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징역형을 피하려고 4년 만에 3명의 아이를 출산한 중국 여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20년 12월 중국 중부 산시성에서 사기 혐의로 5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는 4년간 세 아이를 연달아 출산하며 수감 생활을 피했다. 중국에서는 중병을 앓거나 임신, 신생아를 양육 중인 수감자, 혼자 생활할 수 없는 수감자는 감옥 밖에서 일시적으로 형을 복역할 수 있다. 수감자들은 거주하는 지역 사회 교정시설(일반적으로 지방 교도소와 공안 기관)의 감독을 받으며 병원이나 자택에서 지역 교정 서비스를 받게 되며, 3개월에 한 번씩 질병 검진 보고서나 임신 검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5월 검사 과정에서 검찰은 셋째 아이를 낳은 A씨가 아기와 함께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받자 A씨는 남편과 이혼하며 첫째와 둘째 아니는 전남편이 키우고 있으며, 막내는 전남편 누나가 맡아 기르고 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A씨가 임신을 구실로 수감을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 A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다만 A씨의 형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교도소가 아닌 구치소에서 복역하도록 했다. 누리꾼들은 "원할 때 바로 임신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감옥 가기 싫다는 이유로 태어난 세 아이가 불쌍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8-20 16:28:18【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결혼부터 보육까지 공백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다이로운-모아복합센터' 건립하고 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신동 다이로운-모아복합센터 건립 부지에서 설계 공모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센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결혼·임신·출산·보육 관련 기능을 한데 모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모아복합센터 관련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다. 국비 포함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7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10월21일 설계안을 제출받고,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모아(母兒)라는 이름처럼 부모와 아이 모두 일상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설계안을 기대한다"며 "모아복합센터는 익산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8-06 15:36:2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KB금융그룹과 협력해 소상공인 임신·출산 가정에 5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총 4억3500만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시즌2'를 추진, 임신 170가정, 출산 700가정 등 870가정에 각각 50만원의 특별 지원금을 일시 지급한다. 이는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새 생명을 맞이하는 소상공인 가정의 초기 육아 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 사회가 함께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희망자 신청 접수는 1일부터 31일까지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사업주 또는 종사자) 가정 중 본인 또는 배우자가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거나 올해 1월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출산한 가정이다. 사업 신청은 광주아이키움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주민등록등본·사업자등록증·소상공인확인서(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발급) 등을 각각 1부씩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9월 중 개별 안내 문자로 통보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아이키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광주시와 KB금융그룹이 함께 임신·출산 소상공인 가정의 새 가족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아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01 12:25:32[파이낸셜뉴스] 호주의 한 20세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불과 17시간 만에 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피플 등에 따르면 샬럿 서머스(20)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특별한 출산기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샬럿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출산 직전까지 깨닫지 못하는 '신비한 임신'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년 반 동안 연애를 해온 샬럿은 청바지 사이즈가 두 치수 커지는 등 살이 쪘다며 "최근의 체중 증가는 행복한 연애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샬럿은 지난달 6일 글루텐 알레르기를 검사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임신 테스트도 실시했다고 한다. 그 결과, 샬럿은 임신 사실을 통보받았고 의사는 "임신 초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당시 생리를 계속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피임약도 복용 중이던 샬럿은 "이 시점에서 내가 임신했을 리 없다고 생각해 약간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같은 날 실시한 초음파 검사에서 샬럿은 아이가 만삭에 가까운 '38주 4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기에 병원 측은 태아 주변에 양수가 없다며 유도 분만을 해야 한다고 전했으나, 샬럿은 이미 병원을 떠난 후였다고. 이에 병원 측은 샬럿의 사촌에게 해당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밤 샬럿은 남자 친구와 함께 병원으로 돌아가 곧장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양수가 터졌고 2시간 진통 끝 아들을 낳았다. 임신 진단 후 17시간 21분 만이었다. 샬럿은 당시 상황에 대해 "거의 기절할 뻔했다. 무릎 꿇고 토하면서 지금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확실히 미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돌아보며 "난 행복하고 건강하다. 저와 제 남자 친구는 부모가 되길 희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샬럿의 사례에서 보통 태반이 자궁 전벽에 위치할 경우 태아의 움직임을 느끼기 어려워 임신을 알아차리기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의료기록상 샬럿은 '은폐형 임신'(cryptic pregnancy)으로 진단됐다.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후까지 본인 또는 의료진이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를 의미하며, 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그중 일부는 출산 직전까지 임신 사실을 모르는 '완전 은폐형'에 해당한다. 특히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나 갱년기에 임신한 여성,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는 여성, 최근에 출산한 여성 등이 은폐형 임신의 위험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6 20:41:1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위기 임산부와 출생아를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경북도는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위기임산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위기임신은 출산·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해 적절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을 말하며, 보호출산 제도는 의료기관에서 임산부가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모와 신생아를 보호하고 아동 유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구미시에 있는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기임산부 지역 상담 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상담체계(전화 1308)를 구축하고 있으며, 임신·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심리상담 및 진료비와 출산비 지원, 산후조리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체계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임신·출산을 겪은 여성들이 제도적 보호 아래 안전하게 출산하고 적절한 사후 지원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도 제도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은 단순한 긴급조치가 아니라 생명 존중과 아동 권익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면서 "위기임산부에 대한 적극적인 상담과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 전체가 아이를 함께 돌보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제도 시행 이후 도는 2024년 7월부터 연말까지 총 2건의 보호출산 사례가 발생했고, 2025년 5월 현재 이미 5건의 보호출산 신청이 접수돼 전년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이는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지원을 강화한 결과로,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는 위기임산부 지원사업이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는 차원을 넘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저출생 문제 극복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중매체,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제도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위기 임산부들이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8 09:04: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광명시에만 있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경기 북부 동두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도별 1개소씩 운영되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전국 최초로 추가한 것으로, 뜻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 지원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경기 북부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동두천시에 위치한 '경기도 천사의집(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설치돼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해 전화, 방문,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위기임산부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추가 설치로 경기도는 북부와 남부 두 곳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2023년 10월부터 광명시에 위치한 '아우름(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설치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지원했다. 이어 2024년 7월 보호출산제가 시행되면서 시·도별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설치가 의무화되자 도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운영해 왔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서는 임신·출산 관련 상담, 육아 양육용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및 보호(주거) 연계, 법률·의료 지원 연계, 교육지원(대안학교), 아동보호체계 안내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4년 7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출범한 후 이곳에서는 총 420명(951건)의 위기임산부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13명에게는 보호출산을 지원했다. 보호출산은 여러 사정으로 임신·출산 자체를 밝히지 않으려는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가명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한 관리번호로 출산하고, 출생 통보까지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경기 북부 지역상담기관은 지방비(도비) 100%로 운영비가 편성된 최초의 사례로, 남부의 경우 국비 70%, 도비 30%로 편성돼 있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위기임산부에게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세밀한 상담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북부 지역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지원체계의 경험으로, 위기임산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2 09:14:06"출산장려책인 '금호케어' 도입 후 1년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제도 자체가 출산까지 이어졌다고 보는 건 섣부르다. 하지만 기존 출산장려책들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효과는 분명히 있었다고 보고 있다." 최정원 금호석유화학 인재개발팀 차장은 27일 파이낸셜뉴스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8회 서울인구심포지엄'에서 '가족 친화경영의 사례와 효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금호석화그룹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복지제도 '금호케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호케어는 넷째 출산 때는 축하금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적 내용이 담기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금호석화는 모든 항목을 빠짐없이 다루는 것에 집중했다. 다른 기업들은 지원 사례를 펼쳐 놓으면 중간중간 비어 있는 복지항목들이 있는데 금호석화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체 주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항목 이외에 금호석화만이 하게 되는 항목들을 채워가는 방식이었다. 최 차장은 "금호케어는 근로자들이 잘 몰라서 사용하지 않았던 기존 제도를 알려주는 효과가 있었고 이에 임신근로단축, 육아휴직 등 활용률이 올라갔다"며 "난임시술, 산후조리비 등 회사에서 신설한 제도에 대해서도 신청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의 만족도 상승이 결과적으로 회사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며, 최고경영자(CEO) 의지가 있기 때문에 '금호케어'를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이보미 이유범 박지영 홍예지 최용준 김찬미 기자
2025-03-27 18:20:53【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출산・양육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5년 고양시 임신・출산・양육 종합정보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각 부서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임신・출산・양육 지원 사업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가이드북을 기획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모・신생아 건강지원 △출생・양육지원 △다자녀 양육 부담 경감 등이다. 임신부터 출산 후 양육까지, 각 사업의 지원 대상과 지원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4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보건소, 도서관 등에 가이드북을 배부했다"며 "지역 내 9개 산부인과 병원에도 추가 비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26 14:19:39[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29개 HD현대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보e출산안심보험'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의 제휴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업 내 임신·출산·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보e출산안심보험'은 건강케어(건강보험), 일상케어(헬스케어서비스), 지식케어(임신·출산 도서 지원) 등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돕는 건강보험으로, 임신 기간과 출산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꼼꼼하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신중독증, 특정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성당뇨 치료, 임신·출산 관련 고혈압·당뇨 입원 치료 등을 보장한다. 또 임신파종성혈관내응고, 산과특정질환 수술 보장은 물론 저체중아 출산 시에도 육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에 따른 건강∙심리 상담, 병원∙의료진 안내, 임산부 홈 트레이닝, 출산 지원 및 맞춤형 식단 컨설팅 등 일상생활 시 필요한 헬스케어서비스가 지원되는 것도 장점이다. 예비 부모를 위해 교보문고가 제휴용으로 특별하게 준비한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를 제공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도서는 17년간 임신∙출산∙육아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출산과 육아를 앞둔 HD현대 임직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24 15:06:05【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광역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산모·신생아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이 사업은 가임력 검사비(여성 난소기능검사·부인과 초음파, 남성 정액 검사)를 제공해 임신·출산과 관련된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여성이 가임기인 부부)만 생애 1회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20~49세 남녀 누구나 가임력 검사비를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횟수 확대와 함께 지원 횟수를 초과한 난임부부에게 '광주형 난임시술비'을 지원한다. 우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횟수를 기존 1인당 최대 25회에서 출산당 최대 25회로 확대했다. 공난포(빈 난자 주머니)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시술 중단 때에는 횟수를 차감하지 않고 지원한다. 또 난임부부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지원 횟수를 초과한 난임부부를 추가로 지원하는 '광주형 난임시술비' 지원과 한방난임치료비 지원,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대상자 확대를 통해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 사업은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지원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것으로, 기존에는 기준중위소득 150%이하 가정, 둘째아 이상, 장애인 산모·신생아, 쌍생아, 새터민, 미혼모 등에만 지원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른둥이(미숙아) 출산 가정도 포함한다. 산모가 희망할 경우 서비스 등급도 상향 지원받을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2025-03-23 18: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