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지역 중소사업장의 근로자가 출산 전후 휴가 등에 따라 발생하는 사업주의 부담금을 지원하는 '임산부 직장맘 고용유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역 중소사업장(100인 미만)에서 근무하는 임산부가 출산 전후 3개월(다태아의 경우 4개월) 동안 휴가를 사용할 경우, 사업주가 고용노동부의 지원 없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 간접노무비(건강보험료·퇴직적립금 등)를 지원금으로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임산부 직원 1명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은 광주시가 임산부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올해부터는 출산 전후 휴가 사용 외에 '태아검진시간(임산부 정기 건강진단) 유급 부여'를 필수 조건으로 추가했다. 100인 미만(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가운데 임산부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자동육아휴직제를 통한 출산 전후 휴가를 보장하고, 연가 외에 태아검진시간을 유급 부여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고용유지 증빙을 위한 출산·육아휴직 통합 신청서, 태아검진시간 제공 확인 등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접수는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50건)으로 진행된다. 관련 서류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누리집과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광주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 직장맘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윤건열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임산부 직장맘의 일가정 양립은 직장에서의 모성보호 배려와 출산 후 마음 편하게 육아휴직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저출산 해소를 위해 정부 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나 빈틈과 간극을 메워주는 광주시만의 정책으로 가족친화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임산부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맘편한 패키지를 지원하고, 원스톱 노무상담과 권리 구제를 지원하는 등 일하는 부모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7 08:57: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임산부 고용을 유지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산부 직장맘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임산부 고용유지 지원금'은 광주시가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육아휴직기와 다르게 출산휴가기에는 고용노동부에서 간접노무비를 지원하지 않아 공백기에 놓인 임산부 직원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임산부 직원 고용유지(자동육아휴직 사용)를 전제로, 임산부가 출산 전후 3개월(다태아 4개월) 휴가를 사용한 기간에 사업주가 고용노동부의 지원 없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 간접노무비인 건강보험료와 퇴직적립금 등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비는 4500만원이며, 출산 전후 휴가자 45명을 선정해 1인당 건강보험료율 상승을 반영한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 300인 미만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으로, 2024년 출산 전후 휴가자가 있는 기업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임산부의 출산휴가 전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하고, 대상으로 선정되면 고용유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관련 서류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예산이 소진되면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또는 일가정양립지원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유석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산휴가·육아휴직 후에도 임산부의 고용이 유지되는 기업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임산부 직장맘 고용유지 지원금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임산부 고용유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5 10:58:19#. 대기업 인사팀 직원 이모씨(34·여)는 출산을 앞두고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했으나 근무한 날이 더 많았다. 회사에서 '업무 공백'이 생겼다며 재택근무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상사는 "단기간 사람을 뽑기가 힘들고 조금씩 일하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지 않느냐"며 업무를 시켰다. 이 과정에서 '인사평가에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 '자리를 보전해주겠다'는 등 압박도 있었다. 이씨는 출산 직전까지 매일 하루 3시간씩 업무를 했고 출산 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아이를 돌보고, 수유하고 유축하는 등 정신이 없는 상태였지만 불이익이 생길까 업무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이씨는 휴가가 1주일 남은 상태에서 복귀 요청을 받았다. 그는 "회사는 다녀야 하지 않겠느냐"며 "친정 부모님께 아이를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평가·자리보존 등 압박도 10일은 임산부의 날, 그러나 직장인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전후휴가, 유아휴직 사용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는 현상이 여전하다. 회사측이 '업무공백'을 이유로 휴가자에게 재택근무를 시키거나 조기 복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모두 현행법상 불법이다. <본지 2016년 7월 11일자 28면 참조>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장인은 6만8444명, 6만7873명이다. 반면 올해 고용부가 파악한 기업 대체인력지원 인원은 4313명(8월 기준)에 불과하다. 휴가자 100명 중 단 3명만 업무 대체자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5년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 인구가 해마다 7000명 가량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신청한 근로자가 재택근무 및 조기 복귀를 강요받기 일쑤다.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김모씨(34·여)는 "회사가 업무 대체자를 구하지 않고 산후조리원을 나온 순간부터 일을 시켰다"며 "아기는 울고 있는데 문 닫고 전화기를 붙들고 있을 때는 매일 불안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근로자가 사측과 법적 다툼을 벌이기란 어려운 현실이다. 노동청에 신고하면 회사를 다니기 어려운데다 경력 단절 여성은 재취업이 힘들기 때문이다. 김씨는 "향후 업무복귀가 가능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겨 법적 다툼은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편법 행위가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고용부의 올해 관련 위반 신고는 3건에 불과하다. ■"대체인력 확보 어려워"vs"해결 노력 미흡" 반면 기업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한다. 단기간에 경력자를 뽑기 어려운데다 추가 고용은 재정적으로 부담이라는 게 이유다. 한 제약회사 인사팀 관계자는 "통상 5년 이상 경력 직원이 휴가가면 상응하는 경력자를 단기 근로자로 채용하기 어렵다"며 "또 휴가자에게 임금을 보장하면서 새로 인력을 충원하는 것도 재정적으로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고용부가 10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기업이 육아휴직 제도시행에 따른 어려움으로 '대체인력 채용(21.9%)'을 꼽았다. 고용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인력뱅크, 대체인력 지원금 제도 등을 운용하고 있지만 활성화는 요원하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체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대다수 기업이 내부 업무분장을 통해 업무 공백을 해결하는 등 대체인력 확보에 소극적"이라며 "사측은 업무 대체자의 향후 고용승계에 대한 부담, 업무 공백을 메울만한 경력자 미확보 등을 문제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이어 사용하는 방법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명희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경력유지지원팀장은 "기업과 근로자가 합의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붙여 쓰면 1년 이상 보장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근로자 입장에서는 육아 휴직과 출산 휴가를 안정적으로 보장받고 기업은 장기 대체인력을 원활히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6-10-07 12:18: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도 시민의 '아보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아보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뜻의 신조어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광주G-패스(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도입,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어르신 전용 콜택시 운영, 시청사 예식 공간 개방, 임신부 가사돌봄, 손자녀 가족돌보미, 시민안전보험, 군복무청년 상해보험 지원, 광주천변 계절 꽃 산책로 조성 등은 추진한다. 먼저, 전 세대 빈틈없이 할인·환급해 주는 광주G-패스(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는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지역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기존 K-패스 환급과 광주G-패스 추가 할인을 더해 각각 50%, 64% 할인 혜택을 받는다. 대각선 횡단보도도 올해 25개소에 확대 설치한다. 이는 보행자의 도로 횡단 시간을 단축시키고, 보행신호 때 차량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교통안전과 편의를 제공해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보행 이동이 많은 상무지구 등 상업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의 기존 횡단보도를 대각선형으로 변경한다. 시청 잔디광장, 장미공원, 1층 시민홀 등을 올해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예식 공간으로 개방한다. 고비용의 정형화된 실내 결혼식에서 벗어나 도심 속 스몰웨딩·야외웨딩으로 나만의 차별화된 공간에서 예식을 치를 수 있어 실용적인 결혼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천변에도 봄에는 유채꽃과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진 산책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유촌교~발산교 4㎞ 구간에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유채를 파종한데 이어 올해 6월 코스모스를 파종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전용 콜택시'도 지속 운영한다. 이는 디지털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것으로, 택시를 이용하고 싶은 어르신 누구나 전화 한 통이면 간편히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호출료는 무료이며, 목적지까지 이동한 택시 요금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단, 택시 요금이 5300원 미만일 경우 호출료(최대 1000원)가 발생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웃지기단'을 운영한다. 이웃지기 활동가들과 고독사 위험군을 1대 2로 매칭해 주 1회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 꾸러미를 지원하고, 사회적 고립을 막는다.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재난·사고를 당한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광주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한다. 보장항목도 올해 △개인형이동장치(PM) 상해사망(1000만원) △개인형이동장치(PM) 상해후유장해(1000만원)를 추가해 13개 항목으로 늘렸다. 광주지역 청년들이 안전하게 국토방위 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광주에 주소지를 둔 군 복무자라면 누구나 복무 지역에 상관없이 군복무 시작과 함께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상해보험에 가입한 청년들은 군복무 기간에 질병·상해를 당했다면 지급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을 청구하면 되고, 청년들이 개별 가입하는 각종 보험과 중복보장도 가능하다. 이 밖에 임산부의 출산휴가부터 육아휴직, 임신부가사돌봄서비스, 입원아동돌봄서비스 등 양육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육아 지원 정책을 편다. 우선 초등 학부모 근로자의 자녀 돌봄 고충 해소를 위해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를 지속 추진한다. 이 제도는 학부모들에게는 임금 삭감 없이 1시간을 근로 단축하고, 사업주 및 동료들에게도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다자녀 가정도 아이별로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올해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장려금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500건을 지원한다. 광주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청소·정리정돈 등 가사를 1인당 최대 20만원 지원하는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도 펼친다. 맞벌이·다자녀가정의 가족돌봄을 지원하는 손자녀 가족돌보미 지원 사업도 추진해 쌍둥이 또는 3자녀 이상 맞벌이 가정, 한부모가정(중위소득 150% 이하),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6세 이하 미취학아동을 돌보는 (외)조부모에게 돌봄수당(2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 2011년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표 틈새 돌봄 사업이다. 입원한 아동 간병(투약)과 종합 돌봄(책 읽어 주기, 놀이·정서 지원 등)을 위해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동당 연 200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당 1만4000원(소득에 따라 10~50% 본인 부담 차등)의 부담금이 있다. 1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산부의 출산휴가·육아휴직 통합신청 문화 활성화와 육아휴직 후 고용유지 보장을 위해 사업장에 간접노무비를 지원하는 '임산부 직장맘 고용유지 지원 제도'와 임신부 체형에 맞춰 접이 조절이 가능한 임산부 전용 의자 무료 대여, 전자파 방지 담요·손목 보호대 등 맘편한 직장생활꾸러미 제공, 출산·육아휴직 등 모·부성 노무상담 등을 지원하는 '빛나는 맘편한 패키지 지원 사업'을 펼친다. 하남산단, 첨단산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조식의 구매 비용 50%를 지원하는 '반값 아침한끼'도 계속 운영한다. 이는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지원한 것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의 건강권 확보와 복지 증진은 물론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위기 속 근로자들의 경제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알아두면 쏠쏠한 광주시 정책들이 많다"면서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힐링을 주는 '아보하' 정책들이 대한민국 대표 정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발굴과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3 10:00:0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산부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맘편한 패키지'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가족친화적 경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사회적기업이 제조한 '임산부 맘편한 의자', '맘편한 직장생활꾸러미'를 지원하고, 임산부 모·부성보호 관련 무료 노무상담을 진행한다. 먼저, '임산부 맘편한 의자'는 신청일부터 출산휴가 시작 전까지 무료 대여하며 업체에서 설치부터 수거까지 관리해 준다. 임산부 체형에 맞춰 등판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180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어서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휴게공간이 없는 사업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임산부 직장맘에게 인기 있는 지원품이다. '맘편한 직장생활꾸러미'는 임신 기간 직장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임산부 맞춤 물품으로 꾸려졌다. 해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구성품을 변경하고 있으며, 올해는 임산부 직장맘들이 추천한 압박스타킹을 추가해 총 70개의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임산부 근로조건 개선 및 출산·육아휴직 관련 상담을 센터노무사가 전화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맘편한 패키지' 지원 대상은 광주시 소재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기업·기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광주지역 기업·기관이다.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더라도 광주사업장의 고용 인원이 300인 미만이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직장맘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윤건열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저출산 해소를 위해서는 임산부 직장맘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2 10:54: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목표 아래 임신·출산 지원, 아동 돌봄 강화, 저출생률 극복 정책 확대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출생률 반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10월까지의 출생아 수는 1만24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 출생아는 전국 신생아 증가분의 31%를 차지했다. 시는 올해 우선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시술비 지원 횟수를 기존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하고 44세 기준 차등 지원에서 벗어나 나이와 관계없이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난임 시술 중단 시에도 비용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장애인 산모에게 150만원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시는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지원 기준을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완화하고 양성기관도 확대했다. 영아와 이른 아침·저녁 시간 활동 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해 돌봄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초등학생에 대한 틈새돌봄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다함께 돌봄센터를 통해 ‘야간·주말돌봄’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아동이 아픈 경우 센터 내 휴식공간을 조성해 ‘아픈 아이 병상돌봄’을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시행한 ‘방학중 중식 지원’도 지속 추진하고 선제적 발달 검사와 상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천형 출생 정책인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정책의 수혜 대상도 확대한다. ‘천사지원금’ 수혜 대상은 기존 2023년생에서 2024년생까지 확대하고 ‘아이 꿈 수당’ 역시 2016년생에서 2017년생까지 늘어난다. ‘임산부 교통비’도 지속 지원한다. 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인천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 인증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우대 및 입찰심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사업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과 1인 소상공인 출산급여 지원을 2월부터 시행한다. 시는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만남드림’ 정책도 시행한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재직 중인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회당 100명씩 연 5회 진행한다. 연애코칭, 1:1대화, 레크리에이션 등 참가자 간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칭이 성사된 커플에게 데이트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저출생 문제가 특정 시민과 관련된 문제가 아닌 만큼 다양한 시민의 삶을 전반적으로 살펴 현장 밀착형 저출생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22 09:36:50[파이낸셜뉴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과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한 '프리패스' 제도를 제공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임신부 배지나 산모 수첩 등을 소지하면 전 지점에서 결제 금액의 5% 할인해 주고 있다. 성심당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 등 4개 지점에서 프리패스 입장도 가능하다. 성심당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어 보통 1시간~3시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 성심당의 일부 케이크는 10만원짜리 호텔 케이크보다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신 '대신 줄 서주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할 정도다. 임산부 A씨는 지난 달 맘카페에 성심당 프리패스 혜택을 누린 사연을 공유했다. 그는 "성심당에 갔다가 놀이공원처럼 직원들이 서 있는 거 보고 놀랐다"면서 "대기줄이 길어도 금방금방 빠진다고 해서 일단 줄을 서 보자 마음 먹고 끝으로 갔는데 남자 직원분이 임산부 분홍 뱃지를 보시고는 '임산부세요?' 물어보고 따라 오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산할때도 임산부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심당은 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 중구 은행동에 4층 건물을 증축해 직장 어린이집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 가게로 시작해 68년 동안 대전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 외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으로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 4곳에만 매장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4 15:49:18[파이낸셜뉴스] #토스 신입사원 A씨는 출근 첫날 '신세계'를 경험했다. 직급 상관없이 모든 팀원들에게 1인1법인카드가 제공돼 '런치플레이션' 걱정 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데다 사내에 있는 헤어살롱에서 펌 시술까지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회사에서 지원받는 느낌이 들었던 A씨는 타 핀테크사에 입사한 친구들의 동향이 궁금해졌다. 오랜만에 저녁자리를 주선한 A씨는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에 입사한 친구 B씨가 6개월 후 매입한 주식 금액의 10%를 지원받는 '주식 매입 리워드' 혜택을 누리기 위해 네이버 주식을 매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10년대 초 출생)가 연봉 이외에 복리후생, 워라밸 등을 직장을 고르는 중요한 가치로 두면서 최신 트렌드를 서비스에 접목시켜야 하는 빅테크 3사(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핀다 등 여러 핀테크 기업들이 MZ 지원자들을 영입하기 위해 각종 복리후생 제도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핀테크사들의 전체 임직원 가운데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이달 초 기준 MZ세대(1981~2012년생) 직원 비율이 약 90%에 달하며, 핀다는 MZ(1980~1995년생) 임직원 비율이 78.1%로 전체 직원 128명 가운데 100명이 이에 해당한다. 또 토스의 경우 전체 구성원 평균 나이가 32세로, 이는 MZ세대 표준 연령대인 14세~44세 사이에 안착하는 수치다. 이렇듯 핀테크사들의 MZ세대 임직원 수가 증가한 배경에는 각사의 복리후생 제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각 핀테크사들은 유연한 근무제도·업무환경(오피스 시설, 업무활동비 지원)·휴가 관련 지원에 더해 직원들의 건강하고 가정친화적인 삶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식 매입 리워드' 혜택, 카카오페이의 '페이톡', 토스의 헤어살롱, 핀다의 '인간핀다' 선정 등 이색 복리후생 제도도 존재한다. 회사 돈으로 식사하고, 커피 마시고, 간식 먹고, 휴가 간다 먼저 근무제도의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은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O타입'과 주 5일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R타입' 중 하나를 개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도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택 근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토스는 금요일 조기퇴근제와 당일 재택근무 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핀다는 1년 1회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근속기간 1년 기준 1주, 2년 기준 2주, 3년 기준 3주가 주어지며 3년 이후에는 매년 3주간 다른 곳에서 일할 수 있다. 자율 출퇴근과 주 2회 재택근무도 허용된다. 오피스 시설을 둘러싼 복리후생도 중요한 요소다. 네이버파이낸셜에는 매일 점심·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내 식당이 있으며 에스프레소 머신, 샌드위치 및 김밥·과일·음료 등의 조식 메뉴가 무료로 제공되는 캔틴이 각 층마다 마련돼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지난해 6월에 신규 입주한 오피스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에 멀티라운지 및 마사지룸, 게임룸 등 임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토스는 사내에 100가지 넘는 음료 메뉴와 15가지 이상의 디저트 메뉴, 아침식사용 샌드위치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사일로' 3곳과 무제한 간식, 양말, 치약 등 생필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내 편의점 7곳을 운영 중이다. 업무활동비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개인별 업무기기 예산 구매를 위해 2년에 최대 720만 원의 예산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간 360만원의 개인업무지원비, 1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서비스 이용권 패키지, 최대 240만 원의 어학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토스는 책이나 사무용품, 업무관련 물품 비용을 100% 지원하며 입사 후 즉시 최고급 사양의 노트북과 모니터 등을 제공한다. 주차비와 교통비도 전액 지원된다. 핀다도 최대 120만원 상당의 최신 업무 장비와 함께 컨퍼런스, 강의, 도서 등 업무 역량 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휴가와 관련된 복리후생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년 근속 시 재충전을 위해 연차 외에 추가적으로 15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리프레시 플러스 휴가'를 운영 중이며 연차를 이틀 이상 붙여 사용할 경우 1일당 5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3년 근무 시 크루(직원)들에게 기분 전환을 위한 한 달 안식 휴가와 휴가비 200만 원을 지급하는 안식휴가 제도를 운영한다. 토스의 경우 정해져 있는 휴가 일수가 없어 평소에도 무제한 휴가를 쓸 수 있는 데다가 근속 3년마다 1개월의 유급휴가가 나온다. 핀다도 근속기간 3년마다 '리프레쉬 휴가' 10일에 더해 휴가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복리후생도 남다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건강검진 전문상담 등을 담당하는 네이버 부속의원 네이버케어(NAVER CARE)를 가지고 있으며, 심리상담 비용을 지원한다.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도 모두 심리상담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토스의 경우 매월 체력단련비 10만원을 지원한다. 가정친화적인 업무환경을 위한 혜택도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기준 서울·경기권 6개 지역에 951개의 TO가 있는 어린이집을 보유 중이다. 한 달에 한 번 가족 및 지인을 사옥에 초대해 네이버의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오픈 세러데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판교 내 3개의 공동체 어린이집을 운영함과 동시에 오피스 내에는 임산부들을 위한 전용 수유실 ‘맘스룸(Mom’s Room)’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출산 전후 휴가와 난임휴가, 입양휴가, 가족돌봄휴가도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휴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명절 선물, 경조사비 제공은 각 사의 공통된 특징이다. 사내 헤어살롱, 1인1법인카드 등 '이색 복리후생 제도'도 눈길각 사들만이 보유한 '이색 복리후생 제도' 또한 차별화 요소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전 직원 대상으로 연간 1000만원 상당의 주식 부여하는 '스톡그랜트' 제도와 6개월 이상 보유한 자사 주식에 대해 연간 200만원까지 매입 금액의 10%를 지원하는 '주식 매입 리워드' 제도, 주택 및 생활 자금 마련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대출금액의 1.5%를 10년간 지원하는 대출이자 지원 제도 등이 있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직원들과 함께 최신 트렌드나 정보를 공유하는 '페이톡'이나 다양한 직군 크루가 정보, 기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테크톡'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의 기업문화를 대변하는 해당 행사들이 복리후생 자체일 뿐 아니라, 타 복리후생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커트나 간단한 펌, 모발·두피클리닉 등 간단한 시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내 헤어살롱과 1인1법인카드, 주택자금대출 무이자 1억원, 생일축하금 10만원 제공 등의 이색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사내 헤어살롱에는 전문 헤어디자이너들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법인카드는 별도의 금액 제한 없이 모든 팀원들에게 주어진다. 주택자금대출 무이자 1억원 지원의 경우, 6개월 이상 재직한 팀원들에게 제공된다. 핀다는 연 최소 1회 사내 우수인재를 '인간핀다'로 선정해 포상금 200만원을 지급하거나 근속기간이 1년 이상 된 직원 전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한다. 동료의 성과와 도움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지지하는 땡스핀다 피어보너스(Peer-Bonus) 제도도 운영한다. 이는 1인당 연 최대 20만원의 상품권을 동료에게 증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들의 복리후생 제도에 대해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창의적인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 혜택과 보상 제도 덕분에 동기부여가 많이 되고 유능한 인재들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09 10:32: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임산부의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즐거운 직장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빛나는 맘편한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300명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산부 직장맘에 대한 배려 문화 정착과 가족친화기업 만들기를 위한 것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지자체 저출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빛나는 임산부 맘편한 패키지'는 지역 사회적 기업이 제작한 것으로 임산부 체형에 맞춰 접이 조절이 가능한 임산부 전용의자 무료 대여, 임산부의 직장 생활에 필요한 빛나는 열달꾸러미 제공,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모·부성 노무 상담 등 3개 분야를 종합 지원한다. 먼저, 전용의자는 출산휴가 전까지 무료로 대여하며, 기존 업무용 의자가 임산부 직장맘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점에 착안해 기존 의자보다 의자 폭이 넓고 등받이가 180도까지 확장돼 발을 뻗을 수 있다. 침대형 틸트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점심시간에는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어 중소사업장의 임산부 직장맘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빛나는 열달꾸러미는 지난해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새롭게 구성했다. 발받침대, 손목·발목 보호대, 디데이 달력, 사무실용 양말, 전용 치약·칫솔, 입덧캔디 등 총 12종이 제공되며 즐거운 직장 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또 임산부의 권리 보장을 위해 임신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이용 등을 전화 또는 온라인을 통해 노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긴급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권리구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이메일로 하면 되며,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40건 내외) 때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직장맘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성유석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임산부가 근무하는 중소사업장에 가족 친화적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면서 "임산부 직장맘이 광주에서 더욱 빚나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위해 늘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임산부의 일 가정 양립을 위한 고용유지 지원금과 출산휴가·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노무사 상담 등 모성보호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4 09:32: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중소사업장 임산부의 배려문화 정착과 아이 낳아 키우기 맘편한 광주 만들기의 하나로 '임산부 맘편한 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행하는 '임산부 맘편한 패키지'는 광주지역 300명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신부에게 임신부 체형에 맞춰 접이조절이 가능한 임신부 전용의자 무료 대여, 임신부의 직장생활에 필요한 임신부 직장생활꾸러미 제공,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모·부성 노무컨설팅 등 3개 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신부 전용의자는 출산휴가 전까지 무료로 대여되며, 기존 업무용 의자보다 의자 폭이 넓고 등받이가 180도까지 확장돼 발을 뻗을 수 있는 등 임신부의 신체적 상황을 고려한 의자다. 또 침대형 틸트시스템이 장착돼 점심시간 등에는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어 중소사업장의 임신부 직장맘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신부 직장생활꾸러미는 임신부의 안전한 직장생활을 위한 전자파방지 담요, 접이용 발 받침대, 임신부 배앓이 방지 배 보호대, 스트레스 완화 손인형, 즐거운 문구용품, 임신부 사무실 보호푯말 등 임신부의 편안한 직장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일터에서 임신부의 권리보장을 위한 임신부 직장맘의 권리,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이용 등을 전화 또는 온라인을 통해 노무상담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16일부터 광주시와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사업 문의는 직장맘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이명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었던 임신부 직장맘들이 '임산부 맘편한 패키지'를 이용해 직장에서 맘 편하게 일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도록 세심한 정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전국 최초로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 중소기업 육아휴직 업무대행자 수당 지원, 임산부 직장맘의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임산부고용유지사업 등 맘편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일가정양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16 17: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