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13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파트너 신유빈선수)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거래소 탁구단 소속 임종훈 선수를 격려하고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거래소 정은보 이사장과 임종훈 선수, 거래소 탁구단 유남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동메달은 임종훈 선수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이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값진 결과이기도 하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임종훈 선수를 만나 “임종훈 선수가 탁구 팬들과 국민들의 염원을 이뤄주며 대한민국에 큰 감동과 기쁨을 줬다”고 전했다. 이에 임종훈 선수는 "거래소의 지원과 국민들의 응원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거래소는 "향후에도 임종훈 선수를 포함한 소속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13 16:47:012024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올라갔다. 3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는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치러졌다. 3위 결정전에서는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홍콩 조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에서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의 신유빈과 임종훈이 먼저 시상대에 서자 리정식과 김금용이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은메달리스트로 리정식과 김금용이 호명됐다. 이들은 신유빈과 임종훈 쪽으로 돌아서 2위 시상대로 향했다. 남북 선수들은 가볍게 악수하며 서로 축하했다. 북한 선수들 메달은 류궈량 국제탁구연맹(ITTF) 부회장이 시상했다.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진 뒤 중국의 오성홍기에 이어 인공기와 태극기가 차례로 올라갔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있다. 임종훈이 스마트폰을 잡고 신유빈, 북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 이를 지켜보는 관중들도 뜨겁게 환호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30 23:55:19[파이낸셜뉴스] '탁구 신동'에서 '복식 천재'로 진화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신유빈은 30일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여자 선수로 국한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여자 단체전 동메달 이후 16년이나 기다린 끝에 수확한 메달이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전후해 가파르게 성장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복식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왔다. 지난해 5월 더반 세계선수권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결승에 오르더니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전지희와 여자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복식 성과가 좋은 건 신유빈 특유의 영리한 플레이와 연결력이 이 종목에서 더 빛나기 때문이다. 복식에서는 파트너 간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뿐 아니라 파트너의 동선도 예측해 움직여야 한다. 탁구 지능이 높은 데다 순발력도 겸비한 신유빈은 이 부분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신유빈은 드라이브, 커트 등 어떤 기술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여서 연결력이 좋다. 어릴 적부터 갈고닦아온 탄탄한 기본기에 순발력, 파트너와의 좋은 호흡이 더해지면서 신유빈은 복식의 세계적 강자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 귀한 메달은 임종훈에게도 매우 소중했다. 임종훈은 불과 3주 뒤인 내달 19일 군 입대 예정이었다. 이날 첫 올림픽 동메달은 '병역 혜택'의 값진 선물과 함께 찾아왔다. 이제는 완벽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탁구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21:52:22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3위인 두 선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상대로 승리했다. 앞서 세계 랭킹 1위 중국 왕추친-쑨잉사 조와 만나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배한 임종훈-신유빈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듯 홍콩 웡춘팅-두호이켐을 4-0(11-5 11-7 11-7 14-12)으로 꺾었다. 이날의 백미는 4세트였다. 팽팽하게 맞서던 양 선수들은 12-12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후 한국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하게 됐다. 신유빈은 어릴 때부터 방송에 출연해 탁구신동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30 21:34:46[파이낸셜뉴스] 임종훈·신유빈이 홍콩의 윙 춘팅·두호이켐조를 4-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탁구에서 무려 12년만에 나온 메달이다. 사실 이미 기량은 임종훈·신유빈이 한수 위였다. 이미 어제 경기에서 최강 중국조와 매세트 접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어제 경기가 너무 아쉬웠기 때문일까.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부터 홍콩조를 강력하게 몰아붙였다. 임종훈의 드라이버와 신유빈의 백핸드가 홍콩의 네트 위를 폭격했다. 고비는 4세트였다. 임종훈·신유빈은 8-10으로 뒤졌으나 기어이 이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어냈다. 그때부터 지루한 듀스 싸움이 이어졋다. 마지막 13-12 상황. 홍콩조는 작전타임을 통해서 이 난국을 헤쳐나가고자 했다. 하지만 임종훈의 서비스에 이어서 신유빈의 백핸드를 홍콩이 받아내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탁구가 12년만에 동메달을 최종 완성했다. 신유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서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대한민국 탁구의 대들보로 우뚝섯다. 신유빈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3위를 차지한 당예서, 김경아, 박미영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8월 19일 입대 예정이던 임종훈은 병역 혜택을 받는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임종훈은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결승 테이블에서는 왕추친-쑨잉사 조와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우승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21:20:39[파이낸셜뉴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3위인 두 선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상대로 승리했다. 앞서 세계 랭킹 1위 중국 왕추친-쑨잉사 조와 만나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배한 임종훈-신유빈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듯 홍콩 웡춘팅-두호이켐을 4-0(11-5 11-7 11-7 14-12)으로 꺾었다. 이날의 백미는 4세트였다. 팽팽하게 맞서던 양 선수들은 12-12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후 한국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하게 됐다. 신유빈은 어릴 때부터 방송에 출연해 탁구 신동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한국 탁구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30 21:20:33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진)가 오너일가 화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것에 대해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현 체제 유지 의사를 피력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신동국 회장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이 전날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것에 대해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우리 형제와는 논의된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주주들과 한미 직원들의 선택을 받은 대표이사가 직접 책임을 지면서, 각 계열사 및 부문별로 전문성 있는 리더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며 '뉴 한미'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것이 진정한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는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과 함께 이달 초 의결권 공동행사 등 '3인 연합'을 결성한 뒤,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에 반박하며 현 체제 유지 의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대표는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일가의 상속세 문제로 꾸준히 제기돼 온 잠재적 대량매도(오버행)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상속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아직 오버행 이슈는 해결되지 않았기에 주가의 획기적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 5월 가족 모두가 합심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합의했는데 지켜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고 말했다. 앞서 친형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함께 추진의사를 밝힌 해외투자와 관련해서는 "관련 진행상황은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주주간 입장차가 있고, (투자 유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경영권이 훼손되지 않고 조건만 맞는다면 회사 성장전략에 부합하는 역량 있는 해외 투자자와 손잡는 것에 긍적적"이라며 "규모 있는 투자가 이뤄져야 할 신약 개발 등 핵심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M&A(인수합병)를 위한 재원 등을 마련해 그동안 결실을 보지 못한 '글로벌 한미'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부진한 한미사이언스 주가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중간배당을 검토하고, 신약 성과를 창출해 "'퀀텀 점프'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30 18:02:29[파이낸셜뉴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오너일가 화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것에 대해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현 체제 유지 의사를 피력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신동국 회장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이 전날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것에 대해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우리 형제와는 논의된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주주들과 한미 직원들의 선택을 받은 대표이사가 직접 책임을 지면서, 각 계열사 및 부문별로 전문성 있는 리더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며 '뉴 한미'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것이 진정한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는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과 함께 이달 초 의결권 공동행사 등 '3인 연합'을 결성한 뒤,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에 반박하며 현 체제 유지 의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대표는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일가의 상속세 문제로 꾸준히 제기돼 온 잠재적 대량매도(오버행)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상속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아직 오버행 이슈는 해결되지 않았기에 주가의 획기적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 5월 가족 모두가 합심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합의했는데 지켜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고 말했다. 앞서 친형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함께 추진의사를 밝힌 해외투자와 관련해서는 "관련 진행상황은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주주간 입장차가 있고, (투자 유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경영권이 훼손되지 않고 조건만 맞는다면 회사 성장전략에 부합하는 역량 있는 해외 투자자와 손잡는 것에 긍적적"이라며 "규모 있는 투자가 이뤄져야 할 신약 개발 등 핵심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M&A(인수합병)를 위한 재원 등을 마련해 그동안 결실을 보지 못한 '글로벌 한미'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부진한 한미사이언스 주가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중간배당을 검토하고, 신약 성과를 창출해 "'퀀텀 점프'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30 15:15:33[파이낸셜뉴스] 역대 최고의 경기력으로 중국을 몰아붙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왕추친-쑨잉사 조(1위·중국)에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왕추친-쑨잉사와 네 번 만나 모두 패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다섯 번째 대결에서도 벽을 넘지못하고 결승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 오후 8시 30분에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홍콩)와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한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훌륭했다. 지금까지 복식에서 중국을 상대로 보여준 어떤 팀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한 4경기를 제외하고는 단 한 경기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말 그대로 치열하게 싸웠다.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압박하며 첫 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9-9에서 신유빈의 변화가 많은 서브를 왕추친이 두 번 연속 받지 못해 한국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다. 5세트가 아쉬웠다. 신유빈이 왕추친의 공격을 버텨주며 강한 드라이브를 상대방의 네트 너머로 꽂기 시작했다. 신유빈의 주특기인 백핸드도 불을 뿜었다. 하지만 임종훈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4-3 랠리에서 임종훈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꽂히면서 5-3으로 앞섰지만, 이후 연거푸 범실이 나와 5-7로 역전당했다. 6-7에서는 신유빈의 리턴이 네트 상단에 맞고 테이블 밖으로 떨어졌다. 결국, 중국에게 기세를 빼앗긴 신유빈·임종훈은 5세트를 잃었다. 6세트는 초박빙이었다. 1-4에서 3연속 득점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5-5 랠리에서는 신유빈이 몸의 균형을 잃고도 스매싱을 테이블 모서리에 꽂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종훈과 신유빈의 드라이브가 연속해서 테이블 밖으로 벗어나 6-7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9-9에서 왕추친의 스매싱이 성공하고, 임종훈의 서비스 리턴이 아웃되면서 중국이 준결승 혈전의 승자가 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6강전에서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11위·독일),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연파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30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인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세계 랭킹 없음) 조와 왕추친-쑨잉사 조가 격돌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03:35:35[파이낸셜뉴스] 일단 예정해놓은 곳 까지는 왔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말 그대로 결승전 같은 준결승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의 혼합복식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4강에 올랐다. 신유빈-임종훈 조(세계랭킹 3위)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4-0(13-11 11-8 11-8 11-8)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실 안타까운 상황이다. 만일,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더라면 2번 시드를 받아서 결승까지 중국을 만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일본 조에게 랭킹을 역전당하면서 4강에서 최강 중국조를 만나게 되었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소위 말하는 어벤져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충분히 메달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것이 바로 혼합복식이다. 임종훈은 남자 단식에는 나서지 않고, 혼합복식과 남자 단체전에 출전하며 선택과 집중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선 4전 전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만일 중국을 이긴다면 그 어떤 상대로 이길 수 있다. 혼합복식 4강은 한국시각으로 30일 새벽 0시에 펼쳐진다. 여기에 이날 신유빈은 18시(한국시간)에 여자 단식 경기도 있어서 체력 관리도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한국은 여자 단식의 전지희, 남자 단식의 조대성이 모두 1회전 탈락을 하면서 혼합복식에서의 메달이 더욱 간절해졌다. 남자 단식의 장우진이 32강에 올랐지만, 현재 전력상으로는 메달권에 가기에는 혼복보다 훨씬 더 험난하다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9 02:26:53