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연구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유럽 임상 2상 실패함에 따라 미국에서의 임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콘테라파마 JM-010 유럽 임상 결과 관련 긴급설명회'에서 "이번 임상 결과로 미국 내 임상 기반이 약화되고 사업성이 떨어졌다"며 "더 이상의 개발 지연과 추가적인 투자는 무리라는 판단하에 고통스럽지만 미국 임상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부광약품은 이번 콘테라파마의 JM-010 임상 2상 성공을 통해 미국에서의 임상을 단축시키면서 3상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임상 2상이 실패하면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기 어렵게 됐다. 부광약품은 JM-010의 이번 임상 2상이 실패했지만 약리학적 효과는 확인된 만큼 임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재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는 임상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하위 분석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으로 JM-010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분석이 끝나야 밝힐 수 있다는 것이 부광약품의 입장이다. 다만 JM-010의 1차지표 유의성 도달 실패에 대해 신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히려 플라시보군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에 실망했을 투자자들에게 사과한다"며 "부광약품은 연구개발(R&D)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콘테라파마의 JM-010이 부광의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콘테라파마와 함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할 것이고 이달 말에는 이우현 OCI회장이 콘테라파마가 있는 덴마크 현지에 출장을 가 포트폴리오와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 실패로 콘테라파마의 국내 기업공개(IPO)도 어려워졌다. 이 대표는 "JM-010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신속한 IPO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의 역량이나 다른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IPO를 중단하거나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IPO가 지연될 것이라는 것 만큼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광약품을 인수한 OCI그룹이 JM-010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임상 실패로 OCI가 부광약품의 추가 지분 매입을 망설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OCI홀딩스는 오는 2025년까지 부광약품 지분 19.1%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이 대표는 "OCI가 신사업으로 제약바이오 쪽을 꾸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JM-010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아쉬움이 있겠지만 임상 실패로 인해 OCI의 부광약품에 대한 정책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3 18:11:24[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연구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유럽 임상 2상 실패함에 따라 미국에서의 임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 JM-010 유럽 임상 결과 관련 긴급설명회'에서 "이번 임상 결과로 미국 내 임상 기반이 약화되고 사업성이 떨어졌다"며 "더 이상의 개발 지연과 추가적인 투자는 무리라는 판단하에 고통스럽지만 미국 임상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부광약품은 이번 콘테라파마의 JM-010 임상 2상 성공을 통해 미국에서의 임상을 단축시키면서 3상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임상 2상이 실패하면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기 어렵게 됐다. 부광약품은 JM-010의 이번 임상 2상이 실패했지만 약리학적 효과는 확인된 만큼 임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재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는 임상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하위 분석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으로 JM-010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분석이 끝나야 밝힐 수 있다는 것이 부광약품의 입장이다. 다만 JM-010의 1차지표 유의성 도달 실패에 대해 신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히려 플라시보군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에 실망했을 투자자들에게 사과한다"며 "부광약품은 연구개발(R&D)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콘테라파마의 JM-010이 부광의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콘테라파마와 함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할 것이고 이달 말에는 이우현 OCI회장이 콘테라파마가 있는 덴마크 현지에 출장을 가 포트폴리오와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 실패로 콘테라파마의 국내 기업공개(IPO)도 어려워졌다. 이 대표는 "JM-010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신속한 IPO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의 역량이나 다른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IPO를 중단하거나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IPO가 지연될 것이라는 것 만큼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광약품을 인수한 OCI그룹이 JM-010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임상 실패로 OCI가 부광약품의 추가 지분 매입을 망설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OCI홀딩스는 오는 2025년까지 부광약품 지분 19.1%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이 대표는 "OCI가 신사업으로 제약바이오 쪽을 꾸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JM-010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아쉬움이 있겠지만 임상 실패로 인해 OCI의 부광약품에 대한 정책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3 10:51:49[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카나리아바이오의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 받았다. 17일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16일 오후 11시에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가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오레고보맙글로벌 임상3상의 무용성 평가를 진행했다"라며 "그러나 임상 지속을 위한 P value를 달성하지못해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DSMB는 면역항암제의 특성상 전체 생존기간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추적 관찰은 지속할 것을 권고 했다. 이와 관련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임상 2상 결과와 상반된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추후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나리아바이오는 100% 자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구 MHC&C)를 통해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7 08:28:49[파이낸셜뉴스] 면역치료제 전문 신약개발기업 비엘이 COVID-19 치료제로 개발중인 ‘BLS-H01’의 2상 임상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2일 공시했다. 앞서 비엘은 지난 2022년 초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이후 국내 의료기관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의 악화예방 및 치료효과를 탐색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해 왔다. 비엘 관계자는 “임상 시험기간 동안 COVID-19 감염 환자의 감소로 인해 대상자 등록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해당 질환의 엔데믹화에 따라 본 임상연구에서 요구되는 폐렴 발생 중등증 감염 입원 환자가 급감 해 더 이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BLS-H01’의 비-바이러스 표적 작용기전은 COVID-19는 물론 다양한 바이러스성, 세균성 폐렴에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범용성 폐렴 치료제로 개발을 지속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통상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장년층 이후 노인 인구에게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BLS-H01’의 핵심성분인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은 인체 상피 세포에 분포 된 면역수용체에 작용한다. NK세포 활성화와 면역 T세포 활성에 필수적인 수지상 세포의 발현을 촉진시켜, 이들 면역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 세포를 신속히 제거하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 유형 및 변이에 관계 없이 작용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독감 및 마이코플라즈마 확산에 따른 폐렴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폐렴이 노인인구 사망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BLS-H01’이 범용성 폐렴 치료제로 개발 될 경우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3 08:37:45[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업계가 투자심리와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자금난에 내몰리면서 임상을 중단하고, 유상증자에 나서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부진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어려운 투자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투자 효과가 곧바로 나오지 않는 산업의 특성이 겹쳐지면서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작은 바이오 기업부터 투자가 말라가고 있다. 바이오기업, 투자 매말라 위기 2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의료벤처에 대한 투자규모는 5961억원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1조3159억원 대비 54.7%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719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상반기 투자금액 이상이다. 정부의 바이오 투자 의지도 한 풀 꺾였다. 지난 3월 말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신약 글로벌 허가 및 본격적인 시장 발매를 지원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이 올해 대비 13.9% 줄었다. 투자 심리가 저하로 정부가 추진한 K-바이오백신펀드도 운용사 선정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관련 투자가 줄어들고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은 산업 전반에 대한 수익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를 해봐야 돈이 안된다는 단순한 논리다. 이는 바이오 업체의 자금난으로 직결되고 있다. 임상 중단 속출...유상증자로 자구책 마련 바이오 기업은 연구개발(R&D)과 임상시험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 신약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자금 경색으로 임상시험을 중단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바이오 기업은 당장 매출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면 연구 비용과 연구진의 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 R&D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20여개의 파이프라인 개발을 중단했다. 최근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셀리버리도 파이프라인 9개 중 6개에 대한 R&D를 중단했다. 제넥신도 단장 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중인 GX-G8의 임상 1상을 자진해서 중단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R&D와 임상 중단이 될 만한 쪽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재 자금이 돌지 않는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좋게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자금이 부족해진 기업들의 선택지인 유상증자에 나서는 바이오 기업도 있다. 상장을 한 이후에 기술 수출 등 매출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R&D 지속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시장을 통해 모집하겠다는 것이다. 박셀바이오는 시설 및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최근 100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이후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공모 방식이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증자를 사업 확대에 원동력으로 삼고 기술 수출 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셀리드도 지난 6월 임상 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 우선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약물 설계 기업 보로노이도 같은 달 4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에스씨엠생명과학, 피플바이오, 클리노믹스 등도 유상증자에 나서는 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20 13:54:30[파이낸셜뉴스] 현대바이오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2상 참여자를 모집하는 임상콜센터에서 중대한 업무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아웃소싱 콜센터인 주식회사 LSKSMO 측에서 실무진의 실수로 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 9일 내용으로 나간 자동응답 코멘트가 오늘 나갔다"라고 밝혔다. 해당 코멘트는 "추석 연휴로 인해 임상 모집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한다"라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현대바이오 측에 "임상이 중단된 것 아니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현대바이오 측은 "임상콜센터 측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고, 안내 코멘트는 정상화됐다"라며 "회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13일부터 CP-COV03의 임상을 곧바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조선대 병원, 남양주 현대병원, 세종 충남대 병원에서도 임상 참여자를 받을 예정이고, 이어 신촌 세브란스, 고대 안암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칠곡 경북대병원, 이대 서울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이 임상기관으로 추가될 예정으로 긴급사용승인 신청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6 13:27:11[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변이 이후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코로나19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전략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급변하고 있는 국제적인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고려해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임상 및 상업화 준비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요구하는 임상 3상 환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사업 타당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규제기관들은 본격적인 엔데믹 진입에 발맞춰 긴급승인과 같은 ‘패스트트랙’ 절차를 지양하는 등 임상 환경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향후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팬데믹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팬데믹 초기부터 구축해온 코로나19 대응 칵테일 후보항체 풀(Pool)에 대한 관리와 연구는 지속하고, 광범위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연구 및 평가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서 축적한 신약 개발 노하우와 플랫폼 기술 경험은 필요시 즉시 투입해 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는 mRNA 백신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플랫폼 연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중·저소득 국가의 치료제 접근성 확대를 위해 그룹차원에서 확보한 제네릭 라이선스에 따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 과정을 통해 항체치료제 제형 변경에 대한 안전성과 신규 플랫폼기술 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이룬 만큼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한 바이오테크 기업과의 협업은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항체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고 국내외에 공급하는 등 글로벌 팬데믹 극복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으나,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허가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셀트리온은 국제적 환경변화를 주시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방향을 재정비하고, 현재 임상 및 허가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매진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기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6-28 09:21:03큐로컴(040350)의 자회사 스마젠은 미국의 BioMARK사에서 생산진행 중에 코로나19 팬데믹 발발로 인하여 2020년 상반기부터 중단되었던, 임상2/3상용 에이즈백신(SAV001)의 생산을 재개하기로 하고, 2021년 11월 9일 BioMARC사와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2022년 7월에 재료 확보와 세부 공정보완(PD) 등의 준비에 착수하고, GMP 생산공간이 확보되는 2023년 4월에 GMP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BioMARC사는 미국 NIH가 CSU(Colorado State University)에 출연하여 만들어진 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 NIH의 요청사항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하여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향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됨에 따라 제약에서 벗어나게 되면 최우선적으로 스마젠의 에이즈백신 생산을 개시하기로 양사간에 합의를 하게 된 것이다. 스마젠과 BioMARC사는 2014년부터 스마젠 에이즈백신의 공정개발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그 동안 ‘200리터 규모 바이러스배양 생산공정’ 확립 및 ‘세포유래 DNA 수준을 제어’하는 정제시스템 확립 등 임상2/3상에 사용될 에이즈백신 생산을 위한 모든 과정을 함께 진행해 왔다. 2020년 초에는 GMP 생산에 착수하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발발로 부득이하게 중단된 상태이다. 스마젠은 에이즈백신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전체 사독 HIV 백신으로 임상1상 시험에서 부작용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등 뛰어난 결과를 얻은 바 있다.
2021-11-10 14:52:09[파이낸셜뉴스] 옥스퍼드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아동 상대 임상시험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백신이 치명적인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규제당국의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6~17세 자원 아동 3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중단은 영국 규제당국인 의약보건제품규제청(MHRA)이 '추가정보'를 발표하기에 앞서 결정됐다. MHRA가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안전성 우려는 없다"고 밝혔지만 옥스퍼드대는 일단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MHR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일부 성인에게서 혈전,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이 백신 부작용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유럽의약청(EMA) 역시 백신 접종 뒤 혈전이 드물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EMA 고위 관계자가 혈전이 부작용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우려는 더 높아졌다. EMA, MHRA 모두 조사 결과를 이번주에 공개한다. 비정상적인 혈전이 백신의 부작용이라는 점이 확인되면 코로나19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청년층 이하 세대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혈전에 따른 위험이 감염 위험보다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EMA, MHRA 모두 이전 조사에서 백신과 혈전 간에는 명백한 인과관계가 없다고 확인한 바 있지만 상당수 유럽 국가들이 젊은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고, 일부 국가는 아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전 연령층에 접종 중단한 바 있다. 백신이 혈전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백신을 맞은 뒤 우연히 혈전이 생긴 시간이 겹쳤을 수 있다는 과학적 설명이 대중의 공포감을 넘지 못했다. 영국 정부는 백신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영국 백신책임자인 나딤 자하위가 이날 MHRA를 비롯한 규제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불러올지도 모를 사소한 부작용이라도 매우 면밀히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국인들이 백신을 맞는 것으로 모든 이들이 백신을 접종토록 해야 한다. 그게 가장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워윅대 연구진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결과 백신 접종률이 아주 조금만 떨어저도 영국은 봉쇄가 완전히 해제됐을 때 더 심각한 팬데믹에 직면하게 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4-07 07:48:53[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이달 브라질에서 3차 임상시험이 중지된 중국 제약사 시노벡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임상시험 중단과 백신의 안전성이 무관하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왕원빈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해당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시노백이 밝힌 입장을 확인했다"면서 "시노백의 브라질 협력파트너인 부탄탕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협력 중단) 사안은 코로나19 백신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 연방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안비사)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코로나백'의 3상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지난달 29일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안비사는 “사생활 보호 규정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 ”심각한 부작용은 '입원 치료', '심각한 장애'에서 '사망'까지 이르는 수준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브라질 매체들은 해당 물질의 3차 임상시험 도중에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시노백의 브라질 측 협력 기관인 부탄탕 연구소는 "백신 접종은 사망 원인이 아니다"고 밝혔다. 시노백은 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관련 언론 보도를 확인했다”면서 “협력 파트너인 부탄탕 연구소 책임자는 이번 사안이 코로나19백신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둘러싸고 우리는 브라질 측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자신있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11-10 19: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