나를 모욕하는 분들이 계셔서 법적인 조치를 했다"라며 "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이 (가해자들을) 조만간 출석시켜 조사를 받게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가해자 중에서 사과한 사람은 없었다. 누나도 고인이 됐고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데 살아 생전 누나는 절대 (이런 일을) 그냥 넘어갈 사람이 아니다. 끝까지 누나 편에 서서 조롱하는 사람들을 다 고소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임블리 유족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라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유서를 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임블리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7일 만에 숨을 거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5 11:49:28[파이낸셜뉴스] 인터넷 생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끝내 생을 마감한 BJ 임블리(37·본명 임지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30분경 경기 남양주경찰서에는 임씨에 대한 사망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임블리 사망 사건을 비롯해 사건과 관련 다른 여성 BJ의 자살 방조와 모욕 등 범죄 혐의와 각종 의혹에 대해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술자리 방송에서 동료 BJ에 대한 성추행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임씨는 지난 11일 동료 BJ들과 함께 음주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임씨는 다른 BJ들과 물리력 행사를 포함해 크게 다퉜다. 이때 싸움을 중재하는 다른 BJ를 성추행으로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후 임씨는 집으로 돌아온 뒤 싸움을 해명하기 위해 생방송을 진행했다가, 유서를 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임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7일 만에 숨을 거뒀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 임씨는 생방송 중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며 마지막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달 18일 유족 측이 임씨의 SNS를 통해 "고(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임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0 10:43:03[파이낸셜뉴스]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한 BJ 임블리(본명 임지혜)가 끝내 숨졌다. 향년 37세. 유족은 지난 18일 밤 임블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다. 유족은 "고(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고인의 모바일 부고장 링크도 첨부됐다. 누리꾼들은 이곳에 "그곳에선 아픔 없이 편하게 쉬시길", "좋은 곳에서 많이 웃고 행복하세요"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임블리는 앞서 지난 11일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BJ들과 함께 음주 방송에 나섰다가 다른 BJ와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 출동 후 귀가했다. 이후 임블리는 자신의 집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라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는 당시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며 유서를 남기고 카메라 앵글 밖으로 사라졌다. 이후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하는 모습까지 생중계됐다. 임블리는 병원으로 후송된 후 두 차례 심정지가 오는 등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식불명 상태로 1주일간 진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임블리는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 2013년부터 서울 모터쇼 및 로드 FC의 라운드 걸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과 함께 은퇴한 그는 2018년 이혼 후 두 딸을 키우면서 BJ 및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19 10:16:11[파이낸셜뉴스] 레이싱모델 출신 BJ 임블리(본명 임지혜)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로 상태가 위중한 가운데 그의 딸이 남긴 댓글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블리의 딸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5개월 전 임블리의 딸은 엄마를 욕하고 비난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딸은 댓글에 "어떻게 제가 보는 앞에서 우리 엄마를 욕할 수 있어요", "제가 이대로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아니 무슨 이딴 사람이 다 있어", "제가 ○○한테 다 말할 거예요", "제 카톡 프로필에 '이 사람이 우리 엄마 욕함' 이렇게 써놓을 거예요" 등 댓글을 남겼다. 또 딸은 유튜브 채널에 '우리 엄마 욕하면 이렇게 된다'며 호박이 나오는 영상을 올려 경고하기도 했다.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부천에서 활동하는 동료 BJ들과 술자리에서 다툼을 벌이다 집으로 돌아와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딸들을 향한 미안함이 담긴 자필 유서를 공개했고,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이 상황은 당시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종료됐다. 한편 유튜버 '세자부활'에 따르면 임블리는 심정지가 두 차례 왔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16 09:35:22[파이낸셜뉴스] 부건에프엔씨가 판매한 ‘임블리 화장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이 피부질환이 생겼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나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4부(이석재 부장판사)는 22일 이모씨 등 블리블리 화장품 소비자 37명이 부건에프엔씨를 상대로 낸 3억7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씨 등은 블리블리 화장품을 사용한 후 피부질환이 심각해졌음에도 회사 측이 환불도 거부하고 치료비를 내놓지 않는다며 1인당 1000만원씩 책정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또 이들은 부건에프엔씨가 소비자들의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하는 등 회유, 협박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부건에프엔씨는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명 인플루언서 임지현 전 상무(일명 임블리)를 앞세워 남편인 박준성 대표이사가 만든 회사다. 온라인쇼핑물 '임블리', '블리블리' 등을 운영하며 사업 규모를 키워왔지만, 지난해 4월 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논란이 휩싸였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6월 시작됐고 법원이 조정을 시도하기로 해 같은해 9월부터 조정 절차가 진행됐으나 조정 불성립 결정이 났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4-22 14:54:06'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인플루언서 임블리(본명 임지현·32)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와 같은 회사의 박준성 대표이사를 식품위생법·화장품법 위반, 상표법 위반, 사기(과대광고) 등의 혐의로 최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부건에프엔씨가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고, 이 회사의 화장품에서도 부작용 보고가 잇따랐다며 식품위생법·화장품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건에프엔씨의 의류·잡화 상품이 명품 브랜드 디자인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돼 상표법 위반 소지도 있으며, 소비자의 환불 요구를 묵살한 것은 소비자기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서민민생대책위는 지적했다. 또 임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의류를 판매하면서 실제로는 품절되지 않았는데도 동난 것처럼 광고한 것은 과대광고로 사기 행위에 해당한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에서 8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인사인 임 상무는 스스로 사용한 제품을 소셜미디어에서 홍보하고 판매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며 환불을 요구해온 고객에게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가 소비자들의 큰 반발을 샀다. 일부 소비자들은 화장품 사용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겠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건에프엔씨는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의 공식 사과와 함께 식품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임 상무는 7월1일자로 상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05-27 08:04:07'곰팡이 호박즙' 논란 이후 불성실한 고객응대와 제품하자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인 온라인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경영일선에서 끝내 물러났다. 논란이 불거진지 50여일 만이다. 임 상무의 남편이자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대표인 박준성씨는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논란을 빚은 식품 안전성과 소통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부건에프엔씨는 식품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임 상무가 7월 1일부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대표는 "급성장한 스타트업으로 고객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기에 역량이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면서 "미숙했던 점,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만 "51개 블리블리 화장품을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인터텍테스팅서비스코리아에 의뢰한 결과 전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고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화장품 제품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부건에프엔씨는 향후 식품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소비자 간담회를 여는 등 고객 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다. 처음 임블리 제품의 안전성 문제를 고발한 일부 SNS 계정 폐쇄를 요구하는 등 법적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안티 계정을 통해 유포된 제조 일자 조작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거짓 의혹과 루머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곰팡이 호박즙 논란은 지난해 말 임블리에서 호박즙을 구매한 소비자가 제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고 항의하자 임블리가 일괄 환불을 거부하고 문제 제품과 잔량에 대해서만 교환이 가능하다고 응대하며 불거졌다. 해당 고객이 SNS에 문제를 제보한 뒤 온라인상에서 임블리에 대한 각종 제보가 빗발쳤고 비난이 이어졌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9-05-20 14:49:27'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논란이 됐던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결국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또 임 상무가 고객 의견을 직접 듣고 설명하는 소비자 간담회가 다음달부터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는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슈들로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재차 사과하는 한편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과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 블리블리 화장품 51개 품목과 호박즙 등 식음료 제품에 대한 안전성 재검증을 진행했다"며 "화장품 51개 품목 조사 결과 안전성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호박즙 환불은 고객 안전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호박즙도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제품 품질 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일부 안티계정을 통해 유포, 확산된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의 제조일자 조작 의혹은 명백한 허위로 밝혀졌다"며 "논란을 야기했던 제보자 역시 허위 제보임을 실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거짓 의혹과 루머들에 대해 명확한 사실 관계를 당사의 채널에 게시하고 즉각 해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부건에프엔씨는 이날 여섯가지 대책도 발표했다. 먼저, 식품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주력분야인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임 상무는 7월 1일자로 상무 보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로 돌아갈 예정인 임 상무는 소비자간담회를 6월부터 정기적으로 열고 고객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건에프엔씨는 제3의 중재기구 구성을 제안하는 한편 고객의 목소리를 경영 전반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부건에프엔씨는 현재 직면한 어려움과 위기를 자성의 기회로 삼고, 새로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모든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9-05-20 11: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