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 활동을 펼쳐왔던 배우 임시완이 또 다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임시완이 재난피해세대의 일상회복을 위한 '지속돌봄사업'에 사용해달라며 성금 3000만원을 전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지속돌봄사업은 수해 등 재난 이후에도 경제적 이유 등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브리지는 재난 피해 정도 등을 기준으로 지원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자체의 추천과 실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정한다. 선정된 세대에는 연 4회 방문해 식료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지원한다. 임시완은 "재난을 겪은 분들이 이후에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족하나마 힘을 드리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의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그간 지속적으로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이웃 돕기 성금을 시작으로 매년 태풍, 산불, 튀르키예 지진 등 크고 작은 재난마다 피해 이웃을 위해 후원 중이다. 현재까지 임시완이 기부한 금액은 1억2000만원에 달한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나눔에 동참하는 임시완씨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임시완씨의 뜻이 이웃에게 오롯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1 10:55:50[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RISE ETF’ 모델로 배우 임시완을 선택했다고 19일 알렸다. 편안하면서도 진중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광고 모델로 최종 선정했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임시완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로, 다재다능한 이미지까지 갖추고 있어 전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높다. 반듯하고 긍정적인 이미지 역시 신규 브랜드 가치에 부합한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ETF’를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연금 투자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17일 ETF 브랜드명을 ‘RISE’로 바꾸며 사업 방향 및 브랜드 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RISE’는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를 뜻한다. 오는 23일엔 ‘RISE’ 이름을 내건 첫 상품으로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산업 전반 밸류체인(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프라) 핵심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9 10:42:08[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밀랍 인형 박물관인 홍콩 마담 투소에 가수 출신 배우 임시완의 밀랍인형이 전시된다. 5일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밀랍 인형은 임시완의 실물을 그대로 구현한 높은 완성도로 임시완조차 “배다른 형제를 만난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마담 투소 홍콩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 임시완의 밀랍인형을 공개하고 "6월부터 마담 투소 홍콩 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완과 밀랍 인형은 임시완이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비상선언’이 비경쟁부문에 초청작으로 상영됐을 당시 입었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임시완은 자신의 밀랍 인형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그는 밀랍 인형을 보고 "실제 영혼이 든 것처럼 사람같이 잘 만들어 주셨다. 마치 배다른 형제를 만난 것 같은 생경한 감정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밀랍 인형 만드는 과정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까다롭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포즈를 여러 번, 오랫동안 하고 있어야 해서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며 "제가 마치 굳어서 인형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임시완과 밀랍 인형의 놀라운 싱크로율은 SNS 등에서도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역대급 퀄리티" "어느 쪽이 밀랍 인형인지 지금도 헷갈린다" "그동안 본 밀랍 인형 중 제일 닮았다" "너무 똑같아서 살짝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00년 8월에 문을 연 마담 투소 홍콩은 아시아 최초의 상설 마담 투소 박물관으로 역사적 인물이나 유명 연예인, 예술가, 스포츠 스타 등 100개 이상의 밀랍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국내 스타로는 현빈, 김수현, 수지, 최시원, 닉쿤, 동방신기, 배용준 등이 전시돼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5 17:57:35[파이낸셜뉴스] 농심이 백산수의 모델로 배우 임시완을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배우 임시완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가 스스로 솟아오르는 백두산 용천수 백산수의 역동성과 잘 어울려 발탁하게 됐다"며 "다양한 세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배우인만큼 백산수의 긍정적 이미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번 광고로 45km 화산 암반층을 거쳐 솟아오르는 국내 유일 백두산 용천수 백산수의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한순간도 멈추는 법이 없다, 백산수는 살아있다'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일상 속 에너지 넘치는 순간과 함께 하는 백산수를 조명한다. 특히 평소 마라톤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임시완이 힘차게 달리는 장면을 통해 백산수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배우 임시완을 모델로 한 백산수 광고는 오는 12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11 10:09:26[파이낸셜뉴스] 코미디 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SNL 코리아’ 시즌 5의 첫 호스트는 ‘소년시대’의 ‘장병태’로 전국민을 웃기고 울린 배우 임시완이 출연을 확정했다. 매 시즌 OTT 쇼 부문 화제성 1위를 거듭했던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는 초특급 호스트들이 펼치는 혼신의 코믹 열연으로 매 회 화제의 중심에 서며 최근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OTT 예능 부문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시즌 김아영, 윤가이 등 젊은 크루들의 맛깔나는 서울 사투리 연기와 지예은의 ‘초롱이 여친’ 캐릭터 등은 MZ 세대에서 다양한 밈과 패러디를 생산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배우 임시완이 시즌 5의 첫 회를 책임진다. '소년시대'는 쿠팡플레이 시청량 2914% 수직 상승, 쿠팡플레이 인기작 7주 연속 1위, 네이버 ‘많이 찾는 드라마’, 키노라이츠 인기작 순위 등 다수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루아침에 부여짱이 된 온양 찌질이 ‘장병태’를 친근한 매력으로 표현해낸 임시완은 지방 유학으로 익힌 네이티브 충청도 사투리 뿐만 아니라 ‘소년시대’를 통해 선보였던 능청스러운 코믹 포텐을 아낌없이 쏟아낼 예정이다. 임시완은 “‘SNL 코리아’ 새로운 시즌의 첫 회 호스트로 초대받게 되어 큰 영광이다. ‘소년시대’의 ‘장병태’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저의 인생 캐릭터가 탄생했다. ‘SNL 코리아’ 시즌 5를 통해 ‘소년시대’에서 보여드렸던 제 코미디 본능을 남김없이 무대에서 쏟아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9 08:47:08[파이낸셜뉴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국내외 용띠 배우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티빙은 아예 할리우드 용띠 배우들의 대표작을 한데 모았다. ■ ‘소년시대’ 임시완, '노량' 안성기, '서울의 봄' 정해인 등 용띠 배우 국내 배우 중에서는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의 임시완이 용띠 배우다. ‘소년시대’는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활극. 그저 착하고 약한 소년에서 각성과 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임시완의 ‘웃픈’ 코믹 연기가 웃음과 연민을 자아내며 “븅태 아닌 병태”를 성원하게 만든다. 임시완은 그동안 바른 청년 이미지의 영화 '오빠 생각'부터 독기 서린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서늘한 악역 연기가 주목됐던 '비상선언' 그리고 마라토너의 육체로 거듭나 감탄을 자아낸 ‘1947 보스톤’ 등 기존과 전혀 다른 이미지의 '소년시대'를 선보이며 '믿고보는' 30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혈액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던 배우 안성기도 용띠 배우다. 안성기는 최근 개봉한 ‘노량:죽음의 바다’에 특별 출연했다. 2021년 상반기 촬영 당시 혈액암 투병 중이었으나 극중 이순신 장군이 믿고 의지했던 어영담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노량'에 특별 출연했다. 한국영화사의 산증인이라는 점에서 다시 스크린에서 만나보길 기대해본다. 올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에 특별출연한 정해인도 용띠다. 올해 'D.P'시즌2 등을 선보였던 정해인은 내년에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브라운관을 찾는다. 오랜만에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다.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최승효'(정해인)의 이야기다. '갯마을 차차차'(2021)의 유제원 PD와 신하은 작가의 신작이다. ■'용띠' 데이비드 오예로워, 엠마 스톤 신작, 컴버배치 대표작 등 서비스중 티빙 내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는 40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데이비드 오예로워의 ‘서부의 보안관: 배스 리브스’ 그리고 30대 엠마 스톤과 레지 장 페이지의 ‘더 커스’와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이 각각 서비스 중이다. 영국 BBC 드라마 ‘셜록’으로 스타덤에 오른 컴버배치는 2013년작인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베일에 싸인 파괴자 ‘존 해리슨’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펼쳐냈다.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영국의 왕 ‘헨리 6세’를 연기한 최초의 흑인 배우 데이비드 오예로워는 007시리즈 소설 ‘트리거 모티스’의 오디오북에서 흑인 최초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서부의 보안관: 배스 리브스’(2023)에서 흑인 최초의 미국 연방 보안관으로 분했다. 오예로워와 극중 실존 인물의 외양이 놀랄 만큼 흡사해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삶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영화 ‘라라랜드’로 유명한 엠마 스톤은 10부작 드라마 ‘더 커스’(2023)의 제작과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제61회 뉴욕 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섹션 상영 후 입소문을 탄 ‘더 커스’에서 스톤은 남편과 함께 결혼과 새로운 사업을 병행하며 임신을 준비하지만, 그들 관계를 위협하는 저주에 직면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한 아이로 인해 벌어지는 우연한 사건들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레지 장 페이지는 ‘브리저튼’의 섹시한 바람둥이 공작 ‘사이먼’ 역을 맡아 전세계 여심을 요동치게 만들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 가운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2023)를 통해 그의 코믹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재미 빼고 다 가진 성기사(팔라딘) ‘젠크’로 분해 여전히 섹시한 매력과 예상 밖의 유머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7 22:43:19"용기와 희망을 주는 세 사람의 감동 실화에 뜨거움이 차올랐죠. 코로나 이후 힘든 우리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 같았습니다." 영화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 '마이웨이'(2011)로 한국영화 산업화를 이끈 강제규 감독(60·사진)이 '장수상회'(2015) 이후 8년 만에 신작을 내놨다. 전성기 시절처럼 규모가 큰 200억원대 시대물이자 전설의 마라토너 손기정·남승룡·서윤복을 주인공으로 한 추석영화 '1947 보스톤'이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나요?"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서윤복이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 중계방송 해설자의 무심한 말을 뒤로 하고 힘차게 땅을 내딛을 때마다 마음이 웅장해진다. 경기 결과를 아는데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역사적 순간을 스크린을 통해 목도하는 시간은 예상 외로 흥분되고 특별하다. 지금이야 'BTS와 블랙핑크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76년 전 조선은 미군정 치하 '난민국'으로서 선수들의 가슴에 태극기조차 마음대로 달지 못했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손기정(1912~2002)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달렸다. 당시 3위를 한 남승룡(1912~2001)과 함께 시상대에서 오른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월계수 나무로 옷에 새겨진 일장기를 가렸다. 남승룡은 훗날 "기정이가 딴 금메달보다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릴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부러웠다"고 회고했다. 서윤복(1923~2017)은 그들에게 한으로 남은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1947년 제51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주인공이다. '1947 보스톤'은 해방 직후 모든 것이 어렵고 혼란스러웠던 시기 '감독'이 된 손기정(하정우)이 남승룡(배성우), 서윤복(임시완)과 함께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 감독은 "특정 역사와 인물을 다뤘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픽션은 최소화하고 인물의 원형과 역사적 사실에 최대한 가깝게 그리고자 했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다큐멘터리가 아니기에 세 인물의 갈등이나 서윤복의 가정사 등에 영화적 상상을 더했지만 큰 틀은 다르지 않다. 세 인물의 유가족이 시나리오도 감수했다. 그는 "캐스팅도 외적 일치감을 우선순위에 뒀다"며 "손기정과 서윤복 선생의 경우 하정우와 임시완의 일치율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서윤복은 단신이라는 점을 제하면 마라톤에 가장 적합한 체격과 근육 구조를 갖춘 선수라고 하더라고요. 임시완이 유사한 근육 구조와 체형을 만들려고 준비 기간 3개월부터 5개월간 이뤄진 촬영까지 무려 8개월간 식단을 조절하며 고생했습니다." 이는 마라토너 체형으로 변모한 임시완의 몸이 증명한다. 그동안 흘린 피땀눈물이 고스란히 투영된 임시완의 몸은 영화의 감동을 이끄는 주된 요소 중 하나다. 강감독은 "임시완이 극중 육상구락부 선수 11명과 함께 훈련했는데, 단연 돋보였다"며 "임시완의 자세와 동작을 보면서 빨리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보스턴마라톤대회 백미 "호주 산불 속 날씨가 도와줬죠" '1947 보스톤'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보스턴마라톤대회 장면이다. 보스턴마라톤대회는 미국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된 '애국자의 날'을 기념하며 1897년에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올림픽 다음으로 오래된 마라톤대회다. 호주 멜버른을 중심으로 구현된 마라톤 장면은 그날의 영광을 흥미롭게 재현한다. 강 감독은 "가장 어렵게 찍었고, 가장 공을 들인 장면"이라고 말했다. "굉장히 단조로울 수 있는 마라톤 경기를 어떻게 보여줘야 관객이 직접 달리는 것 같은 희열과 긴장감, 재미를 줄 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죠." 그는 영화 '국가대표'를 언급하며 "(결과적으로 흥행했지만) 관객들이 스키점프 종목 자체도 잘 모르는데, 그 점프대에서 어떤 극적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주변에서) 굉장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서 당시 김용화 감독의 고민이 컸었는데 나 역시 비슷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남미까지 훑다가 극적으로 호주 멜버른을 찾아낸 뒤 마침내 재현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하지만 2019년 호주 산불이 발목을 잡았다. "촬영 준비 할 때만 해도 공기 중 연기 입자 때문에 기침이 날 정도였죠. 배우들에게 어떻게 뛰라고 할지 걱정이 컸는데 운 좋게도 촬영 날부터 풍향이 바뀌더라고요. 반나절 비가 와 촬영이 중단된 것을 제하면 날씨 덕을 크게 봤죠." 서윤복은 당시 달리던 중 두 번의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영화에선 한번만 사용했다. 강 감독은 "두 번 다 사용하면 관객들이 오히려 영화적 장치라고 오해할까봐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캐릭터와 대사가 현대적이고 동시에 절제미가 돋보인다. 강 감독은 "소재 자체가 애국심을 자극하거나 신파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담백하게 연출했다"며 "팩트 자체가 감동적이기에 그걸 담대하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이 영화가 왜 이 시대에 존재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늘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세대일수록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나는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근원적 질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과 달리 나라가 곧 나였던 시절에 살던 세 사람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이 무엇인지 묻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18 18:21:50[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임시완이 11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엣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등이 출연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11 23:07:15[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임시완이 1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등이 출연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11 17:28:05[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하정우, 김상호, 임시완이 1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등이 출연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11 17: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