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신 7개월 차인 배우 이시영이 오토바이로 200km에 달하는 롱아일랜드 투어를 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이시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거리 투어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비까지 와서 청바지 홀딱 다 젖었을 때 중단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끝까지 하길 너무 잘했다"며 "날씨 좋아져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 200킬로 투어 완료했다"고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빗속을 질주하는 이시영과, 할리 데이비슨 라이더들과 함께 즐겁게 교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시영은 "7개월 채워가는 시기에 200킬로 장거리 투어 할 줄은 예상도 못 했지만 할리로 태교하는 것도 너무 좋다"며 "아기용품 하나도 안 샀는데 한국 가서 뭐부터 사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시영은 배우 활동 중 복싱을 통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바 있다. 그는 여러 작품에서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해 온 만큼 남다른 체력과 운동 신경을 자랑한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전한 후 7월엔 전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8-03 18:58:53[파이낸셜뉴스] 요구가 많다는 등의 이유로 임신 중인 아내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에 그쳐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폭행 등 5가지 죄명의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8월 12일 오후 8시께 순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임신 중인 아내 B씨(31)가 많은 요구를 한다는 등의 이유로 말다툼 중 B씨의 몸을 잡아 흔들고 밀쳐 책상에 부딪히게 해 2주간 치료를 해야 하는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기에 지난해 9월 3일 오후 8시께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말다툼 중 화가 나 머리채를 잡아 손으로 얼굴을 때리고 밀친 데 이어 위험한 물건으로 벽지를 찍으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 같은 해 12월 2일 오후 7시쯤에도 원주시 아파트에서 말다툼하다가 B씨의 목을 조르고 팔을 잡아 비틀어 폭행했다. 이어 B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깨뜨리고 주방에 있던 위험한 물건으로 안방 문을 찍어 재물을 손괴한 혐의도 추가됐다. 박 부장판사는 "배우자를 상대로 3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했는데 이 중에서도 임신 중인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는 비난 가능성이 가중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대부분의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8-03 10:00: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KB금융그룹과 협력해 소상공인 임신·출산 가정에 5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총 4억3500만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시즌2'를 추진, 임신 170가정, 출산 700가정 등 870가정에 각각 50만원의 특별 지원금을 일시 지급한다. 이는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새 생명을 맞이하는 소상공인 가정의 초기 육아 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 사회가 함께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희망자 신청 접수는 1일부터 31일까지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사업주 또는 종사자) 가정 중 본인 또는 배우자가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거나 올해 1월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출산한 가정이다. 사업 신청은 광주아이키움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주민등록등본·사업자등록증·소상공인확인서(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발급) 등을 각각 1부씩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9월 중 개별 안내 문자로 통보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아이키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광주시와 KB금융그룹이 함께 임신·출산 소상공인 가정의 새 가족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아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01 12:25:32[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국인 유튜버가 14세 소녀를 임신시켜 출산하게 한 혐의로 현지 수사 당국에 체포된 가운데, 소녀가 자신을 먼저 유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에 따르면 정모씨(55)는 필리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및 아동 성학대물 대응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EM)에 체포됐다. 정씨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유튜버로 활동했다. 동시에 빈민층 아이들에게 교육, 치료비, 집 수리 등을 지원해주며 구독자들에 후원금을 받았다. 그러던 중 정씨는 유튜브를 통해 “자식 없이 살다가 갈 줄 알았는데 아기가 태어났다”, “자기(소녀)가 공주님이 된 것 같다고 아주 좋아한다”며 자식이 태어났음을 알렸다. 하지만 아이의 엄마가 정씨의 공부방에 다니던 14살 소녀 A양으로 밝혀지며 큰 논란이 됐다. 정씨는 "말 그대로 잘못된 행동이다. 엄마가 너무 어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도망가지 않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여기서 해결해나갔다”고 밝혔다. 필리핀 현지에 있는 A양의 집을 찾은 제작진에게 A양의 엄마는 “처음엔 임신한 줄 몰랐다. 임신 5개월쯤 배가 점점 커지는 걸 보고 알았다. 당연히 화났다. 미성년자인데 아기를 낳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제작진은 어머니와 헤어지고 나오는 길에 아기를 보고 싶어 집을 찾아 온 A양과 마주쳤다. A양은 “배가 점점 커지는 걸 보고 무서웠다. 아기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A양이 임신했던 아기는 7개월 때 미숙아로 태어났고, 얼마 되지 않아 정씨는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녀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 공부방 앞에서 다른 여자들이 못 들어오게 했다”며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 소녀는 고분고분한 아이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정씨의 공부방을 후원한 B씨는 "(정씨가) 정말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신뢰했는데, 후원자들 채팅방에 정씨와 A양이 밀착 스킨십을 하는 사진이 올라와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둘이 공부방 화장실에서 샤워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단둘이. 아이들이 목격했다고 한다”고 했다. 정씨는 지난달 11일 아동학대·착취 및 차별금지법과 인신매매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인 상태다. 필리핀 당국은 “이 사건은 명백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와 학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은 2022년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성관계 합의 가능 나이를 기존 12세에서 16세로 상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30 16:48:58[파이낸셜뉴스] 14살 소녀를 임신시킨 55세 유튜버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에서는 14세 필리핀 소녀를 임신, 출산하게 만든 55세 유튜버의 실체가 폭로됐다. 필리핀 빈민가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며 후원금을 받았던 유튜버 A씨는 올해 14세인 소녀를 임신, 출산시키고 태어난 아이 영상까지 버젓이 공개해 공분을 자아냈다. A씨는 “자식 없이 살다가 갈 줄 알았는데 아기가 태어났다”라며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자기가 공주님 된 것 같다고 아주 좋아한다”라며 14세 소녀와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부방 후원자는 “‘(A씨가) 정말 아이를 사랑하는구나’ 했다. 그 사람을 신뢰했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놀랐다”라고 말했다. 앞서 공부방 후원자들의 채팅방에는 A씨와 소녀가 밀착 스킨십을 하는 사진이 올라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후원자는 “둘이 공부방 화장실에서 샤워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단둘이. 아이들이 목격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A씨는 “범죄를 저질렀으면 처발받으면 된다. 후원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된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현재 그는 아동 성 학대와 온라인을 통한 인신매매 혐의로 수감 중이다. 공부방 영상을 올리기 전에는 '필리핀 여자 만나기' 등 콘텐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30 07:00:16[파이낸셜뉴스] 주점 손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해 수백만원을 뜯어내려 한 커플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5단독 조국인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20대 여성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2월 B씨가 일하는 술집의 손님인 C씨에게 연락해 "성폭행당해서 당신 아이를 임신했다. 수술 비용을 달라"며 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여자친구인 B씨가 C씨와 성관계한 사실을 알게 되자 C씨에게 전화해 "책임을 져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C씨에게 "검사를 받고 고소하겠다. 진짜 성폭행당한 것 같다. 몇천만원 주는 것보다 600만원 주고 합의하는 게 낫지 않느냐", "오늘 경찰서 간다. 후회하지 말고 전화해라"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C씨가 돈을 주지 않고 연락을 피하자 C씨 집으로 찾아가 수차례 현관문을 두드리고 집 앞에서 기다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는 범행을 주도했고, 과거에 공갈미수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B씨는 다른 사기 범행으로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A씨와 B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공갈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30 06:49:05[파이낸셜뉴스]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32·개명 전 서민재)가 전 남자친구에게 추가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서은우는 지난 28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달에 아이 친부한테 카톡으로 '제발 연락 한번만 주라' 보낸 걸로 스토킹으로 추가 고소당했다고 방금 경찰에서 연락왔다"고 적었다. 서은우의 전 남자친구인 A씨는 앞서 서은우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여기에 더해 스토킹으로 추가 고소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은우는 "임신한 여자친구와 아기 버리고 잠수→처벌 안 받음. 아기 아빠한테 연락하고 찾으면→스토킹으로 처벌"이라고 기막혀했다. 서은우는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자신을 임신시킨 후 잠적한 A씨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A씨의 실명과 학교, 학번, 나이, 직장 등 신상은 물론 아버지 이름과 직장도 공개했다. 그러자 A씨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A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서은우 법률대리인 오엔법률사무소는 "현재 서은우 씨가 A씨에게 원하는 것은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밝혔다. 서은우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4년 10월경 교제를 시작해 결혼을 전제로 연애했다. 그러나 서은우가 임신하자 A씨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오엔법률사무소는 "서은우 씨는 이러한 A씨의 태도 변화, 연락에 답하지 않는 현재의 모습에 많이 당혹스럽다"며 A씨 측이 주장한 서은우의 감금·폭행설도 부인했다. 이후 서은우는 '유서'라고 적힌 폰 화면을 캡처해 올려 대중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은우는 오는 12월 13일 출산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서은우는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주목받았다. 또 2022년 8월 SNS에 당시 연인이었던 '위너' 출신 남태현과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2023년 8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은우는 지난해 1월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29 06:53:31[파이낸셜뉴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임신 21주 만에 태어나 생존한 초미숙아가 '세계에서 가장 이르게 태어나 살아남은 아기'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23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7월 5일 아이오와시티의 아이오와 대학병원에서 분만 예정일보다 133일 이른 시점에 태어난 초미숙아 내시 킨이 1살 생일을 맞아 이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종전 기록 보유자인 커티스 지-키스 민스의 132일 이르게 태어난 조산 기록을 하루 차로 앞지른 것이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내시의 체중은 태어날 때 자몽 한 개보다 가벼운 약 285g에 불과했으며, 신장도 24㎝ 밖에 되지 않았다. 내시는 태어나자마자 아이오와대 부속 스테드 가족·아동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NICU)로 이송돼 6개월 간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올해 1월 퇴원했다. 보통 임신 22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는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아 생명 유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당시 내시의 어머니 몰리는 이를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시의 치료를 담당한 신생아과 전문의 에이미 스탠퍼드 박사는 “임신 21주에 태어난 아기를 돌보는 것은 일반적인 조산아를 돌보는 것과 매우 다르다”며 내시가 처음 몇 주 동안 극도로 위태로운 시기를 지나 꾸준히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내시의 출산을 담당했던 고위험 산과 전문의 말린다 셰이퍼 역시 "결국 중요한 것은 부모의 결정"이라며 "내시 출산은 모태 태아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출산 전 상담에서 내시가 생존할 확률이 매우 낮고 살아남더라도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솔직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내시의 어머니 몰리는 “솔직히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1년 전만 해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었는데, 이제 내시의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여러모로 감동적이다. 내시가 이렇게 성장한 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씩씩하게 성장 중인 아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내시는 여전히 산소 호흡기에 의존해 숨을 쉬고 의료용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 경미한 청력 손실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고, 심장에도 작은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료진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레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28 11:48:58【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올해부터 임신부에게 '임신축하 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해 호평을 얻고 있다. 21일 광양시에 따르면 '임신축하 지원금'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증진 및 행복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 기존에 산전 검진을 위한 교통비로 20만원을 현금 지원해 왔던 것을 건강 관리와 임부복 구입 등 임신부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금액도 전국 최고 수준인 1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시는 올해 초 임신을 확인한 임신부가 임신 20주에 도달한 지난 5월과 6월부터 신청을 받아 지원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임신을 확인한 임신부로, 신청일 기준 광양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신청은 임신 20주부터 출산 후 1년 이내까지 가능하며, 출산 후 전입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지역화폐 'chak(착)'으로 지급되며, 사용처는 광양 시내로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보건소 출생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제도 시행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영숙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광양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전 생애를 촘촘하고 두텁게 보장하는 생애복지플랫폼을 구축해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제도는 태아기 분야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은 우리 사회 전체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모든 임신부가 안정적인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1 12:23:44[파이낸셜뉴스]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명성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 한 남녀 일당 2명에 대한 재판이 1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는 이날 오전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범인 40대 남성 용모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여성 양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선수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무려 3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양씨가 당초 손흥민 선수가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그 타깃을 손흥민으로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손흥민 측은 자신의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 쌓아온 커리어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양씨에게 3억 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양씨는 연인 관계가 된 용모씨와 함께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다시 한번 손흥민을 압박했다. 이번에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의 가족 등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추가로 7천만 원을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수사를 받던 이들은 지난 5월 법원으로부터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염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됐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 상태로 지난 10일 재판에 넘기며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 이날 첫 공판에서 양씨 측 변호인은 "공모와 공갈미수 부분 범죄사실은 부정하겠다"고 밝히며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공범 용씨는 기소 혐의에 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재판을 분리해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양씨의 다음 공판기일은 다음 달 28일로 지정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17 1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