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 야권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식당에서 임 전 비서실장과 만나 "정치가 기본적인 원칙과 질서를 지켜야 하지만 헌법 질서와 법치를 무시하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헌정 수호 세력과 헌정 파괴 세력의 구도가 아니라 정상과 비정상의 대결 구도로 봐야 한다"며 "상식적인 세상을 만드는데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국민들께서 3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후 조기 대선이 열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계신다"며 "국가적으로 참 불행한 일이지만 그것을 다행으로 만들어가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나라가 안정되고 탄핵이 완성될 것"이라며 "민주당 집권만으로는 부족하고 모든 세력들이 연대해 마음을 모아야 온전한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짚었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임 전 실장은 이 대표의 최근 통합 행보에 대해 "책임이 무거운 만큼 더 담대하고 예상치 못한 범위까지 통합과 연대를 확장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운동장을 넓게 쓰자는 말이 떠오른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2-27 14:03:0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21일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클릭은 정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18일 유튜브 '새날'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중도 보수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임 전 실장은 "이것을 용인하면 앞으로 숱한 의제를 물러서야 할지 모른다"며 "실용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고 대표가 함부로 바꿀 수 없는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 성장과 복지의 균형, 시장 방임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 온 민주당이 어찌 중도 보수 정당이겠나"라며 "탄핵과 정권교체에 집중할 때라면 제발 그렇게 하자. 설익은 주장은 분란을 만들 뿐 장차 진보 진영과의 연대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임 전 실장은 "중도와 합리적인 보수층 마음까지 얻고 싶은 것은 모두가 같지만 단순히 우클릭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 대표에겐 자신이 사실과 달리 좌파 혹은 진보로 인식되고 있다는 불편함이 있어 보인다. 그 불편함이 우클릭 강박관념을 만들어내고 있는 듯 하나 우클릭은 정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의 리더십에 필요한 것은 신뢰감과 안정감"이라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두 쪽 난 사회를 통합해내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발언 이후 당내에 정체성 논쟁이 이어지자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도·보수 논쟁이 한창인데, 세상이란 흑백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어떻게 흰색 아니면 검은색이라고 주장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도 우리 당의 입장을 보수 또는 중도 보수라고 많이 말했다"며 "국가 살림을 하는 정당이 '오로지 진보', '오로지 보수' 이렇게 해서 어떻게 국정을 하느냐"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1 13:35:3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진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임 전 비버실장과 배석자 없이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으로, 서울 시내의 한 식당이 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는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도 갖는다. 김 전 총리와의 회동 역시 배석자 없이 진행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90여분간 만남을 가졌다. 이에 더해 김 전 총리와 임 전 비서실장까지 만나면서 이 대표의 당 통합 행보에 한층 더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한편, 이 대표는 김두관 전 의원, 박용진 전 의원 등과도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2-18 10:27:3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비 이재명(비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친명(친 이재명계) 인사들을 작심 비판했다. 최근 당내에서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의 갈등 조짐이 노출된 가운데 이날 임 전 실장이 내놓은 메시지의 핵심은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민주당 내 이재명 일극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비명계 주장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당은 비판과 공론으로 떠들썩한 게 좋다. 김경수, 김동연, 김부겸 모두 나서 달라고 설득해도 모자랄 판에 인격적 공격을 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 옆에서 아첨하는 사람들이 한 표도 더 벌어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갈라치고 비아냥대며 왜 애써 좁은 길을 가려는지 안타깝다. 말로만 하지 말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민주당의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실상 이 대표를 향한 메시지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패배의 원인도 거론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도 빨간불이 깜박이는 데 앞만 보고 갔다. 언론과 여론조사가 지속해서 경고음을 보냈지만 무시했다"면서 "당내 역량을 통합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밀어내기 바빴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또 "(당시) 저는 서울시당과 광주시당으로부터 지원유세를 요청받았고 흔쾌히 동의했으나 대선 캠프에서 '필요 없다'고 해 현장에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호소 드리는 것"이라며 "내란 저지와 탄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았던 모든 역량을 오롯이 모아내야 국민과 함께하는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믿는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09 15:24:33[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이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이재명 자신을 제단에 바쳐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완수하겠다는 사즉생의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이 아니어도 정권교체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건 그런 것일 것이다. 지도자는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지금이 민주당에게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비가 없는 온전한 정권교체를 해내야 내란을 잠재우고 탄핵을 완성시킬 수 있다”며 “그 중심이 이재명이어야 한다면 지금의 이재명보다는 훨씬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권정당,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이재명 대표가 애쓰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도 “이재명 혼자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지지층만 보고 가겠다는 인식은 태극기 집회와 보수 유튜브를 국민 여론으로 착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며 “정권교체라는 단일한 목표를 위해 모든 자산을 결집해 줄 것을 거듭 호소한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6 11:02:16[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0대 대선 패배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성찰해야 답이 보인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지금이라도 지난 대선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성찰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비명(비이재명)계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이재명 일극 체제'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임 전 실장도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대선 상대는 30대 젊은 대표를 세우고 대선 후보를 밖에서 영입하고 막판 단일화까지 안간힘을 다했다"라고 말한 임 전 실장은 "우리도 그렇게 간절했나"라며 "서울에서만 31만766표를 졌는데, 민주당이 서울에서 지고도 전국 선거에서 이길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또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후보는 모두 충청에서 압승했는데 왜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졌나, 우리도 절실하게 통합과 연대에 적극적이었나?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공약은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은 공식적인 대선 평가를 하지 못했다. (대선) 두 달 뒤에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다시 두 달 뒤에 당 대표가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졌고,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를 탓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이 40%를 넘었고, 역대 유일하게 레임덕이 없는 정부였다는 사실에 눈을 감아버렸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윤석열 심판이 완성된다"라고 말한 임 전 실장은 "이번에는 우리가 더 절실하길 바란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3 14:56:13[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혼자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다"며 "최대한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친명의 색깔만으로는 과반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조건에서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며 "여당 같은 야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지원과 경제 활성화 대책도 마련해야 하고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담대한 지방분권 균형발전 전략 또한 수립해야 한다"며 "외교와 통상에 대한 민주당표 비전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안팎에는 그런 국정운영 경험과 능력을 가진 자산들이 많다. 밀어내지 말고 팔을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또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을 때 후보로부터 딱 한 가지 주문을 받았다"며 "대선 캠페인 본부의 절반 이상을 이른바 친문이 아닌 새로운 인사로 구성해 달라는 것이었다. 2012년 실패에 대한 평가와 성찰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민주당이 신뢰받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야말로 탄핵의 완성이 될 것"이라며 "용광로 같은 민주당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1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라며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 안에 원칙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위치를 먼저 탐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는 게 불편하다"며 "상대의 실수에 얹혀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4 10:29: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율을 따라잡힌 모습을 보이자,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핵심 인사들이 당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계를 겨냥해 비판하고 나섰다. 국힘에 지지율 따라잡히자, 중도층 흡수못한 '이재명 체제' 비판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적었다. 임 전 실장은 "원칙을 소홀히 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는 게 불편하다"라며 "상대의 실수에 얹혀서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법원 난입 사태를 두고 SNS에 "저들의 모습에서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을 찾는다"라며 "극단적 증오와 타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일방주의, 독선과 오만…우리는 그와 정반대로 가야 한다. 저들과 달라야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 중심의 '일극 체제'와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당 지도부의 강경 일변도 노선이 윤석열 정부에 등 돌린 중도층 민심을 제대로 흡수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해석이다. 지도부는 잠잠했지만, 더민주혁신 "이기적인 자폭행위" 반발 이에 대해 친명계와 당 지도부는 당장은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내부에서 갈등하는 양상이 도움이 될 게 없다는 판단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김 전 지사의 글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실제로 저희는 (여당과) 다르게 행동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야당으로서, 공당으로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임 전 실장과 김 전 지사의 목소리는 결국 '통합'이라는 우리의 숙제를 말한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민주당 최대 원외 조직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으로 꼽히는 더민주혁신회의는 논평을 내고 "작금의 정치현실을 만든 당사자들이 반성은커녕 여전한 기득권의 태도로 가르치려 나섰다"라고 비판했다. 혁신회의는 "본인들이 하면 민주화 운동이고 남들이 하면 그저 '적대와 싸움의 정치'일 뿐인가. 내로남불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알량한 정치적 자산을 챙기기 위한 아군을 향한 총질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이기적인 자폭행위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오직 국민만 보고 당내 기득권을 반드시 극복하고 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지금은 비판이 어디를 향해야 할 때인지 민주당 당원이라면 누구나 안다. 동지는 어려울 때 힘이 돼 주는 사람이다"라며 비명계 인사들의 발언을 에둘러 비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2 07:19:33[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나쁜 대통령을 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체포·구속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면서도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해도, 일상이 돼버린 적대와 싸움의 정치는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칙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위치를 먼저 탐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는 게 불편하다"며 "모질고 독한 표현을 골라 함부로 하는 말은 무엇을 위함이고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임 전 실장은 "왜 안 그랬던 사람들까지 그렇게 변해가나"라며 "상대의 실수에 얹혀서 하는 일은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성찰이 없는 일은 어떻게든 값을 치르게 된다"며 "그게 두렵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1 13:47:10[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주최한 ‘2024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이 11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2024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지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고려아연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를 시작으로 10월 포트폴리오와 활동자료, 실물작품 등을 토대로 1차와 2차의 심사를 거쳐 김용주, 임종석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최종 수상자 2인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전시와 프로모션의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보형 한양대(ERICA) 교수는 심사평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활발하고 인상적인 작품활동을 보여주었는지를 심사하고자, 작품 실물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해 금속공예가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작품세계의 확장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봤다”며 “재료 및 기법에 대한 탐구정신을 통해 금속공예 표현의 범주를 확대하고 동시대와 소통하고자 하는 적극적 의지를 지닌 지원자 2인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에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님들의 열정과 실력에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젊은 금속공예가들의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현대금속공예 발전에 지속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2-12 10: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