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예비엄마들, 어촌마을에서 무더위 식히고 힐링여행하세요!" 경북도는 14일 울진군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임신부 어촌마을 태교 여행 시작을 알린 1호 주인공에게 임신 축하와 함께 선물 꾸러미를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임신부 1명당 80만원 상당 태교 여행을 지원한다. 지원 사항은 도내 어촌계 인근에 소재하는 숙박 시설 숙박비(1박당 20만원, 최대 40만원)와 교통비(10만원 지역화폐), 선물 꾸러미, 태교 클래스, 태교 여행 앨범을 제공한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도가 출산의 불편함보다는 새로운 가족을 맞는 행복한 임신·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어촌계 인근으로 포항시 63개소, 경주시 16개소, 영덕군 26개소, 울진군 32개소, 울릉군 10개소 지역 소재지 내 숙박 시설 숙박비는 2박 3일 지원 가능하다. 또 도내 어촌 체험 휴양 마을시설(포항 1개소(창바우), 경주 1개소(연동), 울진 4개소(해빛뜰, 기설, 구산, 거일1리)) 이용 시 4박 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차 신청은 7월 8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해 123명으로 마감됐다. 2차는 9월 중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공고를 통해 60여명을 추가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4 10:15:4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임신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신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신 축하금 50만원을 지원한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그간 임신과 관련해 임신 확진비, 임신부 교통비, 기형아 검사비, 출산가정 축하선물 등 총 29만여원이 지원됐으나, 이를 '섬섬여수 행복한 40주 지원 사업'으로 통합·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섬섬여수 행복한 40주 지원 사업' 대상은 신청일 이전 6개월 이상 여수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이며, 임신출산진료비지급 신청서상 임신확인일이 2024년 1월 1일 이후인 임신부이다. 지원금 50만원은 1인 연 1회 지급되며, 지원 희망자는 여수시 보건소 또는 중부보건지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임신출산진료비지급 신청서를 발급받은 날부터 분만 전까지로, 이미 출산한 임신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유의해야 한다. 서현숙 여수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기존 사업을 통합해 일괄 지원을 통한 지원금 확대·서류 간소화로 임신부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임신과 저출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임신 축하금 이외에도 출산 지원금 확대, 모유 수유 관리비 신설 등 임신부 지원 정책을 강화해 행복한 임산·출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7 12:46:48【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광양시에 살면 모든 세대 혜택 가득, 2024년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181개 정주 지원 시책을 △임신·출산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공통 분야로 나눠 인생 로드맵 형식으로 소개해 시민들이 자신의 생애주기에 지원되는 혜택을 쉽게 찾아보고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임신·출산' 분야는 임신부 산전 무료검진 지원,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교통비 지원, 산후조리비용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신생아 육아도서 지원 등 36개 사업을 소개했다. '아동, 청소년' 분야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비,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고3 학생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등 47개 사업을 안내했다. '청년' 분야는 청년층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빈점포 활용 청년 사업가 지원,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등 37가지 사업을 설명했다. '중장년, 노년' 분야는 은퇴(예정)자 대상 생애 재설계프로그램 운영과 50세~64세 광양시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 지원, 65세 이상 어르신 복지교통카드 지원, 시니어 북스타트 운영 등 35가지 사업을 소개했다. '공통' 분야는 전입장려금 지급, 시민안전보험, 백운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백운산 치유의 숲 광양시민 할인, 보훈·참전 유공자 지원 등 26가지 혜택을 안내했다. 광양시는 이번 가이드북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읍·면·동사무소,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하고, 광양시청 누리집에 책자 파일을 게시했다. 또 기업체 신규 직원,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인구정책 설명회에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봉례 광양시 인구정책팀장은 "이번 가이드북은 시민들이 쉽게 인구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로 묶어서 수록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4 12:57: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 사업 일환으로 4월부터 임산부에게 교통비를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사업은 임산부 교통비(임산부, 50만원), 천사지원금(1~7세, 연 120만원), 아이 꿈 수당(8~18세, 월 5만~15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해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으로 올해 1월 1일 기준 임산부로 1월에 출산한 임산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교통비 50만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로 지급된다. 먼저 4월 한 달은 신청일 기준 지역 내 6개월 이상 실거주한 임산부 중 올해 1∼3월 출산했거나 4월에 분만 예정인 임신부가 1차 신청 대상이다. 5월부터는 임신 12주 이상 임신부와 출산 후 1개월(30일) 이내 출산부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교통비는 인천e음 택시요금이나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포인트 지급일로부터 1년이다. 사용기간이 지나면 수당은 자동 소멸된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정부24(보조금24)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 사업으로 약 2만7500여명의 임산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천사지원금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완료 되어 6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 및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 꿈 수당은 사회보장제도 협의 중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임산부 교통비 지원을 시작으로 태아부터 18세까지 전 성장단계별 중단 없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4 14:19:4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정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인구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양지역 인구 수는 15만2666명으로, 지난 2021년 15만531명에서 2022년 15만2168명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광양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꼽았다. 시는 먼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과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7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실제 지난해 26억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이차전지소재 채용약정형 인력 양성'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에 46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다. 또 '지역 특화 산업 맞춤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탄소중립 스마트그린 프로젝트', '중소기업 산업전환 인재 매칭사업' 등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40여명의 청년들에게 취·창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홀딩스 그룹사와 씨아이에스케미칼, 에스엔엔씨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일자리가 공급됨에 따라 특히 28~35세 청년 1599명(2022년 811명, 2023년 788명)이 유입됐다. 시는 아울러 태아기-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의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임신·출산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난임부부 진단 검사비·시술비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교통비, 영양플러스 지원 △소아 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산후조리 비용, 출산장려금,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급 △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모가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반 정원 조정 인건비 지원 △시간제 보육 서비스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 비용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급 △어린이 문화 공연비 지원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 △아이키움센터 확대 운영 △네 자녀 가정-기업·단체 간 자매결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100원 시내버스 운영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광양형 농촌 유학마을 운영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 △중·고등학교 입학생, 전학생 교복비 지원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 △백운장학금 지급 △청소년 건전 놀이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시책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고 있다. 시는 우선 △광양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확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운영 △광양행복타운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의 주거 지원 정책과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쳤다. 또 △청년단체 활동 지원 △청년꿈터 운영 활성화 △젊음의 광장 조성 등 청년들의 활발한 지역 활동을 지원해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장년의 인생 2막을 돕기 위해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추진 △은퇴자 주말농장 지원 △인생 2모작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50+ 신중년 인생 아카데미 운영 △은퇴 재능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원으로 신중년의 유입과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노인복지관 운영 활성화 △광양형 노인일자리 확대 △시니어 북스타트 △치매 조기 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등의 시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령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 세대 공통으로는 △전입 장려금 지급 △광양시희망일자리센터 운영 △도시민 주말농장 운영 △전남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 △소상공인 시설 개선,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소상공인 금융기관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금연클리닉 운영 △보훈·참전유공자 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행복한 시민의 삶이 유지되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밖에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환경 조성 △취업자 사후관리 워킹맘 Cheer Up! 등 성평등 양육환경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 △인구정책 설명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운영 △인구포럼 개최 △광양에서 함께 살기 민관 캠페인 전개 등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시는 앞으로도 꾸준한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광양시에는 △성황도이지구 센트럴자이 △목성지구 부영아파트 △와우지구 동문디이스트 △덕례리 서희스타힐스 △황금지구 푸르지오더센트럴 등 6312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성황·도이2지구, 인서지구, 덕례·도월지구 등 권역별 도시개발을 통한 고품격 아파트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상황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촘촘한 복지가 보장되는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이 있는 도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품격 있는 삶이 되는 도시, 수요 맞춤 공동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가 안정된 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 수소, 소재·부품·장비, 데이터 등 신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7 13:59:47【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부모가 행복한-아이가 신나는 가평’ 인구정책 홍보 및 안내 리플렛을 만들고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시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민과 함께 저출산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홍보 리플렛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군민 왕래가 잦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등에 비치하고 군부대 등 관내 유관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 가평군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정책은 크게 5가지 분야로 나뉜다. ‘행복한 결혼,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 ‘아동 돌봄-양육 지원 강화’, ‘다자녀 가구를 위한 혜택 증진’, ‘청년인구 유입 및 노인건강 지원’, ‘주거안정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 등 바로 그것이다. 특히 작년 신혼부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정책이 상-하반기 두 번에 걸쳐 추진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작년 신설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도 오는 3월부터 시행된다. 이외에도 결혼-출생 가구 여가드림 사업, 출산가구 축하목 지원, 임신부 산전 진찰 교통비 지원, 출산가구 및 다자녀 가구 상하수도 요금 감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임대 농업기계 감면, 휴양숙박시설 다자녀가구 감면, 도시민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가평군은 작년 말 시청 누리집(gp.go.kr)에 인구정책 통합메뉴를 개설해 다양한 사업정보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오는 3월부터 군정 소식지에 관내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한다. 박재근 기획감사담당관은 20일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하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군민이 손쉽게 접하고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군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지속 개발하고, 저출산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20 23:18:3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5일 시청 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여수의 미래 100년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중심'과 '균형발전'을 핵심가치로 여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6개 비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먼저 여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3대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73년이라는 긴 기다림과 염원 끝에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됐고, 이달 21일부터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희생자 피해신고와 기념공원 조성 등 후속사업 준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여순사건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역량 결집과 성공개최 붐을 조성하고, 해외참여국 사전 유치에 나선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남해안남중권으로 개최도시를 먼저 선정하고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면서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여수국가산단과 시민의 힘을 함께 모아나갈 전략이다. 권 시장은 또 전 세대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출산 시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을 지원하고, 임신부 산전검진 교통비 10만원과 산후건강관리비 20만원도 지원한다. 만 2세 미만의 아동에게는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아동수당은 만 7세에서 만 8세까지 확대한다.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으로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청년 도서구입비와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추진하고,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학생과 청년의 친화적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초고령 사회를 맞아 어르신 복지 수요에 대비해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8534명까지 확대한다. 보건소에 코로나19 상시 선별진료소를 신축해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 시장은 이와 함께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도해양관광단지,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챌린지파크, 화정면 개도 웰니스 테마 관광지 등 타 지역과 차별화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특히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은 여수 관광의 지속가능성을 살리고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이익이 핵심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의 힘이 곧 지역의 경쟁력인 시대를 맞아 시립박물관을 오는 11월 착공하고, 시립미술관 건립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여수산단 복합문화센터, 석유화학 여수안전체험교육장 건립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자작업복공동세탁소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여수산단기업 지역인재채용 시민가점제 협약을 현재 17개에서 30개 이상 기업으로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섬섬여수카드형 상품권 발급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힘쓴다. 올해 3개 지역이 공모에 선정된 '어촌뉴딜300' 사업을 건실히 추진하고, 농업기술센터 종합실험·연구동을 신축해 어촌과 농촌의 활력을 이끌어 나간다. 이밖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여천역 주변, 소제, 죽림1, 만흥지구 택지개발로 시민 수요와 미래도시 경쟁력을 갖추고,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남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올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7월 웅천~소호 교량이 준공되고, 소호~죽림 도로 개설을 추진해 상습 정체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9개소 1526면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충해 주차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과 도서민 1000원 여객선 운임, 도서민 차량 도선 운임지원으로 교통비 부담을 확 낮출 계획이다. 권 시장은 "화태~백야 연륙·연도교와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광역 도로망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화태~개도 구간을 선 준공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으로 미래형 신산업 견인에도 본격 나선다. 지난해 연말 한국화학연구원 전남여수 지역조직 최종 승인 결정으로 삼동지구에 탄소중립 화학공정 실증센터가 들어서면 국가산단의 탄소중립 실현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2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2호, 3호를 올해까지 완공하고,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과 율촌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탄소포인트제로 시민들의 저탄소 생활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권 시장은 특히 "새해에는 지난 24년간 이어지고 있는 우리 지역의 숙원 사업인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를 먼저 준비해야 도시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여수 발전의 긴 안목으로 시민의 뜻을 살피고, 시정부와 시의회, 지역사회가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여수 미래 10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05 13:07:461만여가구에 달하는 청소년부모·한부모 산모 의료비(임신 1회당 120만원) 지원연령이 만 19세 이하에서 만 2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의료비 사용기간도 출산 후 1년에서 2년으로, 사용항목은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에서 모든 의료비로 늘어난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부모·한부모 양육 및 자립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청소년부모 8000여가구 중 61%는 학업이나 직업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가구 월평균 수입도 100만원 이하가 53%에 달할 정도로 열악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청소년부모·한부모 산모에 임신 1회당 의료비 120만원을 지원하는 연령을 만 19세 이하에서 만 2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의료비 사용 기간은 출산 후 2년, 사용 항목은 모든 의료비로 늘린다. 중위소득 80% 이하 산모 중 청소년 임신부 대기자들을 위해 영양보충 식품 패키지 지원대상 우선 등록도 검토한다. 중장기로 청소년 임신부 기준 완화를 검토하고, 청소년 임신부 대기자 우선지원도 권장한다. 정부는 임산부, 만2세 미만 영아 가정 대상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29개 보건소에서 시행하는데,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2022년 개통하고 청소년 한부모 검정고시 지원 직권신청 활성화와 교통비, 교복비 등 지원을 강화한다. 청소년한부모는 원가족과 관계가 단절되고 양육 부담, 취업 준비 등 생활이 불안정한 청소년한부모의 자립을 위한 사례관리를 추진한다. 사례관리사가 가정방문으로 정부 지원정책을 직접 연계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기관을 2022년 전국 20개소 설치한다. 청소년한부모 주거지원을 위해 매입임대주택은 2020년 189가구에서 2022년 245가구로 확대한다. 중위소득 30% 이하 청소년 한부모 아동양육비도 월 25만원에서 월 35만원으로 인상한다. 위기 청소년에 생활지원, 학업지원 등 특별지원 대상연령은 기존 만 9~18세에서 만 24세 이하까지 확대한다.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2021~2023년 구축하고 사이버아웃리치와 찾아가는 거리상담도 활성화한다. 여성가족부 김권영 가족정책관은 "청소년부모·한부모 검정고시 응시지원, 학습 멘토링 등 학업 유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청소년부모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비 지원 연령 확대, 의료비 사용기간 연장 등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1-24 18:14:08[파이낸셜뉴스] 1만여 가구에 달하는 청소년부모·한부모 산모 의료비(임신 1회당 120만 원) 지원 연령이 만 19세 이하에서 만 2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의료비 사용 기간도 출산 후 1년에서 2년으로, 사용 항목은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에서 모든 의료비로 늘어난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부모·한부모 양육 및 자립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청소년부모 8000여 가구 중 61%는 학업이나 직업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가구 월 평균 수입도 100만 원 이하가 53%에 달할 정도로 열악하다. 이에따라 정부는 청소년부모·한부모 산모에 임신 1회당 의료비 120만원을 지원하는 연령을 만 19세 이하에서 만 2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의료비 사용 기간은 출산 후 2년, 사용 항목은 모든 의료비로 늘린다. 중위소득 80% 이하 산모 중 청소년 임신부 대기자들을 위해 영양보충 식품 패키지 지원 대상 우선 등록도 검토한다. 중장기로 청소년 임신부 기준 완화를 검토하고, 청소년 임신부 대기자 우선지원도 권장한다. 정부는 임산부, 만2세 미만 영아 가정 대상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29개 보건소에서 시행하는데, 단계적으로 전국 확대하기로 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2022년 개통하고 청소년 한부모 검정고시 지원 직권신청 활성화와 교통비, 교복비 등 지원을 강화한다. 청소년한부모는 원가족과 관계가 단절되고 양육 부담, 취업 준비 등 생활이 불안정한 청소년 한부모의 자립을 위한 사례관리를 추진한다. 사례관리사가 가정 방문으로 정부 지원정책을 직접 연계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기관을 2022년 전국 20개소 설치한다. 청소년 한부모 주거지원을 위해 매입임대주택은 2020년 189가구에서 2022년 245가구로 확대한다. 중위소득 30%이하 청소년한부모 아동양육비도 월 25만원에서 월 35만원으로 인상한다. 위기청소년에 생활지원, 학업지원 등 특별지원 대상연령은 기존 만 9~18세에서 만 24세 이하까지 확대한다.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2021년~2023년 구축하고 사이버아웃리치와 찾아가는 거리상담도 활성화한다. 여성가족부 김권영 가족정책관은 "청소년 부모, 한부모 검정고시 응시지원, 학습 멘토링 등 학업 유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청소년 부모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비 지원 연령 확대, 의료비 사용기간 연장 등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을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1-24 14:20:25【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저출산 극복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군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남군은 우선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비스 비용 중 본인부담금의 90%까지 지원하며, 건강관리사에게는 교통비를 추가 지급하는 등 보다 많은 출산가정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남형 지원방안도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공공산후조리원 일반 이용자에게도 이용료의 50%를 지원한다. 2주간 154만원의 산후조리원 이용료 중 최대 77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귀농어·귀촌인, 둘째아 이상 출산 산모 등에게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의 70%를 감면해 왔다. 올해부터 모든 출산가정으로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5월까지 16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군은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 출산·양육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담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모유수유, 아기돌보기 등 양육 관련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남군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속 방문이 필요하면 아동이 2세가 될 때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셋째아 이상 다둥이 가정에 육아용품 구입비 50만원이 지급되며,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에 관계없이 기저귀 구입비를 월 6만 4000원씩 24개월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남도 신생아 양육비가 올해부터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돼 첫째아 320만원, 둘째아 370만원, 셋째아 620만원, 넷째 이상 740만원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군은 아울러 해남군 임신부라면 누구나 임신기간 동안 보충식품 구입비를 10개월 동안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난임부부에게는 소득에 관계없이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 비용 일부를 시술종류 및 연령에 따라 20만~11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매년 5명 정도의 한방 난임 치료 대상자를 모집해 1인 180만원 범위 내에서 의료비와 한약 등을 지원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전국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다양한 출산 장려 사업들이 출산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해남형 시책들을 적극 개발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14 11: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