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클래식 음반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았다. 18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시상식에서 앨범 '쇼팽: 에튀드'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프랑스의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이 주최하는 이 상은 매달 심사를 거쳐 뛰어난 예술 성과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해 '디아파종 황금상'을, 연말에는 분야별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각각 수여한다. 앞서 임윤찬의 '쇼핑: 에튀드'는 지난 6월 매달 선정하는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니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오는 12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내한 공연의 협연자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8 15:13:09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영국 그라모폰 뮤직 어워드에서 피아노 부문과 특별상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임윤찬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적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 피아니스트의 그라모폰 수상은 처음이다. 임윤찬은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임윤찬은 지난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스타 피아니스트로,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음악원(NEC)에서 유학하고 있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로 불린다. 임윤찬이 수상한 피아노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실내악, 성악 등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했다.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 음악가의 수상은 임윤찬이 처음이다. 기존 기악 부문 피아니스트 수상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머리 퍼라이아, 우치다 미쓰코, 유자 왕 등이 있다. 올해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 3개 앨범 중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2개 앨범이 올랐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처음이다. 결국 '쇼팽: 에튀드'는 '초절기교 연습곡'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정돼 이 부문 1, 2위가 모두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이다. 발매 직후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주간 차트(4월 26일∼5월 2일)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라모폰은 앞서 이 앨범 리뷰에서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유창하고 열정적"이라면서 "즐겁고 젊음의 활기로 가득하다"고 호평했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해외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젊은 예술가' 상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임윤찬은 20세다. 앞서 1993년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이 12세 나이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임윤찬은 이날 무대에서 별도의 수상소감은 밝히지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임윤찬은 유럽 공연을 거쳐서 11~12월 미국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한 뒤 12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지휘 파보 예르비)과 협연하기 위해 내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임윤찬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3 18:42:10'젊은 거장' 임윤찬(20·사진)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피아노 부문상과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상을 동시 수상했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그라모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앨범은 '쇼팽: 에튀드'로 한 표 차로 2위에 오른 앨범도 임윤찬의 '초절기교 연습곡'이었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의 음반을 최종 후보에 동시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최초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6)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42)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라모폰은 2021년 시상식부터 기악(독주) 부문과 피아노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있다. 한편,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상'은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45)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이 차지했다. 힐러리 한은 기악 부문에서도 수상해 임윤찬과 함께 나란히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라모폰은 앞서 임윤찬의 이번 수상 앨범에 대해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유창하고 열정적"이라면서 "즐겁고 젊음의 활기로 가득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임윤찬은 이날 시상식에서 별도의 수상 소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3 14:57:29[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로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그라모폰을 수상한 건 임윤찬이 처음이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리며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로 꼽은 음반에 대해 시상한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한 바 있다. 그라모폰은 2021년 시상식부터 기악(독주) 부문과 피아노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있으며, 기존 기악 부문 피아니스트 수상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머리 퍼라이아, 우치다 미쓰코, 유자 왕 등이 있다. 올해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 3개 앨범 중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2개 앨범이 올랐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처음이다. 결국 '쇼팽: 에튀드'는 '초절기교 연습곡'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정돼 이 부문 1, 2위가 모두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으로 발매 직후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주간 차트(4월 26일∼5월 2일)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젊은 예술가' 상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임윤찬은 현재 20세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해외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한편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상'은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이 차지했다. 힐러리 한은 기악 부문에서도 수상해 임윤찬과 함께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그라모폰 측은 "임윤찬은 경이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천부적 재능과 탐구적 음악가 정신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임윤찬은 이날 무대에서 별도의 수상 소감은 밝히지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피아노 부문에서 임윤찬에게 시상한 팀 패리 그라모폰 부편집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임윤찬이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 지켜보는 건 멋진 일일 것"이라며 "큰 대회 수상자는 오랫동안 커리어를 지켜나가기 쉽지 않은데, 그는 이를 뛰어넘었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도 그는 여전히 가장 흥미로운 피아니스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윤찬은 이달까지 폴란드와 그리스, 세르비아 등을 돌며 유럽 공연을 한다. 이어 미국에서 12월 초까지 약 한 달간 10회 공연 후 12월 중순 귀국해 12월 17∼22일(20일 휴식)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5차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3 08:40:14'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지난 3주간 국내 리사이틀 무대를 가졌던 임윤찬이 이젠 세계 무대로 나선다.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상반기 국내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임윤찬이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공연을 위해 출국한다. 임윤찬의 해외 투어 일정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장장 6개월간 계속된다. 싱가포르 에스플라나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첫 해외 일정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스위스, 영국, 스페인, 미국, 폴란드를 돌며 해외 리사이틀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7월에 네 차례 예정돼 있는 스위스 베르비에에서의 공연은 이미 티켓이 거의 다 팔려나간 상태다. 또 11월부터는 미국 순회 공연에 돌입한다. 미국 공연은 총 10회가 예정돼 있는데, 특히 11월 28일과 30일, 12월 1일과 2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할 예정이어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공연을 끝으로 귀국하는 임윤찬은 오는 12월 17∼22일 아트센터 인천과 서울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에서 열리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지휘자 파보 예르비)과의 협연 무대를 통해 다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임윤찬은 1년 6개월여만에 국내서 열린 지난 3주간의 공연을 통해 숱한 화제를 뿌렸다. 첫 일정이었던 지난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은 2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 2036석을 가득 채웠고, 9일 천안예술의전당,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5일 통영국제음악당 공연에도 구름 관객이 몰렸다. 특히 17일 부천아트센터 공연은 특별 초청 이벤트 경쟁률이 무려 494대 1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3 13:04:05[파이낸셜뉴스] 마치 고대 원형 경기장처럼 객석이 무대를 빙 둘러싼 부천아트센터에 '내성적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얌전하게 걸어 들어왔다. 그는 무대 앞뒤에 있는 청중을 향해 몸을 돌려 여러 차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오로지 피아노와 임윤찬에게만 쏟아진 한줄기 조명과 숨소리조차 내지 않은 청중 덕에 순간 임윤찬만이 세상에 존재하는 듯한, 신화적 느낌이 났고, 그렇게 멘델스존의 '무언가'(Op. 19-1, 85-4)가 섬세하게 울려 퍼지며 '월클'의 연주가 시작됐다. 임윤찬은 귀에 익숙한 곡조차도 그만의 속도와 감성으로 연주하며 신선함을 안겼고 낯선 곡은 자신만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청중을 쥐락펴락, 단편영화 수십편을 본듯한 다양한 감정을 선사했다. 때로는 형언할 수 없는 아련함이 객석을 감쌌고, 때로는 폭풍처럼 쏟아지는 선명한 음들의 폭격에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지난 17일, 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태승진) 개관 1주년 기념공연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이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음향의 전당’으로 손꼽히는 부천아트센터에서 피아노 임윤찬의 리사이틀이 열렸다. 월요일에도 불구하고, 임윤찬의 공연이 열리는 부천아트센터는 그야말로 축제 현장을 방불케했다. 공연 3시간전부터 현장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과 데카(Decca) 레이블로 발매된 그의 '쇼팽 : 에튀드' 음반을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로 북적였다. 인터미션을 제외하고 총100분! 피켓팅을 뚫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일제히 숨죽이며 임윤찬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연주했다. 1부에서는 멘델스존의 '무언가'(Op. 19-1, 85-4)가 울려 퍼졌다. ‘달콤한 추억’과 ‘비가’라 불리 우는 두 곡이 섬세한 터치로 관객들의 심연을 터치했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사계'를 통해 1월 ‘난롯가에서’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주간’까지 1년 열두 달의 풍광을 임윤찬의 해석으로 선물했다. 2부에서는 특별히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선보인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됐다. 피아니스트 호로비츠가 편곡한 버전으로 첫번 째곡 ‘난쟁이’에서부터 마지막 곡 ‘키예프의 대문’등 임윤찬의 모든 것이 응집돼 쏟아졌다. 그의 손이 건반에서 떨어지자마자 객석은 기립박수로 일제히 환호했고, 임윤찬을 연이어 무대 위로 초청했다. 임윤찬은 화답하듯 총 2개의 앙코르곡,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순간(Moment lyrique)'과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연주하며 한 음 한 음 심장을 강타하는 마법같은 연주를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천시민을 위해 특별 초청 이벤트를 진행하여 7410명이 지원한 가운데 49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총 15명(1인 2매 제공)이 영광의 순간에 함께 하게 됐다. 당첨된 한 부천시민은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직관할 수 있는 영광의 순간에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아트센터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에 이어 그의 스승 손민수의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전곡 시리즈를 7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선보이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필두로 한 하반기 라인업을 7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8 09:14:05[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클래식 스타 임윤찬 등 한국을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오른다. 9일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월 2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뮌헨필하모닉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투명하고 명료한 음색, 개성적인 음향 밸런스, 두드러진 목관 악기의 운용 등으로 남독일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뮌헨필하모닉의 이번 세종문화회관 무대는 정명훈이 지휘자로 나선다. 또 피아노 협연은 임윤찬이 맡는다. 임윤찬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과 베토벤 교향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정명훈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의 객원지휘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1984년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현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지휘를 시작했으며,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의 경험을 거치며 쌓은 관록과 아시아인의 섬세함, 오페라를 다루는 극적인 다이내믹을 강점으로 지녔다. 임윤찬은 지난해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한 이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연주자다. 댈러스 모닝뉴스가 "백만명 중 한 명의 인재"라 평할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매 공연마다 놀랄 만큼 발전하는 해석을 들려주며 클래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임윤찬은 이번 무대에서도 당당하고 우아한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뮌헨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임윤찬이 만나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할 이번 공연은 올해 가장 기대할 만한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893년 창단된 독일의 대표 오케스트라다. 창단 초기, 한스 빈더슈타인, 헤르만 춤페 등의 지휘자를 거쳐 1901년과 1910년에는 구스타프 말러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2004년 주빈 메타를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고의 명예 지휘자'로 선정한 이래 크리스티안 틸레만, 로린 마젤 등이 지휘를 맡아왔고, 2015년부터는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상임지휘를 맡았다. '2023 뮌헨필하모닉 내한공연' 티켓은 10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023 세종시즌' 패키지 티켓 소지자는 9일부터 선구매가 가능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09 14:10:1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피아니스트 임윤찬에 이어 첼리스트 최하영,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이혁 등 젊은 연주자들이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잇단 낭보를 전하며 클래식업계를 들뜨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뺏긴 봄은 여전히 오지 않았다. 2023년 먹고 살기가 더 팍팍해질 것이라는 경제적 전망이 시장 회복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으나 베를린, 빈 필하모닉 등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가 내한을 확정하며, 희망의 싹을 틔웠다. 이들은 한국의 클래식 스타 조성진, 임윤찬 등과 협연을 예고하며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조성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베를린필과 협연 올해 내한하는 첫 메이저 오케스트라는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다. 궁정악단으로 출발하여 올해 창단 475주년을 맞이하는 이 악단은 4년 만에 일곱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연주회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함께한다. 그는 2012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역사상 처음으로 수석 객원지휘자로 호명됐다. 정명훈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오는 3월 5일 예술의전당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함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어 3월 7~8일 브람스 교향곡 1~4번을 모두 연주한다.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조성진은 6년만에 내한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도 협연한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오는 11월 11∼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이끄는 악단은 이중 12일 조성진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들려준다. 조성진은 오는 7월 4~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선 단독 리사이틀도 개최한다. 임윤찬도 6월엔 루체른심포니, 11월엔 뮌헨필과 협연 스위스를 대표하는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는 6월 27일 예술의전당, 6월 28일과 7월 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임윤찬은 롯데콘서트홀에서 루체른 심포니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오른다. 임윤찬은 오는 11월 정명훈이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에서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협연자로 나선다. 임윤찬은 지난해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리는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북미의 대표적인 피아노 콩쿠르로, 쇼팽,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0월 24일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1월에는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롯데콘서트홀(6일)과 예술의전당(8일)에서 각각 공연한다.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하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는 11월 11~13일 내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1-04 16:30:20[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첫 발매한 앨범 '베토벤, 윤이상, 바버'가 발매되자마자 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플래티넘 앨범'으로 기록됐다. 11월 30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임윤찬이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녹음한 공연 실황 앨범 '베토벤, 윤이상, 바버'가 발매와 동시에 공식 플래티넘 앨범으로 기록됐다. 이번 앨범은 임윤찬이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처음 선보인 앨범이다. '베토벤, 윤이상, 바버' 앨범은 지난 6월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해 베토벤 '황제' 교향곡 등이 담긴 공연 실황 앨범이다. 앨범에는 임윤찬과 광주시향이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광주시향이 연주한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임윤찬이 앙코르로 연주한 몸포우의 '정원의 소녀들', 스크리아빈 '2개의 시곡' 중 1번, '음악 수첩' 등이 담겼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30 13:18:32제16회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며 클래식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앨범 판매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은 임윤찬이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 홍석원)과 함께 녹음한 공연 실황 앨범 '베토벤, 윤이상, 바버'가 발매와 동시에 1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공식 플래티넘 앨범으로 기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임윤찬이 콩쿠르 우승 후 처음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이달 1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11월 3주 기준 YES24에서 종합 차트 1위, 알라딘에서 종합차트 2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임윤찬과 홍석원은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28일 앨범 발매일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앨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임윤찬과 홍석원은 지난해 광주시향 송년음악회로 인연이 닿았다. 임윤찬과 광주시향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함께 연주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홍석원은 "임윤찬 연주에 반했다"며 "마침 광주시향이 녹음을 준비 중이었고, 협연자 없이 하려 했는데 (당시 협연 이후) 무조건 임윤찬과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함께하자고 요청해 이번 음반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8일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광주시향과 두 번째 협연을 가진 임윤찬은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원래 베토벤 협주곡 1번이나 4번을 녹음하고 싶었으나 최근 인류에 큰 시련(코로나)이 닥치고 저도 방안에서 나가지도 못하다 보니 '황제'가 단지 화려한 곡이 아니라 베토벤이 꿈꾸던 유토피아, 그가 바라본 우주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곡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음반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황 앨범에는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 윤이상 '광주여 영원히',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곡들과 함께 앙코르 무대에서 선사한 몸포우 '정원의 소녀들', 스크리아빈 '2개의 시곡' 중 1번, 음악 수첩 등 3곡이 포함되었다. 한편 임윤찬과 광주시향이 함께한 '베토벤, 윤이상, 바버'는 현재 아이돌 음반들 사이에서 YES24 종합차트 8위, 알라딘 종합차트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유니버설뮤직
2022-11-30 08: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